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개업자금과 모험하기 싫어서 그런건가요
제가 약대가겠다고 하니까
저희 숙부가 와서
자기 동네 약사가 빚얻어 개업했다고
환자가 안와서 빚때문에 자살했다고
저더러 그냥 칠급공무원이 낫다고
그거 하랍니다.
개업안하는 약사분들도
위험해서 그러신건가요
다들 개업자금과 모험하기 싫어서 그런건가요
제가 약대가겠다고 하니까
저희 숙부가 와서
자기 동네 약사가 빚얻어 개업했다고
환자가 안와서 빚때문에 자살했다고
저더러 그냥 칠급공무원이 낫다고
그거 하랍니다.
개업안하는 약사분들도
위험해서 그러신건가요
이 너무 많이 들고 노동시간도 길어요
리스크도 크죠
지금 약국이 넘칩니다.
그리고 약국을 하려고 해도 약국만 갖고는 손님이 적으니 수퍼마켓하고 화장품도 함께 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그런 자본이 있으면 약대를 가도 안심이 되지만
보통 약대를 나오면 회사에 취직하거나 남의 약국에 취직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는 약대를 나온 사람들 보면 아기 낳고 쉬다가 다시 취직하는데 손쉽게 취직하는 것 같아서 부럽던데요.
그리고 님이 하고 싶은 것 하는 게 아주 좋은 직업입니다.
돈이 없어서....
반대로 돈이 부족은 안 해서..
약국 하려면 너무 매여있고 애들 제대로 못 보고
굳이 돈 투자해서 그만큼 벌어야 하나 하는 사람도 많아요.
제 주변엔 거의가 노는 면허
양극화가 정말 심하더라구요.
자리잡은 토박이 약사들은 의사 못지않게 잘 벌지만
자리 못 잡은 약사들은 많이 못 벌어요..
저희 남편이 네거리에 개원중인데 저희 바로 밑에 약사님은 토박이에 일반약 수완도 좋고..
무엇보다 네거리중에 목이 제일 좋아요..
늘 바글바글..처방전약, 일반약 등...
반면 가로질로 방향으로 약국이 있는데 거기는 같은 네거리여도 점점 인구가 줄고 있고 의원도 문을 닫고 있고...약사님 나이도 비슷하지만 정말 파리 날립니다..
옮기고 싶어도 돈이 없고 나이도 많고 갈데도 못 찾겠다고 그냥 계시더라구요..
그 외 주변 약사들 많은데
정말 천차만별이고..
왜 여자약사들이 의사랑 결혼해서 페이약사 또는 전업주부로 사는지 이해가 가요..
가 60대초반으로 이대약대나와 대학약국 근무후 미국이민,
거의 30년을 손 놓았는데 작년에 한국나와 알바하셨어요.
주 3일 반나절 150~200사이.나이들어.일하는게 부럽더군요.
약국 망해서 2년만에 투자금 1억 날리고 빚 1억5천
과외해서 갚고 있어요
자금 넉넉해서 목좋은곳(이런곳은 권리금도 비쌈)에 병원끼고 하면 모를까
개국 힘듭니다
병원에 근무하면 연봉 4-5천정도 받으니 7급보다는 낫지 싶은데요
돈 있어도 워낙 자리 포화라 약국 잡기 힘들어요 기존 약사들이 이미 좋은자리 꿰어차고 있으니까요
남편친구네가 서울대약대 cc인데 서울대약대는 개업보다 연구나 교수 쪽으로 많이 간다더라고요 남편친구는 약대교수고 부인은 연구원이거든요 가오가 있지 무슨 약국이냐 라고 하던데
페이약사 하는게 더 안정적이긴 한데, 돈 벌려면목좋은데 개국하는 게 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