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반찬투정

삼시세끼 조회수 : 2,491
작성일 : 2016-01-02 00:32:11
저희남편이 입이까다로워요
저는음식을 못하는건아니고 보통은하는거같아요
결혼5년째인데 새해첫날부터 반찬땜에또싸웠네요
응팔이보다가 반찬쌓아놓고먹는걸보더니 저렇게먹어야한다고..
우리집은 장보는비용도 남들비슷한거같은데 왜이리먹는게부실한거같냐고하더라구요
평소에도 밥해놓으면 뭐사먹고싶다 맛있는거먹고싶다몇번열폭해서
밥안차려주기도해봤는데 라면끓여먹거나 나가서사먹고와요
그래도달라지는건없는거같구요
제가일하다가 출산하고나서는 집에서남편이랑거의세끼를 같이먹게되는데요
밥차리는것도일이더라구요..

반찬은 만들어놓으면안먹어서 그때그때만들어서먹어요
야채나물같은건안먹어요 먹어도 한젓가락 끝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무국 닭갈비
꽃게탕 갈치
김치볶음밥
부대찌개
어묵국 오리훈제구이 곱창김
오징어볶음 돈까스 황태국
장조림 콩나물국 피꼬막
불고기버섯전골
미역국 장대구이 감자볶음
이게 최근에먹은 매끼(거의저녁메뉴)에요
아침은 50일애기땜에잠자느라 요즘 거의 못챙겨먹구요
점심은 국남은거에다가 반찬한두가지더해서 먹어요
이렇게먹는게 못챙겨먹는건가요??
세식구 장보는비용은 일주일에한번 배달로 7만원정도에요
이비용도 남편이말하는 세식구 남들비슷한비용인가요??

오늘아침 소고기떡국끓여서먹고 게임하다가점심은짜파게티로대충먹었어요 저녁에갈비재워놓은거있어 일찍먹음되겠다싶었거든요
입짧고반찬투정하는 남편 정말 어째야하나요?!알려주세요~~
IP : 121.179.xxx.15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2 12:51 AM (45.64.xxx.98)

    계란후라이 하나나.. 두개 세개까지? 해서 차리면 좋지않을까요.

  • 2. 글써요..
    '16.1.2 12:55 AM (182.224.xxx.43)

    저도 아기가 어린데.. 제경운 많이 다르긴 하지만(남편이 일찍 나가서 늦게 들어오죠) 저정도면 괜찮은거 아닌가싶은데..
    투정하는 남편 힘드시겠어요.. ㅜㅜ
    근데 어떻게 세끼를 다 남편이랑 같이 드세요? 드문 경우네요

  • 3. 뭔가 총체적 난국
    '16.1.2 2:16 AM (218.51.xxx.78)

    음........ 으으으음
    뭔가 별거 없어 보이지만 사실 아주 난감한 남편인데요,
    해결책을 몽땅 말하긴 어렵고
    오늘은 스텝 원만 해 보아요......

    응팔은 딱 그때 받아치셨어야 하는데.
    저건 88년도고, 아빠들이 혼자 외벌이하고 80만원 벌어와도 엄마가 집에서 애들 키우고 그돈 모아 집 사던 시절이다,
    지금 물가가 얼만데 저거랑 비교를 하냐!
    한번 버럭해 주시고....

    세식구 1주일 7만원이면 식비가 한달 28만원인데
    그걸 가지고 저런 상차림이 된단 말이란 거시여요???
    말도 안돼...... 진짜 알뜰하신 것 같은데요.
    요리솜씨나 메뉴 짜는 솜씨도 있으신 것 같은데.

    야채나 나물 반찬은 잘 먹지도 않는다니 난감하네요.
    죄송하지만 남편 입맛이 약간 초딩입맛 더하기 아저씨 입맛인가 봐요.
    고기나 소세지같은 거 구워 놔야 좋아하고
    얼큰하고 푸짐한 볶음이나 탕이 크게 올라와야 아 좀 먹었다 하는???

    남편이 원하는 메뉴가 뭔지 일 주일치ㅜ쭈욱 적어 보라고 하고
    재료 적어 주시면서, 직접 재료 장 봐 와보라고 해 보세요. 남편에게
    당신이 원하는 상차림이 어떤 건지 실체를 아는 실습을 하자고 하는 거죠.
    대신! 꼭 7만 원만 주고 그 안에서 장볼 것.

    물가를 알고 살림 규모를 알고 또 요리의 노고를 알아야죠.
    누구는 매일 새로운 요리 돌려가며 안 먹고 싶나요
    콩나물 한 봉지 사면 국도 끓여먹고 그담엔 나물로 한끼 먹고
    다 그렇게 재료 있는 걸로 돌려가며 먹고 돈 아끼는 거지
    입맛대로라면 나도
    오늘은 닭갈비, 내일은 오리구이, 그다음날은 삼겹, 그 다음날은 쇠고기 구이
    이렇게 먹겠네요. 구이가 사실 노동력도 덜 들고 젤 간단한 음식이구만.

    하여간 장보는 것부터 시키시고 그 다음 스텝 투를 밟아 가며 남편에게 현실적 입맛과 식단을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네요

  • 4. 남편보고
    '16.1.2 3:32 AM (211.36.xxx.134)

    하라그래여 어우 재섭따

  • 5. 어우
    '16.1.2 5:27 AM (180.182.xxx.22) - 삭제된댓글

    50일된 아기도 있는데요? 몸조리 잘하세요..
    가훈 만드세요
    주는 대로 먹자!

  • 6. ..
    '16.1.2 5:52 AM (59.7.xxx.96)

    50일아기면 남편이 밥해서 차려주고 나가는 시기인데 뭘그리 잘못버일까봐 벌벌하나요? 그러다 님 몸 망가져도 싫은 소리나 듣습니다. 이기적??으로 사는게 꼭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 7.
    '16.1.2 9:23 AM (116.125.xxx.180)

    완전 잘먹네요 -.-

  • 8. 징해요
    '16.1.2 9:35 AM (114.204.xxx.212)

    못먹던 시절도ㅜ아니고
    너무먹어 탈인 시대에
    50일 아기 키우느라 힘든데 무슨 반찬투정요

  • 9. 징해요
    '16.1.2 9:37 AM (114.204.xxx.212)

    반찬가게 이용하세요
    우리나라ㅡ남지들 자기가 안하니 투정만 늘어요
    일주일만 애기 키우며 가사일 다 하면 기절할걸요

  • 10. 어린애기델코
    '16.1.2 10:52 AM (121.155.xxx.234)

    이 정도 메뉴 면 훌륭하네요ㆍ남편이 아주 배가불렀네요

  • 11. ..
    '16.1.2 11:07 AM (220.94.xxx.214)

    남편이 철이 없어도 너무 없네요. 50일된 아기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데...

  • 12. 차려주는 반찬
    '16.1.2 12:05 PM (121.155.xxx.28) - 삭제된댓글

    투정하는 놈들에겐 제발 먹이를 주지 마세요.

  • 13. 싸가지없는놈
    '16.1.2 1:14 PM (220.76.xxx.30)

    정말욕나와요 나도며느리잇어요 내가우리아들한테 절대반찬 투정하지말고
    해주는데로 맛잇다고 먹어라 니가 돈벌어오는것도 힘들지만 여자들 밥하는것도
    돈벌어오는것 못지않게 힘들다 투정하면 음식솜씨 안느니까 맛잇다고하고 먹어라
    그렇게 말해요 한번도 맛없다고한적 없답니다

  • 14. ??
    '16.1.2 1:15 PM (110.8.xxx.96)

    아기 50일에 그게 가능한가요...그때 진짜 힘들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909 영어 수업 3-4회 받으면 샘과 맞는지 파악이 될가요?.. 예비고 2016/01/04 419
514908 외벌이 월급 500에 10억짜리 집 언제쯤 살 수 있을까요 45 강아지 정우.. 2016/01/04 11,223
514907 보건직 공무원에 대해 아시는분 도움 부탁드립니다. Happy2.. 2016/01/04 632
514906 쉬운 경제강의나 책 추천부탁드립니다 2 2016/01/04 450
514905 LA·베를린·토론토서도 ‘위안부 합의’ 규탄 나선다 1 샬랄라 2016/01/04 255
514904 덧글 말씀 듣고 병원 다녀 왔어요~ 1 키작은여자 2016/01/04 1,078
514903 ˝20대 총선은 헌정사상 가장 공정한 선거로 치러야˝ 4 세우실 2016/01/04 468
514902 약 먹고 증세가 더 심해지네요. 1 코감기 2016/01/04 583
514901 초보운전, 나쁜 버릇... 고칠 수 있을까요? 19 아무섭다.... 2016/01/04 3,243
514900 부산경남 쪽에 정신과 추천부탁드려요 3 ..... 2016/01/04 955
514899 정부는 무엇을 하는가? .... 2016/01/04 284
514898 9개월된 우리 강아지 얘기.. 10 @@ 2016/01/04 2,090
514897 애들 아침으로 이거 어떤가요? 3 아침 2016/01/04 1,257
514896 SK는 이제 안쓰고 싶네요.. 20 정초부터 2016/01/04 3,723
514895 트레이더스에서 꼭 사야할 제품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4 ... 2016/01/04 2,856
514894 애들델꼬 스키장. 전 부츠안신고가도 될까요? 3 ... 2016/01/04 726
514893 식탁위에 아무것도 없이 해놓고 살고프네요 29 ,,,, 2016/01/04 6,749
514892 폐암 수술비가 요즘은 어느 정도 나오나요? 11 문의 2016/01/04 11,931
514891 소아당뇨가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8 .. 2016/01/04 4,071
514890 [뒤끝뉴스]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의 연말 기습 취임식 1 세우실 2016/01/04 403
514889 사물이 콩알 만하게 보인적 있으세요? 2 ㅇ눈 2016/01/04 725
514888 욕조가 역류해요 ㅠㅜ 1 속터져 2016/01/04 1,125
514887 진화론 믿어지나요? 56 ........ 2016/01/04 3,732
514886 자녀가 서울대 재학생이거나 졸업생인 분 계신가요? 12 부탁 2016/01/04 2,848
514885 시어머니와의 단절 10 답답 2016/01/04 4,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