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호랑이 띠에요
혼자 살구요... 직장 다녀요
며칠후면 43살인데
이제는 나이먹는게 두렵지 않아요
대신... 해 놓은게 없어서 두려워요
어렸을적엔 43살 되면 가족이 있고 배우자가 있고
집에 가면 훈훈한 분위기에 아이들과 같이 밥먹고 그럴줄 알았는데....
아이는 커녕... 맞선보면 매번 퇴짜에
빚도 많아서 앞이 보이지 않고
모아놓은 재산은 없고
여태 뭐하면서 살았는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3~4년은 빚갚는데 전념해야하고
몸은 여기저기 점점 아파오기 시작하고... 많이 힘드네요
여태 이뤄놓지 못한 내 자신이 한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