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 순간 불안해요.. 이거 어떡하죠..

ㅜㅜ 조회수 : 2,744
작성일 : 2015-12-29 19:00:11
항상 뒤에서 누군가가 쫓아오는 것 같아요.
결혼도 했고 아이도 했어요. 직장 다니고 있고요..

언제부턴가 그랬던 것 같아요. 남들 다 하는 시간에는 나도 반드시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시간에도 더 해야 한다..
대학교 3학년 때.. 머리속으로 공부 안하는 시간을 일일히 재서, 24시간에서 빼면서, 그게 몇 시간이나 되나 계산하면서 공부하다가 나 좀 이상하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요.

이게 계속되니까 오히려 업무시간에는 안절 부절 못하느라 (마치 수능이 코앞인데 공부할 것은 많아서 뭐부터 봐야하지 고민하느라 이것 저것 뒤척이는 학생처럼) 일 효율이 더 떨어지는 것 같아요.

좀 쉬고 나면 나은가.. 싶지만 그 쉬는 시간에 일을 더 해놓았으면 (또는 자기 계발을 더 해놓았으면) 내가 좀 덜 힘들지 싶은 거에요..

매일 매일 불안하고 식은땀 나는데 어쩌죠 ㅠㅠ

남 일을 하면 오히려 뭔가 정당성(?)이 부여되면서 맘이 편하기도하고.. 이건 무슨 마음일까 싶어요.
IP : 128.134.xxx.8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5.12.29 7:03 PM (128.134.xxx.83)

    너무 갑갑해서 글을 올렸는데,
    요즘 주변 보면 모두 힘들다는 말 투성인데 저까지 또 이런 글을 올려서 죄송해요..ㅜㅜ 애고고..ㅜㅜ

  • 2. 도움드리고 싶어서...
    '15.12.29 7:06 PM (222.98.xxx.125)

    이 정도면 치료받으세요.
    정신과가서 상담하고 약물치료하세요.

  • 3. ㅜㅜ
    '15.12.29 7:10 PM (128.134.xxx.83)

    도움드리고 싶어서 님 감사해요.
    제 여동생이 저랑 정말 친한데 결혼 전에도 저보고 정신과 가보라고 그랬어요. 그 때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가야하나봐요. 감사해요 ㅠㅠ

  • 4. 어릴적
    '15.12.29 7:11 PM (125.184.xxx.170)

    저도 그랬어요
    어릴적 상처로 인함이었는데 몰랐었어요
    교회서 하는 프로그램에서 알게 되었어요
    그 원인을요~
    이제는 편안해요~~~

    원글님도 분명히 그 불안함의 뿌리가 있을거예요

  • 5. ㅇㅇ
    '15.12.29 7:15 PM (122.36.xxx.60)

    강박증 같으세요
    꼭 병원가보세요

  • 6. ㅜㅜ
    '15.12.29 7:20 PM (128.134.xxx.83)

    어릴적님.. 불안함의 뿌리가 있다면 알고 싶어요. 알게 되면 마음이 좀 나아질 것 같은데.. 가족을 위해서라도 나아지고 싶어요.
    ㅇㅇ님 강박증이요- 이게 날이 갈수록 심해지니 뭔가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대학때 갔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다들 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ㅠㅠ ㅠㅠ ㅠㅠ

  • 7. 굳이
    '15.12.29 7:44 PM (124.53.xxx.27)

    약물치료까지 안해도 되요
    기치료 받으심 몸도 정신도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어요
    저는 쌓인 홧병이 깊었는데 2달정도 받으니 많이 해소되었어요 4달째 치료받고 있는데 도움 많이 받고있어요 일주에 한 번요
    님 연락처 알면 알려드리고 싶네요
    정신과나 상담도 안 하는거 보다는 좋겠으나 제 경험으로 그걸로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 8. 굳이님
    '15.12.29 11:17 PM (223.62.xxx.50)

    기치료가 뭔가요?저도 받아보고싶은데 쪽지주시면 안될까요?네이버 아이디 emfkdlzhdzhd 이에요. 쪽지부탁해요^^

  • 9. 윗분
    '15.12.29 11:35 PM (124.53.xxx.27)

    아이디만 기재함 쪽지 보내기 되나요?
    함 보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936 양동근 애기 너무 귀엽네요. 3 --- 2016/06/01 2,252
562935 고등아이 교복 3 급질 2016/06/01 905
562934 [카드뉴스] ‘그 남자는 네가 좋아서 괴롭히는 거야’ 9 패트릭 2016/06/01 1,660
562933 초5 아이가 어두운 분위기의 외국노래를 자주 듣는이유? 9 어이 2016/06/01 1,132
562932 40중반이신분들 하루에 몇칼로리 드세요 13 yeppii.. 2016/06/01 2,787
562931 오해영 10회 리뷰. 조연들 중심 14 우주 2016/06/01 4,847
562930 짜지않은 장아찌 밑반찬 살만한곳 알려주세요 반찬거리 2016/06/01 481
562929 오늘은 시멘트 회사 화력 발전소 휴무인가 어제보다 맑네요. 2 .. 2016/06/01 784
562928 내속을 다 털어놓을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26 2016/06/01 4,368
562927 출근하다가 느낀건데... 15 부끄 2016/06/01 4,153
562926 초등학생 둔 직장맘들께 조언부탁드립니다. 8 호호 2016/06/01 1,221
562925 안철수 생각 27 ..... 2016/06/01 1,716
562924 연예인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는데 시간이 얼마나? 22 데루데루 2016/06/01 2,511
562923 공기청정기 필터 얼마나 자주 가세요? 3 얼쑤 2016/06/01 1,201
562922 땀얼룩 황변된거 어떻게 지우나요 10 세탁 2016/06/01 5,303
562921 이명때문에 보청기 끼는 분 계신가요? 2 자몽 2016/06/01 1,393
562920 기저귀발진크림 어른이 써도되나요? 7 ^ .. 2016/06/01 2,074
562919 베란다에서 고수 키워보신 분 8 ... 2016/06/01 1,257
562918 거위털이불 세탁소 맡겨야겠죠 3 ㅁㅁ 2016/06/01 1,572
562917 영어강사 스티브 정... 4 ㅇㅇ 2016/06/01 2,727
562916 락앤락 뚜껑 구입 1 호호맘 2016/06/01 1,298
562915 3살육아..잠을 못자니 너무 우울하고 신경질나요.. 9 2016/06/01 3,265
562914 사라진 물건 어디로 간걸까요? 1 2016/06/01 908
562913 실란트로 (고수)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30 뭔맛인건지 2016/06/01 3,480
562912 세탁기 구매했는데요 2 새로 2016/06/01 1,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