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댁때 시댁과 만나면 늘 우리가 돈 내는게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저같은경우 조회수 : 2,204
작성일 : 2015-12-28 20:08:44
전 참고로 어디 가서 밥을 사고 와야지 얻어먹고 다니지 말라고 배웠고
누구 사주는거 좋아해서 친구 선물도 잘 사주고 그래요. 밥 사는거 잘해요...

근데 정말 적응 안되는게 시댁가면 응당 우리가 계산하는 거예요.
아직 노인이라고 하기도 그랬는데 심지어 직장 다니시고 우리보다 수입도 재산도 많으시고 그런데

꼭 우리가 댁으로 모시러 가서 태우고 식당으로 가서 밥먹고 계산하고 다시 태워다 드리고 집에 와서 전화드리고...
이런 코스를 원하셨어요.

친정도 그렇고 보통 부모님이랑 식당에서 만나기도 하고 우리 동네 근처면 우리집에서 같이 가기도 하고 따로따로 가기도 하고 또 밥값은 아무래도 신혼인 저희보단 재력이 있는 부모님이 사고 가끔 좀 싼건 우리가 내고 그렇게 할수도 있는건데

꼭, 에헴 대접받아야겠다 이런거ㅠㅠㅠ 그게 정말 싫었어요. 부모란 저렇게 에헴에헴 하고 자식이 굽신굽신해야 좋은가... 왜 뻑하면 절하라 하고 (명절이나 제사 아님 그냥...) 왜 저러실까...
IP : 72.234.xxx.1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2.28 8:13 PM (37.161.xxx.148) - 삭제된댓글

    저희두 결혼해서 4~5년은 친정엄마가 시댁 행사 챙기는 편이었거든요
    가방도 사드리고 과일바구니도 챙기고 했는데.시댁서 친정에 가져다 드리라 하는건 텃밭 야채뿐이어서 좀 서운했고 그것도 오래되니 서로 안하게 되었는데
    그런마음이 있긴 하더라구요
    뭐 그것두 친정엄마는 감사해 했어요

  • 2. 아무래도 그렇죠
    '15.12.28 8:19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그러면서 점점 정이 떨어져가는 것 아닐까요
    어느 한쪽만 일방적인 건 아닌 듯 아무리 부모여도

  • 3. 아우
    '15.12.28 8:34 PM (1.234.xxx.189)

    결혼했을 때 시아버지 환갑.(요즘은 환갑이면 아저씨잖아요ㅠㅠ)
    시어머니는 딱 지금 내 나잇대. (전 지금의 내가 아직도 새댁 같은데 울 시어머니는 할머니 대접 받으셨네요)
    그때부터 에헴에헴 ...
    남편이 그쪽편..ㅠㅠ
    받을 줄 밖에 모르시더군요
    도리 도리 무슨 도리도리 짝짝꿍도 아닌데 도리만 강조하구요.
    도리를 하면 어른은 베풀어야 하는데 그건 또 없고 품평만 있었지요.
    잘 못했다. 잘 못했다. 이러면서


    이제 결혼 연차도 오래되고 에헴해도 되는 연세시지만
    그때 한이 생긴 것 때문에 딱 도리만 합니다
    어디 아프다해도 글나?
    어디 가신다해도 글나?
    (글나는 그러냐의 사투리입니다 ㅎㅎ)
    생신. 명절. 제사. 이제는 시명절이 된 어버이날.(어버이날에 친정은 못 가봤어요. 난 고아인가봐요)
    이것만 챙기면 도리는 다 한거죠?

    내 며느리에게서는 마음으로 우러나는 도리가 아니면 요구하지 않을거에요.
    내가 잘 해줘야죠. 자기도 잘 하고 싶고, 보고싶게 만들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893 미혼녀인데 자궁근종.. 2 ㅠㅠ 2015/12/30 1,950
513892 내일부터 방학인데 ㅠㅠ 4 .. 2015/12/30 1,237
513891 극세사 무릅담요 집에서도 요긴하네요 따뜻해 2015/12/30 777
513890 면접때 혈액형 물어보는게 정상인건가요? 4 ... 2015/12/30 2,599
513889 여자 대통령이라 자랑스럽다더니.... 9 궁금타..... 2015/12/30 1,228
513888 가위바위보도 일본한테는 이겨야 한다던 사람들 5 ㅇㅇ 2015/12/30 475
513887 김양건이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6 oo 2015/12/30 3,241
513886 피부관리 어떻게 하세요? 10 러블리자넷 2015/12/30 4,244
513885 사과도필요없다던DJ,위안부감금한 노통,배상받아낸박근혜 21 잘했다. 2015/12/30 1,709
513884 베스트글 대박이네요. 13 ... 2015/12/30 4,329
513883 속보)문재인대표 부산사무실에 50대남성 인질극 31 인질극 2015/12/30 3,522
513882 문재인, 위안부 할머니 협의.. 국회동의 없으니 당연히 무효! 7 .. 2015/12/30 571
513881 일본 우익들,합의서 잉크도 마르기 전부터 '위안부 물타기' 재협상 2015/12/30 292
513880 롯데제과, 신입 공채 ‘갑질’ 논란…합격 후 통보 “2년 계약직.. 6 ㅇㅇㅇ 2015/12/30 1,718
513879 가족같은 개지만 남에겐 정말 민폐덩어리네요 1 ,,,, 2015/12/30 1,142
513878 소녀상 지키자-오늘 낮 12시 수요집회 오늘 열린다 5 소녀상지키자.. 2015/12/30 598
513877 백종원없는 시상식 9 ㅇㅇ 2015/12/30 3,956
513876 청인 유산균 들어보셨나요? 2 송윤맘 2015/12/30 5,943
513875 미대생 노트북 ... 사양 높아야 할까요? 15 노트북 2015/12/30 3,409
513874 참 이상해요. 7 ... 2015/12/30 1,009
513873 눼눼취퀸 광고 .... 2015/12/30 438
513872 여러분들은 82에서 안읽고 넘어가는 글 뭐 58 있어요? 2015/12/30 2,902
513871 속초빵집 1 2015/12/30 1,337
513870 복면가왕에서 김성주 6 ㅇㅇ 2015/12/30 2,804
513869 며칠 후면 43살인데... 해 놓은게 없네요 3 ... 2015/12/30 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