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킨슨병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maria125 조회수 : 3,501
작성일 : 2015-12-31 21:08:54
아버지가 왼편쓰는걸 불편해하시고 손떨림도 있으셔서 대학병원에서 mri찍고왔어요 mri로는 혈관에는 이상이 없지만 증상으로 봐서는 파킨슨일 가능성이 있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 pet ct를 찍자고 하셨어요 가족들 먹여살리시느라 평생고생하셨는데 늙고 병드는 아버지를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이 안 좋네요
파킨슨병을 가까이서 겪어보신 분 있으시면 가족으로 어떤 걸 신경쓰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82회원님들 새해에도 모두 평안하시고 건강하세요
IP : 58.236.xxx.16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2.31 9:16 PM (221.157.xxx.149)

    약 계속복용 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것 밖에 없는거 같아요. 전에 재활 병원에서 그런환자 많이 봤는데 그거 말고는 뇌경색 이런병들이랑 비슷한것 같아요

  • 2. 파킨슨병
    '15.12.31 9:21 PM (175.123.xxx.193)

    제 어머니도 파킨슨병을 앓은지 5년째입니다. 이제 아버지도 같이 앓으셔서 약드신지 1년이 되었네요.
    파킨슨병은 운동성, 균형잡기 등에서 어려움이 있어서 걷다가 넘어지는 것 주의하셔야합니다.
    제 어머니는 걷다가 조그만 턱에도 걸려 넘어지셔서 다치신 적이 많습니다.
    그리고, 병의 특성상 무표정한 모습도 있지만, 우울도 함께 오기 쉽습니다.
    본인의 처지를 많이 비관하지요. 맘대로 몸이 활동하지 못하니까요.
    정서적인 지지 중요합니다. 쉽께 삐지고 화내고 말안하고 울적하더라도....
    가족들이 좀 달래듯이...받아주어야합니다.

    취미활동(저희 어머니의 경우 그림을 배웁니다)들을 꾸준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운 노인 복지관이 있으면 거기서 가벼운 스포츠나 예술 활동등요...
    그리고 사람들과도 꾸준히 만나서 교류하시구요.

    약을 거르지 않고 드시고, 병원 진료 때 증상의 변화(수면문제, 불편한 몸 움직임, 정서적 변화 등)를
    자세하게 이야기해서 약을 잘 조절하도록 하세요.
    자기의 증상을 이야기하지 않고 대충 넘어가면 미세한 부분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여
    병의 진행이 빠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증상을 자세하게 의사에게 알려 약 조절을 잘 하면 병의 진행을 좀 늦출 수도 있습니다.

    파킨슨 병은 잘 때 잠꼬대도 많이 하고, 앉으면 수시로 좁니다...밤에 숙면을 못 취하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밤에 잠꼬대 한다고 뭐라하지 마시고....
    낮에 졸릴 수 있으므로 운전 등 주의를 요하는 활동은 자제해주세요.

    제 아버지는 에스컬레이트 올라가다가 갑자기 다리 함이 빠져서 넘어지신 적도 있어요.
    그러니 에스컬레이터 등을 이용하실 때 꼭 손잡이 잡고 조심하도록 하시구요.

    님의 아버님도 고생많이 하셨을텐데...
    마음으로 힘들지 않도록 신경 써주세요...
    병에 몰두하지 않고 기분전환하는 활동들...꼭 찾도록 안내해주세요.

  • 3. 파킨슨병
    '15.12.31 9:27 PM (175.123.xxx.193)

    아..그리고 가능하면 장애등급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뇌병변이라 해당됩니다)
    장애 등급 받으세요.
    여러가지 혜택 많아서 유용합니다.
    장애임을 부정하고 싶겠지만, 우리가 낸 세금으로 혜택 받을 건 받아야지요.당당히.

  • 4. maria125
    '15.12.31 9:33 PM (58.236.xxx.168)

    175님 상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부모님 두분이 파킨슨을 앓고 계시다니 많이 힘드시겠어요 새해에도 평안하시길 마음으로 기도할게요

  • 5. 저희 엄마도
    '15.12.31 9:42 PM (66.249.xxx.208) - 삭제된댓글

    그냥은 괜찮다가도 오른 손에 가벼운 물건이라도 들면 떠는 증상이 나타나 가족들이 모두 놀란 상태예요. 병원 진료 예약해놓은 상태인데...착잡하네요.

  • 6. ...
    '15.12.31 11:44 PM (108.168.xxx.62)

    저희 아버지는 2008년에 진단 받으셨고
    그후로 손도 많이 떠시고 고령이라
    사람들이 얼나 못 사시겠다고 할 정도 였는데요
    약을 바꾸면서(보험이 안되는 비싼 약이라네요)
    정말 좋아지셔서 보기에는 몸이나 정신이나 정상인처럼 생활하는걸로 보이세요
    신기할 정도로요
    약이 많이 좋아졌다고하니 너무 걱정마세요
    저도 처음엔 많이 걱정했었어요

  • 7. 저요
    '16.1.1 1:55 PM (115.143.xxx.87) - 삭제된댓글

    마흔중반됬는데
    작년부터 젓가락질할때나 작업할때
    손떨림증상이 있어요
    옆에있는 사람들이 왜 손을떨구그래 하면서
    웃는경우도 있었어요
    매일그러는건 아니고
    스트레스있거나 불안한환경일때 심해져요
    같은상황이오면 백프로 떨겠다하면 역시 떨구요
    저도 파킨스일까요?ㅠㅠ

  • 8. 코리아
    '23.6.10 10:19 AM (106.247.xxx.25)

    파킨슨병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감사히 참고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284 좋은 EBS현대시 강의 추천합니다. 12 ... 2016/05/07 2,205
555283 선진국의 척도라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25 궁금 2016/05/07 2,585
555282 남편하고 싸우다가 6 ..... 2016/05/07 2,651
555281 남녀 6살 ~ 7살 터울이 많이 다툰다 ...??? 7 1111 2016/05/07 4,727
555280 어버이날.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5 이런경우 2016/05/07 1,366
555279 파주 출판단지 음악회에서 김가온씨를 봤어요~ 5 감상 2016/05/07 2,542
555278 아파트 계단에서 담배피는 사람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 없을.. 18 ... 2016/05/07 4,185
555277 황사왔어요~! 1 실보 2016/05/07 1,270
555276 재취업...일을 계속해야할지 모르겠어요 4 넋두리 2016/05/07 1,851
555275 중1 아이 둔 엄마의 여러가지 고민 3 고민 2016/05/07 1,335
555274 조립식 철제가구 샀는데요 조립에서 막혀요 안빠져요 2 ..... 2016/05/07 520
555273 캐슈넛 진짜 맛있어요 과자먹듯 먹어버렸어요 4 ... 2016/05/07 1,922
555272 더 스크립트 (The Script)-Superheroes 1 .. 2016/05/07 779
555271 지금 미세먼지 엄청 심해요. 5 나니 2016/05/07 2,728
555270 도망자(해리슨포드주연) vs 라스트패신저 어떤걸 볼까요? 3 무료영화 2016/05/07 1,022
555269 다이어트 운동 다해놓고, 배스킨라빈스 파인트2개 클리어 8 ㅇㅇ 2016/05/07 2,514
555268 남편이 집밥 좋아하시는 분들 부럽네요.. 16 skav 2016/05/07 5,197
555267 중국인들 삼계탕파티 정말 어이없네요 33 ~~ 2016/05/07 17,473
555266 소개팅이나 선볼때 민소매원피스 입으시나요? 9 ........ 2016/05/07 3,626
555265 부쩍 외모 지적 많아진 남편 8 ..... 2016/05/07 3,492
555264 칵테일3~4잔이 잘 마시는거예요? 4 ㅇㅇ 2016/05/07 784
555263 Sns가식과 허세에 대응하는 우리의자세 2 가식허세 2016/05/07 2,067
555262 대학생 초등과외 시세(?) 가 어떻게 되나요? 2 리멤 2016/05/07 1,592
555261 40대 골프 치마 이상한가요? 32 치마 2016/05/07 6,931
555260 전남친.. 문자에 마음이 왤캐 심란한건지.. 1 심란. 2016/05/07 2,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