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이사를 위한 수억 대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조회수 : 3,543
작성일 : 2015-12-31 15:45:07

내년 2월 만기인 전셋집 이사를 알아보고 있는데

빚내고 무리해서 6.5억까지 생각했습니다.


근데 집이 없네요

다들 전세는 안하고, 보증금 월세를 선호하셔서

5억에 70, 4억에 120 이런 식이 됩니다...


슬슬 불안해져가고 있는 중에 

7.5억짜리 괜찮은 집이 나왔습니다.

넓고 깨끗하고 좋고 등등등


정말정말 무리인걸 알지만

어차피 빚지는거 그냥 확 계약할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다른데도 6.5억 잘 없고 7억까지 가지 않을까..

그렇담 5천 더주고 훨~~~씬 좋은집에??? 하는 마인드인거죠..


문제는 다 빚이라는겁니다.보증금 3.2에 예금 3~4천 정도 있고

대출로 4억을 받아야 하는데

부부가 신용대출을 만땅 받으면 가능할 것 같기는 합니다.

대신 연리 3%기준 이자부담이 월 100만원이 되네요


맞벌이 월급쟁이인데 둘이 합쳐 세후 750~800정도 왔다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두 사람 다 안정적인 직장이고 상여금으로 연500~1000만원 정도 기대가능하네요.


전세로 이사가는 집은 2월 이사인데

다른데 집이 있어서 10월달에 1.5~1.8까지 보증금 올려받으면

그때 일부 빚을 갚고, 그러면 이자부담이 월50~60만원 선이 되긴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집들보다 훨씬 비싼데를 놓고 하는 고민이기도 하고

사회초년생 시절, 원룸형 아파트 살던 때에 생각하면

형편이 상전벽해하기는 했는데


가족들이 하는 이사인지라 고민이 심하게 되네요


어떻게들 보시나요?

미친 짓일까요? 아님 좀 무리하더라도 이참에 옮겨볼까요???

IP : 121.184.xxx.16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2.31 3:51 PM (221.150.xxx.84)

    좋은집 대출이자 내는 것과
    월세내는 것 중 어떤게 나은지는 결정은
    원글님 몫

  • 2. .......
    '15.12.31 3:52 PM (58.141.xxx.71)

    차라리 빚 안내고 보증금 3.5억에 월세 5,60만원 이런 아파트로 이사간다면, 차라리 선택권이 더 많을텐데요.
    일반적인 집들보다 훨씬 좋은데로 가자고 이자로 100만원 내고 살고 싶진 않아요.
    집이라는건, 전세 7억짜리 아파트 살다가, 이자만 내다가 나중엔 전세 5억짜리 아파트 가서 살려면, 후줄근해서 적응하기는 어려울꺼예요.
    그냥 저는 나중에 좋은집에 있다가 내려오기보다는 조금씩 좋아지는 환경이 좋아서 그런걸지도 몰라요.

  • 3. 정답
    '15.12.31 3:52 PM (180.224.xxx.91) - 삭제된댓글

    없어요. 그게 정답이죠. 계산기 두드려서 몇년안에 상환가능한 빚이고..설령 집값 빠져도 버틸수있다면 지르는거죠.

    탄탄한 직장에 부부소득 받쳐주고 상여금도 빵빵한 분들이 질러주셔야죠.

    내맘대로 할수있는 집이 얼마나 좋은가요... 돈이있든없든 세살이 짜증나죠.

  • 4. 새옹
    '15.12.31 3:59 PM (59.6.xxx.79)

    와우 대출만 4억이요? 그건 좀...

  • 5. 나는
    '15.12.31 4:04 PM (112.173.xxx.196)

    남의 집 대출까지 내어가면서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냥 형편에 맞춰 살면 되지 뭣하러 내집도 아닌 곳에 빚까지 안고..
    곧 죽어도 럭셔리가 좋다면 할수없구요.
    차는 비싼거 사면 안전을 위해 욕심을 부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집은 굳이.. 그것도 남의 집에 살면서??
    다 가치관의 차이겠지만 제 생각은 그래요.

  • 6. Pinga
    '15.12.31 4:08 PM (59.11.xxx.87)

    저도 전세살면서 대출은 좀 그런데요. 집을 사는것도 아니고, 세상에서 젤 아까운 돈이 이자하고 월세라 생각하는 사람이라...
    수입많은 전문직도 아닌 맞벌이 월급장이인데 ... 좀 과한듯요.

  • 7. *****
    '15.12.31 4:10 PM (223.62.xxx.50)

    아무래도 무리겠죠
    제 생각에도 그렇긴 한데, 좋은 집에 갑자기 혹~해서 --;;

    대출 4억인데
    8개월 후에 1.5억 정도 전세금 올려받고
    다른데 1.3억 빌려준 것이 있어서

    미래수익 생각하면 안되는데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기는 했습니다--;;;;

    설날연휴에 맘을 좀 추스러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8. ...
    '15.12.31 4:13 PM (223.62.xxx.65)

    돈도 없으면서 비싼 집 좋아하는 걸로 보여요.
    2억2천은 언제 어떻게 갚을건데요?
    둘이 맞벌이 한다니, 집에 있는 시간도 별로 없잖아요
    그리고 맞벌이로 둘이 합쳐서 월 800이면 많이 버는 것도 아닌데..

  • 9. ..
    '15.12.31 4:15 PM (221.142.xxx.196)

    보증금 받으시는 것 감안하면 2억때 초반 대출남게 되는 셈인데...
    그 동네에 뿌리 박고 오래 사실 거고 위치가 좋은 곳이라면 매매도 괜찮겠죠.
    어쨌든 멀리 보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매매면 취득세에 나중에 팔 때 시세라도 떨어지면 팔지도 못하고 아주 골치아프니깐 신중하게
    멀리 내다보고 구입하세요~

  • 10. *****
    '15.12.31 4:19 PM (223.62.xxx.50)

    따끔한 말씀 감사합니다(꾸벅)
    정신차려야죠 ^^

    다만, 위에도 썼듯이
    다른데 전세준 집이 있고
    그걸 팔고 옮기려고 계획중이긴 합니다
    가용자산이 아닌 전체 자산 따지면 7.5억이 넘긴 하고요

    아이들 학교까지 감안해서 좀 무리할까 했던 것도 있고요

    정신차리고 좀 더 잘 찾아보겠습니다!

  • 11. ///
    '15.12.31 4:24 PM (1.254.xxx.88)

    신용대출이 4억씩이나 나오는게 신기하네요. 요번에 원글님처럼 전세대출 알아보다가...남편이 억대 월급장이라도 1억대출이 안되었어요.
    정말로 은행에 알아보신것 맞나요.
    전세대출자금도 최대4억짜리집이 서울이었고 지방은 2억집이 대출되는 걸로 알아요.
    대출 상당히 까다롭습니다....그냥 원글님 머릿속에 계산한거인가요. 대출이 억대씩 선선히 안나와요.

    아이 학군 때문 이었군요...아하...
    그럼 강남 이었나봐요.

    다른곳에 전세준집도 그닥 비싼집이 아닌것 같기도 한데. 계산 철저하게 해 보세요.
    저희도 이번에 집 옮기면서 대출1억 받으려고 용쓰다가 give up ...은행대출은 전혀 안되고, 가족에게서 빌려받았어요.

  • 12. 새옹
    '15.12.31 4:29 PM (59.6.xxx.79)

    다른 자산이 있다면 괜찮은거 같은데오
    실제로는 2억초반 대출인데 괜찮을듯해요

  • 13. ..
    '15.12.31 4:30 PM (221.142.xxx.196) - 삭제된댓글

    전세대출도 캐피탈에서 은행보다 많이 빌릴 수 있어요. 이자가 세서 그렇지...
    위에 보니 자산도 많으신 분이었군요...
    학군 보고 가신다면 매매도 나쁘지 않으시겠어요.
    전세도 이사비에 복비에 자꾸 옮기면 만만치 않으니까요.

  • 14. ..
    '15.12.31 4:30 PM (221.142.xxx.196)

    전세대출도 제2금융권에서 은행보다 많이 빌릴 수 있어요. 이자가 세서 그렇지...
    위에 보니 자산도 많으신 분이었군요...
    학군 보고 가신다면 매매도 나쁘지 않으시겠어요.
    전세도 이사비에 복비에 자꾸 옮기면 만만치 않으니까요

  • 15. *****
    '15.12.31 4:30 PM (223.62.xxx.50)

    은행에 확인해봤는데
    대출은 싹싹 끌어모으면 되긴하겠더군요

    어쨌든 무리이니
    정신차리고 현실세계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16. 00
    '15.12.31 5:16 PM (218.48.xxx.189)

    전세를 위한 대출이라니.. 말이 전세지~ 월세네요...
    잘 생각하셨다니 다행입니다..

  • 17. ...
    '15.12.31 7:25 PM (118.223.xxx.155)

    네 잘 생각하셨어요. 매매여도 4억은 무리인데 전세를 위해
    그렇게 많은 대출을 받는다는 건 도무지 상상이 안 가요.

  • 18. 경험자
    '15.12.31 8:10 PM (222.238.xxx.83) - 삭제된댓글

    저는 대출 받았어요. 원래 계획보다는 좀 넓은 집이어서 그랬는데 월세는 2년간 변동이 안되지만
    이자는 대출을 갚는 만큼 주는 거니까 2년 이자와 월세 계산해보니 이자내는게 더 싸더라고요.

  • 19. 저는
    '15.12.31 10:51 PM (219.240.xxx.163)

    빚내서 전세 사는게 자기 능력보다 과잉소비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475 흰티에 내복은 안입나요ᆢ3월도 추워서요 6 예비중 2016/02/23 905
530474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8 트윗 2016/02/23 1,373
530473 sleep time caplets 이있는데요 123 2016/02/23 260
530472 이거 얼마전 시멘트 살인사건이죠? ... 2016/02/23 1,059
530471 저 기침소리 이명박이 했던 기침 소리와 시간이 똑같네요. 10 김광진 의원.. 2016/02/23 1,922
530470 19금은 아니라 생각되지만 19금이라 제목에 적음. 8 고민녀 2016/02/23 3,442
530469 짜증많고 기력없는 40대 비타민제 보조제 추천이요 3 ... 2016/02/23 2,277
530468 김광진의원 다음주자가 누구인가요??? 14 더민주bb 2016/02/23 2,079
530467 티멤버십포인트 빨리 소진하는방법 없나요 4 봄봄 2016/02/23 1,381
530466 세상 잘 돌아간다 5 보다보다 별.. 2016/02/23 1,070
530465 테러방지법 반대 서명 사이트입니다. 21 서명 2016/02/23 1,552
530464 동주^^ 초등생 관람 5 동주 2016/02/23 1,417
530463 뒷 다리가 뜨거운 물 줄기 지나가듯이... 9 ... 2016/02/23 4,645
530462 범계역 근처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9 새들처럼 2016/02/23 2,132
530461 [급질]파스타치오 호두 유통기한 지난거 먹어도 되요? 4 아시는분 2016/02/23 2,380
530460 테러방지법은 합법적인 국민 사찰법이네요 22 ㅇㅇ 2016/02/23 1,712
530459 유플러스 홈보이 가왔는데 1 2016/02/23 577
530458 10인용ᆞ6인용 전기 압력밥솥 4 모모 2016/02/23 1,180
530457 테러방지법 통과되면 이런일이 일상이 됩니다 -(feat 손석희 .. ... 2016/02/23 1,121
530456 전기레인지문의좀! 2 모던 2016/02/23 723
530455 이런게 있어서 여긴 논리적인 분이 많으니... 5 2016/02/23 662
530454 대학어린이병원갔는데 진료시간이 10초도 안되서 나온 경험있으신분.. 13 진료 2016/02/23 2,091
530453 필리버스터 우리는 서명으로 응원해요 19 힘내세요 2016/02/23 1,510
530452 세월호679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9 bluebe.. 2016/02/23 295
530451 영작 부탁드려요 1 ㅇㅇ 2016/02/23 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