어제 오징어를 사왔는데 저녁에 오징어 해먹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전 10개월 막내와 집에있고 큰아이들만 데리고 밖에서 밥먹고 왔거든요.
지금 아이들이 다 감기로 열나고 이제 좀 괜찮아지고 있어요.전 며칠째 잠을 잘 못잔 상태에요..
아이들 없을때라도 조금 쉬고싶어서 대충 먹고 막내 재우고 쉬고있는데 물어보더라구요.
안해먹었다고 했더니. 볶아서 먹지 왜 안먹었냐고. 그거하는데 뭐가 힘들다고 안해먹었냐고
그렇게 안힘들면 당신이 지금 좀 해주라고했더니 또 해준다는 소리는 안하면서
솔직히 귀찮아서 안해먹는거지..이러면서 아우..진짜 한두번도 아니고 이런소리 들을때마다 미쳐버릴거같아요.
술마시면 꼭 이런식이에요..
평소엔 안싸우고 그냥 넘어가는 일도 술마시면 꼭 이딴식으로 시비거는거 같아요.
근데 본인은 이게 왜 잔소리냐고 .저보고 잔소리 심하다고 그래요.
완전 저랑 똑같이 하려고 한마디를 안져요.
친정동생들이 누나한테 잘해주라고 하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부부싸움중에 제가 욕한것까지 말하는 좀 피해망상 있는 사람 같아요..
저 정말 너무 답답하고 죽겠어요..이러다가 화병 생길거 같고 괜히 애들한테 화내고..ㅠㅠ
이런남편 어떻게 해야 고쳐지나요..그냥 제가 아무말 안고 살아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