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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른들 앞에서 양반다리로 앉아있으면 안되는건가요?

ashley 조회수 : 3,300
작성일 : 2016-01-02 20:14:41
시댁에서 모여서 다들 저녁 먹고
앉아서 티비 보면서 각자 수다 떨고 있었는데...
시아버님이 저 가리키면서, 여자가 그렇게 앉는 거 아니니 오무리고 앉아라- 하시더군요.

저 까만 슬랙스 입고 있었고, 양반다리로 앉아있었거든요.
시댁에 일(?)하러 간거라 바지도 여유있는 거여서 막 끼는 옷도 아니었는데...
시댁 어른들, 형제들, 아이들 모두 모인 자리에서 그렇게 지적 받으니까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치마를 입은 것도 아니고,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조선시대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여자가 양반다리 하면 안 되는건가요? 

IP : 112.148.xxx.10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 8:18 PM (119.71.xxx.61)

    사람들앞에서 무안주는거 아닌데 시아버님도 못배우셨는걸요?
    보통은 그렇게 안앉긴해요 어려운 자리에서는
    그렇지만 요새 다 쇼파에 앉지 그렇게 앉을일이나 있나요

  • 2. 아이구
    '16.1.2 8:22 PM (211.216.xxx.33) - 삭제된댓글

    드러누워있는거도 아닌데 그럼 여자는 다리저리게 무릎꿇고 버텨야 하나요~ 그리고 무슨 초등 손주도 아니고 다있는대서 그렇게 며느리 면박을;; 한마디로 열을 안다고 시아버지 이상한 분인듯

  • 3. 그 시부도 참
    '16.1.2 8:24 PM (66.249.xxx.213) - 삭제된댓글

    바지 입었는데 뭐 어떻다고. 결국 며느리를 그런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었다는 뜻이잖아요.
    얘기를 해도 시모를 통해 하든 지 할 것이지 사람 많은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 4. 저희는
    '16.1.2 8:25 PM (113.199.xxx.181) - 삭제된댓글

    바닥에 앉을경우 시어머니 시누이 형님 저
    죄다 그렇게 앉는대요
    처음 인사간것도 아니고 무릎을 꿇을까요?
    종아리 한쪽으로 보내고 앉을까요?
    아니면 마님처럼 한무릎들고 손괴고 앉아요?

    참 별걸 다가지고 뭐라하십니다
    더구나 바지를 그것도 쫄바지도 아니고~~~

  • 5. ..
    '16.1.2 8:28 PM (114.206.xxx.173)

    시집오니 저희 시집도 그러더군요
    여자가 가랑이 벌리고 양반다리로 앉은거 아니라고.
    우리 시어머니도 제 딸에게 지적하시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양반다리로 앉아야
    허리를 꼭바로 펴고 척추가 비뚤어지지 않는다고
    저는 딸아이 꼭 양반다리로 앉혀요.
    다른건 시어머니와 부딪히는거 없는데
    그건 약간의 신경전이 있어요.
    예절이 어찌되었던간에 제 딸애는 디스크가 얇아
    허리 유연성도 떨어지고(발레도 오래 못했음) 해서 제가 허리에 예민해요. 의사인 남편은 제 말이 맞으니 남편은 제 편이고요.

  • 6. 덧글
    '16.1.2 8:32 PM (58.120.xxx.140) - 삭제된댓글

    쇼파 자리 내어 달라 하세요

  • 7. ...
    '16.1.2 8:55 PM (211.36.xxx.112)

    사촌동서가 원피스 짧은거 입고와서 다리 쭉 펴고 앉아서 발을 까딱까딱하고 앉아있다가 그집 큰 아주버님한테 혼난적있었어요
    그에 비하면 양반다린 그야말로 양반

  • 8.
    '16.1.2 9:06 PM (112.155.xxx.126) - 삭제된댓글

    현실감 없는 개소리들은 그만하고 제대로 된 조언들 좀 하세요들~!
    그 집 가풍이 그렇고 시부모가 안 좋다면 토 달지 말고 그냥 따르세요.
    본인이 좋고 싫고는 그냥 개인 취향일 따름이고 어느 집단 속에 들어갔다면 풍습이려니 따르세요~!
    그게 싫다면 이혼하면 됩니다!!

  • 9. ...
    '16.1.2 9:06 PM (14.36.xxx.143)

    시어머니 시켜서 나중에 조용히 얘기하게해도 됐을텐데. 바른소리도 저런 자리에서 들으면 너무 창피하고 수치심들것 같아요.

  • 10. ㅋㅋㅋㅋ
    '16.1.2 9:10 PM (119.71.xxx.61)

    빵터졌어요
    이혼하래요 푸히히히히히

  • 11. ㅍㅎㅎㅎ
    '16.1.2 9:16 PM (113.199.xxx.181) - 삭제된댓글

    가풍이고 풍습이니 따라야죠

    그럼요

    마구 무안주고 지적하고 그러세요

    그집 가풍이라는데

  • 12. 가풍
    '16.1.2 9:21 PM (203.226.xxx.123)

    꼭 별 볼일 없는 집안이 가풍 따지지

  • 13. ㅋㅋㅋㅋ
    '16.1.2 9:23 PM (119.71.xxx.61)

    이혼해 시리즈 중에 탑을 찍네요
    진짜 최근들에 제일 크게 웃었어요

  • 14.
    '16.1.2 9:25 PM (112.155.xxx.126) - 삭제된댓글

    ㅎㅎㅎ
    아니 그럼 시부모가 '앉은 모습이 조신하지 못하다, 그러지 마라' 그러면
    주먹 종종거리며 맞짱 뜰거예요?
    그냥 그 앞에선 '눼에~~' 그러고 고쳐 앉으면 되는 겁니다.

    그게 싫고 시댁 가풍이나 풍습이 도저히 평생을 같이 할 경우가 아니라면
    과감히 이혼하면 되는 거예요.
    그럼 늙은 시부모가 당신들 집에서 당신들이 평생을 지켜보고 행해온 가내 풍습을 새로 들어온 며느리 땜에
    포기하고 거둬들여야 한다는 건가요.
    시댁 따로 내집 따로 같은 현명함은 기본 아닌가요?
    그게 싫으면 정말 이혼하면 되는 거예요~!!!

  • 15. 하나비
    '16.1.2 9:28 PM (211.196.xxx.139)

    양반다리 해서 안될거는 없지만 조금 어른들앞에서는 그런느낌이 있긴해요
    그렇지만 대놓고 지적하는것도 좀^^;;
    비슷한걸로 옛날 아낙들처럼 한쪽다리 올리고 밥먹는거요..보기안좋아요 ㅜ

  • 16. 하나비
    '16.1.2 9:29 PM (211.196.xxx.139)

    저는.. 똑바로 꿇어 앉아있기는 힘드니 약간 옆으로 다리풀어서 주로 앉아요;;

  • 17. ..
    '16.1.2 9:31 PM (112.149.xxx.183)

    꼭 별 볼일 없는 집안이 가풍 따지지222

    내말이..뭔 대단한 대가집, 가문이라도 된다구..놀고 있네요. 꼭 모범도 안되고 별것도 아닌 것들이 저지롤..
    다 양반다리 잘만 합니다만. 뭐 시부가 그모양이니 들은 척도, 대꾸는 마시되 또 그 지롤 지겨우니 앞으로 앞에서 하진 마세요. 똥은 더러우니 피해야죠.

  • 18. ...
    '16.1.2 9:31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하... 갑갑하시겠네요

  • 19. 소름끼친다
    '16.1.2 9:33 PM (218.237.xxx.135)

    며느리 가랑이 보고있는 시아버지..
    짜증나요.
    상소리 한거나,다른 행실가지고는 지적할수있지만
    다리 어쩌구는 정말 짜증나네요.

  • 20.
    '16.1.2 9:48 PM (112.155.xxx.126)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요.
    당연 짜증나지요.
    그러나 그게 현실인데 그럼 어쩔까요.
    되도 않은 허세로 젊은 새댁들 허파에 바람 집어넣지 말아요들!
    그 앞에선 그냥 허리 숙이고 머리 조아리면 되는 겁니다.
    순간이에요.

    잘났건 못났건 '내가 선택한 놈의 부모형제들 ' 아닌가요?
    그 집안 집구석이라고 풍습이 없고 가풍이 없겟어요?
    이 한심한 여편네들아, 현실 좀 보고 정신 좀 차려요~~!
    실속은 그 따위 순간적 감정으로 차리는게 아냐~!!!!!

  • 21. 일본
    '16.1.2 9:53 PM (183.108.xxx.228) - 삭제된댓글

    저는 일본사람들과 한국의 앉아먹는 회식자리에서
    양반다리로 앉았는데 다들 이상하게 보고 지들끼리 뭐라고 하대요. 남자들도 무릎꿇고 먹던 상황.
    뭔말인지 못알아듣겠는데 일단 분위기는 기분 나빠서
    통역하는 사람한테 전해달라고했어요
    그대들~ 왜 무릎꿇고 밥먹어? ^^
    암튼 이상했던....^^

  • 22. 별 이상한
    '16.1.2 10:12 PM (218.237.xxx.135)

    댓글러 하나가 버티고 앉아있네
    뭘 조아려.
    실속을 차리긴 뭘 차리고.
    진정한 실속은 인간의 기본적인 인권을 찾는거지.
    노친네들이 얼마나 할게 없으면
    그런거나 지적하고..
    나같으면 얼마남지 않은 인생
    좋은말 해주며 자손들 귀여워하기도 바쁠것 같네.

  • 23. 저희
    '16.1.2 10:15 PM (118.33.xxx.247)

    아버님은 신경 안 쓰시긴한데..
    만약 그러심 웃으면서
    아버님~여자도 다리 저려요~
    대신 위에 담요 덮고 있음 안 될까요?
    할 것 같아요ㅎ
    워낙 웃으며 할 말 다 하고 사는 편이라

  • 24. dd
    '16.1.2 10:3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허리 숙이고 머리 조아리라구요?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세월따라 가풍도 변하고 풍습도 변하거든요
    조선시대 풍습이 지금도 존재한대요?
    풍습이든 가풍이든 그게 합당하지않다싶음
    바꾸어야죠 하라는대로 하면 그게 병신이지

  • 25. 솔직히
    '16.1.2 10:35 PM (39.7.xxx.179)

    남자들이란 옷을 입고 있어도 별 이상한 상상을 다한다는 걸 시아버지는 알기에;;;;;
    전 시아버지 입장에서 그럴 수도 있다 봅니다.
    이상한 분 아녜요.

  • 26. 우웩
    '16.1.2 11:47 PM (182.226.xxx.232)

    저 열폭은 뭐랭ㅋㅋㅋㅋㅋㅋ
    저기요 이혼강추님 피곤하면 드가서 주무셔요

  • 27.
    '16.1.2 11:54 PM (112.165.xxx.129)

    시댁가풍이니까 네~~하고 따르래ㅋㅋㅋ
    조선시대에서 타임머신 타고 오셨나, 며느리 놓고 무슨 상상을 하셨길래, 다리를 오무리래, 옆으로 장시간 앉아있으면 척추 휘어요. 의식을 바꾸세요 의식을, 이상한 상상이나 하지말고!!

  • 28. 아따
    '16.1.3 12:21 AM (112.150.xxx.220)

    하이고 그 시댁 가풍 차~암 대단하네
    며느리 가랑이 보고 있는 가풍이라니...그런 가풍에도 아닥해야 하는군요
    내가 선택한 넘의 부모가 며느리 가랑이나 보고 있을지 상상이나 했나요?
    그 대.단.한 가풍에 비하면 양반 다리는 양반 아닌가요?

  • 29. 시아버님
    '16.1.3 12:27 AM (125.182.xxx.27)

    센스디게없으시네여
    우리 시엄니는 방석주시는데

  • 30. 별꼴이네요
    '16.1.3 4:11 PM (1.232.xxx.217)

    괜히 안 당해도 될 무안을 당하셨네요
    시아버지라봐야 오백년 전 분도 아닐텐데 왜 그런 마인드를 21세기에 강요하고 그러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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