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평범한 자취생인데요..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어서 밤 늦게 잘 때가 많습니다.
때문에 편의점에 가끔 커피나 간식 사러 가는데 카운터 계시는 분의 태도때문에 불편해요..
(오전, 오후에도 가 봤는데 알바생과 같이 있을 때도 있는 거 보니 사장님인듯, 40대 후반~50대로 예상..)
어젠 12시쯤에 출출해서 후드티에 모자 눌러쓰고 갔는데 과자 쪽 정리하고 계시더라구요.
(작은 동네 편의점)
따뜻한 커피가 입구쪽에 있길래 고르고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로 "어???~~"하며 와서 얼굴을 들이미는데..
눈 마주치고 인사하려고 그랬는지 몸을 숙여서 얼굴이 가까이 와 있는데..소름이 쫙.
이사온지 네 달 정도 되었는데요..
독립하고 첫째달에 자유 만끽하느라 친구들이나 남자친구가 놀러와서 같이 갔을 땐 아무 말씀 없다가
저 혼자 갔을 때 "친구하고 사는거야?", "이게 저녁이야?", " 요샌 남자친구 안 오네?"(세 번정도 같이 갔었어요) 그랬을 때 뭐가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아, 네" 이러고 말았어요.
일 때문에 좀 꾸미고 귀가하는 길에 들르니 얼굴 빤히 쳐다보고 했던 것들...
이상한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