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정한 배려란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고집 조회수 : 810
작성일 : 2016-01-02 11:46:56

티비에서 방금 본 건데 딸이 둘째는 산후조리원에서 있고 싶다고 하는데

새벽일까지 하는 친정 엄마가 본인이 꼭 조리를 해 주고 싶다면서 극구 말리네요.

딸은 큰 애 생각해서라도 조리 잘 하고 엄마 고생 안 해서 마음도 편하고 좋다고 하는데도

엄마는 왜 내 즐거움을 뺏나, 그 돈도 아깝다 이러면서 고집을 부려요.

설사 딸이 틀렸더라도 딸 생각이 있는 건데 선의를 위장한 자기 고집을 부리는 데 참 보기가 불편하네요.

제 친구도 젊을 때 안 좋은 알바를 한 적이 있는데 부끄러워서 친구만 그 사실을 알고 있어 조용하라 해도

그 친구가 오히려 장한 일이라며 동네방네 소문을 내서 얼굴을 못 들겠다고 하네요.

정말로 그 일이 지금도 부끄럽고 싫은데 왜 자기 맘을 모르고 임의로 좋게 해석해서 야단인지..

물론 자식 키우는 일에선 자식들이 아직 일천하니 부모가 많이 가르쳐야 하지만

생각이 든 성인의 입장에선 배려를 가장한 자기 고집을 남에게 강요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생일상을 차리는 데도 엄마가 차려야 겠다 싶은 걸 차리는 것 보다

당사자가 좋아하는 걸 알고 차리는 게 중요하듯이 항상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게 좋겠다 싶네요.

IP : 61.79.xxx.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6.1.2 12:29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상대방이 원하는걸 해줘야하는데 내가 좋은걸 해주는 경우가 있죠. 강요까지 당하면 상대방은 괴로워요. 본인은 사랑이라 말하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287 나이먹을수록 긴장감있는 영화를 못보겠어요. 17 ... 2016/05/20 2,581
559286 헤나코팅 멘붕후기ㅜㅜ 25 ㅠㅠ 2016/05/20 8,439
559285 제가 부족한 엄마가 된 기분이네요.. 18 2016/05/20 4,324
559284 고등엄마님이 올려주신 국어공부법 이메일로 보내주실수 있나요?(.. 24 ㅎㅎㅎㅎ 2016/05/20 3,897
559283 수액에 지방을 넣은 경우도 있나요? 2 .. 2016/05/20 822
559282 평생 비좁은 유리창에서 고통 받는 체험동물원 동물들을 위해 1분.. 6 --- 2016/05/20 920
559281 유난히 곡성 이야기가 많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23 이상함 2016/05/20 3,469
559280 세월호 구조 경비정 CCTV 본체 찾았다..˝CCTV 없다˝ 해.. 4 세우실 2016/05/20 1,168
559279 50대 중반 부터... 16 2016/05/20 4,440
559278 엄마 뺴고 아이친구만 집에서 놀리고 싶은데.. 9 좀그런가 2016/05/20 2,091
559277 경리단길 평일주차 어떻게하시나요? 5 ᆞ ᆞ 2016/05/20 2,146
559276 선보고 연락 잡는거 보면 그 사람 됨됨이를 알수 있나요? 2 111 2016/05/20 2,252
559275 북유럽의사민주의 개가 웃습니다. 6 sol 2016/05/20 2,052
559274 곡성에서 황정민은 친일파라고 생각해도 될려나요? 13 .... 2016/05/20 3,630
559273 왜 최근 뉴스들이 유난히 증오 범죄를 부각시킬까? 5 누구의설계 2016/05/20 925
559272 지구촌 사람들 난민 두 잣대.."난민수용 찬성".. 샬랄라 2016/05/20 599
559271 50살 독신입니다 14 망고 2016/05/20 8,030
559270 요즘 개** 이라고 말하는 거 왜 그러나요 11 말버릇 2016/05/20 2,803
559269 지난 주 군대간 아들의 포상전화...ㅠㅠ 67 아들맘 2016/05/20 16,254
559268 동남아여행 2 휴가 2016/05/20 1,095
559267 선 볼때 여자가 맘에 들면 어떻게 행동하나요? 12 2016/05/20 3,605
559266 연세대 로스쿨 자소서 이상한 질문..등록금 '대출이냐' '부모 .. 3 샬랄라 2016/05/20 2,063
559265 죽을 때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인생을 살고 싶어요 8 보랏빛 2016/05/20 2,991
559264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너무 의존하는데 이제 독립하고 싶어요~ 3 .... 2016/05/20 2,291
559263 매주 헌금을 모으는데 2천원만 내는 인간 심리가 뭘까요 22 인색? 2016/05/20 6,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