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 후면 43살인데... 해 놓은게 없네요

... 조회수 : 2,578
작성일 : 2015-12-30 09:03:42

1974년 호랑이 띠에요

혼자 살구요... 직장 다녀요

 

며칠후면 43살인데

이제는 나이먹는게 두렵지 않아요

대신... 해 놓은게 없어서 두려워요

 

어렸을적엔 43살 되면 가족이 있고 배우자가 있고

집에 가면 훈훈한 분위기에 아이들과 같이 밥먹고 그럴줄 알았는데....

 

아이는 커녕... 맞선보면 매번 퇴짜에

빚도 많아서 앞이 보이지 않고

모아놓은 재산은 없고

여태 뭐하면서 살았는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3~4년은 빚갚는데 전념해야하고

몸은 여기저기 점점 아파오기 시작하고... 많이 힘드네요

 

여태 이뤄놓지 못한 내 자신이 한심해요 

IP : 203.237.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글이
    '15.12.30 9:11 AM (223.62.xxx.205)

    꽃 지는 날 있으면 꽃 피는 날 왜 없으랴.......
    힘내십시오.

  • 2. ...
    '15.12.30 9:15 AM (180.230.xxx.39)

    에고 빚도있는데 몸도 안좋아진다는 대목에서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되돌아보면 생각보다 많은걸 해 왔고 내년엔 더 좋은 일들이 있을꺼에요

  • 3. ㅇㅇ
    '15.12.30 9:28 AM (223.33.xxx.115) - 삭제된댓글

    74호랭이 방가방가
    친구들중 아직 미혼이 꽤 많아요.
    물론 결혼한 친구들이 훨씬 더 많은데 결혼한 친구들이 고민은 더 많은편이에요.
    남편들이 벌써 회사 그만둔 친구들도 있고 애들은 한창 돈들어가기 시작하고...
    돈벌어야하는데 애들 키우느라 경력단절되서 허드레일 알아보고 있고요.
    저는 결혼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이가 생기질 않아서 .. 경제적으로 쪼들리지는 않네요.
    결혼해서 좋은친구도 있고 매일 이혼을 꿈꾸며 지옥에 사는 친구도 있고.
    아이가 있어 행복한 친구도 있고 아이때문에 죽고 싶어도 못죽고 사는 친구도 있고.
    결혼이나 자식이 전부가 아니예요.

    저도 작년부터 체력이 확 떨어지면서 몸이 여기저기 아프길래 운동시작했더니 아주 좋아요.
    운동 하세요. 우울한 마음도 밝아짐..힘내요^^

  • 4. 저도 범띠
    '15.12.30 9:32 A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내년에 43살..
    아이가 둘인데..13살,7살이 되겠죠.
    이번 겨울엔 눈이 안오네요.
    눈이 왔음 좋겠어요..
    애들이 큰 희망이긴 한데..가끔 나는 어디에 있나??생각해 보곤합니다.
    너무나 빨리 흘러가는 시간에 깜짝 깜짝 놀랄때가 있어요.

  • 5. 00
    '15.12.30 10:34 AM (221.154.xxx.153)

    결혼은 안한게 오히려 나은 것 같아요. (저도 미혼)
    당장 생각을 해보면.. 내일 아침부터 내가 결혼한 사람이다 했을 때..
    안해도 될 청소, 요리, 세탁, 육아....
    그걸 하다보면 일할 시간이 줄어들테고.. 공부할 시간도 없을테고.. 왜 사는지 알 수 없게 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293 aicpa는 일년에 4번 보나요? 3 cc 2016/05/20 1,433
559292 각종 사고 현장은 누가 치우나요? 3 궁금 2016/05/20 1,696
559291 이러면 기분 나쁜 거 맞죠? 2 석양 2016/05/20 1,260
559290 종로3가역점심 2 .. 2016/05/20 1,521
559289 (이게19금인가?알쏭달쏭) 사타구니쪽에 멍울이 잡히는데 8 질문좀 2016/05/20 6,630
559288 디어마이프렌즈 보신 분 질문 있어요 (스포 주의) 5 드라마 2016/05/20 2,411
559287 요즘 콜라비 다 바람이 들어있고 푸석 푸석한가요? 2 6개나 샀는.. 2016/05/20 1,470
559286 나이먹을수록 긴장감있는 영화를 못보겠어요. 17 ... 2016/05/20 2,582
559285 헤나코팅 멘붕후기ㅜㅜ 25 ㅠㅠ 2016/05/20 8,440
559284 제가 부족한 엄마가 된 기분이네요.. 18 2016/05/20 4,327
559283 고등엄마님이 올려주신 국어공부법 이메일로 보내주실수 있나요?(.. 24 ㅎㅎㅎㅎ 2016/05/20 3,897
559282 수액에 지방을 넣은 경우도 있나요? 2 .. 2016/05/20 822
559281 평생 비좁은 유리창에서 고통 받는 체험동물원 동물들을 위해 1분.. 6 --- 2016/05/20 920
559280 유난히 곡성 이야기가 많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23 이상함 2016/05/20 3,470
559279 세월호 구조 경비정 CCTV 본체 찾았다..˝CCTV 없다˝ 해.. 4 세우실 2016/05/20 1,168
559278 50대 중반 부터... 16 2016/05/20 4,440
559277 엄마 뺴고 아이친구만 집에서 놀리고 싶은데.. 9 좀그런가 2016/05/20 2,092
559276 경리단길 평일주차 어떻게하시나요? 5 ᆞ ᆞ 2016/05/20 2,147
559275 선보고 연락 잡는거 보면 그 사람 됨됨이를 알수 있나요? 2 111 2016/05/20 2,252
559274 북유럽의사민주의 개가 웃습니다. 6 sol 2016/05/20 2,052
559273 곡성에서 황정민은 친일파라고 생각해도 될려나요? 13 .... 2016/05/20 3,632
559272 왜 최근 뉴스들이 유난히 증오 범죄를 부각시킬까? 5 누구의설계 2016/05/20 925
559271 지구촌 사람들 난민 두 잣대.."난민수용 찬성".. 샬랄라 2016/05/20 599
559270 50살 독신입니다 14 망고 2016/05/20 8,030
559269 요즘 개** 이라고 말하는 거 왜 그러나요 11 말버릇 2016/05/20 2,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