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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고민!! 성경 많이 아시는 분께 도움 요청 드려요!!(성경귀절 안내)

/// 조회수 : 2,536
작성일 : 2016-01-02 15:26:10

급하네요

중3 딸아이가

너무나도 외모에 집착합니다.

남친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초경 직후부터 과자와 단 음식을 탐익하더니

한달에 1킬로씩 정확히 10킬로가 10개월간 마구 찌드라구요

그후 3년이 흐르고

본인이 운동하고 6시 이후에 먹지 않고

심지어 라이프 사이클을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는 것으로 바꾸면서까지

지독하게 집착하면서 최근 정상체중이 되었어요

저도 무척 알아보고 조언해 주고 나름대로 이끌어 주었지요

디지털 저울 사달라고 하드니 모든 음식의 중량을 재고 칼로리 검색하고...

최근 새벽에 일어나 공부하는 습관을 들인다고 하드니

몸에 안 맞았는지 학습 효율도 떨어지고

자다가 네시간만에 깨서 이후로 잠에 들지 못한다고 마구 화를 내구요

여학교라서 그런지 다들 굶고 있다고 하면서

안 먹는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미치겠어요

아침마다 머리 감고 고데기로 고데하고 가고요

(그렇게 해야만 이쁘다나요, 진짜 맘에 안 들어도 내버려 둘수 밖에요)

그렇다고 세칭 날라리는 아니예요, 공부도 잘하진 않지만 하려고 하구요

그런데 방금전에는 마구 소리지르면서 우네요

살이 또 찔까봐 두렵다고

새벽형 인간으로 바꾸면 아침에 먹고 찌지 않으니 그러고 싶은데

안 맞으니 다시 돌아가려니 너무 두렵다구요- 6시 이후엔 물도 안 먹어요

저는 고교 때도 빵을 그 자리에서 10개도 먹었어요ㅜㅜ

 

이리저리 타일러도 안되어서 결국 제가

교회는 제대로 안나가면서 다이어트만 신경쓰니 좋으냐

하나님이 육적인 것을 중요시하라고 하시더댜 하니 

왜 자기는 교회에 가야만 하냐고...

제가 강요한 것이 아니고

친구한테 강하게 이끌려 열심히 2년 다니다가(새벽기도까지)

최근 6개월 정도 귀찮다는 말을 하드라구요

 

교회 열심히 다닐때와 최근 게을리할 때와 비교해 보아라

언제가 행복하냐

네 마음에 하나님을 모시고 말씀대로 살고 기도하며 살았느냐

네가 판단하고 결정해라

하고 아이 방에서 나왔어요

 

지금

제 아이에게 가장 적절한

성경귀절 좀 안내 부탁드릴께요

정신과 가겠다고 해서

네가 스스로 해결 안하면 아무도 해결 못해준다고 말했어요ㅜㅜ

 

점심 때 친구가 사준 녹차라떼를 들고 오드니

그거 하나 머고 배불러 죽겠다고 제가 해 준 음식 못먹겠다고 하는거 보니

진짜 절식을 심하게 해서

위가 너무 작아진거 같아요

진짜 미치겠네요

그렇게 적게 먹으면 네 몸이 요구하는 영양이 부족해서

건강, 두뇌활동, 성격까지 망가질수도 있다고 하니

갑자기 울부짖는 거예요

살 찌는거 두렵다면서요!!

IP : 49.1.xxx.6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ristina0
    '16.1.2 3:41 PM (114.201.xxx.24)

    그정도면 거식증인데
    가까운 교회 목사님께 상담해도 좋고
    근처 보건소에 상담차 방문하셔도 좋을거 같네요.
    요즘 심리상담소 꽤 많더라구요.

  • 2. 원글
    '16.1.2 3:41 PM (49.1.xxx.60)

    네 인생이 목적이
    살 안찌고 날씬하게 사는 거냐 물으니
    그렇다네요 ㅜㅜ
    목적 중에 포함된다고 ...

  • 3. ..
    '16.1.2 3:49 PM (66.249.xxx.218)

    헐 성경 말씀도 좋은데요
    정신과나 상담소 가는 것도 좋아요.
    딱 둘다 하면 좋겠네요.
    하나님은 초월적인 영역만 관할하시는 신기한 분이 아니시고
    세상의 자연 이치를 만드시고 사람들에게 지식과 분별력을 주셔서 "같이" 일하는 전 세계의 창조주이십이다.
    병원이나 학교나 기업은 사람만이 알아서 활동하는
    사람 만의 무대라는 생각이야 말로 하나님의 전 주권을 무시하는 거예요.

    아이가 스스로 정신과에 가겠다 하면
    존중해서 데리고 가 주세요.
    본인도 오죽 위급함을 느끼면 그렇겠습니까.
    하나님께 병원이 되든 상담소가 되든
    어디서든 함께하시는 사랑과 능력으로 아이를 제일 위하시는 것을 보여달라고
    같이 손잡고 기도하세요.

    하나님의 사역 통로를 사람 생각으로 제한하면
    안 됩니다.

  • 4. 에고...
    '16.1.2 3:52 PM (14.32.xxx.144)

    외람된 말씀이지만. 정신과 가겠다는데 데리고 가시지요.
    아이가 자기한테 문제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고 또 해결방안으로 병원을 가겠다고 하면 먼저 아이의 바람을 채워주는 것이 맞지 않겠습니까?
    성경적으로 원글님의 말씀이 틀리진 않는데.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의 어려움을 공감해주고 같이 해결하려 노력해 주는 부모의 사랑일겁니다.
    감성적이고 영민한 아이인 것 같은데 조금 포용해주시지요.
    성경에 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는 말씀도 있잖습니까?
    많이 속상하지겠지만 기도하시면서 마음 정리하시고 지혜로운 해결책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5. ..
    '16.1.2 3:52 PM (66.249.xxx.208)

    병원 의사분도 함께
    동역자로 일하기도 하신다고 들었어요.
    일반 은사와 초월적인 신유의 기적이
    조화롭게 간증되는 곳이예요.

    http://www.heavenlytouch.kr/간증나눔/?

  • 6. 헐...
    '16.1.2 3:57 PM (152.99.xxx.239)

    성경을 잘 아는 분 말고
    몸을 잘 아는 분이 필요할듯,

    저라면 멋진 트레이너 언니를 섭외해서 피티를 받게 하겠습니다.
    어떤 몸이 아름다운건지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은 어떻게 만드는건지..

    애는 지금 다이어트에 목메서 거식증 직전인데
    성경을 잘 아는 사람이라니요..
    쇠귀에 경 읽기지요.

  • 7. ..
    '16.1.2 4:10 PM (66.249.xxx.213)

    경건함에 이르도록 자기를 훈련하십시오.
    육체의 활동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 훈련은 모든 면에 유익하니,
    이 세상과 장차 올 세상의 생명을 약속해 줍니다.
    디모데 전서 4:3

    경건 훈련이 매일 기도만 하고 찬송만 하고 설교만 듣고 읽는 것이
    아니라는 건 아니시지요? 매일의 의무와 대인 관계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기쁨으로, 염려하지 않고 알맞게 하는 것이 경건 훈련입니다.
    매사 자연스럽고 모범적으로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경건 훈련이므로
    엄마가 본을 보여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같이 하는 겁니다.

  • 8. 원글
    '16.1.2 4:25 PM (49.1.xxx.60)

    윗님
    감사합니다.
    경건 훈련...

  • 9. 타임리
    '16.1.2 4:31 PM (1.239.xxx.2)

    엄마의 사랑과 관심...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아이를 정상으로 회복시킬것 같네요

    잘 될것 같아요

  • 10. ..
    '16.1.2 4:39 PM (66.249.xxx.218)

    가족 예배를 매일 같이 하고
    아이의 등하교 시에 손을 잡고 같이 기도하는 것으로
    시작하셔도 좋아요.
    가족 예배는 물론이요 부모의 출퇴근 전후에
    아이와 늘 기도하는 가정들도 있습니다.

    아이의 우울이 가리고 있는
    형언 못할 낭패감과 자기 비하, 혼란 등의 감정을
    청소년 분야의 각종 사역자들과 함께 잘 잡아주세요.
    학업 면에서는 다니엘 학습법의 저자인
    전 서울대 수석 졸업자 김동환 목사의 활동이 도움 많이 될 듯 싶고
    다니엘 김 선교사의 간증이라든가
    유튜브에 숱하게 올라오는 진짜 신앙인들의 하나님 경험담을
    수시로 공유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그들의 간증으로 부정적인 마인드나 부적절감이 날아가버리는 간접 체험을
    계속하게 되면, 직접 체험으로 그 간증을 내 것으로 만들 믿음이 생겨요.
    여기에 외모 지상주의를 세뇌하는 문화적 매체는 될수록 줄이고
    오히려 그런 문화를 비판하는 관련 서적을 읽히는 것도 좋구요..
    지적, 정서적으로 균형을 잡아주려면
    성경 공부와 좋은 서적 읽기를 병행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입니다.
    부모로서 하나님이 주신 의무와 권한을
    효율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달라고 기도 많이 하세요.

  • 11. 원글
    '16.1.2 5:02 PM (49.1.xxx.60)

    외모 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서적을 일단 알아보아야겠네요
    서점에 가서 물어봐야 할지...

  • 12. 순이엄마
    '16.1.2 5:20 PM (117.111.xxx.90)

    고운것도 헛되고 아름다은것도 헛되니

  • 13. 순이엄마
    '16.1.2 5:22 PM (117.111.xxx.90)

    잠언 30장 31절

  • 14. ....
    '16.1.2 5:32 PM (118.176.xxx.233)

    그냥 정신과 상담 받으세요. 아이가 스트레스가 많은 듯 하네요.

  • 15. 부산쪽이면
    '16.1.2 5:59 PM (61.79.xxx.56)

    성경쪽으로 상담해 주실 좋은 선생님이 계신대요.

  • 16. dd
    '16.1.2 6:19 PM (24.16.xxx.99)

    아이는 이미 거식증에 걸렸고 절박한 마음으로 도움을 청하는 건데요.
    한시라도 빨리 의사와 상담하길 바랍니다.
    의지만으로 고쳐질 수 있는 쉬운 병이 아니예요.
    의사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불안감에서 벗어날 거예요. 원글님도 같이 상담을 받으시고 아이가 그렇게 힘들어진 근본 원인을 찾아 같이 고쳐 나가도록 노력하셔야 해요.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고 무조건 이론만 강요한다고 될 일이 아니고요.

  • 17. dominion
    '16.1.2 6:40 PM (119.81.xxx.74)

    애가 싫다 그래도 정신과가서 상담하고 치료받아야될 정도로 심한거 같은데 엄마가 되서 성경구절이나 찾다니요???
    그렇게 방치하다가 거식증 더 심해지면 정말 어쩌려고 그러세요
    애가 먼저 병원가지고 할 정도면 스스로 이겨낼수 없을정도로 마음과 정신에 병이들었다는걸 알았다는 건데 지금이라도 빨리 병원데려가세요

  • 18. 강박증
    '16.1.2 6:43 PM (220.73.xxx.28)

    정신과 안가셔도돼요

    일단 잠언이 31장으로돼있어서 주님이
    매일 읽게 해주셨어요
    오늘은 1.2일이니
    잠언 2장 읽으시구요

    지혜서라
    주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것이
    지혜와 명철입니다

    사탄은 잡을것을 찾아 두루다닙니다

    요즘 세태가 다이어트강박증과 외모지상주의에
    여학생들이 거의 99프로 사로잡혀있답니다
    딸이 가진거 전부
    불안 두려움 이런게 전부
    사망의 세력인데 혼자힘으로 안돼요


    엄마가 내일부터 새벽기도나가세요

    정신과보다 돈도 안들고
    보혜사성령님이 인격적으로 고쳐주실거에요


    사람의 힘으로 안돼요
    사망의세력이 너무 커서 요

    인간은 아주 연약합니다
    성령님께 지혜를 구하세요

    기도의 힘이 얼마나 귀한지요

    갈라디아서 2장20절

    이제는 내가 산것이 아니요
    십자가에 같이 못박혔나니 내안에 그리스도가 사신것이라

    이말씀을 의지하고
    기도해보세요

  • 19. 지나가려다 답글답니다.
    '16.1.2 10:44 PM (175.198.xxx.115) - 삭제된댓글

    성경구절을 아이에게 들려줄 때가 아니라 엄마가 아이의 말에 귀기울여줄 때인 것 같습니다.
    지금같은 식이면 아이는 성경구절이든 무어든 귀에 들어오지 않을 겁니다.
    본인 마음의 절박한 외침을 무시하고 교조적인 말만 되풀이하고 있으니까요.
    먼저 아이의 마음에 귀 기울여 주세요. 아무 판단 없이..
    정신과.. 제 발로 간다고 할 때 보내주세요. 거식증인 것 같은데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안전합니다.
    정 안되면 기독인 정신과 의사나 심리상담사도 많습니다. 경험 많은 전문가들은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성경은 어떤 구절을 콕 찝어서 마치 처방전처럼 내밀지 마시고 아이와 함께 하나님을 알아가보자는 마음으로(이 문제 아니라도 하나님은 알아가야 하잖아요~) 찬찬히 읽어보자고 해보세요. 아이가 물론 받아들인다는 전제 하에.. 외모에 완전히 몰입되어있는 마음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고요, 읽다 보면 새로운 가치관이 스며들기도 할테니까요.
    그 생각을 없애려고 애쓰기보다는 두려움을 그대로 인정하고 하나님께 내어맡기는 기도를 함께 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하나님, 예전의 살찐 저로 돌아갈까봐 너무너무 두려워요. 그것 때뭉에 공부도 안되소 일상생활도 어려워요. 어떻게 해야 하죠?"라고요..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가면 주님은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 20. 지나가려다 답글답니다.
    '16.1.2 10:45 PM (175.198.xxx.115) - 삭제된댓글

    정 안되면 -> 정 안심이 안되면
    단어가 누락됐군요.

  • 21. 지나가려다 답글답니다.
    '16.1.2 10:47 PM (175.198.xxx.115)

    성경구절을 아이에게 들려줄 때가 아니라 엄마가 아이의 말에 귀기울여줄 때인 것 같습니다.
    지금같은 식이면 아이는 성경구절이든 무어든 귀에 들어오지 않을 겁니다.
    본인 마음의 절박한 외침을 무시하고 교조적인 말만 되풀이하고 있으니까요.
    먼저 아이의 마음에 귀 기울여 주세요. 아무 판단 없이..
    정신과.. 제 발로 간다고 할 때 보내주세요. 거식증인 것 같은데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안전합니다.
    정 안심이 안되면 기독인 정신과 의사나 심리상담사도 많습니다. 경험 많은 전문가들은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성경은 어떤 구절을 콕 찝어서 마치 처방전처럼 내밀지 마시고 아이와 함께 하나님을 알아가보자는 마음으로(이 문제 아니라도 하나님은 알아가야 하잖아요~) 찬찬히 읽어보자고 해보세요. 아이가 물론 받아들인다는 전제 하에.. 외모에 완전히 몰입되어있는 마음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고요, 읽다 보면 새로운 가치관이 스며들기도 할테니까요.
    그 생각을 없애려고 애쓰기보다는 두려움을 그대로 인정하고 하나님께 내어맡기는 기도를 함께 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하나님, 예전의 살찐 저로 돌아갈까봐 너무너무 두려워요. 그것 때문에 공부도 안되고 일상생활도 어려워요. 어떻게 해야 하죠?"라고요..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가면 주님은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 22. 지나가려다 답글답니다.
    '16.1.2 10:52 PM (175.198.xxx.115)

    그리고 읽으면서 느낀 건데 따님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는 아침형 인간으로 바꾸려고 10년째 노력 중인데 안되는데ㅠㅠㅋ 그런 의지와 실행력을 가진 너라면 또다시 살이 찌거나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충분히 극복해나갈 수 있다. 너는 중심을 잃지 않을 것이다. 잃더라도 곧 자기 자리로 되찾아올 것이다 라고 격려해 주세요. 따님은 외모는 예뻐졌지만 자존감은 아직 바닥인 것 같습니다. 너는 충분히 훌륭한 아이고 예쁜 아이고 정말 남들이 못하는 걸 해낸 대단한 아이다. 라고 저라면 진심으로 칭찬해 주고 싶을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까지는 살을 빼고 유지하는 게 지상과제였지만 이제는 한단계 넘어서서 내적 매력을 키우는 쪽으로 힘써보자고 제안할 것 같아요. 왜냐면 진정한 매력은 내면에서 나옴을 십대 아이들도 어렴풋이 알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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