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가주택 월세 40, 어떤가요?

집얻기 조회수 : 5,685
작성일 : 2015-12-30 15:33:57
서울 집값이 너무 비싸서 아파트는 생각도 못하고 늘 빌라로 전전해요.
지금 빌라로 이사한지 1년째인데, 너무 좁고 초등 3학년 올라가는 외동인 아이도 이제 자기방을 원하네요.
오늘 구경이나 하자하고 남편이랑 집구경 갔다 의외로 너무 마음에 드는 집을 봐서 고민에 빠졌어요. 

상가주택인데 엘리베이터가 있고 집도 아주 따뜻하더군요.
(1층엔 문방구 등이 있고 조용한 상가더군요. 근처도 수퍼 정도 있고 큰 음식점은 없었어요. 
뒤편은 바로 빌라 밀집지역이고요)


보증금 2억에 

월세 40인데 거기에 엘리베이터 사용료와 청소등의 관리비, 수도세 등이 포함되어 있다해요.

평수는 실평이 30평에 가깝고요. 일반빌라에 비해서 싼 편이더라구요. 


여기가 서초라 집값이 아주 비싸더라구요. 이 정도 크기의 빌라를 얻으려면 전세 3억 후반은 줘야 할 듯해요. 
원래 상가주택이 싼 건가요? 단점이 뭐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바로 아래층이 피아노학원인데 낮엔 저희도 집이 비어있어서 큰 상관은 없어요. 아이가 뛰어도 아래층에서 잔소리할 
사람 없으니 오히려 맘 편하구요. 구경하는 시간에도 학원이 운영중이었는데 소리가 안들리더군요. 
있는돈 탈탈 털면 2억되고, 저축은 월 300-400 예상해요. 외동 아들아이 하나 있구요. 
서울살이 워낙 없이 시작해서 자동차도 없이 아끼며 살았어요. 그래서 
월세 40이 저희에겐 굉장히 크게 느껴지는지라 남편이랑 너무너무 고민중이네요. 


15평도 안되는 좁은 집에서 복닥거리며 살다 그 집보니 지금 눈 돌아가는 중이에요. 
늘 햇빛 잘 안들어오는 집에 살았는데 넓은 거실로 쏟아지던 밝은 햇빛이 눈에 아른거려요. 

어떡할까요? 그냥 계약한다 할까요?

IP : 122.42.xxx.7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2.30 3:39 PM (84.191.xxx.72) - 삭제된댓글

    서초에서 실평 30평 빌라가 2억에 40이면 너무 싼 것 같은데요;;
    권리관계 잘 확인해보세요.
    만일 건물등기부가 깨끗하다면 계약하셔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 2.
    '15.12.30 3:40 PM (14.52.xxx.171)

    시세는 잘 모르지만 피아노 학원이라면 괜찮을것 같네요
    밤엔 문 닫을거 아녜요..토일은 비어있구요
    비슷한 규모 빌라는 월세가 얼마인지 보고 결정하세요
    방범문 잘 달면 좋겠네요

  • 3. ..
    '15.12.30 3:40 PM (180.64.xxx.195)

    너무 싼데요.
    보통 소형평수 아파트 관리비도 10~20 나오는데..

  • 4. 상가 아래층에
    '15.12.30 3:42 PM (14.34.xxx.210)

    음식점이 있으면 3층 정도까지 음식 냄새 올라 올꺼예요.
    그리고 차도변이면 먼지, 소음 엄청 많고...
    덜컥 계약하지 말고 싼 이유 알아보고 하세요!

  • 5.
    '15.12.30 3:43 PM (84.191.xxx.72)

    앞으로는 집을 살 게 아니면 적건 많건 월세를 내야만 하는 분위기인데
    1억 대출이자 관리비 포함이라면 40만원이 그렇게 큰 돈은 아닌 것 같아요.

    단지
    서초에서 실평 30평 빌라가 2억에 40이면 너무 싼 것 같아서 걸리네요
    권리관계 잘 확인해보시고,
    만일 건물등기부가 깨끗하다면 계약하셔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 6. 저희가
    '15.12.30 3:45 PM (14.34.xxx.210)

    길가 아파트 살아 봤는데 밤에도 트럭 지나는 소리 덜컹거리고
    집이 휴식처가 아니고 공중에 떠있는 기분이었어요.

  • 7. ㅎㅎ
    '15.12.30 3:54 PM (122.42.xxx.77)

    도로는 1차선이라 큰 도로는 아닌데요
    소음은 문 닫았을 때는 괜찮았는데 여름엔 문제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지도 그렇겠지요. 6층이라 좀 높아서 그나마 다행이긴 하구요
    밑에 문구점이나 피아노학원 등이어서 냄새 올라올 일은 없구요.
    먼지가 걱정이라면 공기청정기를 돌리면 될까요?
    집 크기에 비해 가격이 싸서 미련이 많은 것 같아요.

  • 8. 새옹
    '15.12.30 4:02 PM (59.6.xxx.79)

    괜찮아요 아마 주인세대물건같은데 싸네요

    다 사람 사는 곳이에요

  • 9. ...
    '15.12.30 4:02 PM (14.47.xxx.144)

    실평이 30 이면 방3개, 화장실 2개 인가요?
    관리비 포함 2억에 40이면 아주 싼거 같아요.

    뒤가 빌라 밀집지역이면 주택가이고
    대로변 아니니 소음과 먼지가 아주 심하진 않을 테고
    등기부 확인하시고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 10. ...
    '15.12.30 4:04 PM (14.47.xxx.144)

    서초 어디쯤인가요?

  • 11. 등기부랑
    '15.12.30 4:12 P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님집 보다 먼저 입주한 상가 보증금 고려해서 결정하세요..맨꼭대기층이면 여름에 좀 더워요

  • 12. 괜찬은데
    '15.12.30 4:12 PM (59.30.xxx.199) - 삭제된댓글

    월세40에 관리비포함이면 저렴한거죠 그평수에 ,님넨 피아노 소리 상관없다고 하면?
    낮에 집에 있는 분들은 아무래도 피아노와 애들소리 거슬려요 그런분들은 피했을거고 그거 감안해서 그금액 부르는듯

    그런데 님은 살짝 들려서 따뜻하다고 느꼈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주택단열이 취약한 곳이 많아서 아무래도 아파트보단 난방비가 더 드는건 있어서 그점 감안해야 할듯요
    여튼 건물등기 확인하고 큰이상 없다면 한번 살아보는 것도 괜찮죠

  • 13. 장점도
    '15.12.30 4:31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있어요. 층간소음에서 완전 자유롭다는거
    단점은 여름에덥고 겨울에 춥다는거

  • 14. ㅎㅎ
    '15.12.30 4:40 PM (122.42.xxx.77)

    다시 가서 보고왔어요.
    건물에서 그 집이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소음과 먼지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울 것 같더라구요.
    냉난방비는 아끼면서 살아봐야겠지요.
    등기부 떼봐달라고 부동산에 얘기해 놨어요. 들어가고 싶은 맘이 70% 정도에요.

    조언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돈도 돈인데 삶의 질도 좀 높여보고 싶어요.

  • 15. ㅡㅡ
    '15.12.30 5:06 PM (175.223.xxx.11) - 삭제된댓글

    서초에서 그 정도면 빌라라도 많이 싼데 거의 십평대 빌라가인데 등기부 잘 확인하세요.혹 국세 밀린건 없을려나?
    아니면 님로또

  • 16. ㅎㅎ
    '15.12.30 5:18 PM (122.42.xxx.77)

    등기부 확인해보니 건물가액의 10%정도의 대출이 있네요. 이 정도면 괜찮다고 부동산에서 그러네요.
    지금 남편이랑 계산기 엄청나게 두드리고 있네요.

  • 17.
    '15.12.30 5:31 PM (118.37.xxx.226)

    아마 피아노 학원땜에 저렴할거에요ᆞ 전업이라면 미치거든요
    상가주택은 단열에 무척 취약합니다 이건 살아보셔야 알거에요
    이미 마음에 들어하니 도전해보셔요~~

  • 18. ㅎㅎ
    '15.12.30 7:19 PM (122.42.xxx.77)

    계약했어요. 다른 팀이 있었는데 저희가 먼저 했네요.
    월세 나가니 아끼며 살아야죠.
    응원에 힘입고, 말씀들 해주신 주의사항 다 고려하며 결정했어요.
    언제나 82가 든든해요.

  • 19. 좋네요..
    '15.12.30 7:55 PM (218.234.xxx.133)

    좋네요 . 이미 계약하셨다니 뭐.. ^^
    식당 아니면 괜찮아요. 백반집도 냄새는 좀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보신탕 집 3층에 살아본 사람 있으면 나와봐봐봐요...ㅠ) 전 예전에 상가주택은 아니고 오피스텔에서 살 때였는데 그 오피스텔이 진짜로 사무용으로 많이 썼어요. 바닥난방이 안돼서 저처럼 주거용으로 거주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진짜 편하긴 했어요. 밤에는 다 퇴근하니까 진짜 조용..

  • 20. ㅎㅎ
    '15.12.31 1:28 AM (39.7.xxx.204)

    아래층들 다 퇴근하면 좀 무서울것 같긴한데 우리층에도 두집 더 살아 괜찮겠지요
    넓은집에서 사는거 기대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372 남편 때문에 확 올라올 때 슬기로운 대책 14 2016/04/30 3,768
553371 바탕화면에 휴지통이 사라졌어요 2 어딧냐 2016/04/30 1,515
553370 몇살부터 뒤에 단추 혼자 채우나요? 2 w 2016/04/30 816
553369 막장 드라마 저리가! 아이가, 욱씨 3 우주 2016/04/30 2,732
553368 발리에서 생긴일 정주행했어요 11 발리 2016/04/30 3,110
553367 루꼴라 피자..콰트로 피자 어떤피자가 더 맛있나요? 5 ... 2016/04/30 1,072
553366 나이 먹으니 중매쟁이들이 상대방 남자 나이를 자꾸 속이네요 4 ... 2016/04/30 3,090
553365 육아가 너무 힘든데 힘좀 주세요 . 11 ?? 2016/04/30 2,658
553364 선보고 한두시간 내로 연락없으면 14 ㅣㅣ 2016/04/30 4,315
553363 강동구 강일동 리버파크 살기 어떤가요? 2 궁금 2016/04/30 2,104
553362 계단 오르기 할 때요.. 4 .. 2016/04/30 2,148
553361 뉴스타파 - 한국 언론은 ‘어버이연합 게이트’의 공범(2016... 3 공범들 2016/04/30 920
553360 FRB 이사회 명단 찾는데요 3 cupofc.. 2016/04/30 710
553359 세월호746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9 bluebe.. 2016/04/30 520
553358 중등시험공부 엄마가 어느정도까지 개입해야할까요? 19 답답 2016/04/30 3,734
553357 광주 롯데마트 상무점 주정차단속 2 nn 2016/04/30 1,539
553356 가슴 큰 분들 질문이요... 28 ... 2016/04/30 6,667
553355 5살 우리딸 2 와.. 2016/04/30 1,154
553354 대부도 갯벌의 쓰레기 천지들~ 6 안산시민 2016/04/30 1,525
553353 쑥으로 할 수 있는 음식 있을까요 8 2016/04/30 1,360
553352 대한민국 동물병원 이용백서 41 ... 2016/04/30 5,543
553351 깡패 고양이 죽 먹음 5 nana 2016/04/30 1,756
553350 반지끼면 손가락 예뻐보여요? 꾸미는 소소한 팁 부탁 3 ... 2016/04/30 3,175
553349 파파야비누 쓰시는 분 계세요? 3 .... 2016/04/30 1,333
553348 사교육 시킨 거 중에서 지나고 보니 괜히 했다 싶은 거 뭔지요?.. 12 교육 2016/04/30 6,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