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31 마지막밤 뭐 하실거예요?

뭐할까요 조회수 : 1,571
작성일 : 2015-12-28 15:16:11

집돌이 남편과 집순이 초등딸과 살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며칠 뒤면 올해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는데 뭘 하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뭐 암 것도 안하고 집에서 뒹굴뒹굴 그럴 가능성이 젤 큰데요. ㅎㅎ

결혼전엔 온 식구 일찍 집에 모여서 연말 시상식 같은 프로 보면서 여유롭게 보내는게 참 행복했어요.

추운 겨울밤 식구들이 옹기종기 따뜻한 방에 모여서 수다도 떨고 하는게 아늑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젠 연말이라고 시상식을 보는 것도 아니고(이젠 볼 게 많아서 그런건 재미가 없네요 ㅠ.ㅠ) 집에 있어도 할 일 없이 빈둥거리기나 하고 그러니까 뭐라도 나가서 할 만한게 없을까 찾게 되네요.

지난 24일밤도 아무 일 없이 보냈는데(다음날 25일은 공연 보고 저녁 먹는 스케줄이 있었어요) 이번엔 그래도 너무 밍숭하게 보내기는 싫어서 하다 못해 영화라도 봐야 하나 싶거든요.

진짜진짜 할 게 없으면 강아지 데리고 전망대로 산책 가서 야경이라도 보며 새해 소원을 빌어야 하나 싶구요.(집 근처에 강아지랑 늘 가는 산책코스에 전망대가 있어서요)

남편도 딸도 일단 집에 들어오면 신발 신고 나가는 것 자체를 무지 귀찮아하는 스타일들이라 어디 가서 뭐뭐 하자는 말도 쉽게 못합니다. 허허

계획 세워서 이러저러하게 하자 하면 남편은 따라주지만 초등 4학년 딸래미는 외식도 싫다 옷 입기도 싫다 아주 그냥 ㅠ.ㅠ

참고라도 할 수 있게 여러분들은 무슨 계획 있는지 좀 써주세용!!

IP : 164.124.xxx.1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8 3:22 PM (220.75.xxx.29)

    원글님네 초4같은 딸이 우리집에는 둘이나 되는 지라 못 나가요 저희도 ㅋㅋ
    신정 쇠는 지라 그날 밤에 제주도 호텔에 있을텐데 아마 큰 딸이 선택하는 연예프로 보겠지요. 안 봐도 뻔합니다...

  • 2. ㄱㄴ
    '15.12.28 3:30 PM (175.223.xxx.171)

    일출 보러 가려구요. 떡국도 준다고

  • 3. 원글이
    '15.12.28 3:31 PM (164.124.xxx.147)

    아이쿠 그 집도 집순이가 둘이나 있으시군요 ㅎㅎ
    피곤해서 외식이라도 할라치면 간단하게 줘도 되니까 집에서 먹으면 안되냐고 하는 통에 결국은 라면이라도 끓이게 돼요. ㅠ.ㅠ

  • 4. ㅅㅅㅅ
    '15.12.28 5:02 PM (203.226.xxx.252)

    저희는 송구영신예배보러갑니다.

  • 5. ...
    '15.12.28 6:37 PM (117.53.xxx.134)

    저도 매년 그리저리 보내다가 작년엔 31일에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송년음악회 보고 왔어요.
    날은 무지 추웠는데, 그래도 마지막날 음악감상하니 참 좋더군요.
    올해는 24일날 거하게 돈을 써서
    마지막날은 그냥 간단히 외식하고,집에서 티비보면서 제야종소리 들으며 조영히 보내렵니다.

  • 6. 대구 이승환 콘서트^^
    '15.12.28 7:24 PM (211.202.xxx.82) - 삭제된댓글

    백만년만에 콘서트갑니다.
    식구 4명 모두 출똥~
    벌써부터 설렘설렘^^
    미리 새해인사~
    82님들 모두 새해복많이 받으세욧!!!^^

  • 7. 존심
    '15.12.29 9:26 AM (110.47.xxx.57)

    미사참례예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887 신영복 교수님 소천하셨네요. 53 아... 2016/01/15 6,614
518886 자다가 몸이 움찔하는거요 13 *** 2016/01/15 5,752
518885 KBS 해설위원의 낯 뜨거운 ‘박비어천가’ 3 샬랄라 2016/01/15 771
518884 32살 남자 제 조건이면 좋은여자는 못만나겠죠? 24 2016/01/15 6,839
518883 티스 클렌징오일 쓰는분들 있나요?? 2 궁금 2016/01/15 3,812
518882 덕선이 택이 호텔방에서 키스하고 자기 방으로 간거죠? 8 응팔끝나지마.. 2016/01/15 5,732
518881 피아노 음악좀 찾아주세요.(82회원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q.. 꽃향기 2016/01/15 434
518880 응팔은 작가들이 어남류어남류 하니까 택이로 돌렸다고 할 수밖에 .. 16 .... 2016/01/15 2,879
518879 드라마가 뭐라고 1 께정이 2016/01/15 413
518878 채널cgv에서 인셉션 하네요 3 ... 2016/01/15 816
518877 어남류들 낼낚이지맙시다 14 개짜증 2016/01/15 2,717
518876 응팔인지 뭔지 게시판도 아니고 지겹다 13 아우 2016/01/15 1,156
518875 18회까지 류준열로 방점을 찍더니만 막판에 내팽개침 17 ㅎㅎㅎ 2016/01/15 2,435
518874 이혼은 합의됐는데 재산분할이 합의안되면 소송까지가야하나요? 1 이혼 2016/01/15 1,398
518873 서울 삼성병원에 간병할 보호자 상주하나요? 1 보호자 2016/01/15 2,015
518872 택이 무슨일이 격었길래 김주혁이 됐데요?? 26 기대 했었지.. 2016/01/15 7,689
518871 건강보험 고객센터 어떨까요? 커피소녀 2016/01/15 447
518870 쌍문동 주민들이 그리울듯 6 왠열 2016/01/15 1,072
518869 프로바둑기사 아니고 3 대박 2016/01/15 1,058
518868 이런 대출 믿을수 있는건가요? 4 무념무상 2016/01/15 731
518867 미운사람 전번삭제후 카톡탈퇴하고 재가입하면 미운사람 카톡에 제가.. 5 ㅇㅇㅇ 2016/01/15 3,730
518866 저도 폐경이 다가오는데 눈물이 나네요 3 ,, 2016/01/15 2,035
518865 응팔 마지막회 시청률이 궁금하군요~ 내일 안볼 사람 많을텐데.... 6 .... 2016/01/15 1,637
518864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아빠.. 2 ㅇㅇ 2016/01/15 1,048
518863 응팔 작가는 반전만 골몰하다보니 극작이 이상해졌네요 40 내러티브 2016/01/15 4,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