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 순간 불안해요.. 이거 어떡하죠..

ㅜㅜ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15-12-29 19:00:11
항상 뒤에서 누군가가 쫓아오는 것 같아요.
결혼도 했고 아이도 했어요. 직장 다니고 있고요..

언제부턴가 그랬던 것 같아요. 남들 다 하는 시간에는 나도 반드시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시간에도 더 해야 한다..
대학교 3학년 때.. 머리속으로 공부 안하는 시간을 일일히 재서, 24시간에서 빼면서, 그게 몇 시간이나 되나 계산하면서 공부하다가 나 좀 이상하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요.

이게 계속되니까 오히려 업무시간에는 안절 부절 못하느라 (마치 수능이 코앞인데 공부할 것은 많아서 뭐부터 봐야하지 고민하느라 이것 저것 뒤척이는 학생처럼) 일 효율이 더 떨어지는 것 같아요.

좀 쉬고 나면 나은가.. 싶지만 그 쉬는 시간에 일을 더 해놓았으면 (또는 자기 계발을 더 해놓았으면) 내가 좀 덜 힘들지 싶은 거에요..

매일 매일 불안하고 식은땀 나는데 어쩌죠 ㅠㅠ

남 일을 하면 오히려 뭔가 정당성(?)이 부여되면서 맘이 편하기도하고.. 이건 무슨 마음일까 싶어요.
IP : 128.134.xxx.8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5.12.29 7:03 PM (128.134.xxx.83)

    너무 갑갑해서 글을 올렸는데,
    요즘 주변 보면 모두 힘들다는 말 투성인데 저까지 또 이런 글을 올려서 죄송해요..ㅜㅜ 애고고..ㅜㅜ

  • 2. 도움드리고 싶어서...
    '15.12.29 7:06 PM (222.98.xxx.125)

    이 정도면 치료받으세요.
    정신과가서 상담하고 약물치료하세요.

  • 3. ㅜㅜ
    '15.12.29 7:10 PM (128.134.xxx.83)

    도움드리고 싶어서 님 감사해요.
    제 여동생이 저랑 정말 친한데 결혼 전에도 저보고 정신과 가보라고 그랬어요. 그 때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가야하나봐요. 감사해요 ㅠㅠ

  • 4. 어릴적
    '15.12.29 7:11 PM (125.184.xxx.170)

    저도 그랬어요
    어릴적 상처로 인함이었는데 몰랐었어요
    교회서 하는 프로그램에서 알게 되었어요
    그 원인을요~
    이제는 편안해요~~~

    원글님도 분명히 그 불안함의 뿌리가 있을거예요

  • 5. ㅇㅇ
    '15.12.29 7:15 PM (122.36.xxx.60)

    강박증 같으세요
    꼭 병원가보세요

  • 6. ㅜㅜ
    '15.12.29 7:20 PM (128.134.xxx.83)

    어릴적님.. 불안함의 뿌리가 있다면 알고 싶어요. 알게 되면 마음이 좀 나아질 것 같은데.. 가족을 위해서라도 나아지고 싶어요.
    ㅇㅇ님 강박증이요- 이게 날이 갈수록 심해지니 뭔가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대학때 갔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다들 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ㅠㅠ ㅠㅠ ㅠㅠ

  • 7. 굳이
    '15.12.29 7:44 PM (124.53.xxx.27)

    약물치료까지 안해도 되요
    기치료 받으심 몸도 정신도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어요
    저는 쌓인 홧병이 깊었는데 2달정도 받으니 많이 해소되었어요 4달째 치료받고 있는데 도움 많이 받고있어요 일주에 한 번요
    님 연락처 알면 알려드리고 싶네요
    정신과나 상담도 안 하는거 보다는 좋겠으나 제 경험으로 그걸로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 8. 굳이님
    '15.12.29 11:17 PM (223.62.xxx.50)

    기치료가 뭔가요?저도 받아보고싶은데 쪽지주시면 안될까요?네이버 아이디 emfkdlzhdzhd 이에요. 쪽지부탁해요^^

  • 9. 윗분
    '15.12.29 11:35 PM (124.53.xxx.27)

    아이디만 기재함 쪽지 보내기 되나요?
    함 보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123 얼굴이 갑자기 넓어지면서 변형되어요ㅠ 7 망고주스 2016/01/03 3,654
515122 저녁 뭐 먹을까요? 3 힌트좀 2016/01/03 1,105
515121 소다로 쿠키만들어도 되나요 4 쿠키초보 2016/01/03 743
515120 배우자와의 관계 횟수... 3 질문 2016/01/03 5,415
515119 선, 소개팅은 같이 식사하는 게 일반적인가요 10 ㅇㅇ 2016/01/03 5,150
515118 정*물 메이크업아티스트~메이크업 잘하는거 맞나요?? 7 nn 2016/01/03 5,595
515117 복면가왕 좀 불편해요 9 노래 잘해 2016/01/03 5,153
515116 인서울 의대들 수시... 2 .., 2016/01/03 2,464
515115 생전처음 가는 유럽 , 동유럽은 어떨까요 12 . . 2016/01/03 3,551
515114 남편이 시험준비 할 동안만 친정합가 어떨까요..? 22 ㅇㅇ 2016/01/03 3,885
515113 스마트폰 사주는 엄마가 더 이상해보이던데.. 44 독한엄마 글.. 2016/01/03 5,860
515112 가스 건조기 배관 공사비 35만원 8 우면 2016/01/03 4,538
515111 피부과에서 근육 건드리는 시술의 부작용? 4 피부과 2016/01/03 2,149
515110 욕조없는 아파트 질문이요 16 고민 2016/01/03 5,492
515109 부산 돌고래순두부 만드는법 10 미세스 2016/01/03 3,200
515108 홍콩 여행 매력이 뭔가요? 25 ..... 2016/01/03 7,793
515107 요즘도 개인병원은 원장 사모가 와서 간섭하는 경우 많아요? 16 의사 2016/01/03 5,283
515106 코스트코 양재 오늘은 어떤가요? 에쓰이 2016/01/03 485
515105 일을 운동 삼아 한다는 사람? 6 알바 2016/01/03 1,892
515104 마른멸치산거가 짜요 건어물 2016/01/03 373
515103 표창원님, 그는 누구인가- 진짜가 나타났다 2 13 11 2016/01/03 2,882
515102 '국가가 한 일'이라는 박근혜 정부 '악의 평범성' 닮았다 2 샬랄라 2016/01/03 612
515101 학생들이 교사 빗자루로 때리는 영상 보셨어요? 28 .... 2016/01/03 5,560
515100 가스오븐에 딸린 생선그릴 잘 구워지나요? 도와주시고 복받으십시요.. 10 생선좋아 2016/01/03 2,336
515099 복면가왕 같이 봐요~~ 38 .. 2016/01/03 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