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류라는 폭력적인 껍데기!!

행복전 도사 조회수 : 2,954
작성일 : 2015-12-28 09:30:20

YG엔터테인먼트에서 드로잉에게 제기한 소송을 취하했다.
심문기일에 판사님이 YG변호사에게 “드로잉이 어떻게 한류에 피해를 주고 있는지, 그로 인해 YG가 어떤 영업손실이 있는지 특정하여 밝히세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그들은 끝내 답을 제출하지 못했다. 심문을 종결하고 판결하겠다는 판사의 결정에 그들은 바로 취하서를 내버렸다. 참 쉽다.
이렇게 가처분신청을 하고 취하서를 내면 드로잉은 판결도 못 받고 소송비용도 받지 못한 채 그냥 몇 달 동안 시달린 것으로 끝이 난다.

지난번 싸이가 제기한 소송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소송 제기하고 그것을 언론 플레이 한 후, 바로 취하해버렸다. 피로하다. 계속 힘이 빠진다....
언제까지 이 장난질을 대응하고 있어야 하는지... 참으로 버겹다.

다른 예술가들에게 건 소송들도 과정은 똑같다.
판사는 재판 내내 소송을 제기한 싸이의 변호사를 질책한다. 법률전문가에겐 일도 아닌 소송으로 일반 시민 괴롭히지 말라고, 이미 법원에 관련 소송들이 소문이 나있다 하시며 기각 시켜버리면 또 항소를 제기한다.
그리고 드로잉에게 전화하여 모든 소송 취하해 줄 테니 건물을 비우라고, 합의를 하자고 한다. 그것도 당사자 싸이도 아니고 변호사도 아니고 YG대표 양현석이 말이다.

4.21 양현석이 드로잉을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 예술하시는 분들인 줄 몰랐다. 왜 이렇게 힘들게 계십니까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제 얼굴 믿고 오늘 바로 들어가서 푹 주무세요 여성 3분이 이렇게 왜 밖에서 힘들게... 예술가들의 전시 존중해드리겠습니다....“ 밤12시에 헤어졌고 바로 다음날 아침 8시 2번째 강제집행이 들어왔다. 9.21일 3번째 강제집행, 10.8 4번째 강제집행이 계속 이어졌다. 법원에서 정지하라는 판결이 나왔음에도 이들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까지 길에서 밤을 샌다.

우리는 이제 YG 음악을 듣지 않는다. YG 화장품도, YG 삽겹살도 ,YG 골프웨어도 ,YG의 캐릭터 제품들도 사지 않겠다. YG신용카드 만들지 않는다. 그들의 테마파크에 가고 싶지 않다. 이것들 말고도 얼마나 더 많은 것이 남아있을까. 나도 모르게 소비해 버린 것으로 우리가 우리의 이웃을 내몰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된 건 아닌지 두렵다.

YG의 브랜드 미션은 “YG SPIRIT을 바탕으로 전세계인의 삶에 가치있는 변화를 주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그들의 가치가 두렵다. 이웃을 짓밟고 다른 사람을 인간적으로 존중하지 않는 태도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지 무섭다.

https://youtu.be/IpdAI2cSbYQ
가수 싸이 듣고 있습니까(창작집단 3355)

http://www.ziksir.com/ziksir/view/2686
직썰만화: 두 얼굴의 싸이








IP : 119.206.xxx.15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8 9:32 AM (119.197.xxx.61) - 삭제된댓글

    세입자 언플 적당히 좀 하시죠
    싸이가 유명인이라고 너무 이용하시네

  • 2. 행복전 도사
    '15.12.28 9:33 AM (119.206.xxx.155)

    임차상인의 영업권은 건물주의 재산권에 비해 한국에서 소홀히 다루어집니다.
    일본은 임차인이 원하는 경우 무기한
    프랑스는 최소 9년 이상
    독일은 10년 이상
    영국은 15년 이상입니다.
    걷기 좋은 거리, 지역 상권은 도저히 생길 수 없고 버틸 수 없는 현실입니다.

  • 3. 저는
    '15.12.28 9:35 AM (175.209.xxx.160)

    싸이를 별로 안 좋아하고, 어쩌다가 강남스타일로 정말 억세게 운좋게 떴다고 생각하지만 그 세입자 사건은 싸이가 유명인이라 당하는 거 아닌가요? 왜 없이 사는 사람들은 부자를 괴롭히는 걸 당연하다 생각할까? 찌질하게.

  • 4. 행복전 도사
    '15.12.28 9:38 AM (119.206.xxx.155)

    아, 위에 건 링크가 연결이 안되네요...
    https://t.co/B14c5xTV8L

  • 5. 행복전 도사
    '15.12.28 9:42 AM (119.206.xxx.155)

    https://t.co/LLlTMxkOrm

  • 6. 행복전 도사
    '15.12.28 9:44 AM (119.206.xxx.155)

    관심을 가져 주세요. 세입자 언플이라뇨...
    놀랍습니다.

  • 7. 행복전 도사
    '15.12.28 9:47 AM (119.206.xxx.155)

    임차인이 10억이상을 요구했다는 언론기사가 한참 났었는데, 재판과정에서 그런 말을 했다는 증거를 전혀 댈 수 가 없었습니다. 당연히 그런 이야기를 한적이 없었다고 하니까요.
    오히려 임차인이 건물주와 대화 녹취록을 가지고 자신들의 상권을 지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언플은 주요일간지를 쥐고 괴롭다고 목소리라도 낼 수 있는 쪽이 하는 겁니다.

  • 8. 행복전 도사
    '15.12.28 9:51 AM (119.206.xxx.155)

    어제 알게 된 소식이고, 기사를 뒤져도 한겨레와 경향의 기사 몇 개만 나오네요.
    을의 횡포라는 댓글을 보고 충격 받았는데, 여기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을이 똘똘 뭉쳐서 갑에게 횡포라도 한번 부려보고 싶네요.

  • 9. ㅎㅎㅎㅎ
    '15.12.28 9:52 AM (119.192.xxx.91)

    사람들은 왜 유명인에겐 관대할까? 유명인이라 더 욕먹는 거 아니냐는 식의 댓글 ...참.

  • 10. 행복전 도사
    '15.12.28 10:01 AM (119.206.xxx.155)

    이게 단지 을의 배째라로 보이시는 분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검색이라도 한번 해 보시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건물주보다 임차인에 가까운 사람들 아닌가요?

  • 11. 이해안감
    '15.12.28 10:25 AM (211.36.xxx.51)

    2013년에 전주인이랑 나가기로 합의했다면서요
    보통 2년씩 계약하는데
    나가기로 하고도 2년을 더 있어놓고
    건물주는 세입자 절대 못내보내는건가요
    아니 법이 바뀌면 바뀌고 나서 권리를 주장하던가 남의 건물에서 왜 사회운동을 합니까
    일반인이였으면 예전에 나갔을꺼면서 유명인이라 버티는거 아닌가요
    뭘 더해줘야 하나요
    한 십년 있게 해줘야하나요
    분쟁이 있으니 건물팔지도 못하고
    난 싸이팬 아닙니다
    건물도 없구요

  • 12. 행복전 도사
    '15.12.28 10:29 AM (119.206.xxx.155)

    211.36님, 관심 있어서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건물주가 계약하고 6개월만에 건물을 넘겼는데, 임차인을 나가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임차보호법에 의해 함부로 내보낼 수 없지만, 예외가 있어요,
    바로 건물을 '재건축' 할 경우입니다.
    임차인들이 어쩔 수 없이 '재건축'한다니까 나간다고 싸인한겁니다.
    그러나 지금 그 건물을 재건축을 하지 않았고 할 예정도 아니라고 합니다

  • 13. 행복전 도사
    '15.12.28 10:30 AM (119.206.xxx.155)

    싸이 팬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예요.
    이런 경우가 좀 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임차인의 권리가 법으로 더 많이, 더 당당하게 보호받기를 원하는 겁니다.

  • 14. 행복전 도사
    '15.12.28 10:33 AM (119.206.xxx.155)

    지금 그 건물은 '재건축'을 하는 것이 아니라 CJ 투썸 플레이스가 들어오려고 한다고 합니다.

  • 15. 행복전 도사
    '15.12.28 10:35 AM (119.206.xxx.155)

    그리고 임차인들 '땡깡' 부리는 거 아니예요.
    고소,고발 방어하면서 정당하게 법적으로 싸우고 있어요T T

  • 16. 이게 왜 한류랑 연결이 되는지..
    '15.12.28 11:40 AM (73.211.xxx.42)

    제가 건물을 새로 샀는데... 세든 상점 주인이 원래 주인이랑 더 있기로 계약했다고 하면서 자기는 안나가겠다고 하면.. 건물 주인인 나는.. 그냥 양보해야 하나요? 법이 그런가요? 상점 주인으로서는 억울하게 건물 주인이 바뀌어서 나가야 할 처지가 되었지만.. 상점 주인이 특히 예술가들 모임이기 때문에 건물주인 나는 양보해야 한다는 거잖아요. 특히 나는 한류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문화예술을 하는 세입자를 존중해야 하고.. 그래서 그들에게 건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면 안된다는... 무슨 이런 억지가 다 있나 싶네요. 제가 모르는 게 또 있지 않는 한.. 저는 절대로 건물주 같은 건 될 수 없는 처지지만.. 이 일은 건물주가 억울한 것 같아요.

  • 17. 이게 왜 한류랑 연결이 되는지..
    '15.12.28 11:43 AM (73.211.xxx.42)

    게다가.. 재건축한다고 사인한 사람은 예전 건물주이지.. 현재의 건물주가 아니잖아요. 건물을 사려면 건물 주인과 현재 임대차인간의 계약도 그대로 가져가야 한다는 법이 있으면 말이 달라지겠지요. 그게 아니라면.. 전건물주한테 사기 당한것을 현재 주인한테 보상해달라는 것밖에 안되네요.

  • 18. 행복전 도사
    '15.12.28 11:50 AM (119.206.xxx.155)

    굳이 한류라고 말한 것은 YG측에서 한류문화 사업에 방해를 준다는 명분으로 고소 고발을 한 내용이 너무 우스웠기 때문입니다.

  • 19. 행복전 도사
    '15.12.28 11:53 AM (119.206.xxx.155)

    네,네,,,알겠습니다...
    건물주가 억울하네요...
    몇개 링크 더 걸려다 그냥 포기합니다...

  • 20. ...
    '15.12.28 12:11 PM (180.68.xxx.77)

    세상에 원글님
    역지사지 해 보세요
    여기에 YG가 왜 나옵니까
    계약서에 쓴 대로 이행하시면 될걸
    싸이가 바뀐 건물주가 되어 기쁘셨나요

  • 21. ㅎㅎ
    '15.12.28 2:06 PM (119.192.xxx.91)

    http://m.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478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696 수요일에 쌍수하러갈건데요. 내일 펌해도 될까요??? 4 ... 2016/06/06 1,351
564695 물가가 오르니 더 소비를 줄이지 않으세요? 6 보통 2016/06/06 2,201
564694 40대,난시 라식?라섹? 시술하신분 계신가요? 3 신세계 2016/06/06 2,011
564693 82사용 중에 혹시 휴대폰 감염 메시지 받은 적 없으세요? 3 감염 2016/06/06 1,113
564692 신안 성폭행 사건은 일베보다 친노들이 더 대단한 활약을 보이네요.. 39 친노 승! 2016/06/06 4,026
564691 여교사 인권이 저정도면...서빙이나 접대부 여자들은 인권이 어느.. 3 전남 섬 2016/06/06 1,940
564690 결국 재판이혼으로 가면 제돈 들통나겠죠 28 2016/06/06 7,355
564689 자동차 에어컨필터 클리닝을하라는데 해보셨나요? 6 공공 2016/06/06 1,276
564688 요리고수님들 의견 부탁드려요~~ 5 다시금 2016/06/06 1,086
564687 일본 음식영화 수프오페라.. 괜찮네요 10 추천 2016/06/06 2,471
564686 마파소스와 어울릴만한 재료는 머가 있나요??? 자취남 2016/06/06 530
564685 물고기(구피)키우고 있는데.. 참 귀엽네요 9 재롱 2016/06/06 1,773
564684 ㅅ ㅇ. 같은데 발령나면 죽어서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5 Sllsls.. 2016/06/06 2,436
564683 고1 아들. 하루종일 놀아요 5 2016/06/06 2,285
564682 원룸상가도 괜찮을까요? 4 요요 2016/06/06 1,343
564681 북한산민물장어녀 1 판타스틱듀오.. 2016/06/06 1,851
564680 자식을 잘못키웠나봐요 56 아픈데 서러.. 2016/06/06 21,623
564679 살고싶은 집 2 룰루 2016/06/06 1,321
564678 최면으로 배우자를 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면? 2 O O 2016/06/06 1,589
564677 케리어가방... 1 00 2016/06/06 1,102
564676 이 영어 문장 해석 도와주실 분 계실까요.. 2 영어 2016/06/06 795
564675 요즘은 잡지책도 재미없고 3 abc 2016/06/06 1,013
564674 여교사 집단성폭행 이번이 처음이 아니였군요. 11 ... 2016/06/06 9,438
564673 전체적인 체형에 비해 큰 바스트 소유하신 분들 소화잘되세요? 9 aaaaaa.. 2016/06/06 2,127
564672 pt받을때 헬스장요금 문의요 3 하트 2016/06/06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