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방이 공감능력이 없을 때는 대화 나누면 상처만 ㅠㅠ

한숨 조회수 : 2,418
작성일 : 2015-12-28 16:39:25
돌아올 뿐이네요.
마음이 너무 아프고요.
같이 키우던 개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시켜 놓고 왔는데
검사를 사정상 내일까지 병원에 두고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병원에 혼자 있을 강아지 생각하면 불쌍해서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은데..
강아지 불쌍해 죽겠다고 하니까.
남편이 불상하기는 개뿔..이러고질 않나..치료 안되더라도 병원비 100만원은 나오겠디..
이 말부터 하더라고요.
강아지 안쓰럽다거나 짠하다거나 그런 건 전혀 말이 없고요..
안되면 지 팔자니 어쩔 수 없다...전에는 안락사 이야기부터 하더라고요.
생생하게 잘 살고 있는 애를 종양이 생겼다고 안락사 어쩌고 하는게 너무 화나고 거슬리더라고요.
죽으면 다른 아이 또 데려다 키우자고 하는데 절대로 다시는 키우지 않으려고요.
유기견 무슨 물건 줍듯이  데리고 와서 사랑주기는 커녕 안따른다고 미워하고 도로 내다버린다고 하고..ㅠㅠ
슬프네요.
강아지한테 너무 미안하고.
 
IP : 175.117.xxx.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물은
    '15.12.28 4:56 PM (126.152.xxx.169)

    ... 안 키워본 사람이나 싫어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감정 공유가 안돼요
    강요하는 것도 아닌거 같아요 싫다는 사람들..

    근데 타인도 아니고 남편이 그러면 너무 슬플거 같아요
    강아지가 내게 가족같은 존재라는걸 일깨워주세요..

  • 2. ...
    '15.12.28 4:56 PM (39.121.xxx.103)

    강아지 키우면 이 이쁜거에 반해서 개 싫어하던 사람도 홀딱 반하던데..
    주변에도 개 키우는거 반대하던 남편들이 더 빠져서 이뻐 못살아요..
    대부분 감정이 있는 인간이면 이런데..
    남편한테 정말 정떨어지겠어요.
    남의 개가 아프다해도 서로 위로해줄판에 본인 집 가족인 개가 아픈건데...

  • 3. 전성
    '15.12.28 5:02 PM (175.117.xxx.60)

    휴...개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어린 아이 떼놓은 것처럼 마음이 아파요.....짠하고.ㅠㅠ

  • 4. ㅡㅡ
    '15.12.28 5:13 PM (220.121.xxx.167)

    여러날을 함께 했을텐데 그동안 남편분은 강아지 산책 한번 시키지 않았나 보네요.
    그랬다면 저런 말 안나올텐데요.. 교감이라는게 있는데....

  • 5. ㅠㅠ
    '15.12.28 5:17 PM (175.117.xxx.60)

    사람이 다 같지가 않더라고요...좀 감정이 메마른 사람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천성이 그런 사람 같아요.비난할 수 없는건데 저도 참...

  • 6. 강아지 퇴원하면
    '15.12.28 5:40 PM (220.121.xxx.167) - 삭제된댓글

    남편분한테 작은일이라도 좀 시키세요.
    동네 한바퀴 산책시키든가 그것도 싫다하면 손바닥에 사료 올려 강아지 먹이기.
    억지로 시키지 마시고 유도를 해보세요. 그 정도만 해도 많이 친해지고 이뻐할거예요.

  • 7. 강아지 퇴원하면
    '15.12.28 5:41 PM (220.121.xxx.167)

    남편분한테 작은일이라도 좀 맡기세요.
    동네 한바퀴 산책시키든가 그것도 싫다하면 손바닥에 사료 올려 강아지 먹이기.
    억지로 시키지 마시고 유도를 해보세요. 그 정도만 해도 많이 친해지고 이뻐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354 [고등학교] 대치동에서 물1, 화1 가장 재밌게 잘 가르치는 학.. 4 교육 2015/12/29 1,987
513353 속좁은 여자인가요? 1 띠링띠링요 2015/12/29 689
513352 출산휴가 들어간 여직원 연말이라 인사왔는데 싫은 티 팍팍냈어요... 38 한숨 2015/12/29 8,481
513351 얼마전 탤런트 엄지원씨 부부한테 신세졌어요... 8 호떡이맘 2015/12/29 10,614
513350 캔들 만들어 선물하는거 부담되네요 5 캔들 2015/12/29 1,645
513349 '위안부 역사' 기록하는 중국, 잊자는 한국 3 호구나라 2015/12/29 508
513348 우리나라는 절대 강대국은 못될 팔잔가봅니다 49 아무래도 2015/12/29 632
513347 혼수 고민하는 새댁입니다~살림고수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3 라미 2015/12/29 1,415
513346 자녀들 5대 영양소 골고루 먹이시나요? 5 영양 2015/12/29 1,256
513345 대학 다 갔나요? 6 eogkr 2015/12/29 2,037
513344 충북대 영어교육과 인서울 영어교육과 3 고3엄마 2015/12/29 3,053
513343 남성희망신붓감,연봉 4631만 키165cm 9 .... 2015/12/29 3,566
513342 아들 산후조리 해주러 오신 시어머니 후기입니다 80 며느리 2015/12/29 17,657
513341 제가 무능력한 거 같아서 고민이에요.. 2 ㅇㅇ 2015/12/29 1,305
513340 지금 H홈쇼핑 호스트가 입은 옷 에트로 일까요? ... 2015/12/29 1,095
513339 1학년 겨울방학..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요 1 직장맘 2015/12/29 1,037
513338 삼성동과 대청역근처 어디가 나을까요 2 아들들 2015/12/29 889
513337 옷을 사자마자 가격이 내렸어요ㅠㅠ 6 코트 2015/12/29 2,817
513336 아이 심리상담하는 병원 추천 2 고민맘 2015/12/29 856
513335 이제 고2 올라가는 남학생 어쩌면 좋을 까요? 9 고2학생 2015/12/29 1,688
513334 베스트글 산후조리 시어머니 못된거 맞아요. 29 sm 2015/12/29 5,983
513333 오늘의 지령은 최태원??????? 8 병신년이네 2015/12/29 1,897
513332 제가 받은 가장 큰 상처는 2 ㅇㅇ 2015/12/29 1,167
513331 청담어학원이나 아발론은 외고나 특목고갈거 아니면 굳이 다닐 필요.. 1 ... 2015/12/29 3,136
513330 아줌마들 살판났다 10 d 2015/12/29 4,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