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친구 모임

한심 조회수 : 5,713
작성일 : 2016-01-03 15:41:19
남편하고 얘길 많이 하는 편이에요.



서로  많이 달라 50이 넘은 지금까지도 투닥투닥 시끄러운 집입니다. 

얼마전에 학교 동창을 만나러 간다고 나갔었는데 -저도 아는 사람들 

돌아와서 이 얘기 저 얘기 하길래 가만히 들어봤더니 

친구 가운데 처가덕 제일 많이 본 놈(죄송)이 

이 여자랑 저 여자랑 놀아난 걸 그렇게 사진첩까지 보여주면서 말했나 보더라구요. 


제가 요즘 거부중이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부럽다고 한탄하길래 너무나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와이프에게 내가 전화해서 말할까 했더니 당황.. 


사실 저 그 놈 부부 모임때마다 와이프에게 과도하게 잘해서 역시 처가덕을 봐서 그런지  


잘하는구나 하다가도 뭔가 묘한 위화감이 들었었는데 


10년도 전에 길거리에서 젊은 여자애랑 팔짱끼고 쪽쪽 거라는거 제 눈으로 목격(그쪽은 저 못봄) 


그 후로는 사람같이 보이진 않았지만 남편친구인 관계로 그냥 저냥 지냈거든요.(남편에겐 이일 말안했어요)

그런데 만나고 오고 부터 부럽다 남발이니 참 뭐랄까 이 사람하고 다시는 만나지 말라고 해야하는건가  


싶네요. 진짜 사회적으로 멀쩡하게 성공한 사람이 왜 그러는걸까요. 


와이프가 알면 정말 슬플거 같아요. ㅜㅜ







IP : 222.107.xxx.21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3 3:43 PM (175.223.xxx.162) - 삭제된댓글

    처가건 어디건 덕본 건 부럽죠
    입장 바꾸면 원글님도 부럽잖아요
    바람기는 다른 문제고 덕보는 건 부러운 일 맞아요

  • 2. ....
    '16.1.3 3:44 PM (175.239.xxx.42)

    그 와이프에게 알리삼

  • 3. ..
    '16.1.3 3:4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미 알 지도 모르죠.
    글구 찌질이들이 바람을 못 피는 거지,
    성공하면 많이들 피지 않나요.
    물론 전부 그러지는 않지만,

  • 4. ..
    '16.1.3 3:45 PM (210.210.xxx.120)

    와이프는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들일..
    아내들의 촉이 얼마나 민감한대요..

  • 5. 한심
    '16.1.3 3:46 PM (222.107.xxx.211)

    ..님 찌질이들이 바람을 못 피우고 성공한 사람들이 많이 피운단 얘기에 진짜 놀랍니다 ㅜㅜ

  • 6. 한심
    '16.1.3 3:48 PM (222.107.xxx.211)

    ㅇㅇ님, 무슨 말씀이신지@@ 제 얘긴 처가덕 본걸 부럽다는게 아니라 인간이
    덕을 봤으면 좀 인간답게 처신해야하는데 왜 안그러는걸까 랍니다;;

  • 7. ...
    '16.1.3 3:48 PM (61.79.xxx.96)

    그나마 혼자 바람피면 다행입니다.
    유부녀 소개해서 2:2아님3:3요렇게 떼로 만나는 놈들도 있어요.

  • 8. ㅇㅇ
    '16.1.3 3:50 PM (175.223.xxx.162) - 삭제된댓글

    그럼 포인트를 잘 쓰실 걸 그랬어요

  • 9. 한심
    '16.1.3 3:50 PM (222.107.xxx.211)

    유유상종님. 남편의 그런 언행에 제가 슬퍼서 올린 글 맞답니다. 그 일을 목격했을때부터 말하고 만나지 말라고 해야했나 싶기도 하고요.

  • 10. 만나지
    '16.1.3 3:53 PM (211.36.xxx.146)

    말란다고 안만날리가 없습니다
    만나도 만났단 말 안하겠죠
    오히려 똑같은 놈 될 확룰만 높아져요
    소개하거든요 ㅋㅋ

  • 11. 세상이
    '16.1.3 4:00 PM (175.253.xxx.205)

    불공평하지요
    원래 처가덕 본 놈들이 바람은 더 많이 핍니다.
    처가덕에 더 출세하고 더 잘입고 더 잘살게되니까
    꽁으로 출세했으니 세상이 우습게 느껴지는 것이지요

  • 12. ..
    '16.1.3 4:00 PM (183.105.xxx.238)

    모른척 하세요.
    남편의 부럽다는 말은 농담이었겠죠.
    부인앞에서 진심으로 부럽다고 하겠나요?
    털어 버리세요.

  • 13. ..
    '16.1.3 4:06 PM (175.223.xxx.125)

    말할까, 가 아니라
    그냥 진짜로 말해버려야
    부럽다는 소리가 들어가고 원글님 무서운 거
    여자 무서운 거 알겠네요.
    저 윗 댓글에 그 와이프나 원글님이나 처지가 별 다르지 않다고 한 거 동감입니다.
    간통죄 형사 폐지가 이제 간통죄는 죄가 아닌 걸로 이해되어
    사람들 의식이 느슨해지고 있어요. 최태원 보세요.
    강하게 리액션하지 않으면 점점 더 걷잡을 수 없어집니다.
    그리고 친구 한 명만 그래도 전체가 물드는 건 시간 문젠데
    이미 다 넘어갔네요.

  • 14. ㅇㅇㅇ
    '16.1.3 4:29 PM (114.200.xxx.110)

    그걸 부럽다고 말하는 남편이 더 찌질하네요

  • 15. ㅇㅇㅇ
    '16.1.3 4:29 PM (114.200.xxx.110)

    그런말 할때마다 남편한테 강하게 말하세요

  • 16. ㅇㅇ
    '16.1.3 6:18 PM (180.224.xxx.103)

    옛날부터 남자들은 열첩 거느린 남자 부럽다고 한다죠
    지금도 젊고 예쁜 애인 있는 남자들 능력있다고 부러워합니다
    뭐라고 충고하는 사람 몇이나 있을까요

  • 17. 둘다
    '16.1.3 7:52 PM (14.52.xxx.6)

    후지네요. 바람 핀 놈이나 그걸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아내 앞에서 떠벌리는 놈이나..
    성공? 저런 인격 가진 사람이 성공이라니...

  • 18.
    '16.1.3 9:34 PM (110.11.xxx.84)

    남편 친구 와이프 걱정할때가 아님...
    유유상종이라고
    님 남편 유심히 보시길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673 중2 영어문법 인강 좀 봐주세요 ㅠ 3 .. 2016/01/04 2,407
514672 프로폴리스 액상 부작용 복통 있나요 3 복통 2016/01/04 3,574
514671 보웰 제품 초극세사 패드 써보신분 어떤가요? 2 극세사 패드.. 2016/01/04 529
514670 무말랭이 무침할 때 김장김치 양념 활용할려면 추가로 어떤 양념 .. 11 무말랭이 2016/01/04 1,628
514669 지금 유진성유리가 10대후반으로 데뷔함 18 .. 2016/01/04 3,515
514668 뉴욕 in out vs. 뉴욕 in 워싱턴 out 5 우면 2016/01/04 893
514667 중2 영어 문법 인강 추천 부탁드려요.. 미리감사^^.. 2016/01/04 1,341
514666 영어 팟캐스트 추천 (책, 문화...) 52 팟캐스트 2016/01/04 5,878
514665 체리색 몰딩에 밝은회색 벽지 어울릴까요? (색감 제로라서요) 7 색감제로 2016/01/04 6,104
514664 내년 미국행예정인데 영어공부 해야겠죠? 4 ^^ 2016/01/04 1,061
514663 윤선생 영어숲. ㅇㅇ 2016/01/04 978
514662 대학생 딸이 오사카 교토 자유여행 가는데 8 ... 2016/01/04 3,164
514661 무교인데 십자가 목걸이 상관없겠죠? 1 무교 2016/01/04 1,518
514660 저도 개얘기좀 해봐요 5 몽몽이 2016/01/04 1,242
514659 영화 세이프 헤이븐 ..추천해요 5 숨은 명작 2016/01/04 1,057
514658 김재원 힘들겠네요. 4 ... 2016/01/04 5,270
514657 우리 집 찰리 호두 4 찰리호두맘 2016/01/04 686
514656 jtbc 토론합니다 ..... 2016/01/04 459
514655 니 엄마.. 너무 심하다 6 화나요 2016/01/04 2,999
514654 세를 끼고 집을 산경우ㅡ부동산의 역할 8 초보 2016/01/04 1,604
514653 (생)JTBC '뉴스룸' 4인4색 신년토론…김재원·최재성·유시민.. 4 뉴스룸 2016/01/04 1,098
514652 서울 상현중 방학언제인지 아시는분 1 ㅠㅠ 2016/01/04 518
514651 조선마술사 잼있나요? 영화 좀 골라주세요 18 ㅎㅎ 2016/01/04 2,673
514650 물려받으려면 어디에 알아봐야하나요? 2 교복 2016/01/04 639
514649 올해 서른인데..뭐 하고 살았나 싶네요 4 ... 2016/01/04 1,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