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두 얼굴의 아이

.... 조회수 : 2,413
작성일 : 2015-12-27 16:33:35

남자앤데요. 평소에는 유머러스하고 애가 쿨하거든요. 형이 좀 진상부리는 성격인데도, 다 받아줘요.

우리애는 평소에 화를 안내요. 항상 밝고 잘 웃고 점잖고 상냥해요. 아빠나 형이 화내도 혼자 점잖게 대처하고요. 

식탐도 없고 먹는거 양보도 잘해요.

그런데 딱 두가지 상황, 게임이나 시합에서 졌을때, 그리고 형만 혼자 장난감 받아왔을때에는 아주 자지러져요.

다른때는 애가 멀쩡한데, 참 미스테리해요. 오히려 형한테 늘 점잖게 충고해주거나 친구에게도 선비처럼 말하는앤데

게임에서 지거나 형이 작은 장난감이라도 받아오면 그때부터 엄청 히스테릭해져서 바닥에 데굴데굴 굴러요.

경기에서 지면 밖에서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져서 말도 안하고 눈에 힘주면서 부들부들 거리고요.

평소 애어른 같은 아이라 당황스러워요. 이런 애들 크면서 나아질까요? 

 

 

IP : 121.143.xxx.1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어른같은 모습이
    '15.12.27 4:45 PM (115.41.xxx.7)

    이성적 모습이고요

    게임에서 지면 화내는모습과
    질투의 모습은

    본능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크면서 변하냐고 한다면
    글쎄요

    본능을 의식화 시켜서
    점잖게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있고요

    그걸 인정하고
    받아주는 부모님의 모습 두가지가 있는데요

    저라면
    그 본능의 모습을 그냥 인정해주고 싶습니다.

  • 2.
    '15.12.27 4:46 PM (59.11.xxx.51)

    승부욕이 있는 애일것같으네요 승부욕이 너무지나치면 자기만힘들고 좋지않아요 졌을때도 쿨하게 인정할수있게 교육이필요해요 장난감욕심이야 아직어리니까 충분히 그럴수있을듯해요

  • 3. .....
    '15.12.27 4:54 PM (121.143.xxx.125)

    네. 승부욕이 좀 심하게 강한거 같아요. 졌을때 인정하는거 여러번 해봤는데 말은 엄청 선비인데 말하고 행동이 따로 놀더라고요. 눈은 희번덕 그렁그렁, 몸은 부들부들 거려요. 입은 자기 자극하지 말라고 소리치고요.
    그리고 며칠을 부들부들거려요.
    좌절경험이 부족해서인지.. 애가 어느정도 커서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요. 보드게임 수업같은거 받아볼까요? 게임많이 하다보면 좋아질지 모르겠어서요.

  • 4. ///
    '15.12.27 4:59 PM (61.75.xxx.223)

    본인이 양보하는 것하고 지는 거는 다르죠
    승부욕 강하고 좌절한 경험이 없어서 그런 거예요.
    아이수준 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게임에 참여시켜서 실력으로 지는 경험도 쌓아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5. 두얼굴이라 할 수 없어요
    '15.12.27 5:02 PM (211.202.xxx.240)

    그냥 애는 애인거죠.
    의젓한거야 그게 대견스러운거고 참고 여유를 보인거지
    그렇다고 애 기질이 싹 없어지는건 아니니까요.
    애는 성인처럼 다듬어지지 않은 불안정한 상태죠 당연 그럴 나이구요.

  • 6. ...
    '15.12.27 5:13 PM (1.243.xxx.247)

    두 얼굴이라뇨. 7살이 언제나 선비스럽고 애늙이 같은 게 더 이상할 것 같네요. 애가 승부욕 있고 패배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할 때 부모가 화를 자연스럽게 다스리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도 좋겠죠.

  • 7. 나는누군가
    '15.12.27 5:27 PM (175.120.xxx.118)

    승부욕이 센 아이라면 운동을 시켜서 발산하는 게 제일 좋죠. 성향상 집단운동이 더 잘 맞겠네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861 기르는 고양이와 떨어지기 싫어서 새로운 직장 오퍼 거절.. 이해.. 22 조준 2016/05/22 3,061
559860 디어마이프렌즈의 신구 할배..ㅎㅎㅎ 12 zzz 2016/05/22 6,234
559859 애들이 크니 이때껏 너무알뜰했었던게 미안합니다‥ 132 루비 2016/05/22 26,067
559858 퇴출 생활화학제품 버젓이 유통…소비자 불안 가중 샬랄라 2016/05/22 612
559857 [곡성]주의 스포많음-기독교 신자관점. 크리스찬만 보세요 10 크리스찬 2016/05/22 3,594
559856 서울보다 제주도가 덜 덥네요?? 8 제주도 2016/05/22 1,776
559855 종편과 공중파에서 다루지 않는 문재인 총선 영상들 2 2016/05/22 831
559854 민언련후원해주세요 종편때찌 !! 6 ㅇㅇ 2016/05/22 1,136
559853 데이트 비용 내고 싶은데요... 12 Fiebo 2016/05/22 2,800
559852 아래 우리땅님께 질문있습니다 ㅇㅇ 2016/05/22 440
559851 화장품 바꿀 때 생리 후에 바꿔야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 2016/05/22 1,031
559850 kbs 무엇이든 물** 다시마피클 4 요리잼병 2016/05/22 2,165
559849 예전보다 사람들이 무서워진건 맞는거 같아요 5 ... 2016/05/22 1,674
559848 자식이 성인이 됐어도 어느정도 간섭은 필요 12 ... 2016/05/22 3,804
559847 44키로가 되어 버렸어요. 26 흑흑 2016/05/22 15,933
559846 남향집이 왜 좋은지 알겠네요 16 2016/05/22 8,756
559845 오이소박이 소금물 간이 쎄야 하나요? 2 오렌지 2016/05/22 1,389
559844 건성이면서 세수 잘 안 하면 건조해시는 분 있나요? .. 2016/05/22 644
559843 얼굴에서 술집여자 분위기난다는게 어떻게 생긴거에요? 5 ddd 2016/05/22 7,785
559842 한복 입은 심상정 9 ^^ 2016/05/22 1,911
559841 이런 경우 말을 해주나요 마나요 ㅡㅡ;;; 14 well 2016/05/22 5,995
559840 인테리어 필름이나 도색으로 체리목 변경시 6 대서양 2016/05/22 2,171
559839 '생사람 잡기' 등대 2016/05/22 586
559838 오이소박이 절인뒤 씻어야하나요?? 3 으잉? 2016/05/22 1,972
559837 무플절망))십년 넘게 사용한 LG청소기 고장 났어요 7 청소기 추천.. 2016/05/22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