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잔소리 심한 남편때문에 진짜 미쳐버리겠어요.ㅠㅠ

조회수 : 3,827
작성일 : 2016-01-03 19:53:30

어제 오징어를 사왔는데 저녁에 오징어 해먹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전 10개월 막내와 집에있고 큰아이들만 데리고 밖에서 밥먹고 왔거든요.

지금 아이들이 다 감기로 열나고 이제 좀 괜찮아지고 있어요.전 며칠째 잠을 잘 못잔 상태에요..

아이들 없을때라도 조금 쉬고싶어서 대충 먹고 막내 재우고 쉬고있는데 물어보더라구요.

안해먹었다고 했더니. 볶아서 먹지 왜 안먹었냐고. 그거하는데 뭐가 힘들다고 안해먹었냐고

그렇게 안힘들면 당신이 지금 좀 해주라고했더니 또 해준다는 소리는 안하면서

솔직히 귀찮아서 안해먹는거지..이러면서 아우..진짜 한두번도 아니고 이런소리 들을때마다 미쳐버릴거같아요.

술마시면 꼭 이런식이에요..

평소엔 안싸우고 그냥 넘어가는 일도 술마시면 꼭 이딴식으로 시비거는거 같아요.

근데 본인은 이게 왜 잔소리냐고 .저보고 잔소리 심하다고 그래요.

완전 저랑 똑같이 하려고 한마디를 안져요.

친정동생들이 누나한테 잘해주라고 하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부부싸움중에 제가 욕한것까지 말하는 좀 피해망상 있는 사람 같아요..

저 정말 너무 답답하고 죽겠어요..이러다가 화병 생길거 같고 괜히 애들한테 화내고..ㅠㅠ

이런남편 어떻게 해야 고쳐지나요..그냥 제가 아무말 안고 살아야하나요...

IP : 1.250.xxx.1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3 7:56 PM (121.171.xxx.81)

    걍 끼리끼리 만난 것 같은데요. 두 분 절대 이혼안하고 계속 그렇게 살걸요. 아이가 최소 셋은 되는 것 같은데...아이들만 피해자죠.

  • 2. ㅇㅇㅇ
    '16.1.3 7:58 PM (211.237.xxx.105)

    세상에 다 좋기만 한 사람이 어딨나요.
    이런 저런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고 그런거죠.
    남편분이 술마시고 들어오면 그런 점이 좀 있나보네요.
    그럼 그런면 한가지는 원글님도 좀 참아주세요. 성격 뻔히 아시잖아요.
    오징어 먹었냐 물어보면 첨부터 먹었다 했으면 됐을일입니다.
    좋게 좋게 사세요...

  • 3. 어휴
    '16.1.3 8:04 PM (211.179.xxx.210)

    감기 걸린 10개월 아기 데리고 모처럼 쉬고 있는 사람한테
    왜 오징어 안 해 먹었냐 잔소리라니
    밥보다 잠이 급한 사람이 나 혼자 먹자고 오징어 요리 하게 생겼나 참...
    얘기만 들어도 답답하네요

  • 4. ...
    '16.1.3 8:08 PM (180.229.xxx.175)

    쫌팽이네요.
    늙음 더해진다던데
    위로를 보냅니다.

  • 5. 저두 미쳐요
    '16.1.3 8:40 PM (1.243.xxx.134)

    아침부터 냉장고 열더니 정리하라고 한 10번은 계속 말하고
    신발장 정리하라고 난리난리 ..원래 정리하는데 요새 임신 때문에 좀 피곤해서 누워있었거든요 아니 그럼 자기가 하던가요ㅜ
    이건 뭐 ... 앞으로 계속 들으면서 생각하니

  • 6. 여기도미쳐요
    '16.1.3 8:58 PM (36.39.xxx.134)

    목소리도 작고 앵앵거리고 못알아듣겠는데
    퇴근하자마자 뭐라뭐라
    (저녁먹고 퇴근 늦게한대놓고 도착 30분전에
    밥 안먹었으니 차리라고 해서
    아기 밥 먹이면서 날라다니면서 밥 해놨거든요)
    저녁 만들면서 청소까지 하면서 일하라고..
    이 성격아니까 치웠는데 간장통 하나가 밖에 나와있었나봐요.
    하여튼 들어오자마자 쨍쨍 잔소리해대서 머리아프다고 그만하라니까
    저랑은 대화가 안된대요.
    잔소리대마왕재수탱이쫌팽이!

  • 7. 참나
    '16.1.3 9:01 PM (121.138.xxx.233)

    진짜 짜증나네요
    오징어아까우면 자기가좀 볶아주던가
    애기보는게 그것도 아픈애기보는게 얼마나 힘든데요
    저는 너저분한 남편과 사는데요
    누군 어지르고,누군 치우는게 약올라서 이제는 남편집에 있을땐 잘 안치워요
    피차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하얀거짓말도 좀 섞으세요
    남편이 어느포인트에서 잔소리할지 아시잖아여
    오징어 먹었어.해버리세요

  • 8. ..
    '16.1.3 9:3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술 먹고 잔소리하는 버릇 때려죽여도 못 고쳐요.
    술을 끊어도 잔소리는 남아요.
    우리 사촌형부가 그렇거든요.
    그냥 평생 참아야지요.
    한 귀로 흘리는 연습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324 “친일인명사전 학교 배포 ‘발목’…어느 나라 교육부인가” 2 샬랄라 2016/02/23 367
530323 새내기에게 어울릴만한 향수와 의류쇼핑몰 추천바랍니다. 1 궁금해요 2016/02/23 475
530322 읽을 만한 책 좀 추천해주세요 3 독서 2016/02/23 709
530321 임산부는 어떤 비타민을 복용해야 할까? 1 주의할점 2016/02/23 423
530320 이대 법대생 하지혜양 어머니 17 명복을 빕니.. 2016/02/23 5,070
530319 동룡이는.. 9 꽃청춘 2016/02/23 2,062
530318 유모차 끌고 뷔페 식당 갈 수 있을까요? 12 .... 2016/02/23 1,569
530317 백팔배 운동요. 무릎 안다치나요? 10 ... 2016/02/23 3,211
530316 이 옷 살지 고민중이네요 10 2016/02/23 1,595
530315 강아지 사료 사면 유통기한이 보통 몇 개월 남나요 2 .. 2016/02/23 820
530314 KT 내부고발자, 복직 2주만에 또 징계하나 1 샬랄라 2016/02/23 540
530313 아줌마가 되면 왜 목소리가 커질까요? 19 목소리 2016/02/23 3,356
530312 다과상.. 영어로 뭐라고 해야할까요? 7 쑥스 2016/02/23 1,651
530311 초등2학년, 4학년있는 가족 선물 뭐가 좋을까요? 4 리플리 2016/02/23 428
530310 전기세 폭탄~ 도와주세요. 31 아이러브커피.. 2016/02/23 8,800
530309 오늘 날씨에 아우터 뭐 입으면 좋을까요 7 40대 2016/02/23 1,561
530308 통화무제한 밴드요금제 쓰시는분들.. 2 sk* 2016/02/23 845
530307 순수순진한 아들 2 아들맘 2016/02/23 1,028
530306 "음식 늦는다" 식당 난동 교수, 알고보니 야.. 29 .. 2016/02/23 15,493
530305 휘슬러 부품구입처(강남구) 2 ㄱㄴ 2016/02/23 773
530304 저도 예비중등 사소한 질문입니다. 11 교과서 2016/02/23 1,255
530303 집나와라뚝딱 재밌게 보는데, 넓은미국집들 관리 어케하나요? 21 2016/02/23 5,053
530302 그림 잘 그릴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7 ... 2016/02/23 1,260
530301 골프와 스킨십 5 초보 2016/02/23 5,512
530300 사업하시는 남편두신분들요...요즘 어떠세요? 5 러시안블루 2016/02/23 2,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