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5.12.31 2:36 PM
(211.210.xxx.30)
아이를 잠시 맡기고 지금 다녀오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어차피 밤 새워 줄거 아니면 소식 왔을때 빨리 가야하더라구요.
2. ....
'15.12.31 2:38 PM
(112.220.xxx.102)
내일은 더 정신없을텐데..
저라면 한가한 오늘도 가보고
내일도 가보겠어요..
발인때는 가지말고..
상 다 치루면 위로 많이 해주세요...
3. 저도 돌쟁이 엄마
'15.12.31 2:38 PM
(222.108.xxx.174)
-
삭제된댓글
장례식을 몇 번 경험해 봤는데
장례식마다 다 다르더라고요..
대략 10년 전 쯤에는 베프 들은 3일 내내 자리 지키고 내내 곁에 있어주고 그랬는데..
요새는 그렇게까지는 안 하는 듯 해요..
장례식 당일에는 상주도 정신이 너무 없어요..
이틀 째에 못 가보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분들이 주로 당일에 다녀오시고요..
보통 이틀째에 조문객이 많아요.
친구고 하면, 끼니때이면서 조문객이 아주 많지는 않을 때, 가서
위로도 해 주고, 상주가 정신없는 와중에 밥 한 술이라도 뜨게끔 종용하는 정도지요..
친구가 강권이라도 안 하면, 안 먹고 굶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길어도 하루 있어주고,
사정의 여의치 않으면 2-3시간 정도 앉아있다가 오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 친구가 장기간 연락을 못 하던 상황이라 미안하다고 여기저기 알리지 않아서,
친구 몇과 함께 카톡방을 열어 여럿 친구들에게 부친상 상황을 알려주었고요.
그 카톡방 내에 내가 조문갈테니, 같이 갈 사람 연락 주거나, 조의금 부탁하면 내가 해주겠다 해서
조의금 가져다가 주고,
그 친구들의 위로도 대신 전해주고,
했더니 부친상 당한 친구가 조의금 보다도 친구들이 위로의 말을 전하더란 말에 고마워 했어요...
말을 잘 조심스레 전달하면.. 친구도 진심을 알아주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돌쟁이 아기두고 기차타고 다녀온 거라, 다음 날은 못 갈 상황이었고
친구들 상황 보니 연말 야근에, 지역도 달라서 못 가는 친구들 더 있을 것 같아서
부친상 당한 친구 계좌번호를 달라고 강권해서 받아다가 친구들 있는 단톡방에 연락처, 계좌번호, 이메일 올려주었네요.
문상 못 갈 상황인 여러 친구들이 그렇게 올려줘서 고맙다고 개인 연락도 왔었구요.
요새는 조문 직접 못 하는 경우, 조의금 부탁보다도, 계좌번호 받아서 스마트폰으로 상주 계좌로 직접 이체한 다음,
이체내역을 상주 카톡(또는 문자)으로 보내고
상주에게 카톡(또는 문자)으로 진심어린 위로의 글을 보내는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전화는 상주가 못 받을 확률이 높지만, 문자나 카톡은 나중에라도 보고 위로가 되니까요..
경황 없는 상주가 바로 답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면,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은 상주 입장에서는 매우 고맙지요..
봉투 하나보다도 더 상주에게 위로가 될 듯 해요...
그래서 부러 상주의 계좌번호를 부득부득 받아왔지요.
요새 발인때는 친척들이 주 인 듯 해요..
남자는 좀 다르더라고요..
발인 때, 관 질 친척 남자들이 적으면, 친구들이 가서 도와주기도 합니다.
4. :^)
'15.12.31 2:39 PM
(59.26.xxx.219)
첫 날이든 둘째 날이든 크게 중요치 않아요-
원글님 마음 그대로 가셔서 한 번 꽉 안아주시고 손도 꼭 잡아주세요-
아직 어린 아이 두고 달려와준 친구들, 그저 고맙기만 해요-
5. 저도 돌쟁이 엄마
'15.12.31 2:39 PM
(222.108.xxx.174)
장례식을 몇 번 경험해 봤는데
장례식마다 다 다르더라고요..
대략 10년 전 쯤에는 베프 들은 3일 내내 자리 지키고 내내 곁에 있어주고 그랬는데..
요새는 그렇게까지는 안 하는 듯 해요..
장례식 당일에는 상주도 정신이 너무 없어요..
이틀 째에 못 가보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분들이 주로 당일에 다녀오시고요..
보통 이틀째에 조문객이 많아요.
친구고 하면, 끼니때이면서 조문객이 아주 많지는 않을 때, 가서
위로도 해 주고, 상주가 정신없는 와중에 밥 한 술이라도 뜨게끔 종용하는 정도지요..
친구가 강권이라도 안 하면, 안 먹고 굶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길어도 하루 있어주고,
사정의 여의치 않으면 2-3시간 정도 앉아있다가 오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 친구가 장기간 연락을 못 하던 상황이라 미안하다고 여기저기 알리지 않아서,
친구 몇과 함께 카톡방을 열어 여럿 친구들에게 부친상 상황을 알려주었고요.
그 카톡방 내에 내가 조문갈테니, 같이 갈 사람 연락 주거나, 조의금 부탁하면 내가 해주겠다 해서
조의금 가져다가 주고,
그 친구들의 위로도 대신 전해주고,
했더니 부친상 당한 친구가 조의금 보다도 친구들이 위로의 말을 전하더란 말에 고마워 했어요...
말을 잘 조심스레 전달하면.. 친구도 진심을 알아주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돌쟁이 아기두고 기차타고 다녀온 거라, 다음 날은 못 갈 상황이었고
친구들 상황 보니 연말 야근에, 지역도 달라서 못 가는 친구들 더 있을 것 같아서
부친상 당한 친구 계좌번호를 달라고 강권해서 받아다가 친구들 있는 단톡방에 연락처, 카톡아이디, 계좌번호, 이메일 올려주었네요.
문상 못 갈 상황인 여러 친구들이 그렇게 올려줘서 고맙다고 개인 연락도 왔었구요.
요새는 조문 직접 못 하는 경우, 조의금 부탁보다도, 계좌번호 받아서 스마트폰으로 상주 계좌로 직접 이체한 다음,
이체내역을 상주 카톡(또는 문자)으로 보내고
상주에게 카톡(또는 문자)으로 진심어린 위로의 글을 보내는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전화는 상주가 못 받을 확률이 높지만, 문자나 카톡은 나중에라도 보고 위로가 되니까요..
경황 없는 상주가 바로 답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면,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은 상주 입장에서는 매우 고맙지요..
봉투 하나보다도 더 상주에게 위로가 될 듯 해요...
그래서 부러 상주의 계좌번호를 부득부득 받아왔지요.
요새 발인때는 친척들이 주 인 듯 해요..
남자는 좀 다르더라고요..
발인 때, 관 질 친척 남자들이 적으면, 친구들이 가서 도와주기도 합니다.
6. ...
'15.12.31 2:41 PM
(114.204.xxx.212)
오늘 낼 상관없어요
돌쟁이 아기 있으니 가서 일 돕거나 이틀 갈 필요까진 없을거 같고요
상조회에서 나오거나 도우미 써요
7. 음
'15.12.31 3:15 PM
(121.186.xxx.178)
기왕이면 오늘 가주세요
아마 친구분도 정신없을테지만
곁에 있어주면 큰 도움이 될거에요
별 친척이 없음 발인때도 따라가 주면 좋죠,,
친정에서 아이를 봐주신다니 부탁드리고 다녀오세요
8. 음.
'15.12.31 3:29 PM
(211.36.xxx.201)
가시면 친구분 꼬옥 안아주세요.
저는 엄마 장례식때요.
사람간의 포옹이 이렇게나 큰 위로가 되는구나. 처음 알았어요. 따뜻하게 아아주세요. 백마디 말보다 더 위로가 됩니다.
장지는 그쪽 상황에 따라서요.
가주신다면 두고두고 고마울 일이네요.
두분의 우정이 부럽습니다.
9. ///
'15.12.31 7:51 PM
(222.238.xxx.125)
-
삭제된댓글
첫날 가주세요.
귀한 친구라면요.
저는 첫날 바로 갔어요.
가서 염하는 것까지 같이 해줬어요.
정신없다하지만 그렇지도 않아요.
가서 식사 챙겨주고 옆에 있어만 줘도 괜찮아요.
저는 발인 때도 갔어요. 바로 다음날 발인이더라구요.
장지까지 따라가주고 그랬답니다.
평생 부모 돌아가시는 날이 며칠이나 되겠어요.
두고두고 기억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