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바닥을 즐기는 고양이
작성일 : 2016-01-02 23:56:36
2045540
집이 무척 따뜻합니다. 밤에는 난방을 조금만 해도 외풍이 없어 훈훈하고 약간 남서향이라 저녁에도 빛이 잘 듭니다. 전에 추운 집에 살 때 겨울이면 언제나 침대에 올라오던 고양이가 요즘은 침대 아래 뜨뜻한 바닥에서 푹 퍼져 잡니다. 가끔 거기서 쩝쩝 입맛 다시는 소리나 잠꼬대 웅얼대는 소리도 나요. 그래서 베란다에서 일광욕 할 때 사용하던 쿠션 집을 제 침대 아래 밀어넣어줬더니 쏙 들어가네요.
저녁으로 맛난 캔을 먹고 배가 빵빵해선 잡니다. 그는 요즘 아픈 데가 없고 기분도 좋아 보입니다. 이런 소소한 일이 일상의 행복인 것 같습니다. 고양이가 늘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IP : 211.187.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호수풍경
'16.1.3 12:00 AM
(124.28.xxx.47)
맞어요...
저희집 냥이들은 매일 책장이나 냉장고 위에 올라가 있어서 높은델 좋아하나부다 그랬는데...
주말에 보일러 켜면 바닥에서 뒹글고 있어요...
바닥도 따뜻하고 냥이들도 나른하고...
이게 행복이구나 싶어요...
다음달 난방비보면 후회할지도 모르지만요 ㅎㅎ
2. ...
'16.1.3 12:42 AM
(39.127.xxx.213)
-
삭제된댓글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빌어요
사진도 같이 많이 찍으시구요
전 작년 크리스마스에 트리만들고 냥이랑 같이 사진찍으면서
이렇게 평온한 때가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까 행복하다.. 했는데 올해 가버렸어요.
안고 트리 앞에서 사진 찍었는데 사진이 이상하게 나와 지워버렸는데 뒤늦게 너무 후회했네요.
3. ...........
'16.1.3 12:44 AM
(223.62.xxx.48)
털이 있어도 이렇게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데...
칼바람 맞고 굶주림에 웅크리고 있는 길냥이들 볼 때마다 맘이 너무 아파요. 키우기 전엔 별 생각 없이 스쳐 지나갔는데 말이죠.
얼마전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먹을거라도 있나 해서인지 검은 비닐을 뜯고 있는 냥이를 보고 너무 불쌍해서 집에 있는 냥이 사료와 물을 뒀더니 다음날 아침 깨끗하게 비웠더라구요. 밥은 줄 수 있겠는데 따뜻하게 잘 곳은 어찌 할 방법이 없어서 너무 미안하네요.ㅠㅠ
4. 겨울밤 어느 집의
'16.1.3 2:14 AM
(125.132.xxx.85)
따스한 풍경이네요. 그림엽서 한장을 들여다 보며 미소짓는 기분입니다.
저희집에도 어쩌다 강아지가 여러 마리로 늘었는데 다들 늦게까지 이 일 저일 하는 사람 엄마 곁에서 자느라 지금 뜨듯한 방 놔두고 거실 소파위에서 각양각색 포즈로 곤히 잠들어 있어요. 7개월 어린 아가 하나가 결석이 생겼다는데 PSS가능성이 높다네요 며칠 뒤에 전신마취하고 CT검사까지 해야 하고 더 큰 수술이 기다리고 있지만 이순간만큼은 평화롭게 잠자고 있네요
5. ...
'16.1.3 12:11 PM
(222.111.xxx.21)
그는 어젯밤에 코도 꽤 크게 골았어요. ㅋㅋㅋ 저랑 잘 때는 제가 부스럭거리면 금방 깨느라 깊은 잠을 못 자는 것같더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30984 |
의견을 요청 드립니다: 장기수선충당금 관련 ㅠㅠ 3 |
청포도사탕 |
2016/02/25 |
1,273 |
530983 |
저에게 적극적인데 대화가 도저히 안돼는 사람 ㅠ 8 |
ㄷㄷ |
2016/02/25 |
1,785 |
530982 |
10억짜리 상가건물에서 수익 얼마나 나나요? 20 |
........ |
2016/02/25 |
36,621 |
530981 |
어린 학생이 지하철에서 임산부 자리 지켜줬어요 30 |
사이다 |
2016/02/25 |
5,156 |
530980 |
백화점 반품하려는데 영수증이 없어요 2 |
뮤뮤 |
2016/02/25 |
1,276 |
530979 |
자궁경부세포이상은 치료가 안되는건가요? 16 |
자궁경부세포.. |
2016/02/25 |
7,940 |
530978 |
참존 컨트롤크림 대박이네요 진짜 41 |
ee |
2016/02/25 |
27,207 |
530977 |
테러방지법- 오래전 MBC 파업때가 생각납니다.. 3 |
시작은 |
2016/02/25 |
348 |
530976 |
총선 '야당 심판론'이 '정권 심판론' 앞질러 1 |
세우실 |
2016/02/25 |
456 |
530975 |
뇌MRI 결과 전두엽앞쪽에 하얀부분이 있다네요 1 |
전두엽 |
2016/02/25 |
4,324 |
530974 |
최민희의원 1시간했는데 속기록양은 8시간 분량이랍니다 2 |
11 |
2016/02/25 |
1,657 |
530973 |
별로 안좋아하는 직원이 아랫집으로 이사왔어요 ㅜ.ㅜ 12 |
음 |
2016/02/25 |
2,638 |
530972 |
등에 보습로션 바르는 방법 1 |
등등 |
2016/02/25 |
1,521 |
530971 |
2년전에 류준열이 변호인평점 준거 있대요 42 |
. . . |
2016/02/25 |
16,515 |
530970 |
방배동 살기 어떤가요? 7 |
... |
2016/02/25 |
4,053 |
530969 |
현관확장했는데 센서등이 안돼요 관리사무소에서해주나요? 2 |
센서등 |
2016/02/25 |
837 |
530968 |
산나물 관련 설문조사 부탁드립니다.. |
remy하제.. |
2016/02/25 |
277 |
530967 |
사십대 석사논문 써보신분 계신가요 9 |
고민 |
2016/02/25 |
1,289 |
530966 |
필리버스터 켜놓고 일해요~~ 10 |
ㅇㅇ |
2016/02/25 |
938 |
530965 |
2016년 2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
세우실 |
2016/02/25 |
505 |
530964 |
너무 무기력해서 일상이 다 귀찮고 싫고 버거워요.. 21 |
.. |
2016/02/25 |
7,574 |
530963 |
"교육부 맘대로 고쳐" 국정교과서 집필진 부글.. 3 |
샬랄라 |
2016/02/25 |
923 |
530962 |
버버리트렌치코트 내피 따뜻한가요? 4 |
... |
2016/02/25 |
2,109 |
530961 |
3회죽염 |
죽염으로 양.. |
2016/02/25 |
466 |
530960 |
어쩌다,우리 사회가 이렇게 되었는지.... 9 |
. ... |
2016/02/25 |
2,0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