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재. 우연인지는 몰라도 절묘하네요

토끼띠 조회수 : 7,153
작성일 : 2015-12-28 11:59:50
방금 다음카페앱 많이 읽은 카페글에 '2015년까지 삼재였던 토끼 돼지 양띠 수고하셨어요' 란 글을 읽고 제가 삼재에 드는 띠였다는걸 첨 알게되었어요. 근데 지난 삼년 돌이켜보니 제 인생 사십여년 통틀어 가장 힘들긴 했었더라구요.
2013년 둘째출산때. 첫째 자연분만으로 진통한지 몇십분만에 수월히 낳았기에 - 초산도 서른여섯 노산이었음 - 둘째는 걱정도 안했었는데
결과는 진통 열시간 끝에 끝끝내 자궁문이 안 열려 태아 위험하다고 긴급 제왕절개.
제 생애 최초의 전신마취 수술이었어요. 그 전까지는 쌍꺼풀 수술한번 안 해본 몸이었구요.
할튼 둘째 낳고 온갖 피로 우울감 자살생각에 많이 힘들었지만 그냥 흔한 출산 후 우울증으로 여기고 이겨내려? 애썼지요.
2014년에는 길가다 괜히 발 접질러 인대파열로 한달동안 반깁스
정형외과에서 이런 간단한 처치도 생전 첨 받아본거였어요
경 마흔되니 이런일도 있구나 생각하고
요리하다 화상으로 병원다니고. 다장한 이벤트
2015년 말 결정타. 11월 생애전환기건진에서 오른쪽유방 혹 발견
총조직검사하니 암 확실
지지난주 설대병원서 유방전절제 수술 받고 퇴원하고....

워낙 건강했고 병원이라곤 치과 안과 정도밖엔 안 가던 인생이었는데
우연치곤 참 절묘하죠
미리 삼재니 뭐니 알았음 정말 더 우울할뻔 했어요




IP : 211.36.xxx.9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끼띠
    '15.12.28 12:02 PM (211.36.xxx.99)

    위에 다장한 이벤트->> 자잘한 이벤트 임다. 수정이 안되네요 ㅎㅎ

  • 2. ㅁㅁㅁㅁ
    '15.12.28 12:04 PM (112.149.xxx.88)

    고생하셨네요
    저도 삼재인띠였는데..딱히 믿지는않지만
    벗어난다니 홀가분해요

  • 3. 삼산댁
    '15.12.28 12:07 PM (59.11.xxx.51) - 삭제된댓글

    내년부턴 행복할일만 남있네요^^저도 돼지띠^^

  • 4. ............
    '15.12.28 12:07 PM (182.230.xxx.104)

    2016년자기생일때까지가 삼재끝나는거래요..ㅠㅠㅠ 우울해요.생일 아직 한참 멀었는데 ㅠㅠㅠ 저도 올해 정말 끔찍해서..

  • 5. 삼산댁
    '15.12.28 12:08 PM (59.11.xxx.51)

    내년부턴 행복할일만 남았네요 저도 돼지띠 ^^

  • 6. 돼지
    '15.12.28 12:15 PM (122.34.xxx.19)

    2016년 생일까지라구요? ㅠㅠ 저생일지난지 몇칠안됐어요 그럼 일년 남은거에요.? 흑흑

  • 7. ㅇㅇ
    '15.12.28 12:15 PM (211.202.xxx.171)

    저도 돼지띠 ㅠㅠ
    저는 남편도 양띠예요 ㅠㅠ
    올한해 진짜 너무 조마조마 힘들었어요
    남편이 생활비 못주고 몇달을 제 수입 얼마안되는거가지고
    사느라 아등바등 친정 가족들도 그러는 저 보느라 힘들어했고 그런데 몇달전부터 풀리네요
    돈도 제법 모아지고 제 가게도 자리잡아가고
    남편일도 돈이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둘다 진짜 열심히 했어요
    내년 토정비결보니 재물이 들어온다고 나오네요
    참나 이런 경우 처음이예요
    암튼 그건 그렇다치고 계속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애도 대학들어가고 더 바뻐지네요

  • 8. 삼재
    '15.12.28 12:16 PM (183.96.xxx.219)

    아무 근거없는 미신이랍니다. 그냥 우연히 힘든시기랑 삼재시기가 겹치면 믿게 되는거랍니다. 사주중에서도 태어난 해 하나만으로 따지니 전국민의 4분의 1이 삼재라는 거잖아요 그거로 돈 벌고 싶은 사람들이 자꾸 만들어 내는 말이니 현혹되지 말랍니다. 저는 삼년전부터 죽어라고 힘든일 겪었는데 우연히 제가 삼재띠라는 걸 인터넷에서 봤어요. 그래서 진짜 삼재가 신기하다 했는데 그때 잘못된 정보를 본건지 내년부터 삼재띠라고 하는거예요. ㅎㅎ 대체 그럼 난 삼재가 연이어 육년동안이란 말인가 싶어서 그딴거 안 믿기로 했어요. 사주명리학 박사라는분이 미신중에서도 가장 가치없는 미신이 삼재와 손없는날찾기.방향보는 살 이런거랍니다.

  • 9. 안믿었는데
    '15.12.28 12:17 PM (116.123.xxx.222)

    올해 정말 힘든일 연속이네요
    내년엔 좋아지겠죠??ㅠㅠ

  • 10. ...........
    '15.12.28 12:18 PM (182.230.xxx.104)

    저 올해 너무 힘들어서 안보던 사주보러갔더니 사주쟁이가 그러더라구요.
    올해 얼마안남았으니깐 이제 삼재도 끝나고 어쩌고 그랬더니 사람마다 생일기준으로 들어오는것도 나가는것도 다르지..생일때까지 삼재다 생각하라구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얼마안남아으면 서서히 풀리긴 한다고 하더라구요..ㅠㅠㅠ

  • 11. 동지지나고 입춘 지나면
    '15.12.28 12:18 PM (121.161.xxx.44)

    동지 지나고 입춘 지나면 서서히 좋아지는 거 아닌가요?
    생일은 넘 멀어서리

  • 12. ...
    '15.12.28 12:21 PM (1.241.xxx.219)

    전 국민이 돌아가면서 계속 삼재라는 말에서 저는 그거 안 믿었어요.
    사람이 힘든 시기도 겪고 그 시기가 몇년단위로 반복되는건데 그거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도 많아요.
    저는 우연히 그 시기가 맞아 떨어져서 힘들었는데
    이게 몇년이나 삼재인 상황이고 또 나가는 삼재도 몇년씩 걸리고..
    이게 말이 되나요.
    평생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있잖아요.

  • 13. .........
    '15.12.28 12:25 PM (182.230.xxx.104)

    안믿는사람은 안믿으시면 되구요.믿는사람은 믿는거죠.이런건 각자 개인이 체감하는게 다르니깐 뭐가 어렵다 쉽다 그런건 기준이 다르잖아요.
    저는 삼재때마다 안좋은일이 있었고 삼재아닐땐 사는게 힘든건 없었어요.

    亥(돼지), 寅(호랑이), 巳(뱀), 申(원숭이) 띠들의 삼재는 각각 3년
    卯(토끼), 午(말), 酉(닭), 子(쥐) 띠들의 삼재는 각각 2년
    未(양), 戌(개), 丑(소), 辰(용) 띠들의 삼재는 각각 1년

    얼핏 생각하면 삼재를 1년 타는 띠들이 제일 좋을 것 같으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삼재의 강도는 짧은 기간에 받는 것일수록 강하다. 즉, 1년을 받는 띠득이 가장 강하게 받는 것이고, 3년을 받는 띠는 약하게 3년간 나누어 받는 것이다. 그리고 삼재는 40세 전후로 맞이하는 삼재가 가장 어렵다고 한다.


    일단 제가 찾아본건 이거였거든요.
    올해 저는 최악의 해라서...날삼재 끔찍하게 겪는구나 생각했어요

  • 14. ...
    '15.12.28 12:26 PM (39.127.xxx.213) - 삭제된댓글

    저는 그해 토정비결을 항상 한 해 끝나면 보는데요
    맞기는 개뿔 ㅎㅎㅎㅎㅎㅎ

  • 15. 제가
    '15.12.28 12:29 PM (183.96.xxx.219)

    유튜브에서 우연히 발견한건데요. 석하리듬이라고 치면 소재학명리학박사가 강의하는게 있어요. 삼재는 근거가 너무도 박약한 미신이란말과 함께 돈벌이 수단으로 사주쟁이나 점쟁이가 이용해서 퍼뜨린거라고 해요. 강의 들어보면 힘든일이 누구에게나 오는데 그게 어느 정도 규칙성이 있으며 언제나 바닥을 치면 다시 일어난다는 리듬을 말해줘요. 차라리 이 이런규칙성이 더 맞다 싶네요. 삼재는 근거가 너무 약해요. 인간에게 사계절같은 시간이 다 있다는게 더 믿을만해요.

  • 16. ....
    '15.12.28 12:31 PM (1.233.xxx.201)

    복삼재도 있어요
    저는 삼재라고 했던 해에 집안이 대박나서
    노후걱정없이 행복하게 살아요
    믿지 마시고 그저 열심히 사시면 꼭 좋은 날이 오게 되어있어요
    삶이란 그런거더라고요

  • 17. ...
    '15.12.28 12:39 PM (223.62.xxx.10)

    언니가 돼지띠 오빠가 양띠인데 올해 갑자기 아버지 돌아가시고 언니 다리 다치고 오빠는 음주 운전자한테 추돌 당해서 폐차하고... 스토커 환자 때문에 경찰 부르고... 삼재인 줄 몰랐는데 듣고 보니 좀 소름 돋네요.

  • 18. 아아아아
    '15.12.28 12:39 PM (182.221.xxx.172)

    삼재..ㅎ 저 사주공부하지만 진짜 이건 그냥 점쟁이들 마케팅.농간이예요.
    전 양띠인데..
    최근 3년간 제 인생에서 제일 풍요롭고 행복해서..
    앞으로는 이렇게 행복하고 풍족한 날은 없을꺼라 생각될정도로 좋았어요.

  • 19. 같은
    '15.12.28 12:43 PM (1.252.xxx.226)

    나이 삼재라도 친구들 보면 남편의 사업이
    대박나고 자식들 확실하게 취업해서
    만족해하며 직장생활 하고
    주위에서 너는 나라를 구했냐는 소리듣는 친구도 있어요

  • 20. 그래서
    '15.12.28 12:47 PM (183.96.xxx.219)

    삼재가 안 맞을땐 점쟁이들이 복삼재도 있다고 말을 갖다붙여서 복삼재란 말이 나온거래요. ㅎㅎ

  • 21. 이팝나무
    '15.12.28 12:49 PM (58.125.xxx.166)

    아는 스님이,,,삼재 그거
    별거 아냐,,라는 마음하나 탁 !
    먹으면 된다고 하셔서..
    저 그 이후로 식구들 삼재고 머고 아무것도 없습니다..사람 마음먹기달린거라고.

  • 22. ….
    '15.12.28 1:01 PM (118.223.xxx.155)

    삼재는 근거 없는 거라고 사주학 명리학자들은 믿지 말라 하던걸요…근데 사람의 마음이
    한번 들은 얘기를 무시하기가 쉽지 않으니 갖다 대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는 것 같아요.

  • 23. 저는
    '15.12.28 1:07 PM (122.35.xxx.166)

    다른건 몰라도 삼재는 믿어요. 저는 돼지띠였는데. 이번 삼재는 무난히 갔습니다만 남편도 돼지띠인데 참 힘들어했어요. 아무것도 아닌일에 명예훼손 고소도 당하고(무혐의로 끝남) 회사 인사발령났는데 발령난곳 사업부가 이달말로 폐지되어 갈곳없어져서 강제 이직하게되었고, 그 사이에 남편 마음고생 말도 못하게 하고요

    지난 삼재 그러니까 12년전 삼재때에는 제가 너무 힘들었어요. 둘째 낳으려다가 연달아 3번 유산했고. 친할머니 사고로 사망. 뭐 말하기가 무서운 여러가지가 있었어요.

  • 24. 사머재
    '15.12.28 2:48 PM (218.54.xxx.98)

    ㅓ도 삼재믿어요
    진짜 힘들었어요

  • 25. 안믿었는데 쬐금은 믿어요.
    '15.12.28 3:05 PM (211.35.xxx.21)

    너무 힘들었기에 ... 내년은 좋을꺼라고 희망을 가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220 고냥마마 키우시는분들은 댁에서 뭘 입으세요? 11 집사 2016/02/13 1,365
527219 여학생은 수능고사장이 남녀공학에도 배치되나요? 7 고3맘 2016/02/13 2,974
527218 한티역앞 평일 밤10시 교통상황 어때요? 2 ... 2016/02/13 850
527217 소설책 사야하는데.. 알라딘이 원래 이런가요? 11 궁금 2016/02/13 2,630
527216 본인보고 선택하라면 자녀가 몇살일때 생을 정리하고 싶으세요? 49 랄라 2016/02/13 1,968
527215 시그널 결말 추측?? (스포일까요? ㅎㅎ) 18 대박 2016/02/13 8,325
527214 유세윤 결혼했다고 들은것 같던데.. 27 결혼했죠? 2016/02/13 21,293
527213 김수현 새 드라마....사람 참 안 변하는군요 89 에고 2016/02/13 24,467
527212 남편들 안방서 티비보는거 싫어하나요? 2 안방 2016/02/13 946
527211 타미플루 여쭈어요 8 2016/02/13 1,499
527210 그래 그런거야라는 드라마요 1 그래 2016/02/13 1,148
527209 생리 끝났는데 가슴통증 4 ^^ 2016/02/13 9,355
527208 2월 13일 오후 7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총 1426 명의 명.. 탱자 2016/02/13 406
527207 칼라대추방울토마토는 유전자조작농산물인가요 궁금 2016/02/13 1,422
527206 층간소음 정말 어이가 없네요 3 .... 2016/02/13 2,015
527205 눈밑꺼짐에 좋은 아이크림이나 화장법, 운동 추천요망 6 - 2016/02/13 10,164
527204 시판햄 중 제일 맛있는건? 3 시판 2016/02/13 933
527203 세월호669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 되시.. 10 bluebe.. 2016/02/13 325
527202 시그널...대박 6 베테랑 2016/02/13 4,310
527201 사랑하는 감정은 홀몬이라는 거 19 결국 2016/02/13 4,966
527200 손목에 부목 문의 whitee.. 2016/02/13 408
527199 늦은 나이에 공부 하려면 학교는 무조건 가까운게 좋겠죠? 1 2016/02/13 938
527198 의사가 상해를 질병으로 해놔서 보험금을 못받게됐어요.. 6 .. 2016/02/13 1,743
527197 방학때 친구 안만나는 사춘기 딸 1 걱정 2016/02/13 1,659
527196 9급공무원 준비기간이랑 대학 어떻게 생각하세요? 1 .. 2016/02/13 1,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