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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 입장에서 너무 안시켜도 불편한가요..???

.. 조회수 : 3,947
작성일 : 2016-01-02 17:55:51

저희집은 엄마가 시댁살이 자체를 아예 안한분이거든요...

아마 저희 엄마 시댁인 저희 친가에 가서 설거지는 하셨나..??기억도 안날 만큼.. 저희 할머니가 저희 엄마

큰댁에 가면 손님대접을 해줬던것 같거든요...

명절에도 저희집 식구들 도착하기전에 음식을 다 준비해서 끝내놓고..

암튼 저희 할머니가 그런 스타일이었던것 같아요...저희 엄마 뿐만 아니라 다른 숙모들한테두요...

근데 그런걸 보고 커서 그런가..??? 일단 저희집에 올케 오면..

그냥 너는 앉아 있어라..ㅋㅋ 그냥 제 집이니까 제가 다 하는편이었거든요..

근데 불편했던 모양이더라구요..저희집은 지금 엄마가 돌아가셔서 아버지랑 결혼안한 저

그리고 동생은 분가해서 살거든요...

어제도 집에 와서 떡국 끓어준다고 하는데... 제가 그냥 내가 하겠다고 몸만 오라고 했더니..

걍 집에서 끓어 왔더라구요.. 동생이 너무 손님 대접하지 말라고..

저한테 따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불편해 한다고.. 만약에 시댁에 가서 너무 손님 대우 받고 오면 불편한걸까요..????ㅠㅠ

그렇다고 막 시킬수도 없잖아요..ㅠㅠ 어떻게 해야 될지..

 

IP : 175.113.xxx.23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6.1.2 5:59 PM (14.52.xxx.171)

    할거 딱 정해주고 집에서 해가는게 제일 편하긴 했어요
    어른 일하는데 앉아있는것도 곤욕이고
    남의 집에서 일하는것도 힘들구요
    뭐든 할수있는 만큼 하는게 제일 편해요

  • 2. .....
    '16.1.2 6:00 PM (14.36.xxx.143)

    그것도 그렇지만 워낙 시대가 변해서 본인들은 시집살이 했어도 며느리눈치보는 세대죠. 그래서 그런듯해요. 괜히 며느리시집살이시켰다 하나둘뿐인 아들 고생할까봐

  • 3. ...
    '16.1.2 6:01 PM (175.113.xxx.238)

    어제 저희집에 와서 떡국을 끓이겠다고 처음에는동생한테서 연락왔는데.... 제가 그냥 오라고 내가 끓여주겠다고..그렇다고 올케가 우리집 주방에 들어오는게 전 사실 좀 불편하거든요.. 내가 옆에서 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그렇다고 떡국 끓이는데 뭐 두사람 손이 갈 필요 있는 요리도 아니잖아요..근데 손님 대우 받는게 불편한가보더라구요..ㅠㅠ 그럼 저도 앞으로는 14.52님 처럼 그렇게 해봐야 겠네요...

  • 4. ...
    '16.1.2 6:01 PM (121.171.xxx.81)

    어차피 잘해줘도 못해줘도 욕먹게 마련이에요. 뻔히 같이 보고 자라놓고 불편해한다 말 전하는 남동생도 빙충이고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마시고 각자 음식 해와서 즐겁게 먹고 설거지는 남동생이 하게 하세요.
    세상 젤 쓸데없는 일이 좋은 시누이, 시어머니 소리 들을려고 하는 거에요.

  • 5. ㅎㅎ
    '16.1.2 6:03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식구끼리 너무 예의만 차려도 그럴수있지않을까요?
    저도 친구들이랑 가끔 비속어도 쓰지만, 아주 친한 사이에서만 통용되는거잖아요 그게..
    부딪히고 복닥복닥하고..
    여고때도 친구랑 싸우고 나서 더 친해지는 경우도 있고..
    시집살이 했다면 징글징글했지만,
    저도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너무 예의 바르게만 대한다면 저도 그냥 예의바르게만 대하게 될거같아요..
    결혼 20년차지만,
    그때당시는 참 밉고 싫었던 일들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이 되요..ㅎ
    엣날 얘기할게 많아지는거지요뭐..
    몸은 편했을지 몰라도 대면대면했을거같기는하네요.
    처음에 시집온 올케가 귀여웠던게, 엄마한테, 어머니 같이 목욕가요..하는 소리였거든요.
    언니나 저나..막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 애들 싫어할텐데 같이 갈 생각을 하냐고..
    혼도 나고, 얼굴도 붉히고 하다보면 식구다 되는거 아닐까..ㅎ

  • 6. ..
    '16.1.2 6:03 PM (114.206.xxx.173)

    수저놓고 과일깎는거 정도는 도와달라 하세요.
    손님이 아니고 가족인데 그 정도 노동은 나눠하는게 정이라고 봅니다.

  • 7. ..
    '16.1.2 6:03 PM (175.113.xxx.238) - 삭제된댓글

    저는 제동생이 그런말 해주는게 좋아요.. 어차피 올케가 그말을 저한테 해주지는 않으니까요...

  • 8. ..
    '16.1.2 6:04 PM (175.113.xxx.238)

    저는 제동생이 그런말 해주는게 좋아요.. 어차피 올케가 그말을 저한테 해주지는 않으니까요... 앞으로 제동생은 설거지 시키면 되겠네요..ㅋㅋㅋ

  • 9. ...
    '16.1.2 6:07 PM (175.113.xxx.238)

    저는 손님으로만 대접했던것 같아요... 안그래도 제동생이 211.245님 말씀처럼 너무 예의차리니까.. 다가오고 싶어도 어렵다고 하더라구요...ㅠㅠ

  • 10. 그니까네...
    '16.1.2 6:10 PM (218.234.xxx.133)

    며느리한테만 일시켜놓고 자기들끼리 하하호호 tv보고 수다떨고 그러는 게 욕먹는 거고,
    시엄마, 시누이, 남편, 며느리 다 함께 십시일반 일 거들면서 하는 거는 좋잖아요..

  • 11. 그렇죠...
    '16.1.2 6:15 PM (121.175.xxx.150)

    제대로 가정 교육 받은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이 일하는데 앉아서 놀라고 하면 가시방석이죠.
    음식 나눠서 해오라고 하고 식탁 차리거나 설겆이나 과일 깍는 간단한 정도는 시키는 게 낫긴 해요.

  • 12. 아버지랑
    '16.1.2 6:17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윈글님이 사시고
    올케와 아들이 오는군요

    올케와 아들은 감사해야겠네요 누나가 아버지랑 살고있으니요

    올케와 누나는 동급같아요 둘다 아버지에게 잘 보여야하는
    그러니 떡국을 직접끓여왔나보네요 윈글님을 생각해서 끓여온건 아니겠죠 아버지 생각하며
    며느리도리 한거고..

    부엌도 윈글님 부엌은 아니니 이제 윈글님은 서서히 역할줄이시고 남동생과 올케가
    아버지 모시게 하세요

  • 13. ..
    '16.1.2 6:20 PM (112.149.xxx.183)

    뭘 또 그 올케는 그리 불편해 하고..ㅎㅎ 저도 손님 대접 받는 며느리인데 불편한 거 없어요. 뭐 시집 식구 많거나 일이 많으면 모르지만 그것도 아닌데.. 차려주심 잘 먹고 설거지는 제가 하는 정도. 저도 제 집에 와서 누가 주방 쓰고 음식하고 이런 거 너무 싫어서 가족이건 누가 와도 그렇게 하는 법 없고...울아들 결혼해 나중 며느리 봐도 진짜 손님이지 사실 가족이란 생각도 안들 듯..

  • 14. 하나도
    '16.1.2 6:24 PM (223.62.xxx.42)

    안불편해요 진심 전혀^^;;

  • 15. ...
    '16.1.2 6:39 PM (180.229.xxx.146)

    당연히 불편하죠 초대받아간 집도 앉아있기 불편해서 수저라도 놓게 되잖아요

  • 16. ㅇㅇ
    '16.1.2 6:40 PM (113.198.xxx.50)

    미혼이지만... 안시켜주심 감사할꺼같은데요ㅎㅎ 그리고 일시키시는 건 상관없는데 남편은 놀고 나만 시키면 빡칠거 같아요. 며느리시키실땐 아들하고 같이 시키시면 좋을 듯

  • 17. ...
    '16.1.2 6:44 PM (175.113.xxx.238)

    올케가 불편한다는 생각을 못해봤던것 같아요..ㅋㅋㅋ 앞으로는 간단한건 시켜야겠다는 생각 들더라구요.. 하긴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니까 불편하기는 하겠더라구요... 윗분 저한테는 아들이 아니라 남동생요..ㅋㅋ

  • 18. 떡국 끊이겠다하면 놔두지
    '16.1.2 6:48 PM (122.37.xxx.51)

    님은 옆에서 거들고,
    시키면 기분 좀 그렇치만 본인인 하겠다고 그랬으니,
    올케도 홀시아버지 시누랑 한자리에 있는게 불편해요..
    사위와 장인이 어색하듯

  • 19. ..
    '16.1.2 6:50 PM (175.113.xxx.238)

    122.37님 제가 그생각을 못했던것 같아요....앞으로는 옆에서 거들더라도 하겠다면 말리지는 말아야겠어요..ㅠㅠ

  • 20. ...
    '16.1.2 7:19 PM (39.127.xxx.112)

    그 불편함도 익숙해지게 계속 손님 대접해 주세요. 우리나라 여자는 참.. 사위한테는 저런 고민 안 하는데.. ㅜㅜ

  • 21. .....
    '16.1.2 8:13 PM (211.172.xxx.248)

    할일 없는데 할말도 없으면 진짜 뻘쭘.
    설겆이는 평소에 지겹도록해서 하기 싫구요.
    서서 왔다갔다 하는것도 솔직히 귀찮고.
    앉아서 손으로 조물락 조물락 일하는거 정도면 좋죠.
    솜씨 크게 티 안나고 안 힘든거...ㅎㅎ...그게 뭘까나..

  • 22. ....
    '16.1.2 8:50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저도 젤 괴로운게 뻘쭘한거요..
    종일 전부쳐라, 배추씻어라 이런건 힘들고 고되지만
    설거지나 야채손질 같은건 오히려 시켜주심 감사하죠.
    멀뚱멀뚱 할말도 없이 어색하게 껴있는게 젤 고통

  • 23. ...
    '16.1.3 12:36 AM (58.233.xxx.131)

    저도 설거지는 싫던데요..
    집에서 지겹게 하는데 나의 집에서까지 해야하나 싶고 특히 남편은 노는데 나만하면 억울..
    둘이 같이하면 그나마 낫구요. 전 명절에는 둘이 같이 합니다.
    상차릴때 수저놓고하는거 정도는 거들수 있네요.. 성의는 보일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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