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70-80세때까지 인생 꽃밭만 걷다가 저세상 가는 사람 있을까요..??

아이블루 조회수 : 5,506
작성일 : 2016-01-02 10:48:45

저나이 올해 36세 되는데 가끔 정말 살다가 내가 이런꼴도 다 보게 될줄이야..??ㅠㅠ 그런 생각 들때도 있더라구요..

살다보니까 별 희한할꼴 다 당하더라구요...

20세때까지는.. 걍 아버지 사업 잘되어서 세상 부러울거 없이 자랐던것 같고..

그이후에는  아버지 사업 휘청거리면서

그전보다는 못했던것 같고  뭐 또 어찌어찌 살아가게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저희 엄마가 세상 떠나고... 아버지 뇌경색 오고..ㅠㅠㅠ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것 같아요..

저는 아버지 사업 실패 했을때 보다 부모님한테 닥친 불행이 가장 힘들었던것 같아요....

근데 또 그렇게 살아가지더라구요...

근데 살면서 한번씩 고비는 오더라구요..  36세 이나이 되니까... 인생은 고비가 한번씩 찾아오기도하구나...

싶기도 한데...

저보다 인생 선배이신 40대 50대 분들 어떤신것 같으세요.???

70-80세까지 정말 인생에서 꽃밭만 걷다가 저세상 가는 사람이 과연 존재할까요..???

살다보니까 주변인들을 봐도 느끼는게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면 또 다른걱정거리가 있는것 같고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던지 자식입장에선 바람피우는 부모 때문에 경제적인거 말고는 부모님 때문에 속썩는것도

있는것 같고..  그것도 아니면 또 다른 고민거리가 있는것 같고

 남들이 보이기에는 굉장히 속편안하게보이는   사람들도 다들 저마다 힘든건 있는것 같더라구요..

 

 

IP : 175.113.xxx.23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 10:50 AM (223.33.xxx.3) - 삭제된댓글

    지금 그나이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겪은 세대가 아닌지요.

    아...아닌가...

  • 2. 나름
    '16.1.2 10:54 AM (14.40.xxx.157)

    한편으로 웃기는 것이
    남들이 봤을때는 꽃밭만 걸어간다 싶었는데 정작 본인은 전혀 그렇게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또 남들이 봤을때는 가시밭길이고 산전수전 다 겪는다 싶은데도 본인은 자기인생 나름 즐기는 경우도 있었고요
    마이너스를 알아야지 플러스가 뭔지 진짜 알지 않을까 싶어요
    계속 플러스로만 살면 그게 플러스인지 모를 것 같아요,,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3. 예,
    '16.1.2 11:05 AM (175.209.xxx.160)

    제 시할아버지요. 평생 물려받은 돈으로 호의호식 하시고 자식들 툭 하면 불러서 불호령 하시고 심지어 돌아가실 때도 주무시다가 편하게....90세에 가셨어요. 큰 병도 없으셨구요. 근데 성질이 얼마나 지랄맞은 분이었는지 장례식 치르는데 폭풍우가 너무 심해 사람들 고생 엄청 했어요. 본인만 일생 편하고 주위사람들 엄청 괴롭히시더니 돌아가셔서도..ㅠㅠ

  • 4. 가물
    '16.1.2 11:07 AM (222.99.xxx.17)

    가뭄에 콩 나듯이 있을 수 도...대게는 힘든일 겪죠. 그래도 주변에 팔자 쎈 사람들 상대적으로 편한 사람들 있긴 해요.

  • 5. ㄱㅅ듸
    '16.1.2 11:10 AM (121.181.xxx.124)

    학교다닐때 교수님들 가까이서보면 한가지씩 다 있더라구요.
    멀쩡하다싶은분은 자식이 잘 안될것같은?
    살기편한가 말 엄청 함부러 하시는분이었는데...
    자식이 멍청하다고 들었어요.
    요즘 취업난보면 진짜 그럴수도 있겠다싶어요ㅋㅋㅋ

  • 6. . .
    '16.1.2 11:17 AM (175.223.xxx.231) - 삭제된댓글

    남들 보기에 무난무난 편하게 살다 가는 사람들 있긴하죠. 그래도 인생굴곡은 그들도 피해갈 수는 없는거구. 그 굴곡이 작고 짧은?

  • 7. 아직까진
    '16.1.2 11:22 AM (122.37.xxx.51)

    명박쥐와 전대갈은 꽃밭길이죠
    신은 건강까지 주셨으니, 불공평합니다

  • 8. ㅇㅇ
    '16.1.2 11:22 AM (58.140.xxx.62)

    부유한 인도국 왕자로 태어난 남자가 수십년 꽃가마속에 살다가 왕국을 버리고 나온 이유가 인생이란것 자체가 어떻게 태어나든 결국 고해라는걸 깨달아서죠.

  • 9. ...
    '16.1.2 11:25 AM (117.111.xxx.231)

    사주로만 보면 없어요.
    우리가 보통 오행이라고 하는데..이게 골고루 있음 그걸 최상으로 치거든요..사주학문에서는요.
    어떻든..오행이 조금 한쪽으로 쏠리게 되는데 여기서 인생의 여러가지 고난이 발생해요..
    예를 들어 부모의 재성이 강하면 자식을 치기도 하구요.
    남편의 재성이 강하면 그에 따라 딴여자가 재성만큼 따라들어오구요.
    반대로 자식이 엄청 강하면 거꾸로 부모를 치기도하구요
    재성이 사람의 건강을 치기도 해요...
    그러니 모든게 다 좋은 사람은 없다는 주의고..
    사주란게 조화를 최고로 치는 학문인데..
    오행이 치우치기 않고 중화된 사주는..
    요새는 그냥 평범하게 성공하진 못하고..그냥 무득무탈?하게 산다고 오히려 안좋다 말하는 이들도 많구요..
    사주적으로만 말씀드렸봤어요~

  • 10. ...
    '16.1.2 11:28 AM (114.204.xxx.212)

    친정아버지 보면 원하는거 다 하며 사시고 70후반이에요
    호강은 아니어도요

  • 11. 친정 부모님이
    '16.1.2 11:42 AM (14.52.xxx.171)

    그러세요
    한가지 걱정이라면 결혼 안한 자식이 하나 있는 정도인데 그것도 그리 마음을 쓰지 않으세요
    근데 엄마가 성격이 이상해서 자기 팔자 깎아먹어요
    매사가 불만이고 절대 남한테 고마워할줄 모르는 성격있죠?
    옆에서 보면 참 철도 없다 싶죠

  • 12. 유흥업소
    '16.1.2 11:56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태여나서 살면서 바닥까지 가봐야 인생 살았다고 할 수 있는거져.

  • 13.
    '16.1.2 12:24 PM (220.80.xxx.101) - 삭제된댓글

    저 윗분 사주 이야기 하시는 분, 조금 곁들이면 중화된 사주가 별로 없어요. 완벽히 중화 되려면 열자, 10자가 필요해요. 근데 누구나 팔자 즉 8자만 가지고 있죠. 그니까 누구나 부족한 걸 가지고 태어나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단거죠.

  • 14. .......
    '16.1.2 12:55 PM (210.250.xxx.33)

    첫번째 댓글 그 밑에 시할아버지를 보면
    남보기엔 다 좋아 보여도 본인이 만족 못하는 경우네요?
    성질 불같고 불호령 많이 하셨다면 본인은 속에서
    맨날 천불 난거니 경제적으로는 평탄하긴 했어도
    마음에 평안이 없으니 행복한 인생은 아니셨네요.

    부자는 아녀도 돈 걱정 많이 안하고
    풍파 안겪고
    두루두루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고 나누며
    사랑 받는 사람의 인생이 제가 바라는 인생 말년의 그림이에요.

  • 15. ...
    '16.1.2 1:53 PM (203.130.xxx.20) - 삭제된댓글

    주변에 제법 보이시네요
    지금 아마존강에서 보트타고 계시는 70대 친정부모님부터(저희 친정아버님은 돼지를 통째로 잡아먹는거지 시장에서 한주먹씩 사오는 건줄은 모르고 자라셨다는 분 ㅋ)
    그리고 나이드신 친척분들 곱게자라 곱게 시집간 사촌들
    때깔나게 잘 사는 건 아니어도 부족한 게 없어보여요 성격들도 원만하고
    힘든 얘기는 안해서 더 그렇게 보이는지도

  • 16. 나름님 말씀에 공감
    '16.1.2 7:16 PM (175.201.xxx.240)

    제 주변에 결혼한 아이들 아들 딸 며느리 모두 의사 교사고

    자신의 의사 사모님으로 평생 두명 정도의 도우미에 운전기사까지 집안 일시키며 살고

    100억짜리 건물도 남편이 공동명의로 해줬고

    생일이고 명절이고 때마다 남펴는 명품에 보석 선물인데도

    자기 삶이 너무 힘들다고 느끼는 분이 있더군요.

    평생 돈 걱정 자식들 걱정없이 살아왔는데

    자식들이 자기 남편보다 자기들 보다 돈을 더 못번다는 이유로

    자식이 자기 남편보다 좀 더 지역 사회에서 힘을 갖지 못했다고

    다 20년이나 흘렀는데 자기 자식이 서울대 의대 못나왔다고 한숨


    기막힌 일이죠.
    그리고 늘 우울증 온 사람처럼 전화하면 힘없이 곧 죽을 사람처럼 말하죠.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인가요?

  • 17. 나름님 말씀에 공감
    '16.1.2 7:16 PM (175.201.xxx.240)

    오타=> 교사 아니고 교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333 김민희가 정에 굶주린 사람같다는게?? 17 ㄹ호ㅓㅏ 2016/06/02 17,746
563332 영어 싫어하면 영유 그만두는게 낫겠죠 4 영어 2016/06/02 1,381
563331 논술로 대학가기 어렵겠지요? 9 논술 2016/06/02 2,770
563330 저혈압에 아보카도가 좋다는데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5 궁금이 2016/06/02 2,061
563329 불성실한 택배기사에게 취할 수 있는 효과적인 조치는 뭘까요? 6 -_- 2016/06/02 1,111
563328 김장김치 국물이 끈적해요..ㅠ 3 김치 2016/06/02 6,093
563327 유한양행과 유한킴벌리는 서로 다른 회사인거 맞죠? 1 masca 2016/06/02 1,759
563326 꿈 좀 봐주세요 1 ㅡㅡ 2016/06/02 618
563325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무선 빵빵고데기 써보신분 1 6666 2016/06/02 4,538
563324 홍감독 같이 입이 살은 타입 좋아하는 여자 많나봐요.. 48 뇌섹남? 2016/06/02 20,557
563323 다른집 아이 욕 많이 하는 엄마 6 사강 2016/06/02 1,707
563322 시부모님이랑 친해지는 방법 알려주세요 21 .. 2016/06/02 2,624
563321 엄마랑 딸이 이탈리아 여행가는데 조언부탁드려요. 7 방구석요정 2016/06/02 1,507
563320 빨래하고나면 깨끗하다 안깨끗하다 느껴지세요??? 2 빨래 2016/06/02 1,383
563319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서 6 궁금맘 2016/06/02 2,390
563318 사람을 못믿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7 불신 2016/06/02 1,690
563317 초등 해외생활 추천지역부탁드립니다(어학연수 겸 경험) 2 아들둘맘 2016/06/02 1,271
563316 수학 과외 10 중2 2016/06/02 2,055
563315 눈가에 아무 자극없는 보습제 - 뭐가 좋을까요? 궁금 2016/06/02 530
563314 오해영 보며 부러운 것 9 ㅣㅣ 2016/06/02 3,507
563313 지상파 뉴스의 비교 기준, 어쩌다 손석희가 되었나 샬랄라 2016/06/02 703
563312 올갱이 안먹어본 분도 있겠죠? 7 2016/06/02 1,060
563311 청약신청할때 같은 순위 안에서 점수로 또 줄세우는건가요? 2 청약 2016/06/02 894
563310 약국 제조약에 벌레 들어있으면 어떻게하시겠어요?.. 6 .. 2016/06/02 1,179
563309 해외직구 취소요청 답메일이 왔는데 해석부탁드려요 2 ... 2016/06/02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