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이유를 아이들한테 설명할때

솔직 조회수 : 2,625
작성일 : 2015-12-31 00:35:33
고1 고3 애들한테 부모의 이혼 사유를
설명할때 아빠의 외도때문이라 해야할지
뭉틀거려 성격차이라 설명을 해야할지
판단이 안섭니다.
고1 딸아이는 조금은 이기적이지만 본인한테
부족함없는 아빠로 알고있고
고3 아들은 무관심한 아빠로 알고있습니다.

전 아이들힌테 중요한 시기라는걸
알고 있지만 이젠 벗어나야겠습니다.



IP : 223.62.xxx.4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31 12:44 AM (203.90.xxx.150)

    말씀하시지 않아도 나이 먹으면 입 가벼운 주변 친척들 덕분에 자연스럽게 알게 될꺼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어머니 입으로 말씀해보신들 듣고 싶은 대로 듣기 때문에 아버지 모함하는 거라 여길 수도 있구요.

  • 2. ..
    '15.12.31 12:47 AM (119.94.xxx.221)

    정답은 없겠지만
    그 정도의 나이라면 전 진실을 택할 것 같습니다.
    단지 감정을 담아 남편을 원망하거나
    아이들 붙잡고 하소연하지 않고
    담백하게 사실을 전달하는 방식으로요.

    실제로 아이들은 아빠의 외도사실보다
    그걸로 상처받고 피폐된 엄마의 끝없는 분노와 하소연에
    감정적으로 더 힘든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더러는 결혼이나 이성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구요.

    그냥 성격차이라고 둘러대시면
    가정해체에서 오는 상실감과 피해를
    그 정도도 참지 못하는 엄마탓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으니
    잘 참고하셔서 현명한 결정내리시길 바래요.

  • 3. ////
    '15.12.31 12:52 AM (218.157.xxx.235) - 삭제된댓글

    밑에 부모의 이혼을 반대하는 자식은 나쁜거냐고 쓴 사람인데
    담담하게 사실적으로 설명해주시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빠가 외도를 했고 이러이러한 증거가 있었다.
    될 수 있으면 같이 살면 좋겠지만
    엄마는 이런 걸 보고 이런 짓을 하는 아빠랑은 같이 살 수 없다.
    라고 설명을 해주셨으면 저라도 이해가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저는; 매일반 둘 다 도찐개찐 딱히 낫고 못하고도 없는데
    싸워대는 부모님이 질려서 그런거고
    한 쪽이 명백한 이혼사유가 있다면 좀 다를 것 같습니다.

  • 4. 저도
    '15.12.31 12:58 AM (61.106.xxx.11)

    사실대로 말하는 편이 아이들에게 상처가 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5. --
    '15.12.31 1:00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이유를 꼭 알려줘야 하나요?
    이혼이 갑작스레 된것도 아니고 눈치는 채고 있겠지요.
    물으면 답해주세요. 최대한 간단히 말씀해주세요.
    윗분 말씀대로 남편에 대한 원망을 자식한테 쏟아붓지는 마세요.

  • 6. 아이들도 진실을 알 자격이 있습니다.
    '15.12.31 1:06 AM (61.106.xxx.11) - 삭제된댓글

    이유를 꼭 알려줘야 하냐니요?
    당연히 알려줘야죠.
    아이를 둘이나 낳아서 20년을 살아온 부모가 갑자기 성격차이로 더는 못살겠다, 이혼한다...고 통보를 해오면 아이들은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아이들 입장에서는 언제까지나 자신들을 굳건하게 받치고 있으리라 믿었던 발판이 애매한 이유로 갑자기 사라지는 어처구니 없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겁니다.
    아이들도 그 발판이 사라질 수 밖에 없는 확실한 이유를 알아야만 상황을 이해하고 상실감을 해결 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는 겁니다.

  • 7. 아이들도 진실을 알 자격이 있습니다.
    '15.12.31 1:07 AM (61.106.xxx.11)

    이유를 꼭 알려줘야 하냐니요?
    당연히 알려줘야죠.
    아이를 둘이나 낳아서 20여년의 세월을 함께 살던 부모가 갑자기 성격차이로 더는 못살겠다, 이혼한다...고 통보를 해오면 아이들은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아이들 입장에서는 언제까지나 자신들을 굳건하게 받치고 있으리라 믿었던 발판이 애매한 이유로 갑자기 사라지는 어처구니 없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겁니다.
    아이들도 그 발판이 사라질 수 밖에 없는 확실한 이유를 알아야만 상황을 이해하고 상실감을 해결 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는 겁니다.

  • 8. 그 나이 정도면
    '15.12.31 1:08 AM (211.36.xxx.29) - 삭제된댓글

    솔직히 말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이 엄마를 이해하기 보다는 이혼으로 인해 자신들이 받을 손해에 대해 더 크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혹시나 아이들이 그런 반응을 보이더라도 너무 상처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 9. jipol
    '15.12.31 1:16 AM (216.40.xxx.149)

    사실대로 말하세요.

  • 10. ㅇㅇㅇㅇㅇ
    '15.12.31 1:30 AM (121.130.xxx.134)

    아이들한테는 너무 상처예요.
    굳이 사실대로 지금 말할 필요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엄마와 아빠가 성격이 맞지 않고
    엄마는 아빠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다.
    이렇게 말하시면 안 될까요?
    사실을 다 까발리고 싶다면 적어도 성인이 된 이후에 말씀하세요.

    지금이야 아직도 아빠 좋게 생각하며 엄마 비난한다면 가슴 아프시겠지만
    몇 년만 좀 참아주세요.
    미성년자일 때 부모의 부정은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 11. 남편을
    '15.12.31 7:14 AM (211.36.xxx.42)

    나가라하시고 몇년만 이혼은 미루세요.아이들 가장 중요할때인데 ㅠ

  • 12. 경험자
    '15.12.31 9:26 AM (211.177.xxx.12)

    저와 같은 케이스 시네요. 힘드시겠어요... 지금 방학인 큰아이와 아침을 먹으며 어떻게하면 좋겠냐고 물어봤습니다.
    우선은 아빠가 장기출장이라고 둘러대시고 별거를 시작하세요. 그 담엔 원글님 마음을 좀 추스리세요. 이거 꽤 갑니다.. 그런 후에는 아이들도 대충 눈치가 생깁니다. 물어보는 아이도 있고요.. 저희는 큰아이가 저희 엄마에게 대충 얘기를 들었다며 저에게 먼저 물어봐서 제가 얘기해줬네요. 그리고 같이 작은 아이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에 대해 상의를 했습니다. 지금도 작은 아이는 왜 엄마랑 아빠랑 따로 사는지 잘은 몰라요.. 아이한테 아빠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지도 않고요.. 삼년정도 이러고 사니까 애들도 이제 엄마랑 아빠랑 다시는 합치지 않을거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큰아이와 상의하세요. 아이들은 서로가 가장 잘 알아요..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서 모두의 충격을 가장 완화하세요. 작은 아이가 가끔 물어봐서, 모르면 가장 좋지만 알고 싶다면 조금 거 커서 어른 되면 그때 술한잔 마시면서 얘기하자고 합니다... 저희는 다 괜찮아요 이제 ^^

  • 13. 하늘
    '15.12.31 6:46 PM (218.39.xxx.92)

    이혼 생각하고있어여..댓글들 많은 도움돼네요..전 아직 애들 중 초딩들이라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478 받아본 선물 중 황당했었던거 뭐 있나요? 49 .... 2016/01/14 21,946
518477 3년 거주 자가 인테리어 어디까지? 5 고민 2016/01/14 1,277
518476 생리가 매달 야곰야곰 늦어져요... 1 ㅇㅇ 2016/01/14 800
518475 과메기로 할수있는 요리 뭐가 있을까요? 2 모모 2016/01/14 1,022
518474 김종인 전두환시절 국보위 참여 출처자료입니다. 13 ..... 2016/01/14 13,739
518473 심한 입덧이었다가 둘 세째땐 전혀 없기도 하나요? 2 추워 2016/01/14 691
518472 피부과조언 부탁드립니다 1 베스트김 2016/01/14 578
518471 신한은행 1577 8000번 문자 뭔가요? 3 ㅍ ㅃ 2016/01/14 11,905
518470 정청래 트윗 11 .. 2016/01/14 1,766
518469 80년대 아동복 브랜드가 무엇 무엇이 있었는지 기억나시나요 27 써지오바렌테.. 2016/01/14 9,599
518468 물리 과외 선생님 찾기가 5 물리 2016/01/14 1,708
518467 성형의사가 사기꾼 같아 보였어요 6 2016/01/14 2,201
518466 어머님 니팅밍크목도리 색상 추천 부턱합니다 7 생신선물 2016/01/14 1,138
518465 방송대 청교과 다니시는 분 계신지요? 3 .... 2016/01/14 2,110
518464 지방이식은 할만한것같아요. 6 .. 2016/01/14 3,828
518463 집안일이 반으로 줄어드는 비법 2 24 뻥쟁이 2016/01/14 8,580
518462 은행 대출에 대해 아시는분...... 1 전세자금대출.. 2016/01/14 734
518461 민망죄송)착용감 덜 불편한 탐폰 추천 좀 부탁드려요 여행할때요 7 아짐 2016/01/14 1,492
518460 대입) 수시에서 면접이 당락을 어느 정도 결정하는지요? 대입 2016/01/14 553
518459 옆집 강아지때문에 이웃집 아주머니와 대판 싸우다 37 뉸쌓인겨울밤.. 2016/01/14 6,435
518458 초등생 태권도장 소득공제요. 3 수필 2016/01/14 1,562
518457 기사>안철수 김종인 영입추진 한적 없다. 더민주 바람직 13 .... 2016/01/14 1,251
518456 ebs영어수능특강교재어려운가요? 5 고3 2016/01/14 932
518455 (응팔) 어남류는 솔직히 너무 식상하지않나요... 31 2016/01/14 3,157
518454 물리 치료받는데 옷을 너무 많이 벗긴거 같아서 기분이... 10 ........ 2016/01/14 8,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