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시험준비 할 동안만 친정합가 어떨까요..?
남편이 재취업하기에는 낼 모레 마흔이라.. 공부해서 붙는 시험 준비를 하려고 해요..한 6개월 바짝하면 될 거 같은데..
문제는 제가 너무 힘들어서요..남편 공부하니 제가 아이케어 살림..회사일까지 혼자 다 하려니.. 저도 스트레스 받고 몸도 너무 힘들고 남편이랑도 자꾸 싸우게 되서 사이만 멀어지구요..
딱 6개월만 친정에 남는 방이 하나 있는데 거기 들어가 살까요..? 엄마만 받아주신다면 생활비 섭섭치 않게 드리고 아이 하원정도만 부탁드리구요..
오늘도 제가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집안일 하니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고 남편 시험 공부해야 하니 뭐라 할수도 없구요..
아이는 유치원생이에요.. 넘 고민스럽네요..뭐가 맞는건지..ㅜㅜ
1. 남편들도
'16.1.3 6:12 PM (14.52.xxx.171)여자들 시댁 불편한 만큼이나 처가 불편해요
공부에 집중하게 두시려면 고시원 같은데 끊어서 보내주세요2. .....
'16.1.3 6:14 PM (211.200.xxx.12)애랑 엄마만 친정간단얘기같은데요
저는 괜찮은듯.3. 차라리
'16.1.3 6:15 PM (14.40.xxx.157)친정에 들어갔다가 남편 시험에 안되면 어떻게 하실라구요, 이도저도 않되는 상황이 오면;;;;
엄마한테 생활비 섭섭치 않게 드리는 것보다는 남편을 6개월 고시원 끊어 보내고
6개월동안만 사람써서 살림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4. cc
'16.1.3 6:15 PM (223.62.xxx.103)공무원 셤 준비하시나요? 6개월 준비하면 지방직 셤이 있기는 한데 .. 저도 남편이 공뭔셤 준비 중이라서 제가 먼저 준비했을 때도 양가에 말하지 않았었어요 부담되니깐 .. 남편 공부할 때도 친정에는 말하지 않았어요 괜히 부담주고 눈치 받아서 수험 뒷바라지 보통 아니죠 아이까지 있으니 잘 이겨 내시길 바라요
5. ...
'16.1.3 6:15 PM (121.171.xxx.81)친정어머니 섭섭찮게 드릴 생활비로 가사, 하원 도우미를 쓰심 되잖아요. 어떻게 이 상황에 합가를 고민할 수 있는지 핑계삼아 어머님 생활비 대드리려는건가요?
6. 늦깍이 임용
'16.1.3 6:17 PM (182.216.xxx.27)저도 39에 임용고시 준비하느라 친정부모님 저희집 근처에 이사오게 해서 집안일 잊고 공부만해서 합격했어요.
남편분 다른 일 안보구 몰두하게 해야 하니 친정에들어가시던지 남편을 고시원 보내든지 하는게 나을거에요.
친정부모님이 이해해 주시면 들어가는 것도 좋을 듯해요.
이대로 같이 살면 서로 힘들거에요7. ..
'16.1.3 6:1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시험공부를 해도 집안일을 전혀 안하면 안되지 않나요.
주변에 전업하다 공무원 붙은 여자들, 이직하느라 공무원 붙은 여자들,
다 육아, 살림 해가며 공부했어요.8. ㅇㅇㅇ
'16.1.3 6:19 PM (211.237.xxx.105)그럼 남편은 그냥 집에서 혼자 공부하고
원글님은 아이 데리고 친정간다는건가요?
원글님도 힘들껄요?9. ^^
'16.1.3 6:21 PM (223.33.xxx.56)ᆢ힘드시겠네요
3가족 모두 친정에 들어가 잠시 산다는 것인지?
님과 아이만 2인 친정에 들어간다는 것인지
ᆢ
남편을 따로 독립시키는 게 공부에 열중하고
더나을것 같아요10. 원글이
'16.1.3 6:21 PM (211.109.xxx.81)저랑 아이만 친정에 들어가는 거구요.. 제가 종종 야근도 있고 출장도 있고 그래서.. 안정적인 친정도움이 나을 것 같아서요..
11. ㅁㅇㄹ
'16.1.3 6:27 PM (218.37.xxx.43)님은 친정 들어가시고 남편은 고시원으로 보내세요.
이게 제일 낫겠네요.12. 친정엄마는
'16.1.3 6:29 PM (223.33.xxx.144) - 삭제된댓글갑자기 무슨 날벼락일지....
13. 요건또
'16.1.3 6:30 PM (182.211.xxx.176)고시원 들어가면 몸 망가지고 가족 생각나서 더 힘들 수도 있습니다.
부군은 그냥 독서실이나 도서관으로 아침 7시에 가서 밤 11시에 오시는 걸로 하고 육아와 가사는 아이돌보미 와 가사 도우미을 주 2회 정도 쓰는걸로 하면 어떨까요?
6개월이라도 생활 전반 일체를 옮기는건데, 설령 부군이 고시원 가서 사셔도 주말에 아이라도 보러 오려면 처가집이 편하지는 않을테고 아이도 너무 정신 없지요.
이사를 하는게 아니니 자기 물건 가지러 왔다 갔다 해야하고,
무엇보다 지금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 때에 과다 지출은 나중에 후회의 소지가 있습니다.14. ...
'16.1.3 6:31 PM (223.62.xxx.79)저도 그래요. 남편 박사과정이라 아니지... 원래부터 손하나 까딱안하고 야근 많은 대기업 관리직이라서 친정 합가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품에서 아빠 잊고 크는 아이가 제일 혜택봤어요. 생활비내고 주말하고 퇴근후 부모님 봉양하고...
15. ㅇㅇ
'16.1.3 6:40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친정엄마는 무슨 날벼락2222
결혼했으면 몸도 마음도 독립하세요16. ...
'16.1.3 6:47 PM (223.62.xxx.79)직업에 따라서 어디든 손 안벌리면 애키우고 살기 힘들어요... 그냥 전공 안살릴거면 딸은 공부 가르치지 맙시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17. ㅇㅇ
'16.1.3 6:56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원글님 편하자고 친정가서 살면 남편은 밥먹는거부터 모든걸 혼자 알아서 지내라는건가요
이럴때일수록 가족이 힘이 되어 주는게 아니라 찬밥취급하는것 같네요
친정엄마도 귀찮으면 한끼 대충 때울수 있는거
몇푼생활비 받았다고 그러지도 못하고
끼니때마다 하다 못해 손주 반찬 신경써
시험공부하는 사위 반찬신경써
괜히 6개월 시집살이 시키지 마세요18. 82분들은
'16.1.3 6:59 PM (222.232.xxx.111)독립심이 정말 강한가 봐요.
"성인이면, 결혼 했으면 몸도 마음도 독립하세요. "
이런말 하는 분들이 많은데 본인들은 정작 그렇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요.19. ..
'16.1.3 7:01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그냥 남편꼴이 보기싫은것도 큰것같은데,6개월후 남편이 시험떨어지면 어떻게 하려구요. 친정생활비 넉넉히 드릴 돈으로 도우미 쓰면서 남편 식사도 같이 준비 하는게 낫지않나요? 남편혼자 장봐서 밥해먹으며 공부하긴 힘들지 않나요?
20. ..
'16.1.3 7:04 PM (203.226.xxx.30) - 삭제된댓글그 기간동안 도우미의 도움을 받으시는게 차라리 낫죠
21. ...
'16.1.3 7:05 PM (223.62.xxx.79)그냥 딸들은 중졸 시켜서 독립시킵시다.
22. 에효
'16.1.3 7:27 PM (211.179.xxx.210)친정엄마는 뭔 죄래...
23. rosa7090
'16.1.3 7:32 PM (116.127.xxx.108)생활비 넉넉히 드릴 돈으로 도우미 불러서 살림에 드는 에너지를 얻으면 어떨까요.
24. ...
'16.1.3 7:32 PM (223.62.xxx.79)이 후진 나라에서 딸 낳아 공부 가르쳐서 그럴듯한 직업 갖게하고 보잘것없는 남자한테 시집 보낸 죄...
25. 남자들 시부모에 독립못한다 뭐라하기 전에
'16.1.3 7:34 PM (110.70.xxx.198)여자들도 친정부모로 부터 독립해야죠. 마냥 노는 것도 아니고 시험공부해서 새일자리 잡으려는 배우자에 6개월 투자 못해주시나요? 배우자 병들면 바로 고려장할 태세.
26. 원글이
'16.1.3 7:45 PM (211.109.xxx.81)마음이 많이 힘드네요.. 같이 있음 집안일로 남편한테 서운한 마음들구요.. 실직하고 진로땜에 남편 힘든거 알지만..저도 인간인지라 일하고 집에 와서 주말에도 쉴시간 없이 집안일하고 애랑 놀아주다보면.. 남편한테 웃는 얼굴이 안나오네요.. 남편도 그런 저에게 서운해 하고..
가급적 친정엄마 도움은 최후의 보루이고..도우미 부터 알아볼게요..부부사이는 나빠지고..저도 심성이 이기적이고 못됬나봐요..ㅠㅠ27. 요건또
'16.1.3 8:07 PM (182.211.xxx.176)원글님이 이기적이라서가 아니라 눈에 안 보이면 모를까 같이 집에 있으면서 공부 하고 와서 힘들다고 육아나 가사에 동참 안 하면 당연히 서운하죠.
감정적으로 이야기 마시고 대화 나누어보세요. 야근하고 오느라 집에 늦게 오면 모를까, 나도 일하고 와서 아이 잡고 동동 거리는데 당신이 육아 가사에 동참 안 하면 나도 좋은 소리 안 나온다. 아침 7시에 나가고 독서실에서 밤 11시까지 공부하고 와라.. 그래서 한 번에 꼭 붙어서 같이 축하 파티 열자..
그렇게 제안해 보세요.
독서실 답답하다고 공공 도서관 가면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컴 보고 뉴스 보고 거기기서 자주 보는 아저씨들끼리 한담 나누다 오기도 합니다. 또 밤에 일찍 들어와야 하구요.
차라리 학생들 많이 가는 독서실 가서 밤 11시까지 공부하다 오도록 유도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고딩들 많이 가는 독서실 가면 학생들이 낮에는 학교 가느라 없으니 조용하지요.
그리고, 아이 어리면 정말 힘든거 압니다.
저희도 아무 연고 없는 곳에서 아이들 베이비 시터 안 쓰고 키우느라 육아 가사 전쟁이었고 지금도 많이 힘들거든요. 아이들 독감이다 신종플루다 많이 아팠던 때는 애 안고 한 두 번 운게 아닙니다.
제가 아이 잡고 우니까 아이가 왜 우냐고 눈물 닦아주며 물어서 너무 졸려서 너무 너무 피곤한데 잘 수가 없어서 운다고 하면서 대성통곡한 적도 있어요.
일하며 아이 키우기 많이 힘 든 일 많지만 이럴 때 친정 도움 받고나면 또 친정 부모님 편찮으실 때마다 죄책감 들고 그럴 때 남편이 신경 안 써주면 또 야속하고..
그냥 도우미 쓰시고 출장같은 비상 사태에만 어머니 도움 받으시는게 훗날을 생각해도 더 좋습니다.28. ...
'16.1.3 8:13 PM (223.62.xxx.79)실직 전에는 집안일 돕는 남편이었나요? 보아하니 아닌 듯... 제 코가 석자이니 아마 힘든 원글님 이해하는 남자 아닌듯.
이집에도 그런 남자있어요... 그런 상황에 애 5-6살에 아파서 간병두고 왔다갔다 친정엄마도 편찮으시고...
새벽에 너무 힘들고 애한테도 죄책감에 울고있는데... 그 작자가 뭐래냐면요...
적당히 살래요. 적당히... 미친놈... 애 입원시킨 부모가 그 상황에 적당히 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