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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을 못 다스리겠어요

~~ 조회수 : 4,559
작성일 : 2015-12-28 21:08:30
고3아이때문에 죽겠습니다
오늘 일과를보면

오후 한시반 기상
두시에 점심
3시에 과외 숙제
4시에 게임방감
8시 40분 귀가
밥달라고..헐
9시과외

보충수업안합니다
과외는 140만원어치 하고 있어요
성적표왔는데 거의 7등급
우울증 약먹고 있어요
자살시도 있었구요
집안 기대는 너무 큽니다너무..상황을 모르시죠..

전 이애때문에 상담받고 있어요
관계회복을위해 이러면 안된다는거 아는데..
정말 마음을 못다스리겠어요
차라리 대학을 깨끗하게 포기하고
폴리텍 가겠다고하면 고맙겠어요 정말

어떻게하면 이아이를 이해할수 있을까요?
경험자분들 댓글좀 부탁드립니다
IP : 116.37.xxx.9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8 9:13 PM (221.151.xxx.207) - 삭제된댓글

    기대하는 집안에 상황을 흘리세요
    흘리다가 본격적으로 알리세요
    기대와 현실이 다르니 님이 더 힘드신거죠
    알리고 님도 깨끗이 포기하시고 다른 길 알아보셔야 하지 않겠어요?

  • 2. ㅇㅇ
    '15.12.28 9:13 PM (58.140.xxx.202)

    과외 끊고 그돈으로 아이앞으로 적금 들어주는게 아이가 나중에 더 고마워 할꺼같은데요.

    일년에 거의 이천이면 나중에 세계여행을가든 사업을 시작해볼수도 있는 큰금액인데요,
    지금 저런상태로 과외시키는건 아닌거같아요.

  • 3. 힘드네
    '15.12.28 9:14 PM (112.144.xxx.54)

    공부에 기대않하시면 안될까요?
    더구나 우울종 자살시도
    내가 엄마라면 아이를 위해서
    살아만 있어준것만으로 고마워할거같은데요
    공부가 다 아닙니다
    세상은 다양한 직업이 많아요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놔둬보심이 어떨까요?

  • 4. 그러게요
    '15.12.28 9:16 PM (1.177.xxx.168)

    언젠가는 정신이라는걸 차리게는 될까요??
    저도 정신과 상담 고민하다가
    그냥 내버려두기로 했어요..
    공부는 할 놈들만 하더군요...
    대신 조건은 달았습니다..
    니 인생 어떻게 되든 다른 사람 특히 부모 원망읏
    말아라...
    니가 사회 나가 피똥을 싸더라도 니가 알아서
    해결하라고...
    니가 번 돈에 눈길도 안 준테니
    너도 부모도 의지하지 말라고요
    그냥 한번씩 울컥울컥해요...
    내가 뭔 죄를 그리 많이 지었길래 하는 생각도
    들다가...
    제가 포기하니 맘은 안 편한데, 애랑 사이는 그럭저럭 괜찮아진거 같아요...
    지켜보자구요...
    언제가 되었든 지들도 철들날이 있겠죠...

  • 5. ...첫댓글쓴사람
    '15.12.28 9:18 PM (221.151.xxx.207) - 삭제된댓글

    우울증약은 아이가 먹는건가요?
    엄마가 먹는줄 알았어요 ㅜㅜ

    저같으면 그냥 편하게 해주겠어요
    편하게 해주고 아이랑은 좋은말 재밌는 얘기만 할것같은데
    참...남얘기라고 제가 너무 쉽게 말한것같아 미안합니다

  • 6. 그러게요
    '15.12.28 9:20 PM (1.177.xxx.168)

    그리고 저는 아이상황을 자존심 상했지만
    한번씩 알렸어요...
    그래야 대학 못 가더라도 이해해줄거 같아서요ㅠ

  • 7. ~~
    '15.12.28 9:29 PM (116.37.xxx.99)

    공부는 제가 시키는게 아닙니다
    본인이 대학가겠다고 과외시켜달라고해서..하고있는겁니다 저는 정말 대학안가도 좋습니다
    방학이 두달이던데..
    저어쩌죠? 그사이 제가 미칠것 같아요

  • 8. 삼산댁
    '15.12.28 9:37 PM (59.11.xxx.51)

    울아들도 고3이라 문자남겨요 두달방학동안 원글님도 집에 있지마시고 헬스끊어서 아침부터 운동가시고 ~~~지금처럼있다간 병나요 진심으로

  • 9. ...
    '15.12.28 9:42 PM (221.151.xxx.207) - 삭제된댓글

    전 제가 힘들면 내가 할 일을 대충 해버려요
    예를 들어 밥 달라 하면 대충 라면을 주던가
    아님 끓여먹으라 하던지
    시댁식구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생까고
    시댁 모임에 안간다던지 ㅎㅎ
    애써 힘들게 내 의무 다하려 하지 마세요
    그럼 좀 덜 힘들어요

  • 10. ...
    '15.12.28 9:44 PM (92.11.xxx.107)

    원글님도 방학동안 방학을 누리셔요. 그 사이에 미치지 말고 원글님이 맘을 내려놓으시면 아이도 편하고 원글님도 편하시고 관계도 개선되고...공부는 대학 간다고 한다니...알아서 열심히 하라고 말로라도 격려하시고 원글님 하고 싶은 걸 찾아서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 11. 로그인
    '15.12.28 9:50 PM (14.202.xxx.217)

    자식일은 참 뜻대로 안되죠? ㅠ 저도 내용은 다르나 속 썩는 에미심정이라..ㅠ
    유투브로 틈나는대로 법륜스님이든 목사님말씀이든 닥치는대로 함 들어보시고 정신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잠시 멀리하세요. 걷기든 헬스든 운동하시고 좋은 말씀 들으시면서 맘을 다스려보세요 쉽지 않겟지만..ㅠ
    저같은 경우, 회사서 사고치고 차 사고나고..ㅠ
    이제 정신 확 들어..좀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기시작햇어요. 제가 안달복달해도 바뀌지않을 상황이라면 나 자신를 위해서라도 좀 초연해지자하고..
    쉽지않겟지만 상황에서 좀 떨어지는 연습을 해보세요^^

  • 12. .......
    '15.12.28 9:53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가 고3 때 무기력하고 게으른 아이보며 제가 우울증 올 것 같아 마음 내려놓고 교육도 받고 공부도 하고... 그러다 다시 취직했어요. 아이에게 쏠리는 마음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킬 일을 찾으세요. 아이에게 집착(?)할수록 아이도 엄마도 점점 힘들어져요. 남의 아이처럼 마음을 비우도록 노력하고 에너지를 다른 곳에 쓰세요.

  • 13. .......
    '15.12.28 9:55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아이의 인생은 아이의 것이고 엄마가 어찌할 수 없음을 인정하시고 내 인생이라도 제대로 보내겠다로 마음을 바꾸세요.
    그래야 아이도 엄마도 덜 힘듭니다.
    힘내시고 하고픈 일 찾아서 그 일에 에너지를 쓰세요.

  • 14. ~~
    '15.12.28 10:04 PM (116.37.xxx.99)

    감사합니다
    댓글 두번씩 읽었어요
    저도 뭔가 제 생활을 해야 하는거...뭘할지 찾아볼게요

  • 15. 두달 방학동안
    '15.12.28 10:15 PM (115.41.xxx.7)

    고시원 얻으셔서
    아침에 나갔다 저녁에 들어오세요.

    자식이 공부를 하던 안하던 대학간다니 과외시켜줬으니
    나중에 딴소리는 안하겠죠.

    대학가면 독립시키고 안보고 살 생각이예요.

  • 16. 송윤맘
    '15.12.28 10:16 PM (182.221.xxx.181)

    님아~
    안아드릴께요ㅠㅠ
    저도 아이만 생각하면 심장 벌렁거리고
    제가 우울증 약 먹은적있어요
    님도 우울증 검사 해 보시고 필요하면 약 처방도 받으세요
    애가 저러면 엄마도 멀쩡하기 힘들어요ㅠㅠ

  • 17. 답답
    '15.12.29 12:05 AM (121.165.xxx.230)

    원글님! 토닥토닥... 힘드신게 느껴지고 저도 곧
    닥칠일이라 남일같지않아서요
    자식일이라서 무관심하기는 어렵지만 기본적인것만 해주고
    관심을 안보이는척 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그리고 방학동안만이라도 늦잠자지말고 땀흘려 운동하라고
    헬스나 복싱또는 아들이 좋아할만한 운동 권해보는것도
    좋지않나요
    그리고 자살시도에 우울증도 있다니 잘살피시고요
    자살시도 한번한사람이 또하기쉬운거잖아요
    엄마도 무엇인가 본인이 빠져서 할만한 취미를 만드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힘내시고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우리나라 교육제도 미친교육...
    아이들 망가지는 교육 가정붕괴 하루빨리 바뀌길 기도합니다

  • 18. ㅇㅇ
    '15.12.29 12:51 AM (125.183.xxx.190)

    그래도 과외 숙제는 하고
    게임하다가 과외받으러 집에 오기는 하네요
    그 두가지만으로도 저는 참 괜찮다생각드네요
    어머니가 아직 기대가 남아서 힘드시죠...그 심정을 어찌 모르겠어요
    지금 지출되는 과외비는 서로에게 후회를 안남기게하는데 드는
    비용으로 생각하시면 좀 편할까요
    부모로서 할만큼했다는 뭐 그런
    답답하고 우울하고 슬프시겠지만 아들의 존재 자체만으로 감사함을
    가지시길 권유(?)해 드리구요
    저도 법륜스님 즉문즉설에 공부안하는 아들들 엄마들 상담이
    참 많아요
    그거 꼭 좀 들어보시면 아주 많은 도움이 되실거에요
    저도 비슷한 아들을 둔 엄마랍니다
    (저는 학교 졸업할 때까지 다녀주는 아들들이 부러운 사람입니다)

  • 19. 모범
    '15.12.29 9:53 AM (14.40.xxx.143)

    아들만 바라보고있으면 상황이 더 심각하게 느껴지고 잔소리하게되고 아들은 능력도 안되고
    부담이 되어 더 공부 안하게 됩니다
    어들이뭘하든 밥만 차려주시고 공부해라 잔소리마세요
    그리고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 시험이라도 시작하세요
    탤레비끄고 공부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보세요 시간걸리자만 효과있어요
    공부하는 척하지말고 몰입하세요
    척하는 것은 금방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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