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탤런트 엄지원씨 부부한테 신세졌어요...

호떡이맘 조회수 : 10,624
작성일 : 2015-12-29 12:45:47
오후시간에 6살짜리 아들래미 데리고
마트에 장보러갔는데
잠깐 고기코너에서 이거저거
자세히 비교하고 고르느라고
좀 있다가 고기한팩 사서 카트에 담는데
애가 없는거에요....
분명히 카트안에있었는데....
애가 혼자 기어내려간건지
누가 안아서 데려간건지
순간 하늘 노래지고 어지럽더라고요
또 창고형마트를 갔더니
천장은 높고 물건도 많고 마트도 넓고ㅜㅜ
여기서 어떻게 찾나 하면서 
카트 내팽개치고 안내데스크 찾아 미친듯이 달려가는데
가다가 희미하게 아이 훌쩍거리는 소리가나서
멈추고보니 어떤 부부가 쪼그려앉아
여자분은 울먹울먹하는 저희애 진정시키면서
마카롱 하나 손에쥐어주고 
남자분은 직원분 찾아 두리번두리번 거리더라고요
저희애 이름 부르면서 뛰어가니
애는 울고 저도 놀래서 다리힘풀리구...
그분들이 다행이라고 그러면서 웃으면서 갔는데
전 감사합니다만 여러번 외치고 애 끌어안고 
놀랜마음 진정시키느라 정신ㅇ니없었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까 그 여자분이 낯이 많이 익더라고요
분명히 많이 본 사람인데 누구지...누구지? 하면서 기억을 더듬어보니
세번결혼한여자에 나오셨던 슬기 이모...
이지아 언니로 나오셨던 엄지원님이시더라고요...
평범한 츄리닝입고 완전 생얼에 비니하나 쓰셨는데
연옌들 실물로보면 피부에서 광이난다는게 뭔지알겠더라구요..
애가 혼자서 울것같은얼굴로 두리번두리번 거리니까
도와주시려고 했던거같아요 
암튼 정말정말 감사하네요ㅜㅜ
앞으로 엄지원님 나오는 영화 드라마 다 찾아봐야겠어요

IP : 115.126.xxx.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인2
    '15.12.29 12:47 PM (112.152.xxx.66)

    그부부 사는 모습 보기 좋아요. 남편이 건축가 오기사님이랍니다~^^ 저는 일관련해서 만나뵀는데 와 정말 인품이 좋으시더라고요. 여배우가 사랑에 빠진 이유를 알 것 같더라고요^^

  • 2. ㅎㅎ
    '15.12.29 12:49 PM (175.223.xxx.113)

    엄지원씨가 누구지? 했는데
    슬기이모라고하니까 바로 누군지알겠네요ㅎ
    참 예뻐요 수수하고 연기도 잘하고
    더폰에서도 정말 연기 좋았었구요

  • 3. ㅎㅎ
    '15.12.29 12:50 PM (175.223.xxx.113) - 삭제된댓글

    글쓴이님 진짜 많이 놀래셨겠어요ㅠ
    남자애들은 왜 그렇게 가만히 못있나몰라요ㅠ
    저희 아들도 꼭 혼자 그렇게 기어내려오더니...
    딸들은 얌전히만 있던데ㅜㅜㅠ
    암튼 애기도 놀랬으니 담부턴 꼭 붙어있겠죵

  • 4. 아.
    '15.12.29 12:51 PM (112.150.xxx.194)

    저도 엄지원씨 좋던데.
    남편분이 오기사님 이었군요..^^

  • 5. 원글
    '15.12.29 12:54 PM (115.126.xxx.11)

    맞아요...
    남편분도 인상 참 좋으시더라구요
    엄마오셨네~? 하면서
    저한테 인사하고 애기 머리 쓰다듬으시고 가시는데
    뭔가 차분하고 신사같다고 해야할까요,,,

  • 6. ..
    '15.12.29 1:05 PM (119.204.xxx.212)

    실제로 보면 피부에 광이 날거같아요. 엄지원씨 여성스럽고 피부 하얗던데... 성격도 좋은분이셨네요.

  • 7. 저도 이 배우 좋아요
    '15.12.29 1:45 PM (73.211.xxx.42)

    묵묵히 자기가 맡은 역할 야무지게 잘 해내는 배우인 것 같아요. 자기를 내려놓고 연기할 줄 아는 배우라는 점에서 인정합니다. 은근히 몸매 나긋나긋 평범한듯 여성스럽고 이쁘더라고요.

  • 8. 저도
    '15.12.29 1:57 PM (117.111.xxx.180) - 삭제된댓글

    엄지원씨 좋아해요. 마음씨도 이쁘네요.

  • 9. 엄지원씨
    '15.12.29 1:57 PM (117.111.xxx.180) - 삭제된댓글

    마음씨도 이쁘네요

  • 10.
    '15.12.29 1:58 PM (117.111.xxx.180) - 삭제된댓글

    엄지원씨 평소 발랄 귀염 캐릭터도 잘 어울려 좋아했는데 마음씨도 예쁘네요

  • 11. .....
    '15.12.29 4:12 PM (211.172.xxx.248)

    엄지원은 모르지만 오기사는 아는데...

  • 12. ....
    '15.12.29 9:57 PM (115.41.xxx.6)

    오기사님 팬인데 인품도 좋으시군요
    엄지원님 부럽네요 ㅎㅎ 둘이 잘어울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265 유치원 폭력 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8 기억하세요?.. 2015/12/31 1,894
514264 분양받은 아파트요 2 이사 2015/12/31 1,333
514263 몸의 각질 10 ^^* 2015/12/31 2,669
514262 밈이라는게 있긴있나봐요 3 ㅇㅇ 2015/12/31 1,775
514261 비타민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그렇게 2015/12/31 1,285
514260 고딩 남자애들은 어떤 브랜드의 지갑을 선호하나요? 5 패션 2015/12/31 1,144
514259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8 에구구 2015/12/31 21,625
514258 2주일째 집밖을 안나가도 안 답답한 저. 2 모던 2015/12/31 2,321
514257 국어책은 애들 교과서가 출판사별로 다르면 내용도 다 다른가요? 6 중학국어 2015/12/31 866
514256 일산 지역 칼국수 유명한데 있나요? 23 ... 2015/12/31 2,820
514255 머리 자르는것도 용기가 필요하네요 2 .... 2015/12/31 1,037
514254 협상소식 듣고 실제 몸이 아프네요 2 ㅇㅇ 2015/12/31 631
514253 소녀상옆 한복입은 아이들... 1 ㅠㅠ 2015/12/31 1,086
514252 서정희- MBC 사람이 좋다 촬영중이라네요 15 헐~ 2015/12/31 7,493
514251 부엌 한면을 파벽돌 인테리어하는건 어떨까요??? 49 ㅇㅇㅇ 2015/12/31 3,631
514250 죽고싶네요 1 한계 2015/12/31 1,134
514249 대학캠퍼스 선교단체들은 5 ㅇㄷ 2015/12/31 812
514248 가입인사. 5 인사 2015/12/31 400
514247 싸이월드.. 공개된 정보를 수정할수가 없다네요. 49 .. 2015/12/31 2,252
514246 에베레스트산 세파데리고 가는거요. 19 산악인 2015/12/31 4,427
514245 결혼을 자본주의로만 바라보면 이거 아닐지 1 신의한수 2015/12/31 909
514244 궁핍하고 인생 안풀리고 답답한 분들 또 계세요? 8 2015/12/31 3,224
514243 애셋데리고 신랑 눈썰매장 갔는데 9 마이 2015/12/31 2,507
514242 한일 협상 폐기외치는 대학생들 2 희망찬하루 2015/12/31 524
514241 부모님 장례식후 2 ㅇㅇ 2015/12/31 2,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