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산도 무조껀 믿으면 큰일 나겠어요

어제 2580 조회수 : 3,897
작성일 : 2015-12-28 21:23:25
부천시에서 터진 부동산중개인이 사기친 사건 보도 보셨어요?
저도 너무 놀라서 한참 봤어요
부동산 중개소의 사장이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유하고 있었고 아내가 그 자격증으로 부동산 계약
연결하면서 운영했는데 꽤 오래 십년 넘게 동네 주민들하고 친분을 쌓았더라구요
근데 60명 넘는 주민들에게 전세금을 받아 그 돈에서 원주인에게 월세만 전달하고 나머지는 월세로 이중
계약서를 작성하고 받은 전세금에서 월세를 수년간 지불하고 나머지 돈은 개인적으로 횡령하고
세입자가 주인을 만나거나 통화하려고 하면 주인이 외국이나 지방에 거주하고 전화통화하는걸 극도로 꺼려
한다고 핑계를 대고 못만나게 만남을 방해 하면서 범행을 이어갔더군요
결국 집주인이 왜 월세 재계약을 하자고 연락을 해도 전화가 없냐고 세입자에게 전화하다 사건의 내막이 터졌어요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영세 자영업자에 가장 최저임금층에 속하는 육체 노동자들...
먹고 사는게 바빠 중개소에서 알아서 해주려니 철썩같이 믿다 몇천만원의 보증금을 다 날렸더군요
중개사들이 드는 보험에서 변상해주는게 아무리 피해 금액이 커도 1억을 못 넘긴데요..
평생을 손가락 휘어가면서 힘들게 번돈을 다 날리게 생긴 피해자들이 너무 않됐더라구요
그리고 워낙 요새는 월세가 대세이다 보니 피해 보는 사람들이 함정에 빠진게...
부동산에서 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변경하려고 하는데 자기가 말을 잘 해서 중간에 월세변경을 막아 보겠다..
뭐 이런 농간에 속다 철썩같이 중개사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했더군요
주인이 외국에 있다고 대리고 자기들이 계약서 쓰게 하면서 집주인 인감.. 신분증사본.. 부동산등기부등본..
이런거 다 보여주면서 세입자들을 현혹해서...전문가들도 이런식의 사기는 평범한 사람이 절대 알아챌 수 없다고
혀를 내두르더라구요...
세상 참 무서워요... 
그게 ... 서류상 주소에 등록된 사람을 주거자로 인정하는 법 제도 때문에 .. 이사람들은 돈은 돈대로 중개사에게 
건내고 불법 으로 점거하고 있다고 고발 당해 당장 집을 비워줘야하는 처지에 놓여 울면서 하소연 하는데
정말 답답하더군요...  부동산 무조껀 믿다 큰일 나겠어요...
IP : 180.229.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이
    '15.12.28 9:28 PM (175.223.xxx.106)

    저도 어제보면서 충격 ㅠ받았네요

  • 2. ..
    '15.12.28 9:29 PM (125.180.xxx.190)

    자식이 의사라든데
    대신 갚으라 해야죠

  • 3.
    '15.12.28 9:30 PM (112.144.xxx.54)

    믿을놈 없어요

  • 4. ㄷㄷ
    '15.12.28 9:37 PM (122.36.xxx.29) - 삭제된댓글

    81년생 큰아들은 의사.. 작은아들은 기자라고 명함 보여줬더라고 ㅋㅋㅋ

    정말 어이없더라구요

    인천에서도 복덕방 중개사가 이중계약으로 사기쳤구요

    죄송한데 인천과 부천은 참 동네가 범죄도 많고 그래요.....

    어제 울음터뜨리는 사람들보니 기가 막히더라는

  • 5. 큰아들이 의사고 작은 아들이
    '15.12.28 9:38 PM (180.229.xxx.3)

    기자라고 사람들에게 큰소리 땅땅치고 다녔다는데 그것도 사기 일겁니다.
    일부 세입자 가운데 맺은 계약서의 집주인이 저 자녀들도 있고 친인척들도 몇있고
    차압걸려고 보니깐 저 중개사 집안에 차압걸 재산이 하나도 없더래요
    결국 검거는 됐거든요... ( 근데 재산을 다 빼돌린건지...돌려 막기 하면서 다 쓴건지... )
    의사면 월급에 차압을 걸었겟죠... 사기고 거짓말이니깐 돌려받을 방법이 없다고 결론 지은거 같더라구요
    어쩜... 엄마가 자식들을 내세워 저렇게 사기를 쳤는지...기가 막혀요

  • 6. 사기꾼 아줌마 아들이
    '15.12.28 9:41 PM (122.36.xxx.29)

    정말 의사랑 기자 맞아요????

  • 7. ....
    '15.12.28 9:47 PM (121.143.xxx.125)

    의사는 맞는것 같던데요. 저도 관련 기사 봤었는데 사진도 보여줬다고 하고 그게 사기라는 말은 없더라고요.

  • 8. 아들이 의사면 더 충격이죠
    '15.12.28 9:55 PM (180.229.xxx.3)

    아니...좀 더 열심히 살면서 벌어 정직하게 살지 아들이 의사라면 아들 생각해서 어떻게 저런 사기를 쳐요?
    아들이 의사면 그사람이 벌어 들이는 수입 차압당할 확률이 높아요
    왜냐면 수많은 세입자중에 집주인명의가 저 두 아들 명의인 껀도 있었거든요
    그걸 아들들이 과연 모르고 가담했을까요?
    십년 가까이를 저 부동산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친분을 쌓고 살았데요
    의사신분이 사기 인지 아닌지 까지는 세밀하게 보도 되지 않았지만 의사라는 신분으로 엄마 범죄에 가담
    했다면 그게 더 나쁘죠... 여러껀의 보도를 다루는 것이라 아들들 직업여부는 자세히 증명된 기사가
    않나오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740 지금 채널에이에 노현희 나오는데 예쁘네요. 4 키치 2016/01/19 2,897
519739 대기업 남편 저녁 잦은 술자리 꼭 필요한가 16 ㅜㅠ 2016/01/19 3,122
519738 아이들 사주... 11 0행복한엄마.. 2016/01/19 6,989
519737 현금영수증 번호로 등록하려면 어디가서 하면 되는건가요 2016/01/19 346
519736 카카오톡 왜 강제초대되나요 시러 2016/01/19 468
519735 응답하라 1988 논란에 관해 35 Catie 2016/01/19 5,557
519734 고대 지구환경과학과 어떤가요? 7 아리엘 2016/01/19 1,636
519733 안철수의 신학용 영입은 실망스럽네... 13 ........ 2016/01/19 1,417
519732 어린이치과 x레이 방사능 괜찮나요? 4 어린이치과 2016/01/19 1,625
519731 롯데 콘서트홀 개관하네요.... ..... 2016/01/19 506
519730 쑥스러워하고 무뚝뚝한 남자... 5 ㅇㅇ 2016/01/19 3,135
519729 자존심이 너무 센 남편 1 아휴쫌 2016/01/19 1,397
519728 우울... 늘 우울한 기운 1 2016/01/19 1,177
519727 집밥 백선생 레시피모음 6 간편하게 2016/01/19 3,756
519726 백수 남편 집에서 하는일이 정말 없네요.. 15 힘들다 2016/01/19 6,941
519725 고경표의 세월호리본 6 쿠이 2016/01/19 2,861
519724 몇살부터 노인이란 생각이 드세요? 12 궁금 2016/01/19 2,845
519723 사각접시는 별로인가요? 8 ^^ 2016/01/19 2,267
519722 국민의당 최원식 대표는 박근혜 대표 비꼰거 입니다. 6 ........ 2016/01/19 864
519721 밑에 택배글 보고.. 2 택배 2016/01/19 702
519720 남친 부친상 조문...문상???부의금 질문이요 8 아리 2016/01/19 6,564
519719 공부안하는 5학년 아이 어떻게 할지 팁 부탁 4 고민 2016/01/19 1,416
519718 오늘같은 날씨에 모자를 써보세요.. 7 은이맘 2016/01/19 2,565
519717 삼겹살 제육이랑 삼겹살고추장구이랑 뭐가 다른건지 2 2016/01/19 738
519716 응팔 포스팅 블로그를 찾아요..ㅠ.ㅠ 4 헬프미~ 2016/01/19 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