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저랑 술을 안 마시려고 해요

.. 조회수 : 2,136
작성일 : 2016-01-03 11:53:59

저희는 평소 사이가 좋아요.

그런데, 한번씩 상황에 안 맞게 남편이 사소한 일로

욱할때가 있어요.

저는 그 순간에 맞받아치지 못하고,

있다가 스멀스멀 화가 올라오는 스타일이에요.

그날 저녁에 한잔 하자고 해요.

그리고, 막 다그쳐요.

그럴 만한 일도 아닌데, 그렇게 화를 내냐고.

그러면 남편이 순순히 인정하고, 사과하는 수순을 밟으면 좋을텐데.

되레 화를 냅니다.

내가 화를 내는 것에 대해 화를 내요.

저, 화 내면서 말을 하는 게 아니고, 좀 격양되서 따져 물었을 뿐이에요.

요즘은 남편이 저랑 술을 안 마시려고 해요.


이러다가 사이가 멀어질 것 같아요.

남편이랑 대화로 문제를 제때 풀고 가는 법을 모르겠어요.

대화미숙, 관계미숙..이라.

IP : 118.216.xxx.2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3 11:58 AM (114.204.xxx.212)

    나중에 한잔하는건 차분히 얘기하고 풀려고 하는거지 ..
    님처럼 다그치고 격앙되서 따지며 무조건 남편에게 잘못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한다면 저라도 같이 술마시는 자리 피하죠
    남편이 일반적으로 100프로 잘못한 경우라도요

  • 2. ,,,
    '16.1.3 12:17 PM (118.208.xxx.15)

    이궁,,남펀이 술자리 피할만하네요,,

  • 3. Christina0
    '16.1.3 12:21 PM (114.201.xxx.24)

    직장상사도 아니고 뭘 다그치나요. 계속 같이 살거면 그 습관 고치셔야해요.
    남자가 밖에서도 상사한테 갈굼당해 집에서까지 그러면 돌아버리죠.
    저라면 죽어버릴듯

  • 4. Christina0
    '16.1.3 12:21 PM (114.201.xxx.24)

    부부사이엔 베겟머리송사가 최고에요. 검색요망

  • 5. ...
    '16.1.3 12:49 PM (175.209.xxx.29)

    상대방에 대한 불만은 맨정신에 깨어 있을때 조근조근 말씀하심이 좋을 듯 해요. 남편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어릴때 치기면 모를까, 술 마시고 말하면서 자기 스트레스를 풀려는 사람과는 술 마시기 싫어하게 돼 있어요. 술 한 잔 했을수록 즐거운 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술 마시고 말로 스트레스 푸는 버릇은 정말 안 좋아요.

  • 6. T
    '16.1.3 1:22 PM (14.40.xxx.229) - 삭제된댓글

    입장바꿔서..
    남편이 술먹자 하는데 그자리가 매번 나를 다그치는 자리라면 그 술자리가 좋으실것 같아요?
    저라도 당연히 그 술자리 싫을것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684 기관지염, 비염에 유칼립투스 사탕 먹었더니 효과 있는것 같아요... 2 .. 2016/05/28 2,138
561683 '영원한 사랑' 판타지는 종신 고용 판타지죠. 1 판타지 2016/05/28 958
561682 새엄마와의 관계 조언 부탁드려요 (긴글) 45 하늘보리 2016/05/28 9,116
561681 스위스 안락사 여행도 있네요. 10 2016/05/28 4,538
561680 부산 북구에 잘하는 치과 추천해주세요~~ 1 치과 2016/05/28 1,005
561679 거실 아담한 분 티비 몇인치세요 9 ... 2016/05/28 1,442
561678 초등학교 바로 옆 공사 4 덴버 2016/05/28 733
561677 청소년이 읽을만한 성교육 책 추천이요. 파파야향기 2016/05/28 516
561676 요새 선풍기는 소리가 덜나나요? 1 드림스 2016/05/28 979
561675 항히스타민제도 항생제처럼 정해진 용량 다 지켜야 하나요.. 1 약약 2016/05/28 1,209
561674 제라늄 왜 이렇죠? 7 화분 2016/05/28 2,343
561673 통합환경지수 나쁨인데 숲체험 보내나요.. ㅠㅠ 3 엄마 2016/05/28 944
561672 커피 끊은 후기 13 .. 2016/05/28 11,137
561671 노트북소리좀 크게할수 없나요 4 노트북 2016/05/28 1,231
561670 강남에 탕 종류 맛있게 잘하는 집 있나요? 5 2016/05/28 1,072
561669 초등선생님 3분 강연 동영상 찾습니다 ㅠㅠ 1 동이마미 2016/05/28 977
561668 싸울때 무조건 소리치는 남편 챙피해서 못살겠네요. 4 짜증나 2016/05/28 2,576
561667 45세 이상 취업조건 11 궁금 2016/05/28 6,129
561666 고기 싫어하는데 김치찜이 먹고싶거든요 7 무지개 2016/05/28 1,978
561665 동네맘까페 미세먼지글로 도배가되네요. 6 ㅇㅈㅇ 2016/05/28 2,846
561664 죄없는 남편이 죽었네요. 28 어휴 2016/05/28 29,444
561663 몇년전만해도 날씨가 이러면 날이 흐리네..하고 말았잖아요. 5 .. 2016/05/28 1,543
561662 서서 일할 때 사용할 용도 책상 구입처? 2 .... 2016/05/28 685
561661 9시가 출근시간이면 몇분까지 출근해야 하나요 15 2016/05/28 3,836
561660 안경원 수익성 괜찮나요? 10 2016/05/28 4,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