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친구 모임

한심 조회수 : 5,695
작성일 : 2016-01-03 15:41:19
남편하고 얘길 많이 하는 편이에요.



서로  많이 달라 50이 넘은 지금까지도 투닥투닥 시끄러운 집입니다. 

얼마전에 학교 동창을 만나러 간다고 나갔었는데 -저도 아는 사람들 

돌아와서 이 얘기 저 얘기 하길래 가만히 들어봤더니 

친구 가운데 처가덕 제일 많이 본 놈(죄송)이 

이 여자랑 저 여자랑 놀아난 걸 그렇게 사진첩까지 보여주면서 말했나 보더라구요. 


제가 요즘 거부중이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부럽다고 한탄하길래 너무나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와이프에게 내가 전화해서 말할까 했더니 당황.. 


사실 저 그 놈 부부 모임때마다 와이프에게 과도하게 잘해서 역시 처가덕을 봐서 그런지  


잘하는구나 하다가도 뭔가 묘한 위화감이 들었었는데 


10년도 전에 길거리에서 젊은 여자애랑 팔짱끼고 쪽쪽 거라는거 제 눈으로 목격(그쪽은 저 못봄) 


그 후로는 사람같이 보이진 않았지만 남편친구인 관계로 그냥 저냥 지냈거든요.(남편에겐 이일 말안했어요)

그런데 만나고 오고 부터 부럽다 남발이니 참 뭐랄까 이 사람하고 다시는 만나지 말라고 해야하는건가  


싶네요. 진짜 사회적으로 멀쩡하게 성공한 사람이 왜 그러는걸까요. 


와이프가 알면 정말 슬플거 같아요. ㅜㅜ







IP : 222.107.xxx.21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3 3:43 PM (175.223.xxx.162) - 삭제된댓글

    처가건 어디건 덕본 건 부럽죠
    입장 바꾸면 원글님도 부럽잖아요
    바람기는 다른 문제고 덕보는 건 부러운 일 맞아요

  • 2. ....
    '16.1.3 3:44 PM (175.239.xxx.42)

    그 와이프에게 알리삼

  • 3. ..
    '16.1.3 3:4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미 알 지도 모르죠.
    글구 찌질이들이 바람을 못 피는 거지,
    성공하면 많이들 피지 않나요.
    물론 전부 그러지는 않지만,

  • 4. ..
    '16.1.3 3:45 PM (210.210.xxx.120)

    와이프는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들일..
    아내들의 촉이 얼마나 민감한대요..

  • 5. 한심
    '16.1.3 3:46 PM (222.107.xxx.211)

    ..님 찌질이들이 바람을 못 피우고 성공한 사람들이 많이 피운단 얘기에 진짜 놀랍니다 ㅜㅜ

  • 6. 한심
    '16.1.3 3:48 PM (222.107.xxx.211)

    ㅇㅇ님, 무슨 말씀이신지@@ 제 얘긴 처가덕 본걸 부럽다는게 아니라 인간이
    덕을 봤으면 좀 인간답게 처신해야하는데 왜 안그러는걸까 랍니다;;

  • 7. ...
    '16.1.3 3:48 PM (61.79.xxx.96)

    그나마 혼자 바람피면 다행입니다.
    유부녀 소개해서 2:2아님3:3요렇게 떼로 만나는 놈들도 있어요.

  • 8. ㅇㅇ
    '16.1.3 3:50 PM (175.223.xxx.162) - 삭제된댓글

    그럼 포인트를 잘 쓰실 걸 그랬어요

  • 9. 한심
    '16.1.3 3:50 PM (222.107.xxx.211)

    유유상종님. 남편의 그런 언행에 제가 슬퍼서 올린 글 맞답니다. 그 일을 목격했을때부터 말하고 만나지 말라고 해야했나 싶기도 하고요.

  • 10. 만나지
    '16.1.3 3:53 PM (211.36.xxx.146)

    말란다고 안만날리가 없습니다
    만나도 만났단 말 안하겠죠
    오히려 똑같은 놈 될 확룰만 높아져요
    소개하거든요 ㅋㅋ

  • 11. 세상이
    '16.1.3 4:00 PM (175.253.xxx.205)

    불공평하지요
    원래 처가덕 본 놈들이 바람은 더 많이 핍니다.
    처가덕에 더 출세하고 더 잘입고 더 잘살게되니까
    꽁으로 출세했으니 세상이 우습게 느껴지는 것이지요

  • 12. ..
    '16.1.3 4:00 PM (183.105.xxx.238)

    모른척 하세요.
    남편의 부럽다는 말은 농담이었겠죠.
    부인앞에서 진심으로 부럽다고 하겠나요?
    털어 버리세요.

  • 13. ..
    '16.1.3 4:06 PM (175.223.xxx.125)

    말할까, 가 아니라
    그냥 진짜로 말해버려야
    부럽다는 소리가 들어가고 원글님 무서운 거
    여자 무서운 거 알겠네요.
    저 윗 댓글에 그 와이프나 원글님이나 처지가 별 다르지 않다고 한 거 동감입니다.
    간통죄 형사 폐지가 이제 간통죄는 죄가 아닌 걸로 이해되어
    사람들 의식이 느슨해지고 있어요. 최태원 보세요.
    강하게 리액션하지 않으면 점점 더 걷잡을 수 없어집니다.
    그리고 친구 한 명만 그래도 전체가 물드는 건 시간 문젠데
    이미 다 넘어갔네요.

  • 14. ㅇㅇㅇ
    '16.1.3 4:29 PM (114.200.xxx.110)

    그걸 부럽다고 말하는 남편이 더 찌질하네요

  • 15. ㅇㅇㅇ
    '16.1.3 4:29 PM (114.200.xxx.110)

    그런말 할때마다 남편한테 강하게 말하세요

  • 16. ㅇㅇ
    '16.1.3 6:18 PM (180.224.xxx.103)

    옛날부터 남자들은 열첩 거느린 남자 부럽다고 한다죠
    지금도 젊고 예쁜 애인 있는 남자들 능력있다고 부러워합니다
    뭐라고 충고하는 사람 몇이나 있을까요

  • 17. 둘다
    '16.1.3 7:52 PM (14.52.xxx.6)

    후지네요. 바람 핀 놈이나 그걸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아내 앞에서 떠벌리는 놈이나..
    성공? 저런 인격 가진 사람이 성공이라니...

  • 18.
    '16.1.3 9:34 PM (110.11.xxx.84)

    남편 친구 와이프 걱정할때가 아님...
    유유상종이라고
    님 남편 유심히 보시길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979 인천시민의 70%가 충청도 출신.....txt 2 충청인 2016/03/29 2,574
541978 어제 부터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는데요 10 dd 2016/03/29 1,959
541977 국민연금 수령 연도를 연기하는 게? 13 연금 2016/03/29 3,126
541976 한달 전에 산 삼성 티비 교환 요구 해도 될까요? 5 ... 2016/03/29 2,903
541975 한국 소득 불평등, 아시아 최고랍니다. 4 최고 2016/03/29 757
541974 30평대집은 정말.. 쾌적하네요 34 ㅎㅎ 2016/03/29 19,768
541973 살충제 냄새 같은 향수 쓰고 다니지 마세요ㅠㅠ 12 ㅠㅠ 2016/03/29 4,927
541972 전우용 "안철수 미래위원회? MB때도 있었잖나".. 9 샬랄라 2016/03/29 737
541971 40대 50대 인데도 아줌마, 아저씨 느낌이 안드는 사람 27 음.. 2016/03/29 9,351
541970 이런게 우울증 초기 증세일까요? 숨이턱 2016/03/29 10,519
541969 ‘고장’ 화장실 칸에서 쉬는 청소노동자 “이것도 용된 거죠” 세우실 2016/03/29 548
541968 선보고 만나다 관계정립할 때는 언제라고 보시나요? 3 111 2016/03/29 1,517
541967 부동산 전문가님 좀 도와주세요 ㅜ 6 전세 2016/03/29 1,781
541966 이스라엘 갈 일이 생겼어요 6 ... 2016/03/29 1,797
541965 확정이율과 변동이율 선택 좀 부탁드립니다 1 담보대출 2016/03/29 336
541964 밭100평 공짜로 농사지어먹으라면 뭘 하시겠어요? 20 ... 2016/03/29 4,077
541963 일반세탁기인데 드럼용세제써도되나요 2 빨래 2016/03/29 811
541962 급질 드려요, 여자 싫어서 공대가겠다는 딸... 19 /// 2016/03/29 3,324
541961 제 공부를 위해 늘 cnn을 틀어놓는데 아이에게 도움될까요..?.. 9 ,, 2016/03/29 1,838
541960 세월호 청문회 시작했습니다. 3 청문회 2016/03/29 305
541959 지금 SBS에 82회원님 집 나오네요~ 6 올리비아 2016/03/29 3,969
541958 티비 구매로 쇼핑가려면 어디로 가시겠어요? 2 .. 2016/03/29 345
541957 이베이에서 구매 중 문제 질문 3 whitee.. 2016/03/29 336
541956 DC52 먼지통 청소하는법 아시는분 ㅠ 1 다이슨 2016/03/29 1,027
541955 도덕적이지 못한 상사때문에 회의감듭니다. 7 미사엄마 2016/03/29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