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버스에서
몇 정거장 가서 어느 여자분이 손에 서류봉투를 들고 타더니 제 옆에 앉았어요.
그리고는 바로 핸드폰으로 누군가와 통화.
어쩌구저쩌구,,,첨에는 남의 통화라 별 신경안쓰느라 못 들었구요
그러다가 봉투에서 무슨출석기록부인가? 출결상황표인가,,,A4 크기만한 서류를 꺼내면서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하는데
"이 점수가 어쩌고저쩌고,,,"하면서
"내가 D 를 C 로 고쳐줄테니까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면 안되고 나랑 통화한 사실조차 없어야해..."
@@이러는 거예요.
"이거 알게되면 모든 애들 점수를 다 고쳐야 하니까 절대 비밀이다~"
....
....
"이렇게 해서 바로 서류 보낼꺼야.."
...
....
@@
너무 어이가 없어서 기가 막히더군요.
엄청난 부정을
비밀이라면서 많은 사람이 북적대는 버스안에서 버젓이 통화하는거며..
하긴 사람이 많지는 않았네요.
어쨋든 교사? 교수?같은 사람이 (근데 교수라고 하기엔 젊어보였고)
학생에게 하는 통화내용인거 같았는데
너무 기가막히고 참 뻔뻔하다 싶었네요.
순간 머리가 띵~
얼굴을 빤히 쳐다봐주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
몇정거장 지나 내렸어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1. ㅇㅇㅇ
'15.12.30 5:02 PM (211.237.xxx.105)이게 대학입시에 관한 통화내용인지 아니면 다른 내용인지 확실하지가 않잖아요.
대학 학점얘기일수도 있고..
대학조차 아닌 뭐 다른 인사고과문제일수도있고;;2. 음
'15.12.30 5:04 PM (128.134.xxx.85)근데 서류봉투 겉에는 근처대학의 이름이 적혀있었네요.
암튼 입시인지 입사인지는 모르지만 성적을 학생과 말맞추어 고치는게 정상인가요?3. ..
'15.12.30 5:04 P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점수 조작도 있다고 하는데 출석기록부는 ..
더 큰 그림으로 보자면 부정,조작,야합국가의 현실4. 유급시즌
'15.12.30 5:19 PM (1.238.xxx.104) - 삭제된댓글유급 학사경고 장학금 등의 문제로 사정사정하면
학점 고쳐주는 경우도 많은디요
아님 점수 매긴 교수쪽 문제로 고친다든지.
이맘때가 학점 정정기간일거예요.5. 지금
'15.12.30 5:22 PM (220.117.xxx.248)입시가 아니라 학점일 거예요. 교수나 강사. 요즘이 성적 정정 기간이거든요.
6. ..
'15.12.30 5:25 PM (221.146.xxx.11)제생각엔 대학교 학점 얘기는 아닐거 같아요.
요새는 학점 고치는거 전산 오류로 인한것 아니고서야 절대 안돼요. 고친다고 해도 교수책임인것처럼 엄청나게 서류작성 많이 시키기 때문에 저렇게 학점을 고쳐줄 사이면 애초에 d를 안줬을거같은데..7. 지금 성적고쳐서
'15.12.30 5:28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대학에 못내요..
아마 학점 정정일거고
학점 조교들 찾아가서 읍소해서 고치는거 20몇년전에도 흔했던 일이예요.
F는 재수간이라도 하지..D는 재수강도 못하니 차라리 씨를 달라는 거지요.
뭐.. 저라면 죽었다 깨어나도 성적표 고쳐달라는 말 못하지만, 그 옛날에도 있던 일입니다..ㅠㅠ
못하는 놈이 바보지요 뭐..8. ...
'15.12.30 5:31 PM (183.98.xxx.95)사정하면 들어준대요
장학금 받고 입학했는데
그래도 기준 학점 이상돼야지 장학금이 계속 나온다고 하네요
삐긋해서 기준 학점 못맞추면 교수님 찾아가서 사정사정 한다고 해요...
한칸 올려받고 장학금 계속 받을수 있었대요9. ff
'15.12.30 5:46 PM (116.37.xxx.48)D를 C로 고쳐주는 건 어렵지 않아요.
아마 형편 이야기 듣고 올려줬을 거예요.
담당교수가 고쳐줄 마음만 있으면 온라인상으론 힘들어도 사유서 내고 고쳐줄 수 있어요.10. ㄹㄴㄹㄴ
'15.12.30 6:10 PM (39.115.xxx.50)근데 애초에 d가 나올경우면.. c이하로는 교수 재량이죠. 사실 한반에 c까지만 이고 d 부터는 안줘도 되는 학점인데..대학생이고 한번도 저런적 없고 감히 교수한테 요청할 마음도 없고 그랬는데 d에서 c됬다고 나머지 학생들이 억울할일은없을거같아요.. 어차피 보통 a b c로 학점이 나뉘니까
11. ㅇㅇ
'15.12.30 6:13 PM (121.165.xxx.158)D에서 A도 아니고 D에서 C정도면 학생사정따라 정정해줄 수 있는 점수죠.
12. ..
'15.12.30 6:34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이런 우리나라에서 수시비중 늘린다는것 말도안되고 당당히 실력으로 갈수있는 정시 늘려야해요
13. ...
'15.12.30 9:03 PM (211.172.xxx.248)원래 d는 잘 안주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15276 | 자연분만 후 이상이 생겼어요 ㅠㅠ 10 | 단미 | 2016/01/05 | 5,884 |
515275 | 친구가 만나자고 하면 무조건 만나는 나 2 | 친구 | 2016/01/05 | 1,987 |
515274 | 이명박이가 안철수를 거두었단 말이네.. 25 | 헐 | 2016/01/05 | 4,974 |
515273 | 중2 아들이 7 | 중2 | 2016/01/05 | 2,351 |
515272 | 혹시 화천 사시는 분 계시나요? 3 | 산천어축제 | 2016/01/05 | 892 |
515271 | 복도식 20평 OR 계단식 23평 매매 7 | 집 | 2016/01/04 | 1,725 |
515270 | 2월에 전학가야하는데 아들이 울어요 12 | 중2엄마예요.. | 2016/01/04 | 3,457 |
515269 | 같은돈으로 건물 혹은 주식? 3 | 과연 | 2016/01/04 | 1,732 |
515268 |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5 | dan | 2016/01/04 | 2,694 |
515267 | 실거주 소형 집값은 안내리니 실거주 집은 사세요. 86 | ... | 2016/01/04 | 26,375 |
515266 | 저도 세탁기문의 2 | ... | 2016/01/04 | 630 |
515265 | 사랑이 두려워요 1 | 두렵다 | 2016/01/04 | 1,070 |
515264 | 네코아츠메 추천해주신분.질문요ㅡ 1 | .... | 2016/01/04 | 669 |
515263 | 세탁기 살때 고려해야할 부분이 뭘까요? 6 | dd 모터라.. | 2016/01/04 | 1,978 |
515262 | 지하철에서 진선미의원 봤어요 13 | 강동주민 | 2016/01/04 | 3,406 |
515261 | 정말 늙으면 남편밖에 없어요? 75 | 000 | 2016/01/04 | 21,216 |
515260 | 버버리 트렌치코트 오래 입나요? 15 | ㅇㅇ | 2016/01/04 | 12,089 |
515259 | 더도 말고 딱 불륜부부 만큼의 관심을 가져주세요 4 | 사리분별 | 2016/01/04 | 1,812 |
515258 | 레드립스틱 추천해주세요. 5 | 립스틱 | 2016/01/04 | 1,144 |
515257 | 너무 까부는 둘째아들 8 | 원글 | 2016/01/04 | 2,362 |
515256 | 여중생 가방.패딩 브랜드 알려주세요. 2 | 예비중엄마 | 2016/01/04 | 1,763 |
515255 | 의지박약으로 자꾸 후회되는 일을 해요... 3 | 소심 | 2016/01/04 | 1,504 |
515254 | 유시민 글 내용 삭제 되었네요ㅠ | ㅇㅇ | 2016/01/04 | 932 |
515253 | 딴지-소녀상을 지키는 소녀들 3 | 추운데 | 2016/01/04 | 673 |
515252 | 화려한 유혹 최강희 주상욱 연결되나요? | gm | 2016/01/04 | 9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