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서 제일 잘한일이 자녀낳은 거라는 사람들..

ㅇㅇㅇ 조회수 : 7,565
작성일 : 2015-12-28 09:14:51
이렇게 생각할수있다니 애둘엄마로서 정말 부럽고 대단한것같아요.
애들 귀엽지만 전 그런생각은 전혀 해본적이 없거든요. 솔직히..
여자 인생 희생하는게 너무 많아서..
저 비정상인가요?

어떻게 하면 세상에서 제일 잘한일이 자식을 낳은게 될수있을까요?
정말 신기하고 부러워요..
엄마로서 사는데 그렇게 생각한다면 정말 행복한삶일듯..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삶이 행복하시겠죠?

IP : 125.132.xxx.130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12.28 9:16 AM (175.209.xxx.160)

    저는 좀 다른 의미로 생각했는데요, 그리고 저는 자식 때문에 제가 희생했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어요. 다만 자식이 주는 기쁨도 크지만 걱정,근심도 너무 커서 험한 세상에 낳은 게 잘한건가...하는 회의가 들긴 하지만요.

  • 2. ㅇㅇ
    '15.12.28 9:20 AM (125.132.xxx.130)

    저도 키우면 키울수록 이 험한세상에 낳은게 잘한건가 222 저 결혼전에 아이들 무지하게 예뻐하던 사람이에요..하지만 제 자식키우는건 다른얘기네요..책임감들하며..희생하며....

  • 3. 흠..
    '15.12.28 9:21 AM (59.27.xxx.43) - 삭제된댓글

    그 '자녀'들의 생각이 듣고 싶군요.

    이 험한세상에 태어나게 해준게....

  • 4. ....
    '15.12.28 9:21 AM (119.197.xxx.61)

    단란한 가정도 있고 아닌 가정도 있고

  • 5. ㅇㅇㅇ
    '15.12.28 9:22 AM (211.237.xxx.105)

    그건 바꿔말하면 그만큼 다른 일은 별로 잘한게 없다는 뜻도 됩니다.
    동전의 앞뒷면이죠.

  • 6. 남편이
    '15.12.28 9:23 AM (39.7.xxx.102)

    좋은 사람이니 아이들도 덩달아 이뿝니다.
    아버지 인성 그대로 닮아 그런가..
    부부가 각자 배우자를 귀하게 여기니 자식들도
    부모공경 할 줄 알고 살아보니 부부화목이 일등가정교육이다 싶어요
    따로 가정교육 없는데도 아이들은 남들로부터 칭찬만 ㄷ들으니 자식도 남편도 다 고맙기만 하네요

  • 7. ㅈㅅㅂ
    '15.12.28 9:25 AM (175.223.xxx.63)

    저는 아기때는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더니

    커가면서 공부가 들어가니 힘들어요

    어릴땐 희망적이고 너무 똑똑해보이던 아들둘이가

    이젠 맨날 장난치고 헛소리하고

    겁많고 부정적이고 애 데리고 키우기 힘들어요

    그래서 점점 희망이 사라지는 느낌이예요

    아들이 둘 이나되니 더 답답해요

    과연 커서 뭘 해 먹고 살런지요

    나 좋자고 애 많이 낳을 필요없어요

    능력 안 에서 하나만 낳구요

  • 8. ,,
    '15.12.28 9:28 AM (116.126.xxx.4) - 삭제된댓글

    전 그 글 제목 볼때부터 답이 저거 같았어요. 너무 식상한 말

  • 9. ,,
    '15.12.28 9:29 AM (116.126.xxx.4)

    전 그 글 제목 볼때부터 답이 저거 같았어요. 너무 식상한 말
    그것이 알고 싶다 ,,, 보고 난후 일생을 아이 따라 다녀야 겠구나 싶더군요. 걱정이 더 많아요

  • 10. ....
    '15.12.28 9:30 AM (58.146.xxx.43)

    원글님은 그럼 가장 잘하신 일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자식낳은게 무슨 위대한 일이라거나
    반대로 다른일은 별로 잘한게 없다라거나
    이런 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평범한 남녀가 살아가면서
    나이가 들어 인격을 완성하고 인생을 마무리하면서 생각한데도
    본인 인생에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이란게 과연 있을까 싶어요.
    나하나쯤 없다고 세상이 어찌 되는 것도 아니고.
    자식을 낳아 든든하게 기르는 일이 그런 의미에선 그나마 가장 큰 일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요.

    물론 나하나 행복하게 즐기고 살았던게 제일 잘한 일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수는
    있겠네요.

  • 11. ㅎㅎ
    '15.12.28 9:34 AM (175.118.xxx.94)

    애들의 생각을 저도 듣고싶네요ᆞ ᆞ
    자기만족이고 일종의 정신승리아닐까 싶어요

  • 12. 나 하나
    '15.12.28 9:35 AM (223.62.xxx.26)

    행복하면 안 되나요? 세상에 민폐 안 끼치고 행복하게 살다 갔으면 그것도 인간으로서 나쁘지않은 삶 아닌가
    잊으시나 봐요 강력범죄자도 부모는 있습니다 낳기만 하는 게 다인가요 생식만이 존재의 목적이 아닐 수 있는 게 인간이에요

  • 13. ㅇㅇ
    '15.12.28 9:36 AM (125.132.xxx.130)

    저는 어학연수 한번 안가고 열심히 영어공부해서 애둘낳고도 전문직업 가질 수 있는거요 그리고 가정형편은 안좋은데 유럽여행은 너무 가고싶어서..한달에 몇만원씩 몇년모아서..한달 유럽여행다녀온거요..부모님한테 저혼자 가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모은 돈 얼마 드리고..애들 무지귀엽긴하지만.. 애들만 보고 살기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사람같네요..

  • 14. ..
    '15.12.28 9:39 AM (121.157.xxx.75)

    사람이 다 같을수가 있는건가요?
    다들 다르잖아요
    전 아이가 없는 사람이지만 어떤이에겐 자녀가 전부일수도 있고 어떤이에겐 본인의 스펙이 자랑일수도 있고..
    그건 이해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닌듯합니다

  • 15. ....
    '15.12.28 9:41 AM (175.192.xxx.186)

    제가 느낀 가장 순수한 사랑을 주게 해 줬고
    진짜 100% 천진한 웃음 그 자체를 보게 해 주고
    저에게 기쁜 책임감도 알게 해 줬고
    애 얼굴보면서 잘 살아야겠다 생각도 들게 하고
    댓가없이 제가 하는 희생, 경제적인 것들 다 기쁘게 할 수 있어서요.

    제가 어렸을 때 애 땜에 산다는 애가 부모 목줄 쥐고 있어서 의무적으로 사는 건줄로만 알았었는데
    결혼해서 제 애를 낳아보니 애가 제 인생 살아가는 원동력인것이더라구요.

    지금도 걔는 집에서 혼자 게임하고 티비보고 퍼질러 자고 드럽게 이도 안닦을테지만
    그래서 성질나고, 과외비 아깝고, 저게 뭐가 되려나 걱정되지만 제 마음이 충만해지는 그 사랑은
    견줄 수 없죠.

  • 16. 결론은
    '15.12.28 9:41 AM (223.62.xxx.26)

    알아서 선택 출산은 선택입니다

  • 17. 어패
    '15.12.28 9:4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가장 잘한 일이 자식 잘 키운 거면 말이 되는데, 그냥 낳기만 한 거는 행운처럼 주어진 거지 스스로 한 게 아니죠.
    키우기만 하는 건 별 거 아닌데 잘 키우는 건 굉장한 에너지가 필요하거든요.
    뒷치닥거리를 말하는 게 아니라 판단력, 마음가짐, 태도 등을 말하는 것.

  • 18. fkddl
    '15.12.28 9:46 AM (118.219.xxx.112)

    신랑이랑 사이도 좋고.. 애 하나 물고 빨며 키우고 있지만..전 늘 아이한테 미안해요...
    아이 키우면서 제가 포기해야하는것들에 속상해하는 저 자신때문에 아이한테 미안하구요...
    어릴때야 부모가 케어해준다지만 클수록 본인이 헤쳐나가야할 세상이 험악한걸너무 잘아니... 그거 생각하면 내가 아이를 낳은게 과연 잘한 일일까 싶어요...
    제가 살아온 인생도 평탄하다면 평탄한 인생이었지만.. 그럼에도 사는게 만만치 않았거든요...
    근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더더욱 힘들꺼 같아서.. 잠든 아이 보면 맘이 아프네요...

  • 19. 그건
    '15.12.28 9:47 AM (110.70.xxx.152)

    내가 한 거 없는데 그러니까 선행학습에 돈도
    안들였고 물론 돈이 없고 시간도 없어서 초등
    3학년 이후론 공부 봐준 적도 없는데 공부를 너무
    잘해서 날라 다니니 어딜가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행색은 별볼일 없는데 내 어깨에
    힘들어 가게 해준거 땜에 내가 그 애 말고는
    그래 본 적이 없고 남의 부러움을 받아 본 적이
    없거든요.
    전혀 신경 안 쓰고 돈도 거의 안들고 입 안대고 키웠어요.
    다만 세상에 다 좋은건 없는지
    전 좀 다정한 타입이면 좋겠는데 그렇진 않네요.
    똑부러져서 어떤건 저하고 협상이 안되서
    좀 어렵네요.

  • 20. 저요
    '15.12.28 9:49 AM (175.192.xxx.67)

    지금 까지의 인생이 그래도 살만했다고 생각되는것은 아이를 낳고 양육한 일때문인것 같아요 .
    아이도 나를 엄마로 둔것에 같은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네요~
    아이가 있어서 엄청 행복합니다~

  • 21. 555
    '15.12.28 9:52 AM (39.122.xxx.148)

    애들의 생각이 듣고 싶다는 분들은 좀.. 너무 비관적이시네요. 살면서 아, 정말 태어나길 잘했다. 어려서부터 이렇게 생각하며 사는 사람 많은가요?
    전 유복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나고 자라, 좋은 남편 예쁜 자식 부 학벌 직업까지 부족한 거 없는데도 사는 건 종종 팍팍하게 느껴지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엄마가 절 낳은 걸 인생의 보람으로 느끼신다면 기쁘고 행복할 것 같아요.

  • 22. ㅡㅡ
    '15.12.28 9:53 AM (1.233.xxx.77)

    엄마에게는 자식을 낳는게 본능이니까
    만족스럽겠지만.
    자식입장에서 부모를 선택할수있다면
    누구자식으로 태어나고 싶은지 물어보게
    하면 좋겠네요.

  • 23.
    '15.12.28 9:55 AM (125.131.xxx.34)

    사람들 정말 못됐네요 돌려말하면 다른게 잘한게 없어서 그럴꺼라는둥 애들한테 미안하다는둥. 그런글쓴분들은 어머니 아버지 지금까지 원망하고 사시나봐요??? 이런세상 태어나게 해서???

  • 24. ..
    '15.12.28 9:57 AM (121.157.xxx.75)

    82가 원래 부정적이예요 특히 부모관련..
    오히려 젊은이들 많은 싸이트 가면 부모에 대해 나쁜소리보다 애틋한 소리가 많고..
    이상하죠 자식 키우는 사람들이 많은 이곳에 부모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다는건..
    인생은 원과 같은거잖아요 누군가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자식의 입장으로 부모가 되었다가 부모로만 남겨지고..

  • 25. ...
    '15.12.28 9:58 A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뭔가 세상에 이바지한것 같다는 얘기겠죠.
    나 혼자 여행간거 나 전문직 갖은건 나 혼자 좋자고 한거고, 애 낳은건 보람있는일?
    이 세상에 없는 뭔가를 만들어낸거니까, 뭔가 중요한걸 이뤄낸것 같은 뿌듯함..그런걸 느꼈다는거 아닐까요?
    보통 사람이 수퍼맨처럼 이 세상을 구할만한 기회나 능력이란건 거의 없으니까요.
    자식을 낳고 더 중요한 일 때문에 가정을 돌보지 않는게 익스큐스 되는건 오직 수퍼맨 뿐이라고 생각함.

  • 26. 앞으로
    '15.12.28 10:00 AM (223.62.xxx.26)

    취업 더하기 경제상황 나빠질건 거의 기정사실이죠 생존부터 걱정해야할텐데. 낳은거 고민하나요
    지금 20대 직격탄 맞고 지금 태어나고 자라는 애들은 기계화로 5명중 2명만 일하죠
    세계경기상황 안 좋죠 거기다 우리는 더 안 좋은데 개인의 생존이 위협받을 때는 후세대 이야기 못 합니다
    아직은 이런 고민 자체가 꽃노래가 될 수도 있습니다

  • 27. 223.님
    '15.12.28 10:01 AM (58.146.xxx.43)

    그게 잘못된 생각이란 뜻도 아니에요.

    자식낳아 기른게 잘한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뭐그렇게 별난 생각하는 것도 아니라는 뜻이랍니다.

    엄청나게 잘난 자식을 낳은것아니고,
    엄청나게 모성애가 넘쳐서 나하나 어찌되든 맹목적 사랑을 할수있는 그런 부모가 아니래도
    아..세상에서 자식낳은게 가장 잘한 일이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단 소리에요.

    저도 나름 노력해서 개룡녀쯤은 되고,
    나름 치열하게 살아왔고.
    아이도 낳아 기르면서 아이 낳은게 참 행복준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이 원글님처럼 그렇게 말하면 부담스러울것 같아요.
    저도 힘들고 짜증날때 많아요.
    그래도 생각을 정리하자면 아이낳은 게 잘한 일은 맞는것 같아요.
    아이가 나중에 자라 나에게 행복만 주고 자기인생에 만족만 할거라는 자신감이 있는건 아니고요.

    근데 남이 너는 그렇게 생각하다니 정말정말 대단한 모성애구나...
    난 아닌데...이렇게 말하면 칭찬아니고
    좀 부담스러울것 같네요. 왠지.

    그냥 평범한 엄마,여자일 뿐인데요.

  • 28. 그냥
    '15.12.28 10:03 AM (1.225.xxx.91)

    자식으로 인해 기쁨을 얻고 행복하구나..이렇게 받아드리면 되지
    지나친 상상도 독이네요
    잘한게 없어서 자식 낳은걸 잘한거라고 한다고요?
    어떤 부모 밑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자라면 저렇게 꼬일 수가 있나요?

  • 29. ㅇㅇㅇ
    '15.12.28 10:05 AM (211.237.xxx.105) - 삭제된댓글

    자식을 낳는건 본능에 가까운 일이죠. 내 자신이 무엇인가를 노력해서 얻고 성취한거라기 보다는요.
    내가 무엇인가 성취한것중에 잘한것보다도 더 상위에 본능적인일을 잘했다는건 좀 생각해볼 여지가 많은 일입니다.

  • 30. ㅇㅇㅇ
    '15.12.28 10:06 AM (211.237.xxx.105)

    자식을 낳는건 본능에 가까운 일이죠. 내 자신이 무엇인가를 노력해서 얻고 성취한거라기 보다는요.
    내가 무엇인가 성취한것중에 잘한것보다도 더 상위에 본능적인일을 잘했다는건 좀 생각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 31. 저요
    '15.12.28 10:06 AM (121.160.xxx.191)

    지금 한창 가시밭길 걷고있어요 중2...
    근데도, 자식 낳은건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형편이 되었다면 여럿 낳았을텐데 겨우 하나여요.

    이 아이가 나한테 뭘 해줘서도 아니고, 내가 얘한테 뭘 해줘서도 아니고
    그냥 세상에 내 핏줄을 받은 아이가 있다는게 생각할수록 신비롭고 기뻐요.
    나랑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살아가는 그 아이의 존재...
    그냥 평범한 아이지만 나한테는 날마다 찾아오는 기적 같다고나 할까요.

    이 아이를 키우느라 제가 포기하고 희생한 부분도 많지만
    이 아이를 키우느라 제가 더 열심히 사는 부분도 이루 말할수 없이 커요.

    저에게 비뚤어진 사랑을 주셨던 부모님 때문에 제가 상처받고 자란 경험이 커서
    제 자식한테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 존재로서 사랑하려고 해요.
    자식이 커나가는 하루하루를 보면서 제가 그 나이때에 살았던 모습들을 다시 생각해보기도 하고...
    그냥 저는, 날마다 제가 기적을 누리면서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 32. 원했고 행복했고 정성을
    '15.12.28 10:07 AM (14.38.xxx.2) - 삭제된댓글

    다했고 후회없는데 아이들한테는 자신없으면 낳지말고 즐기면서 살라고 했어요.
    20년 키워보니 정말 기다리고 준비된??사람도 넘 힘들었네요.

  • 33.
    '15.12.28 10:08 AM (112.159.xxx.73)

    전 잘나갈때 억동이를 낳았어요 쌍둥이로
    그후 사업이 힘들어져
    애들 키우기 힘들었지만
    옛 자장가가 생각나고 그랴요
    금자동아 은자동아 금 을준들 너르사고 은을 준들 너를사랴
    너무 귀하고 예뻐요
    고딩인 딸들인데도 아직고 둘다 물고 빨고해요
    애들도 착하고 사춘기도 없고 사랑 충만해요
    공부도 그냥저냥 못하지도 잘하지도 않고
    애들 안났으면 무슨 재미있었을까해요
    애들 키우는게 정말 즐겁고 행복해요 힘도나고 ㅎ

  • 34. ..
    '15.12.28 10:10 AM (119.192.xxx.73) - 삭제된댓글

    부모한테 널 안 낳았음 어쩔 뻔 했냐는 말 종종 듣고 자랐어요. 근데 자식으로선 왜 낳았을까 소리 많이도 삼켰습니다.. 부모 좋자고 자식 낳는거 이해는 해요. 다들 그렇게 사는데요. 태어나 좋은 아이도 있을 거고요.. 다 그런건 아니라서 문제죠.

  • 35. ㅅㅇ
    '15.12.28 10:10 AM (61.109.xxx.2) - 삭제된댓글

    아이들 너무 귀하고 예뻐요 세상에 아이들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낳고 안낳고를 이야기하기보다 태어난 아이들 모두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을 고민하는 게 어른들의 할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아이가 아직 없고 어쩜 계속 없을 수도 있는 사람이지만 제발 아이낳는 데 대해 묘하게 빈정거리고 부정적인 글들 정말 이해안되네요

  • 36. 저도
    '15.12.28 10:10 AM (119.207.xxx.52)

    제일 잘한게 뭐냐는건
    크던 작던 노력해서 이룩한걸 묻는거 아닌가요?
    자식이 좋고 이뿐건 본능이고. . .
    그렇게 자식 낳은게 엄청나게 잘한일이면
    힘닿는데까지 더 열심히 낳아야지
    왜 한둘만 낳는지 모르겄어요

  • 37. 우리는
    '15.12.28 10:10 AM (223.62.xxx.26)

    대공황경험 없죠 그 때 기록 보면 일가족자살이나 길에서 부랑아로 다니는 애들 엄청나고 일부는 살기위에 개척지 갔다가 몰살했어요 미국은 토지나 커요
    멀리 갈거 있나요 imf기억 되짚어 생각해보세요 지금껏 이룬게 자랑스러워질 수도 있어요 원글님은 열심히 사셨고 이미 애 낳으셨으니 그 아이가 그 계층에 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사셔야해요 폭풍 오고 있는데 꽃노래는 어려운 법이에요
    님이 열심히 해도 자녀가 경제적으로 님처럼 산다는 보장 없잖아요 아이 낳는게 잘 했다가 아니라 난 최선을 다해 살았어하기 위해 살았다 생각하세요
    반대로 내 생의 목적은 애 낳은 거야하는 분들은 그게 생의 목적인가보다 여기면 되요
    내년도 기업별 비용절감 올라오고 있는데 당장 내년부터 걱정해야하는 사람들은 아이이야기가 꽃노래라는 거 알게 될겁니다 내가 살생부작성할 수도 있고 저도 살생부대상이 될 수도 있어요 생존이 먼저면 이런 고민 안 합니다
    지금처럼 살게 열심히 사시면 됩니다

  • 38. ..
    '15.12.28 10:11 AM (58.143.xxx.38)

    아이들때문에 많이 행복한 사람들은 그런말 할수 있죠.
    자식때문에 더 열심히 산다는 부모들도 많던데..
    저도 우리 부모님이 너를 낳은걸 세상에서 제일 잘한거야라고 말해주면 기분 나쁘기보다는 감사할것 같네요

  • 39. dd
    '15.12.28 10:11 AM (125.132.xxx.130)

    저도 말은 이렇게 해도 정말 애들 열심히 키워요.제가 또 한 책임감은 하거든요...;;.남편이 나같은 엄마도 없다고 할정도로 애들 열심히 키우고 사랑하지만 ..솔직히 인생에서 제일 잘한일인지는 모르겠어요 ㅋ 종합적으로 생각해보면..

  • 40. 음..
    '15.12.28 10:12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우리언니 딸 세명인데 세상에서 제일 잘한것이 애들 낳은거라고 하더라구요.
    언니는 자기일도 너무 잘하고 인정받는 사람이구요.
    애들도 이쁘게 잘 키워서
    애들이 10대인데 매일매일 행복해~~라는 말을 달고 다녀요.
    언니가 남들 들으면 좀 그러니 조심시키기는 하는데
    애들 워낙 해피해피~~하다고 하니까

    언니를 보니 애들 낳고 최선을 다해서 키우지만
    항상 자기자신에 대한 관심을 버리지 않았어요.
    일방적인 자식에게 몰빵~은 안해요.

    애들 키우는 동안 운동도 열심히 하고 몸관리도 잘하고 패션에도 항상 신경쓰고
    외모에도 신경쓰다가
    애들 10대 되니까 바로 직장 다시 들어가서 일하고 있으니
    애들때문에 희생하고 나자신은 없어지는 그런 생각은 아예 없는거죠.

    애들 키울때는 애들이 주는 기쁨 만끽
    지금은 애들에게 기쁨 얻고 자기 자신에게 기쁨 얻는 그런 삶을 살아요.
    애들에게 내가 희생했으니 너희들도 잘해~~이런 마음 없고
    각자 빨리 독립해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해~~
    독립하고 너희가 좋아하는 강아지도 키울 수 있고
    너희가 하고 싶은대로 살수 있으니까
    독립할 수 있도록 자기자신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항상 말하더라구요.

  • 41. ..
    '15.12.28 10:16 AM (112.149.xxx.183)

    저도 원글님 말대로 정말 부럽습니다..정말 행복하단 거잖아요..질투나 비꼬는 거 아니고 말 그대로 그런 확신과 기분을 가진다는 거..그게 너무 부러워요.
    전 그런 확신과 행복감 못 가진 게 아이한테 정말 미안해요..너무 이쁜데도 항상 후회되고 애한테도 이딴 세상 태어나게 한 거 미안하면서..또 짐덩어리로 느껴지기도 하거든요...제일 잘한 거긴 커녕 젤 잘못한 일 같으니..에휴. 물론 티 안내고 최선 다 합니다만 여기서 만날 나오는 소리 있잖아요..그래도 다 티나게 된다고. 제 아이가 부모 잘못 만난 건데...제마음 바꾸려 노력해야겠죠 ㅠ

  • 42. 자식들의 생각
    '15.12.28 10:21 AM (210.183.xxx.241)

    위에 자식들 생각도 정말 그런지 궁금하시다는 분들,
    부모가 아이 낳고 키우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잘 한 일이라고 할만큼
    긍정적인 사람들이라면
    그 자식들도 삶에 대해 긍정적일 확률이 높겠죠.
    당연히 행복한 가정일 것이고.
    그건 부모와 자식 모두에게 행운이고 좋은 거죠.

  • 43. ㅇㅇ
    '15.12.28 10:29 AM (125.132.xxx.130)

    저도 애들낳고 10kg찌고 우울해하다가 둘째 어린이집보내자마자 다 빼고 처녀적 몸무게/몸매 거의 그대로에다가 아직도 모델.연예인 같다는 소리도 듣네요..자기 인생을 거의 희생했지만 그래도 자식낳은게 젤 잘한거라고 하시는 어머님들 존경해요..애들 낳은게 인생에서 제일 잘했다고 할순없지만 ..귀엽긴 무지 귀여운 존재예요..여자라면 경험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 44. 그건
    '15.12.28 10:34 AM (118.42.xxx.87)

    아이가 진정 원하는 엄마의 희생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희생이라 그런것이 아닐까요? 진정 아이가 원하는 희생을 하게 되면 초월적인 에너지를 느껴요. 전율같은.. 또 그 힘으로 아이가 진정으로 행복해하고 자신의 꿈과 자아실현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바라보면 부모로써 희생함이 보람되고 행복하죠.

  • 45. 삶이 행복하냐고 물으셔서..
    '15.12.28 10:37 AM (210.183.xxx.241)

    대답하자면,
    -네, 행복합니다.

    저는 모델, 연예인 같다는 소리도 못듣고
    본능이 아닌 내 힘으로 노력해서 세상에 내세울 이름 하나 없지만
    저를 선택해서 저에게 와 준 아이들이 고맙고
    저와 부모 자식이 되어준 인연이 고맙고
    많이 부족한데도 엄마라고 믿고 의지해주는 아이들이 고맙고
    먹는 거 자는 거 노는 것만 봐도 행복하고
    계산없는, 모순없는 사랑의 감정을 알게 해주어서 제가 인간적으로 성숙할 수 있게 해줘서 아이들이 고마워요.

    아이들 키우는 게 희생이 아닌 즐거움이고
    아이들을 키우는 게 고통이 아닌 성숙이라고 생각하며살고 있는 저같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 아이들도 긍정적이구요.
    아이들 더 키워보면 이런 소리 못할 거라고 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제 아이들은 어느 정도 컸답니다.
    낳고 키우고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모두를 지켜보는 것이 저에게 큰 행복입니다.

  • 46. 루비
    '15.12.28 10:38 AM (110.70.xxx.131)

    원글님께 공감

  • 47. ㅁㅁㅁㅁㅁㅈ
    '15.12.28 11:01 AM (223.62.xxx.224)

    저도 원글님과 비슷하긴 한데 아이를 낳아 내가 희생되고 내가 어찌 저찌 되어 슬프다라는 느낌은 없어요
    저는 아이가 셋인데 내자신이 없어진다라는 느낌 내가 희생되고 있다라는 느낌은 없는데 이 애들을 바르게 키워야 한다라는 부담감 혹여나 이 아이들이 잘못되면 내 책임이라는 그런 부담감이 저는 너무 커요
    아이들이 아프면 정말 아들 간호하는게 힘든게 아니라 애가 아픈게 너무 힘들고 아이가 학교생활 하면서 생기는 이런저런 상황들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그러는게 저는 너무 힘들더라구요
    내가 힘든건 참겠는데 아이가 힘든건 제가 병적으로 싫어한다라는 느낌이 있긴합니다
    이런 성햠민 제가 또 아이가 셋인 상황이 아이러니 하지만 그래도 내가 낳았으니 열심히 책임지고 키워야 한다라는 맘으로 키웁니다
    근데 한번씩 이 책임감이 너무 힘들때 있긴 하네요
    도망가고 싶을만큼

  • 48. ㅡㅡㅡㅡ
    '15.12.28 11:14 AM (175.223.xxx.33)

    태어나서 제일 잘한일은 지금의 남편을 만난것
    다음 잘한일 아이를 낳은것
    아이가 클수록 남편성격을 닮아가는것 같아 감사합니다
    단지..지금의 남편이 불의의 사고라도 당해 사라지면 우울증 걸려 죽어버릴까 그게 걱정입니다
    나야 죽으면 그만이지만 우리 아이를 위해서 살아서 지켜야하기에..
    지금 남편이랑 결혼안했으면 인생이 온통 후회였을것 같긴합니다 남편성격 닮을까 두려웠을테고요

  • 49. 잘한일?
    '15.12.28 11:17 AM (125.208.xxx.2)

    원글님한테 100% 동의 하지는 않지만 아이 낳은게 세상에서 제일 잘한 일이 되려면 아이가 세상에 공헌을 했다던가, 남부럽지 않게 컸던가 이래야 적당한 말이 아닐까 싶네요. 그냥저냥 평범한 아이인데 그런 소리를 한다면 위의 어느 님처럼 잘한게 하나도 없는 인생이라는 말도 되는거 같아요.
    그렇지만 아이 낳아 기른게 본인이 세상에서 가장 기쁜일이었다던가, 보람된 일이었다라고 표현한다면 공감합니다. 아이 하나 평범하게 기르는게 참 힘든 일이더군요.
    저도 잘나간다는 외국 금융계에서 인정받던 커리어 우먼이었는데 늦게 아이 낳아 키워보니 참 세상 모든 엄마들이 존경스럽네요.

  • 50. dd
    '15.12.28 11:19 AM (125.132.xxx.130)

    더 부러우신 분이 나타나셨네요..세상에서 제일 잘한게 지금의 남편을 만난거라니..전 제 인생에서 유일하게 잘못한게 지금 남편 고른건데 ㅋㅋㅋㅋㅋㅋ

  • 51. 오오
    '15.12.28 11:20 AM (175.117.xxx.60)

    전 세상에 태어나 제일 잘한 게 결혼해서 아이 안낳은 거고요...전 저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하나도 없어요.그렇다고 원망하는 것도 아니지만요..다 운명이라 생각하고 저 하나 살다 조용히 사라지면 그 뿐이란 생각을 하며 살아요.

  • 52. ..
    '15.12.28 11:35 AM (112.149.xxx.183)

    저도 부모님이 정말 지극정성 키워주셨고 유복하진 않아도 별 부침없이 40평생 살아왔는데도..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단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 들어요. 그렇다고 원망하는 것도 아니지만 안 태어났음, 안 낳아주셨음 정말 좋았겠다 싶긴 해요.

  • 53.
    '15.12.28 11:53 AM (220.88.xxx.132) - 삭제된댓글

    60대 중반인 친정엄마가 늘상 하시는 말씀이에요.

    너희를 낳은게 세상에서 가장 잘 한 일이고, 너희는 내 목숨보다 귀하고,
    너희 자라나는 모습을 봐서 너무 행복했다.
    자식 사랑하는 일반적인 부모의 마음이죠.

    그런데 이런 말들을 유독 강조할때면 저는 다른 의미를 보게돼요.
    욕심도 많고 자존심도 강했던 한 여자가 부모, 시부모, 남편과의 갈등을 극복하거나 해결하진 못했어요.
    그걸 자식만 바라보고 희생한 세월이라 부르고, 자식을 통해 대리 만족을 느끼며, 자식이 성장해서 결혼했어도 정서적으로 분리할 생각을 못해요. 외롭고 겁이나니 자식에게 '너는 내 인생의 최고다'라를 강조하시는거죠. 어릴때는 죄책감을, 크고 나서는 의무감을 심어준달까요?

    저도 성질 팔팔 했을 때는 '엄마는 왜 스스로 원하는걸 쟁취하지 않았느냐' 를 물었는데
    지금은 연세드시고 정신적으로 나약해지시는게 당연할 때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하지만 당신 건강관리 하시는 걸 '내가 건강해야 너희들 고생 안하니까'
    당신이 살림 쟁기고 집 넓히는거 좋아하시는 걸 '너희들 오가며 편히 쉬게 하려고'
    용돈에 관해서도 '부모에게 잘못하면 주변에서 너희 흉보니까'
    오만가지 이유가 자식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고 말할때는 짜증도 좀 나요.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겠지만 스스로로 인해 행복할 수 있는 안정된 자아가, 바람직한 부부관계도 만들고
    건강한 부모자식 관계도 만드는 것 같아요.

  • 54. ...
    '15.12.28 11:59 AM (110.9.xxx.237)

    자신이 삶에 애착이 있는 경우에 자식도 보람되게 느끼는 것 같네요

  • 55.
    '15.12.28 12:13 PM (175.117.xxx.60)

    전 태어나고파서 태어난 게 아닌데 엄마가 너희들 낳고 키우느라 내 인생 통째로 바쳐 희생했다며 효도 바라고 당신 인생의 걸림돌이라느니 당신에게 자식들은 백년천년 원수들이라느니 하며 한탄하는 거 보고 자라면서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죄책감과 심적 고통을 느꼈어요.ㅠㅠ

  • 56.
    '15.12.28 12:45 PM (211.243.xxx.45) - 삭제된댓글

    전 세상에서 제일 잘한일이 자식을 낳은거라 생각해요.
    자식만 보고 있으면 너무 좋아요.
    중3,초5인데 아직도 하루에 몇번씩은 뽀뽀하고 안아주고 합니다.
    행복하지 않아요?
    이뻐죽겠어요.

  • 57. ....
    '15.12.28 12:58 PM (182.249.xxx.3)

    전 자식 낳기 전에는 우울증이랑 공허함 때문에 늘 힘들었어요 . 왜 태어났나 .. 라는 생각 너무 많이 하고 뭘 해도 즐겁지 않았구요 .
    사회적으로 잘 나가도 .. 돈을 많이 벌어도 전혀 행복하지 않았고, 그 돈 다 써도 즐겁지가 않았네요
    근데 지금은 전업으로 애만 키우는데 애 때문에 즐겁고 .. 좋습니다 . 예전에 느꼈던 성취감이나 그런건 느끼기 힘들지만 그냥 이리 평온하게 흘러가는 소박한 일상에 행복이라는게 있단 생각 드네요 . 공허함이나 우울증도 사라졌구요 .
    자식 낳은게 제일 잘한건진 모르겠지만 .. 그래도 제 평생 달고 살았던 우울증이 반 정도 사라지게 해준거 자체만으로고맙네요
    아직 너무 어린데 .. 조금 더 크면 다시 일 할까 하는데 .. 다른 성취는 그 때 다시 느끼려구요 .
    우선 지금은 우리애한테 집중하고 .. 그냥 소박한 일상에 짜증없이 행복할 수 있단것만으로 감사 하는 중입니다 .

  • 58. 사람은 각자 다르죠
    '15.12.28 1:27 PM (119.149.xxx.219)

    원글님은 원글님다운 거고..

    또 자식사랑이 아주 크고

    모성애가 강한 사람들도 있어요..

  • 59. ....
    '15.12.28 1:42 PM (14.35.xxx.235)

    이세상에 존재하는 기쁨의 종류중에 생명체를 낳아 키우는 기쁨이 있어요.
    그게 무의식적인거라 모를 뿐이죠...

    전 그걸 의식적으로 확연히 알아요..내가 낳은 생명체가 성장해 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는 거요.
    애들도 일년에 한번씩 형식적이든 아니든 낳아주셔서 고맙다고 해요.(어버이날)

    그런데요. 원글님은 그걸 모른다고 하면서 잘해준다고 하시는데 저는 머리나 가슴으로는 너무나 잘 알지만 세심하게 잘해주지는 못해요..밥이나...그런거요..ㅠ

  • 60. ...
    '15.12.28 1:47 PM (198.91.xxx.55) - 삭제된댓글

    저도 솔직히 그 말 듣고 좀 충격이었어요...
    현실에서는 그런말 하는 사람들 본적 없고
    사람들의 삶도 아이를 낳은게 세상에서 제일 잘한일이어 보일만큼
    자식이 대단한 사람이 된것도 아니고 그닥 좋아보이지도 않는데
    인터넷에서만 그런말 하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그런 생각이 들까 싶어서 처음에 그말 듣고 좀 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61. ...
    '15.12.28 1:51 PM (198.91.xxx.55)

    저도 솔직히 그 말 듣고 좀 충격이었어요...
    현실에서는 그런말 하는 사람들 본적 없고
    사람들의 삶도 아이를 낳은게 세상에서 제일 잘한일이어 보일만큼
    자식이 대단한 사람이 된것도 아니고 그닥 좋아보이지도 않는데
    인터넷에서만 그런말 하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그런 생각이 들까 싶어서 처음에 그말 듣고 뭐?? 자식 낳은게 인생에서 제일 잘한일이라고??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 62. 저는
    '15.12.28 2:22 PM (1.176.xxx.239)

    30에 결혼하고 32에 첫애를 낳았는데 첫아이 임산해서 부터 둘째 낳을때까지 그때가 제일 행복했어요
    제 인생에 가장 열심히 살았던 순간이구요
    회사 다니면서도 아이 이쁘게 키우고 주말이면 셋이 나들이 여행 다니고...우리 세가족 제일 행복했고 내 인생에 공부나 회사일 보다 더 열심히 했던게 육아네요

    둘째 낳고는 회사도 관두고 해서 경제적으로 조금 힘들고 몸은 지치지만 둘째가 워낙 애교많고 귀여워서 우리 가족이 좀 더 단단해진 느낌이에요

    아무튼 저는 가정을 이루고 삶이 더 풍요로워 진것 같아요

  • 63. 네.
    '15.12.28 3:38 PM (183.106.xxx.29)

    자식 낳아 키우는게 힘은드는데요.
    그만큼 좋기도 하네요.
    자식을 낳아보니 부모님께 더 효도하게 되었어요.

  • 64. 본인만족으로만 봐야지...
    '15.12.29 1:41 AM (74.105.xxx.117) - 삭제된댓글

    그건 바꿔말하면 그만큼 다른 일은 별로 잘한게 없다는 뜻도 됩니다..... 이런댓글도 동의는 됩니다.
    이리 쉽게 아일 낳은게 제일 잘한 일이라고 쉽게 말하는 분들 얼굴을 한번 보고 싶을 때도 있어요.
    아이란 존재는 잘한 일, 못한 일로 쉽게 말하고 나눌 수 있는게 아닙니다.
    뭐 잘한일이란게 사실 아이 낳은게 잘한 일이 아니거든요.
    아이가 태어나고 싶어서 엄마에게 정말 나 태어나게 해줘해줘해서 그걸 이뤄준건 아니잖아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한거라서 본인의 만족으론 볼수 있지만 잘한 일인지 아닌지는 원래 없는 거예요.
    무라는 소리죠. 없다.

  • 65. 본인만족으로만 봐야지...
    '15.12.29 1:42 AM (74.105.xxx.117)

    그건 바꿔말하면 그만큼 다른 일은 별로 잘한게 없다는 뜻도 됩니다..... 이런댓글도 동의는 됩니다.
    이리 쉽게 아일 낳은게 제일 잘한 일이라고 말하는 분들 얼굴을 한번 보고 싶을 때도 있어요.
    아이란 존재는 잘한 일, 못한 일로 쉽게 말하고 나눌 수 있는게 아닙니다.
    뭐 잘한일이란게 사실 아이 낳은게 잘한 일이 아니거든요.
    아이가 태어나고 싶어서 엄마에게 정말 나 태어나게 해줘해줘해서 그걸 이뤄준건 아니잖아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한거라서 본인의 만족으론 볼수 있지만 잘한 일인지 아닌지는 원래 없는 거예요.
    무라는 소리죠. 없다.

  • 66. ..
    '16.3.23 3:28 AM (183.98.xxx.115)

    자기가 불행해서 혹은 행복하더라도 이 세상에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건 어디까지나 존중 받아야 할 의견이지만
    다른 사람이 아이를 낳던, 아이를 많이 낳던, 그 아이를 통해 행복을 느끼던, 자기 기준으로 그 사람을 조롱하고 과연 그 아이는 행복할까?이런 식으로 부정적인 빈정거림 하지마세요 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307 동물 농장 보셨어요? 울면서 봤네요 ㅠㅠ 15 동물농장 2016/02/14 6,150
527306 살 빼고 싶어요 6 16 나름 결심 2016/02/14 3,841
527305 기간제 교사 채용시 공고 않내고 기존 기간제 교사로 채용 5 ... 2016/02/14 2,212
527304 이제 기모바지 3만원에 사야하겠네요. 8 ㅇㅇ 2016/02/14 4,545
527303 뉴스에 북한미사일 얘기요 6 2016/02/14 551
527302 문재인의 오른팔 신기남이 쫓겨하네요...쩝... 8 .... 2016/02/14 2,285
527301 북한 로켓발사와 개성공단 사태,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얼마나 알고.. 7 ... 2016/02/14 540
527300 초코파이가 비싸서 몽쉘 사먹었어요 23 ... 2016/02/14 5,398
527299 자기가 끌렸던사람은 어떤사람이셧나여? 10 아이린뚱둥 2016/02/14 2,812
527298 제주도 서귀포쪽 에 깨끗하고 좋은 펜션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제주 ㅠㅠ 2016/02/14 1,402
527297 최근의 쇼핑 리스트 정리 2016/02/14 1,101
527296 피지과형성증 여쭈어요~ ㅠㅠ 2016/02/14 1,272
527295 33평 복도식 (방3 화장실 1)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이 얼마나.. 5 만두 2016/02/14 2,948
527294 변비에 좋은 것 하나씩 말해보아요 38 두e 2016/02/14 5,117
527293 일반폰인데 pc에 카톡설치하고 카톡 2 가능한가요 2016/02/14 826
527292 제수준으로 들어갈수잇는 직장이 어디있을까요?....고졸입니다 ㅠ.. 8 아이린뚱둥 2016/02/14 2,117
527291 김포공항에서 중앙대 병원 까지 얼마나 걸리나요?(길좀 여쭈어요).. 3 질문 2016/02/14 699
527290 2월에 부모님 모시고 갈만한 국내여행지 있을까요? 2 .. 2016/02/14 1,431
527289 남편이 결혼전 성매매한걸 알게되었는데요.. 28 아.. 2016/02/14 22,454
527288 입덧하는 며느리한테 생신상 받아먹고 싶은 시어머니 76 2016/02/14 19,508
527287 6월에 여행가려면 국내국외알려주세요 1 6월여행 2016/02/14 699
527286 개성공단 폐쇄의 의도 5 내 생각엔 2016/02/14 1,674
527285 아이옷 백화점에서 사는 건 정말 바보짓이네요 74 옷값.. 2016/02/14 22,260
527284 생리통이 느껴지네요 ... 2016/02/14 433
527283 중학교때까지 공부 별로이다가 고등학교 가서 잘하는 경우? 5 교육 2016/02/14 2,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