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에게 올인하지 마세요.

걱정 조회수 : 8,282
작성일 : 2015-12-28 21:19:10
노후준비가 완벽한 사람들 제외하고 자식에게 매월 백만원 이백만원 학원비 과외비 내느라 고생해봤자...

지금 우리가 부모님들에게 어떻게 하는지 보면 답 나오잖아요.


자식들도 결혼하면 자기 가정꾸리고 사는건데 내가 공부시켜줬으니 돈 내놓으라고 할수도 없잖아요.

우리 세대도 부모님 용돈 드리네 마네하는데 점점 더 각박해질건 뻔하잖아요. 내 자식은 안그럴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예요.

지금도 부모 모시고 살거나 생활비 넉넉히 드리는 집이 얼마나 될까요. 


주변보면 자식이 명문대 가고 좋은 직업가져도 결국 자랑스런 마음드는것뿐 더 효도하지도 않습니다.



더구나 대학가면 등록금에 결혼할땐 결혼자금까지 해주고 결국 남는건 돈없이 늙어버린 몸의 노부부...

어느정도선까진 지원하더라도 자식에 올인하느라 준비 못해놓으면 재앙뿐인 몇십년 노년생활 밖엔 안남을듯...


IP : 59.12.xxx.3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흥임
    '15.12.28 9:21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알지만
    그럼에도 부모맘이란게

    쓸개도 자식이 필요하다면 빼주잖아요 ㅠㅠ

  • 2. 그래도
    '15.12.28 9:23 PM (1.177.xxx.168)

    자식이 힘들게 사는거 보단, 덜 힘들게 살게 하고픈 맘에
    공부 뒷바라지 하는거죠...
    전 자식한테 보상 받을 생각 없어요...
    모든걸 자식에게 기대는 시부모에게 질려서...

  • 3. ...
    '15.12.28 9:27 PM (1.243.xxx.247)

    그래도 소득의 절반을 애들 교육에, 결혼할 때 자산의 절반을 내놓는 짓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해요. 그래봐야 아이 인성 별로면 절대 액수 얼마 안 되면 부자 부모랑 비교하면서 무능한 부모 원망해요. 적정 선에서 내 인생 독립적으로 살 계획을 세우고 아이들 지원은 그리고 남은 돈으로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자기 인생 잘 추스리고 적당히 거리 유지하면서 살고 아프면 병원이나 요양원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죠. 걔들도 걔들 인생을 살아야 하니까요. 늙어서 자식이 주는 푼돈에 의지하고 자식에게 병원비 내게 하면 자식의 배우자들에게 경멸 당하고 원수 취급이나 받게 됩니다. 그보다 더 비참한 인생이 어디 있겠어요.

  • 4. 그게
    '15.12.28 9:28 PM (220.118.xxx.108)

    맘대로 되냐구요. 알긴 아는데 그게 안되요.
    자식도 남들처럼 살게끔 기반은 잡아 줘야지요. 안그러면 영원히 붙어서 속 썩이며 살아요.
    지네들 잘 살면 반은 건진겁니다. 용돈 준다면 보너스고요.
    그냥 맘 비우고 노년이 되면 행색도 초라해 지지만 삶도 초라해 진다고 생각하고 맘 비우는 연습이나
    하는 것이 확실한 노후 대책이예요. 지네들 잘 살면 한걱정은 없는거예요.
    건강이나 지키고 치매나 안걸리게 빌어야지요. 효자의사아들 두고 효도 받다가도 치매 걸리니
    양노원 가는 수 밖에 없더군요.

  • 5. ㅇㄹ
    '15.12.28 9:32 PM (175.113.xxx.180) - 삭제된댓글

    돈이 웬수지요. 오히려 없는 시댁은 기댈 곳 없어 바랄 거라고는 두 분 몸건강히 사시다 존엄사 하시길

    바랄 뿐인데. 지인 보자니 시댁 쥐꼬리만큼 재산 좀 가졌다고 자기 사업하는 데 보태달라 하다가

    안들어주니 연 끊고 명절 때도 안가더라구요. 며느리도 아닌 자식이요..

    오히려 가진 게 더 짐인 듯 싶어요. 있으면서 안해준다고 ㅠㅠ

  • 6. ㅇㄹ
    '15.12.28 9:33 PM (175.113.xxx.180) - 삭제된댓글

    암것도 없는 시댁인지라. 용돈 적게 드리는 것 미안하구만 주변에 . 형제간에 재산싸움하며

    아귀다툼하는 거 보면 참.. 씁쓸하더라구요. 기반 잡아준 걸로도 있는 경우엔 퍼줘도 퍼줘도 끝이 없던걸요

  • 7. 니즈
    '15.12.28 9:42 PM (118.221.xxx.161)

    우리 신랑은 애들 스무살되면 성인이고 독립해야한다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 공부시키고 취직하고 결혼하면 끝인듯하지만 일하게되면 손주도 봐주고싶고 제힘이 허락할때까지는 뭐든 해주고 싶네요 눈감는 순간까지 자식은 내리사랑이쟎아요 지금까지 커오면서 부모에게 기쁨과 행복을 준것만으로 자식노릇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먹어 봉양받을 생각 없고 본인들 잘살아주면 그게 큰 효도다 생각하고 있어요 ~~

  • 8. 십만원
    '15.12.28 9:51 PM (114.205.xxx.245)

    시댁에 십만원 드리는걸로 부들거리는 며느리보니
    사람 인생이 슬프네요.
    자식들에게 최선을 다하는것도 물론 내 욕심에서 하는거지만 우리 아이가 부모로.인해 며느리 사위에게 멸시 받는다면 참 슬픈 일이듯.
    저도 잘하는 며느리는 아니지만 이십년 산 지금 시부모게 서운한 마음 생겨나는데 십만원 새댁은 참 결혼 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저러는것.보니 앞으로 그 두부부 험난한 길이 보이네요

  • 9. 십만원
    '15.12.28 9:52 PM (114.205.xxx.245)

    오타가 많아 죄송합니다.

  • 10. 하유
    '15.12.28 10:07 PM (182.226.xxx.200)

    동감 100%
    전 당연히 제 꺼 먼저지 애들 먼저 아니에요
    기본 중에 기본 아닌가요
    그래도 애들 스스로 잘 해요

  • 11. ㅇㅇ
    '15.12.28 10:26 PM (218.54.xxx.29)

    맞는 말씀이긴한대 양가에서 아무 도움없이 시작하니 살기가 너무 힘들어 효도하고싶은 맘도 안생겨요.
    살기 힘든세상에 물려 줄것도 없으면서 왜낳아서 고생시키나 싶은데요..

  • 12. ...
    '15.12.28 10:47 PM (125.31.xxx.147)

    원글도 댓글도 동감해요 어려워요..

  • 13.
    '15.12.28 10:50 PM (112.121.xxx.166)

    어차피 요즘은 어지간해선 해준 티도 안납니다.
    노후대비에 힘쓰세요. 결국은 그게 서로 윈윈이니.

  • 14. ᆞ.
    '15.12.28 10:52 PM (221.144.xxx.120)

    절대 자식에게 기댈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미친 짓이죠~~

  • 15. 올인
    '15.12.28 11:12 PM (121.167.xxx.153)

    은 하되 바라지도 기대지도 말아야지요.

    우리는 낀 세대..

    슬프고 힘들지만 낀 세대 맞아요.

    미워죽겠는 시댁 떨거지들이지만 외면할 수 없고 특히, 시어머니, 피말렸던 사람이지만 늙고 병들어 치매까지 된 사람, 아들이 극진히 모시는 거 반대할 수 없고..

    자식들 곧 내 몰라라 할 거 빤히 보이지만 장성했어도 요즘 시대 젊은이들 너무나 힘드는 거 아는데 올인 안 할 수 없고...

    늙어서 남편 백수 되면 불쌍해서 파출부 해서라도 내가 먹여 살릴려고 다짐하는 58세 아짐입니다.
    나름 착한 남편이 나를 평생 외롭게 하고 이용했다는 게 함정이자 반전...

  • 16. ///
    '15.12.29 12:23 AM (218.157.xxx.235) - 삭제된댓글

    적당히 남는돈으로 뒷바라지 해서 키워서....
    자기 앞길 잘 가리고 노후의 나에게 손 벌리지 않는 아이들이 되었음 좋겠는데;

    요즘은 하도 날고 기는 친구들도 많고, 집안도 많아서...그게 되려나요?

    전력질주로 가진거 거의 몰빵으로 해서 키우는건
    내가 덕을 보자는게 아니라
    지들 앞가림은 지들이 해서
    난 폐지를 줍든 뭘 하든 ?! (다행히 제가 보험, 연금은 잘 들고 있네요..;) 상관 안해도 정말 괜찮으니
    노후의 내 걱정을 덜고자 하는...이기심이라면 이기심이 있습니다-_-

    30세 이후에는 나도 지들한테 일원 한푼도 달란 소리 안할테니....
    자식들도 제발, 정말이지 나에게 어떤 의무도 기대 안했음 하는 바람이 있네요...;

  • 17. .....
    '15.12.29 1:23 AM (74.105.xxx.117)

    꼭 경제적인것 뿐아니라 감정적인것에서도 완전히 부모 자식간에 분리가 되어야 할것 같아요.
    자식들도 독립했다면 부모에게 늘 의지하고 도움받으려는 마음 버려야 부모도 살지요.
    부모가 돈이 많고 할일이 없어서 손자 봐주고 자기들 먹을 반찬 챙겨준다고 생각하면서 당연시 하는
    애들 요즘 많아요. 심심하고 할일 없는데 손자,손녀 봐주시는거다...그리고 본인들이 주변에 살면서
    부모 챙기는 거다 하는 부부들요.
    결국 자식에게 뭘 바란다는 것...경제적인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쉽지 않은 세대고 시대입니다.
    우리세대도 노부모 간병 일년이상 하면 정말 억소리가 바로 나오잖아요. 병원비에 간병에...죽을 맛인데.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그런 상황 만들어 주고 싶지도 않고 그런거죠.
    그 아이들도 우리 돌볼려고 태어난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부모에게 도움을 줄 필요도 사실 없는건데,
    그걸 바라면 정말 얼릉 죽는게 날 듯...

  • 18. 자식에게 어느 정도만
    '15.12.29 9:46 AM (116.33.xxx.84)

    지원하고 내것 챙긴다.. 글쎄 그 선이 어디까지인지...
    더 공부하고프다는 자식에게 , 더 기회를 달라는 자식에게 그 정도면 됏다라고 거절할 수 있는 부모가 과연 몇이나 있을지요. 만약 거절 했다가 장차 자식이 제 앞가림 못하고 산다면 설사 거절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그 부모는 아마 평생 마음의 짐을 못벗어날 것 같네요
    우리가 살아온 과거보다 앞으로 살아나가야 할 지금의 청년들보면 안쓰러워요
    그네들에게 열심히 살면 행복한 미래가 보장될거란 말은 차마 못하겟어요
    너무나 뻔해 보이기 때문에...ㅠ
    저,, 아이들에게 올인한 일인입니다. 아이들은 각각 알만한 곳 취업 성공햇지만 집 사줄 여력은 없구요
    우리 부부 노후는 빠듯하게 꾸려가야 할 돈만 남앗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최선을 다해 해주셨고 나머지는 제 들 몫이라는 말에 감사하면 살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211 시누가 별걸 다 궁금해 하는데 2 2016/05/09 1,871
556210 수학상담입니다..고등2학년 이과여학생이고요 6 생전처음 2016/05/09 1,930
556209 무쇠팬 에나멜 코팅이 있던데 해보신 분 계세요? 오늘 2016/05/09 1,670
556208 천으로 된 전기요 세탁해 보신분요... 2 전기요 2016/05/09 1,135
556207 커플 해외여행지 좀 추천해주세요~~~^^ 2 gm 2016/05/09 1,260
556206 일일드라마 여주인공... 3 ... 2016/05/09 1,556
556205 휜다리 분들에게 드리는 팁 4 ㅇㅇ 2016/05/09 4,600
556204 김홍걸의 눈물 19 반성하잖아요.. 2016/05/09 2,361
556203 강남 자곡동 래미안강남힐즈 아파트 5 강남구 2016/05/09 3,573
556202 강서구 화곡동 등촌동네 컷트 잘하는곳 4 ... 2016/05/09 1,092
556201 해남 유선관 근처 숙박요~~~ 4 다방!!!!.. 2016/05/09 1,841
556200 계정이 2개인데 공인인증서 설치가 안되네요 노트북 2016/05/09 503
556199 자폐가 38명당 1명꼴이래요. 17 .... 2016/05/09 9,006
556198 3일 저녁 굶었다가 밤 술자리 가면 망할까요? 9 또우너 2016/05/09 1,537
556197 귀를 뚫었는데.. 어떡하죠? ㅠ 2 개골 2016/05/09 1,507
556196 드디어 JTBC가 뉴라이트 터네요 11 드디어 2016/05/09 4,054
556195 장남이 장남노릇도 못하고. 3 ... 2016/05/09 2,143
556194 딸기 이제 거의 안나오나요? 3 ... 2016/05/09 1,960
556193 오븐 좀 골라 주세요 8 오븐 2016/05/09 1,665
556192 오해일까요? 14 ㅇㅇ 2016/05/09 3,920
556191 남편이 일 중독인 분 있으세요? 5 ... 2016/05/09 2,622
556190 자기주도학습 혹시 보내보신분계세요 5 맑은날 2016/05/09 1,344
556189 전경련 "가습기특별법, 기업 부담 가중시켜 안돼&quo.. 6 샬랄라 2016/05/09 709
556188 안철수 "故방우영 고문, 언론사에 큰 족적 남겨&quo.. 23 미친다 2016/05/09 1,976
556187 제주 삼다수 2 사랑 2016/05/09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