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이사를 위한 수억 대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조회수 : 3,580
작성일 : 2015-12-31 15:45:07

내년 2월 만기인 전셋집 이사를 알아보고 있는데

빚내고 무리해서 6.5억까지 생각했습니다.


근데 집이 없네요

다들 전세는 안하고, 보증금 월세를 선호하셔서

5억에 70, 4억에 120 이런 식이 됩니다...


슬슬 불안해져가고 있는 중에 

7.5억짜리 괜찮은 집이 나왔습니다.

넓고 깨끗하고 좋고 등등등


정말정말 무리인걸 알지만

어차피 빚지는거 그냥 확 계약할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다른데도 6.5억 잘 없고 7억까지 가지 않을까..

그렇담 5천 더주고 훨~~~씬 좋은집에??? 하는 마인드인거죠..


문제는 다 빚이라는겁니다.보증금 3.2에 예금 3~4천 정도 있고

대출로 4억을 받아야 하는데

부부가 신용대출을 만땅 받으면 가능할 것 같기는 합니다.

대신 연리 3%기준 이자부담이 월 100만원이 되네요


맞벌이 월급쟁이인데 둘이 합쳐 세후 750~800정도 왔다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두 사람 다 안정적인 직장이고 상여금으로 연500~1000만원 정도 기대가능하네요.


전세로 이사가는 집은 2월 이사인데

다른데 집이 있어서 10월달에 1.5~1.8까지 보증금 올려받으면

그때 일부 빚을 갚고, 그러면 이자부담이 월50~60만원 선이 되긴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집들보다 훨씬 비싼데를 놓고 하는 고민이기도 하고

사회초년생 시절, 원룸형 아파트 살던 때에 생각하면

형편이 상전벽해하기는 했는데


가족들이 하는 이사인지라 고민이 심하게 되네요


어떻게들 보시나요?

미친 짓일까요? 아님 좀 무리하더라도 이참에 옮겨볼까요???

IP : 121.184.xxx.16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2.31 3:51 PM (221.150.xxx.84)

    좋은집 대출이자 내는 것과
    월세내는 것 중 어떤게 나은지는 결정은
    원글님 몫

  • 2. .......
    '15.12.31 3:52 PM (58.141.xxx.71)

    차라리 빚 안내고 보증금 3.5억에 월세 5,60만원 이런 아파트로 이사간다면, 차라리 선택권이 더 많을텐데요.
    일반적인 집들보다 훨씬 좋은데로 가자고 이자로 100만원 내고 살고 싶진 않아요.
    집이라는건, 전세 7억짜리 아파트 살다가, 이자만 내다가 나중엔 전세 5억짜리 아파트 가서 살려면, 후줄근해서 적응하기는 어려울꺼예요.
    그냥 저는 나중에 좋은집에 있다가 내려오기보다는 조금씩 좋아지는 환경이 좋아서 그런걸지도 몰라요.

  • 3. 정답
    '15.12.31 3:52 PM (180.224.xxx.91) - 삭제된댓글

    없어요. 그게 정답이죠. 계산기 두드려서 몇년안에 상환가능한 빚이고..설령 집값 빠져도 버틸수있다면 지르는거죠.

    탄탄한 직장에 부부소득 받쳐주고 상여금도 빵빵한 분들이 질러주셔야죠.

    내맘대로 할수있는 집이 얼마나 좋은가요... 돈이있든없든 세살이 짜증나죠.

  • 4. 새옹
    '15.12.31 3:59 PM (59.6.xxx.79)

    와우 대출만 4억이요? 그건 좀...

  • 5. 나는
    '15.12.31 4:04 PM (112.173.xxx.196)

    남의 집 대출까지 내어가면서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냥 형편에 맞춰 살면 되지 뭣하러 내집도 아닌 곳에 빚까지 안고..
    곧 죽어도 럭셔리가 좋다면 할수없구요.
    차는 비싼거 사면 안전을 위해 욕심을 부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집은 굳이.. 그것도 남의 집에 살면서??
    다 가치관의 차이겠지만 제 생각은 그래요.

  • 6. Pinga
    '15.12.31 4:08 PM (59.11.xxx.87)

    저도 전세살면서 대출은 좀 그런데요. 집을 사는것도 아니고, 세상에서 젤 아까운 돈이 이자하고 월세라 생각하는 사람이라...
    수입많은 전문직도 아닌 맞벌이 월급장이인데 ... 좀 과한듯요.

  • 7. *****
    '15.12.31 4:10 PM (223.62.xxx.50)

    아무래도 무리겠죠
    제 생각에도 그렇긴 한데, 좋은 집에 갑자기 혹~해서 --;;

    대출 4억인데
    8개월 후에 1.5억 정도 전세금 올려받고
    다른데 1.3억 빌려준 것이 있어서

    미래수익 생각하면 안되는데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기는 했습니다--;;;;

    설날연휴에 맘을 좀 추스러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8. ...
    '15.12.31 4:13 PM (223.62.xxx.65)

    돈도 없으면서 비싼 집 좋아하는 걸로 보여요.
    2억2천은 언제 어떻게 갚을건데요?
    둘이 맞벌이 한다니, 집에 있는 시간도 별로 없잖아요
    그리고 맞벌이로 둘이 합쳐서 월 800이면 많이 버는 것도 아닌데..

  • 9. ..
    '15.12.31 4:15 PM (221.142.xxx.196)

    보증금 받으시는 것 감안하면 2억때 초반 대출남게 되는 셈인데...
    그 동네에 뿌리 박고 오래 사실 거고 위치가 좋은 곳이라면 매매도 괜찮겠죠.
    어쨌든 멀리 보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매매면 취득세에 나중에 팔 때 시세라도 떨어지면 팔지도 못하고 아주 골치아프니깐 신중하게
    멀리 내다보고 구입하세요~

  • 10. *****
    '15.12.31 4:19 PM (223.62.xxx.50)

    따끔한 말씀 감사합니다(꾸벅)
    정신차려야죠 ^^

    다만, 위에도 썼듯이
    다른데 전세준 집이 있고
    그걸 팔고 옮기려고 계획중이긴 합니다
    가용자산이 아닌 전체 자산 따지면 7.5억이 넘긴 하고요

    아이들 학교까지 감안해서 좀 무리할까 했던 것도 있고요

    정신차리고 좀 더 잘 찾아보겠습니다!

  • 11. ///
    '15.12.31 4:24 PM (1.254.xxx.88)

    신용대출이 4억씩이나 나오는게 신기하네요. 요번에 원글님처럼 전세대출 알아보다가...남편이 억대 월급장이라도 1억대출이 안되었어요.
    정말로 은행에 알아보신것 맞나요.
    전세대출자금도 최대4억짜리집이 서울이었고 지방은 2억집이 대출되는 걸로 알아요.
    대출 상당히 까다롭습니다....그냥 원글님 머릿속에 계산한거인가요. 대출이 억대씩 선선히 안나와요.

    아이 학군 때문 이었군요...아하...
    그럼 강남 이었나봐요.

    다른곳에 전세준집도 그닥 비싼집이 아닌것 같기도 한데. 계산 철저하게 해 보세요.
    저희도 이번에 집 옮기면서 대출1억 받으려고 용쓰다가 give up ...은행대출은 전혀 안되고, 가족에게서 빌려받았어요.

  • 12. 새옹
    '15.12.31 4:29 PM (59.6.xxx.79)

    다른 자산이 있다면 괜찮은거 같은데오
    실제로는 2억초반 대출인데 괜찮을듯해요

  • 13. ..
    '15.12.31 4:30 PM (221.142.xxx.196) - 삭제된댓글

    전세대출도 캐피탈에서 은행보다 많이 빌릴 수 있어요. 이자가 세서 그렇지...
    위에 보니 자산도 많으신 분이었군요...
    학군 보고 가신다면 매매도 나쁘지 않으시겠어요.
    전세도 이사비에 복비에 자꾸 옮기면 만만치 않으니까요.

  • 14. ..
    '15.12.31 4:30 PM (221.142.xxx.196)

    전세대출도 제2금융권에서 은행보다 많이 빌릴 수 있어요. 이자가 세서 그렇지...
    위에 보니 자산도 많으신 분이었군요...
    학군 보고 가신다면 매매도 나쁘지 않으시겠어요.
    전세도 이사비에 복비에 자꾸 옮기면 만만치 않으니까요

  • 15. *****
    '15.12.31 4:30 PM (223.62.xxx.50)

    은행에 확인해봤는데
    대출은 싹싹 끌어모으면 되긴하겠더군요

    어쨌든 무리이니
    정신차리고 현실세계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16. 00
    '15.12.31 5:16 PM (218.48.xxx.189)

    전세를 위한 대출이라니.. 말이 전세지~ 월세네요...
    잘 생각하셨다니 다행입니다..

  • 17. ...
    '15.12.31 7:25 PM (118.223.xxx.155)

    네 잘 생각하셨어요. 매매여도 4억은 무리인데 전세를 위해
    그렇게 많은 대출을 받는다는 건 도무지 상상이 안 가요.

  • 18. 경험자
    '15.12.31 8:10 PM (222.238.xxx.83) - 삭제된댓글

    저는 대출 받았어요. 원래 계획보다는 좀 넓은 집이어서 그랬는데 월세는 2년간 변동이 안되지만
    이자는 대출을 갚는 만큼 주는 거니까 2년 이자와 월세 계산해보니 이자내는게 더 싸더라고요.

  • 19. 저는
    '15.12.31 10:51 PM (219.240.xxx.163)

    빚내서 전세 사는게 자기 능력보다 과잉소비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896 헉 고 신해철 집도의가 수술한 환자가 또 사망했대요. 4 999 2016/01/21 3,179
520895 제사를 지내야할까요? 4 제사 2016/01/21 1,145
520894 엄마가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 17 미안해 2016/01/21 9,949
520893 150만원짜리 고민. 15 위센 2016/01/21 5,592
520892 목돈 모으기 힘든 분 있나요 프프 2016/01/21 1,037
520891 짧은유머 두개 ㅋ 1 트윗펌이요 2016/01/21 937
520890 목동SSG밤 10시에도 도시락 할인 20프로밖에 안해요? 넘하넹 2016/01/21 970
520889 세돌 다 되어가는 아들... 남편과의 연애때보다 가슴이 콩닥거리.. 94 별이남긴먼지.. 2016/01/21 19,346
520888 명절 그릴 뭐쓰세요? ㅇㅇ 2016/01/21 474
520887 모피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좀 부탁드려요. 6 sue 2016/01/21 1,760
520886 방콕에 처음으로 혼자 여행가요 가보신 분들 질문드려요 32 방콕 2016/01/21 4,089
520885 오늘 게시판서 배운것 (오늘따라 인간관계 고민이 많네요) 도미 2016/01/21 1,026
520884 공감디자*이라는 인테리어 업체에서 인테리어 하신 분 계신가요, 골치아파요 2016/01/21 666
520883 애교주름이고 하잖아요? 눈밑 2016/01/21 476
520882 누수땜에 씽크대아래배수관교체공사한 분 계신가요? 7 휴우 2016/01/21 1,861
520881 한국 여자와 중국남자 결혼이 최고의 조합이라는데 6 뜬금 2016/01/21 9,884
520880 마스크의 효과!! 6 오오 2016/01/21 3,663
520879 @@@소개합니다-[팀이이제이]쇼!개불릭 11 2016/01/21 899
520878 카스에서요 벌볖 2016/01/21 382
520877 건식 사우나 자주 하면 피부에 안좋나요? 핀란드식 2016/01/21 640
520876 아들을 너무 좋아하는아빠 4 아들 2016/01/21 1,304
520875 세월호646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 되.. 12 bluebe.. 2016/01/21 351
520874 남편분들에게 차 선물 받으시는 부인분들.. 6 진짜의문 2016/01/21 2,124
520873 가수 서문탁.... 4 잊지말아요 2016/01/21 2,323
520872 위내시경 결과 100프로 믿나요? 3 위염 2016/01/21 2,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