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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유없는집-똑똑한 아이 뒷바라지하는부모님들께 질문있어요

고민맘 조회수 : 7,471
작성일 : 2015-12-27 15:20:41
지방에서 중딩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82 기준으로 보면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경제적 조건을 가진집인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이가 성적이 좀 괜찮게 나오는 편이에요

성적이 어느정도 되니
아이도 욕심이 생기고 그러니 교육비도 갈수록 늘어만 갑니다(정말 초등학교때 월10만원이면 땡이었는데 ㅠㅠ)
정말 남편월급받아서 아이 교육비 택도 없고(그렇다고 교육비가 많이 드는편도 아닙니다 영수합쳐서 50만원남짓)
알바해가면 아이 뒷바라지 하고 있는데
문득 이런생각이 드는겁니다
정말 내가 100프로 이아이를 위해 뒷바라지 하는것일까??
뭔가 바라고 이러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이런생각을 하는 제자신이 참으로 한심하고 못나 보이더군요
만약 아이가 커서 전문직이나 억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이 된다는 가정을할때-반면 부모는 딱 밥만 먹고 살정도-

1. 아이가 이정도로 성공하고 자라준것만 해도 고맙다. 우리는 단돈 1원도 안바란다
2. 무슨소리냐 내가 돈이 많아서 뒷바라지한것도 아니고 정말 고생고생해서 이자리까지  만들었으니  너의 성공에 대해 약소하지만 보상은 받고싶다



82정서상 1번이 많을것으로 예상되지만
저는 왜 2번같은 생각이 들까요

제가 경제적으로 많이  무능해서 그럴까요 아님 너무나 속물적이라서 그럴까요

82언니들 의견은 어떠신지요


* 니 자식 성공하고난 다음에 이런 글 올려가 이런 댓글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IP : 121.183.xxx.207
9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7 3:25 PM (125.177.xxx.193)

    2번 마음이 더 큰 부모는 자식 결혼 안시켰으면 좋겠어요.
    그 보상 바라고 본전 계산하는 마음이 끝이 있겠어요?
    배우자는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혼자 큰것도 아니고 무슨 죄..

  • 2. ㅇㅇㅇ
    '15.12.27 3:26 PM (211.237.xxx.105)

    2번정도 생각이 들정도면 ... 해주지 않는게 나아요;;
    요즘 EBS인강도 좋아요..
    저도 아이 대학 보낼때까지 중3부터 고등내내 유료인강하고 학원 한 2~3년 정도 보냈는데요.
    그게 끝이 있는거예요. 지금 월50 들어간다고 하셨죠?
    아이가 공부 잘하면 아마 대학가서도 학비 안들고(장학금) 오히려 본인이 과외해서
    돈 벌어 생활비랑 용돈 할 정도는 될겁니다.
    중고 내내 사교육 다 보낸다 해도 6년인데
    6년정도 사교육시켰다고 보상어쩌고 할정도는 아닙니다.

  • 3. 제조카요
    '15.12.27 3:28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

    지방에서 학원한군데 안가보고 오로지 교육방송 인강만으로 서울대 입학했어요.
    솔직하게 말하면 차상위전형 아니였으면 연고대도 힘들 성적으로 보이던데
    서울대가 그런 특별전형 혜택이 있더군요.

    본인하기 나름이에요.

  • 4. ...
    '15.12.27 3:29 PM (180.233.xxx.149)

    저는 아직 초2 아동을 키우고 있지만... 저는 1번의 마음입니다. 순수하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도와준다란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 5. 아이 잘되라고 하는 지원을
    '15.12.27 3:29 P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희생이라 생각하니 보상심리가 드는 것이지요.
    희생이란 생각을 하지 않는게 좋아요, 진심 아이 잘되는거 하나 바란다면요.
    자신의 내면을 잘 들여다 봐야 하죠.

  • 6. ...
    '15.12.27 3:30 PM (220.86.xxx.131) - 삭제된댓글

    현재 진행이지만 원글님과 비슷한 조건인데요.
    아이가 공부를 좀 했지만 경제력때문에 학원 보내기도 힘들었어요.고등때 아끼고 아껴서 월 45만원 학원보냈는데 다행히도 명문대 장학생으로 다니고 지금은 전문직 준비중이예요.우리 부부는 늘 그래요.너 앞가림만 했으면 좋겠다구요.정말 바라는거 없어요.이 정도까지 하는것만봐도 기특하고 배부르거든요.

  • 7. 아이 잘되라고 하는 지원을
    '15.12.27 3:31 PM (211.202.xxx.240)

    희생이라 생각하니 보상심리가 드는 것이지요.
    희생이란 생각을 하지 않는게 좋아요, 진심 아이 잘되는거 하나 바란다면요.
    자신의 내면을 잘 들여다 봐야 하죠.
    아이 지원해주는 마음속에 잘 된 후 그 덕 보려는 마음은 전혀 없었는지를요.

  • 8. 개룡
    '15.12.27 3:32 PM (175.223.xxx.57)

    자식 가르치느라 고생했다고 하지만 자식한테 그정도 안해주는 부모없구요(더했으면 더했지) 자식 투자하느라 부모 가난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자식 교육비 안썼어도 딱히 노후에 부유하진 않을꺼예요. 그냥 부모 재력이 그정도 인거지 자식한테 남들이 하지 않는 큰 투자를 해서 애가 잘 된게 아니라 그냥 그 아이가 훌륭한 아이인거죠. 키우면서 자긍심 느끼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그 아이가 할 수 있는 효는 다 한겁니다. 더 바라지마세요.

  • 9. 저 2번입니다
    '15.12.27 3:33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저도 공부 최최상위 하는 아이하고, 하위권하는 자식 키우지만요.
    공부 잘하는 아이 키우는게 더 힘들어요.

    그냥..
    이번에 수능 치루고 드는 생각은..

    지난 3년간은 나는 없었구나..예요.

    저도 집 형편이 경제적으로 좋지 않아요.
    남편이 주식한다고 아파트 한채값은 날려먹었고,
    두어달전에는 실직해서요.

    전 아이한테 말했어요.
    난 부모로서 너한테 해줄수있는거 다해줬다구요.
    사교육은 못 시켰지만(사교육 들어가야할때 남편이 주식한다고 빚을 져서..빚갚느라고 못했어요..제가 다 봐주고 가르쳤어요) 그외에는 나 최선 다했다구요.

    모든 부모가 자식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없는 형편에 자식 잘 키우기도 정말 어렵잖아요.

    어제 아이 옷 사주면서 아이한테 나중에 너 취직하면 니 이름으로 카드 만들어달라구요.
    엄마 니 카드로 백화점 일시불로 다 긁고 다닐거라구요.

    아이가 크게 웃더니 알았다고 하네요.

    뭐..말로 이렇게 서로 주고 받고 사는거죠..

    부모가 능력없으면 자식들로서도 어쩔수 없겠지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뒷바라지 해주실거죠? ㅎㅎ
    힘든 상황에서도 아이가 자기 자라에서 최선을 다해주니 참 기쁘더라구요..

    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기숙사있는 학교에 보내는것도 방법이예요.
    학비싸고 애들 공부 잘하는 학교도 찾아보면 있어요..

  • 10. 요즘은
    '15.12.27 3:34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옛날과 달리 부모만 자식 앞가림 걱정을 하는 게 아니라
    자식도 부모가 노후에 앞가림했으면.. 하죠.
    형편껏 뒷바라지 하고 그것을 벗어난 정도라면 다시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요즘 어떤 세상인데 자식한테 보상을 바라고 뒷바라지합니까.

  • 11. 사돈도 똑같으면
    '15.12.27 3:35 PM (14.34.xxx.136)

    자녀의 배우자도 어쩌면 원글님보다 더 많은 투자를 했을지도 모르는데 투자한 만큼 사돈이 바란다면 어떻게 할까요?
    그 부부는 양쪽에 치여서 결국은 이혼하겠네요.

  • 12. ..
    '15.12.27 3:36 PM (122.44.xxx.17)

    그거 하고 뭔 보상은..웃기구요. 자식이 잘나가면 보상받을 생각, 손 내밀 생각 안해도 제대로 키웠음 그래도 부모한테 떨어지는 거 많으니 이딴 헛생각 마셈..

  • 13. ㅁㅁ
    '15.12.27 3:40 PM (211.36.xxx.60)

    중고등6년 아껴서 극적으로 빈곤 탈출하고 여유 생길만큼 투자하는거 아니잖아요.
    그런데 왜 그 이상의 부담을 아이의 어깨에 지우려고 하세요.
    그냥 그거 투자하지 말고 애 마음이라도 가볍게 해주세요

  • 14. ㅣㅣㅣ
    '15.12.27 3:41 PM (58.229.xxx.40)

    자기 앞가림잘하고 성인되서 부모도움 안받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죠 그게 효도입니다~~세상많이 변했어요

  • 15. 너무 웃기네요
    '15.12.27 3:43 PM (211.246.xxx.160) - 삭제된댓글

    지원해줬던 안해줬던 잘버는 자식이면 부모한테 생활비 보조 해줘야지 뭘 바라지 말고 결혼하지 말래요.
    돈잘버는 남자한테 여우처럼 홀딱 차지하고 호강할려는 거지 마인드가 문제지 잘된 자식에게 남도 아닌 자식인데
    생활비 받는게 뭐가 어때서요.
    저도 2번이네요.

  • 16. ㅇㅇ
    '15.12.27 3:45 PM (58.140.xxx.158)

    법륜스님 강의 듣다보면 젊은사람들이 부모님께서 키워준 보상을 바랍니다 이런 고민으로 속썩다가 강연장에 와서 스님께 털어놓고 상담하는 경우가 많던데 참 그렇네요.
    본인들이 낳아놓고 희생했다는게 결국 애가 받는 지긋지긋한 사교육 . 그걸 애가 원해서 희생한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원해서 사교육 시켜놓고 나중엔 경제적 보상까지 바라니 마음에 병드는 자녀들이 요새 많은거겠죠.

  • 17.
    '15.12.27 3:46 PM (223.62.xxx.146)

    부모자식간이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 해당된다고 보는데요

    이만큼 베풀었으니 이정도는 돌아와야 한다 .. 라는 생각이 들 정도면
    안주는게 서로 낫다고 봐요.
    보답받지 않아도 속상하지 않을 정도로 하세요.

  • 18. ....
    '15.12.27 3:47 PM (221.151.xxx.207) - 삭제된댓글

    전 그래서 아이한테 돈 일찍부터 벌려고 하지 말고
    네 능력껏 공부를 끝까지 해라 라고 했어요
    유학 가서 석박하고 거기서 자리 잡으라고요.
    먼 곳으로 가서 훨훨 날으라고요.
    전 이제부터는 내 노후를 준비할거에요
    잘 살려고가 아니라 아이들한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 19. ㅇㅇ
    '15.12.27 3:52 PM (110.70.xxx.118) - 삭제된댓글

    애도 부모가 되보면 압니다.

    내부모가 희생을 한건지
    마지못해 뒷바라지 한건지
    내팽겨친건지를요...

    철들고 지자식 키우다보면 조용히 아웃시키지요
    부모를....

  • 20. ....
    '15.12.27 3:55 PM (121.143.xxx.125)

    잘돼봐야 얼마나 잘되겠어요. 스카이나와도 취직하기 힘든 세상인데..
    그리고 회사원 해봐야 얼마나 벌겠어요. 솔직히 흙수저들이나 개룡들이 잘되어도
    부모 호강시켜줄 정도는 안되지 않나요? 그러니 자식들이 부담인거예요.
    스티븐잡스처럼 엄청 사업으로 성공하지 않는 이상 자기 집사고 결혼자금 마련하기도
    빠듯해요. 스카이 간다고 인생역전이 얼마나 대단하게 되겠어요.
    그냥 소소하게 용돈이나 받으면서 만족하면 모를까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이러면서
    생활비나 백화점 일시불 쇼핑 등등 바라면 자식 등골 휘어요.

  • 21. ...
    '15.12.27 3:55 P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

    2번처럼생각하는 부모도잇군요.
    부모는 그저 자식에게 주는존재아닐까요?동물들도 자식에대한사랑은 끝이없자나요.그담문제는 자식이 부모한테 효도하는건 본인의문제인거같아요.

  • 22. ㅇㅇ
    '15.12.27 3:56 PM (66.249.xxx.218)

    요새는 왠만한 전문직 되는 길은 돈으로 다 막혀 있어요.
    자녀분이 능력이 안되서 못할거란 댓글이 아니라
    하고 싶어도 버티고 있는 벽이 있어요.
    요즘은 농어촌 전형도 그거 노리고 전학간 애들이 전교 일등하면서 내신 몰아주기 받는걸요
    사회적 배려가 전형은 50만원 투자여력조차 없는 집 애들이 대상이에요.

  • 23. ..
    '15.12.27 3:56 PM (27.117.xxx.153)

    기본적으로는 1번이라는 생각이지만...
    부모랑 빈부격차가 많이 난다면
    자식이 부모를 경제적으로 어느정도는
    지원을 해주는게 맞지않을까 생각합니다.

  • 24.
    '15.12.27 3:57 PM (112.153.xxx.64)

    본인이 낳았으니 할 수 있는데 까지는 해줘야 하는거 아닌지....
    전 우리 부모님이 정말 어려운 가운데서도 공부시켜 주셔서 지금 우리 애들이 나에게 얼마를 원하고 바라든 할 말이 없어요. 우리 부모님들처럼 열심히 할때까지 해주고 그 노력하는거 반의반만 노력하고 살아도 내 밥은 안굶을거 같아요.
    원글님은 살만하신가봐요.

  • 25. ..
    '15.12.27 3:58 P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82에서 2번집 금물이잖아요.
    그건 중산층에서 자란 딸이면 이해가 돼요.
    하지만, 차상위 수준의 저소득층 에서 자란 딸이 그러면 안 되죠.
    부모에 50~100 지원해주는 것이 맞아요.
    세상에는 다양한 투자가 있죠.
    자식 대신 내 노후에 투자하는 부모도 많습니다.
    내가 내 노후 대신 자식에 투자했다면, 성공보수금으로 투자 회수 하는 게 맞죠.
    그리고, 중산층 중에서도 개룡남 선택한 이상
    줘야 돼요.
    중산층 출신 여자들이 개룡남 아닌, 중산층 출신의 전문직이니 대기업 직장인 만나면 되는거구요.
    그게 안 돼서 개룡남 만난 이상, 50~100 정도 되돌려주겠다고 생각하는 게 맞아요.
    왜냐, 자기 수준이 거기에 맞아서 선택한 거니까요.
    제가 아는 중산층 출신 여자들은 개룡남 피했어요. 왜냐면 그 이상의 조건의 남자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조건의 남자한테 자주 좌절 당했어요.
    중산층 출신의 전문직, 대기업맨들이 여자 조건 봅니다. 여자가 중산층에서 자란 것만 보지 안아요.
    수입, 안정성, 전문성, 외모 다 봐요.
    그러다보니 퇴짜 많이 먹어요.
    그리고, 눈을 낮춘게 개룡남이에요. 그리고, 그 부모에 다달이 들어가는 돈에 대해 태글을 거는데,
    단물만 취하겠다는 도둑놈 심뽀로 보여요.
    대신 부모도 노후를 전적으로 자식에 기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봐요.
    요즘 전문직, 대기업 모두 예전과 같지는 않잖아요.

  • 26. ..
    '15.12.27 4:00 P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82에서 2번집 금물이잖아요.
    그건 중산층에서 자란 딸이면 이해가 돼요.
    하지만, 차상위 수준의 저소득층 에서 자란 딸이 그러면 안 되죠.
    부모에 50~100 지원해주는 것이 맞아요.
    세상에는 다양한 투자가 있죠.
    자식 대신 내 노후에 투자하는 부모도 많습니다.
    내가 내 노후 대신 자식에 투자했다면, 성공보수금으로 투자 회수 하는 게 맞죠.
    그리고, 중산층 중에서도 개룡남 선택한 이상
    줘야 돼요.
    중산층 출신 여자들이 개룡남 아닌, 중산층 출신의 전문직이니 대기업 직장인 만나면 되는거구요.
    그게 안 돼서 개룡남 만난 이상, 50~100 정도 되돌려주겠다고 생각하는 게 맞아요.
    왜냐, 자기 수준이 거기에 맞아서 선택한 거니까요.
    제가 아는 중산층 출신 여자들은 개룡남 피했어요. 왜냐면 그 이상의 조건의 남자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조건의 남자한테 자주 좌절 당했어요.
    중산층 출신의 전문직, 대기업맨들이 여자 조건 봅니다. 여자가 중산층에서 자란 것만 보지 안아요.
    수입, 안정성, 전문성, 외모 다 봐요.
    그러다보니 퇴짜 많이 먹어요.
    그리고, 눈을 낮춘게 개룡남이에요. 그리고, 그 부모에 다달이 들어가는 돈에 대해 태글을 거는데,
    단물만 취하겠다는 도둑놈 심뽀로 보여요.
    대신 부모도 노후를 전적으로 자식에 기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봐요.
    요즘 전문직, 대기업 모두 예전과 같지는 않잖아요.
    내 자식이 전문직, 대기업맨이고, 우리집이 차상위면..
    며느리감은 중산층이면 살다가 불만 가집니다. 눈높이를 낮춰서 형편이 딱 우리집 같은 집에서 자란 며느리면 큰 문제없이 수긍할 것 같아요.

  • 27. 저 위에 2번 입니다 쓴 사람인데요
    '15.12.27 4:00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ㅎㅎ.
    그렇다고 자식한테 받을 생각만하면서 손가락 빨고 있을건 아니잖아요 우리..
    저도 노후에 손벌리기 싫어요.

    그래도 전 말해요.
    부모도 자식에게 책임감있듯이 자식도 부모에게 책임감있어야한다구요.
    여기분들은 다들 싫어하시겠지만,
    미리부터 너 혼자 잘 살아라 하기는 싫어요.

    일단은 최선을 다하시면, 자식들도 알아요.
    부모가 자기한테 어떻게 했는지요..

    뭐..말은 이렇게 해도..
    우리..솔직히 우리 돈으로 살고싶지 자식들 돈 받고 싶지 않잖아요.ㅎㅎ

    미리 걱정마시고, 최선을 다하되, 아이가 잘해주면 고마운거고, 거기다 우리 챙겨주면 더 고마운거고..

  • 28. ..
    '15.12.27 4:00 P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82에서 2번집 금물이잖아요.
    그건 중산층에서 자란 딸이면 이해가 돼요.
    하지만, 차상위 수준의 저소득층 에서 자란 딸이 그러면 안 되죠.
    부모에 50~100 지원해주는 것이 맞아요.
    세상에는 다양한 투자가 있죠.
    자식 대신 내 노후에 투자하는 부모도 많습니다.
    내가 내 노후 대신 자식에 투자했다면, 성공보수금으로 투자 회수 하는 게 맞죠.
    그리고, 중산층 중에서도 개룡남 선택한 이상
    줘야 돼요.
    중산층 출신 여자들이 개룡남 아닌, 중산층 출신의 전문직이니 대기업 직장인 만나면 되는거구요.
    그게 안 돼서 개룡남 만난 이상, 50~100 정도 되돌려주겠다고 생각하는 게 맞아요.
    왜냐, 자기 수준이 거기에 맞아서 선택한 거니까요.
    제가 아는 중산층 출신 여자들은 개룡남 피했어요. 왜냐면 그 이상의 조건의 남자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조건의 남자한테 자주 좌절 당했어요.
    중산층 출신의 전문직, 대기업맨들이 여자 조건 봅니다. 여자가 중산층에서 자란 것만 보지 안아요.
    수입, 안정성, 전문성, 외모 다 봐요.
    그러다보니 퇴짜 많이 먹어요.
    그리고, 눈을 낮춘게 개룡남이에요. 그리고, 그 부모에 다달이 들어가는 돈에 대해 태글을 거는데,
    단물만 취하겠다는 도둑놈 심뽀로 보여요.
    대신 부모도 노후를 전적으로 자식에 기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봐요.
    요즘 전문직, 대기업 모두 예전과 같지는 않잖아요.
    내 자식이 전문직, 대기업맨이고, 우리집이 차상위인데..
    며느리감은 중산층이면 결혼해서 살다가 불만 가집니다. 눈높이를 낮춰서 형편이 딱 우리집 같은 집에서 자란 며느리면 큰 문제없이 수긍할 것 같아요.

  • 29. ..
    '15.12.27 4:01 P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82에서 2번집 금물이잖아요.
    그건 중산층에서 자란 딸이면 이해가 돼요.
    하지만, 차상위 수준의 저소득층 에서 자란 딸이 그러면 안 되죠.
    부모에 50~100 지원해주는 것이 맞아요.
    세상에는 다양한 투자가 있죠.
    자식 대신 내 노후에 투자하는 부모도 많습니다.
    내가 내 노후 대신 자식에 투자했다면, 성공보수금으로 투자 회수 하는 게 맞죠.
    그리고, 중산층 중에서도 개룡남 선택한 이상
    줘야 돼요.
    중산층 출신 여자들이 개룡남 아닌, 중산층 출신의 전문직이나 대기업 직장인 만나면 되는거구요.
    그게 안 돼서 개룡남 만난 이상, 50~100 정도 되돌려주겠다고 생각하는 게 맞아요.
    왜냐, 자기 수준이 거기에 맞아서 선택한 거니까요.
    제가 아는 중산층 출신 여자들은 개룡남 피했어요. 왜냐면 그 이상의 조건의 남자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조건의 남자한테 자주 좌절 당했어요.
    중산층 출신의 전문직, 대기업맨들이 여자 조건 봅니다. 여자가 중산층에서 자란 것만 보지 안아요.
    수입, 안정성, 전문성, 외모 다 봐요.
    그러다보니 퇴짜 많이 먹어요.
    그리고, 눈을 낮춘게 개룡남이에요. 그리고, 그 부모에 다달이 들어가는 돈에 대해 태글을 거는데,
    단물만 취하겠다는 도둑놈 심뽀로 보여요.
    대신 부모도 노후를 전적으로 자식에 기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봐요.
    요즘 전문직, 대기업 모두 예전과 같지는 않잖아요.
    내 자식이 전문직, 대기업맨이고, 우리집이 차상위인데..
    며느리감은 중산층이면 결혼해서 살다가 불만 가집니다. 눈높이를 낮춰서 형편이 딱 우리집 같은 집에서 자란 며느리면 큰 문제없이 수긍할 것 같아요.

  • 30. ㄹㄹ
    '15.12.27 4:04 PM (116.37.xxx.48)

    ..님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통찰력 있는 말씀이십니다. 공감합니다.

  • 31. 12월
    '15.12.27 4:07 PM (223.62.xxx.31) - 삭제된댓글

    부모 생활비 대다보면 본인 생활도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니 문제죠, 돈 쌓아놓고 부모 안줘서 그런가요? 요즘 드는 생각은 자식에게 최고의 뒷바라지는 부모 자신들 노후보장이라고 생각해요.

  • 32. 12월
    '15.12.27 4:08 PM (223.62.xxx.31)

    부모 생활비 대다보면 본인 생활도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니 문제죠, 돈 쌓아놓고 부모 안줘서 그런가요? 요즘 드는 생각은 자식에게 최고의 뒷바라지는 부모 자신들 노후준비라고 생각해요.

  • 33. 근데
    '15.12.27 4:08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

    자식이 낳아달라고 원해서 낳은 것도 아니고
    세상에 태어나게 한 이상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 하는것은 상식적인 부모역할아니던가요?

    그것에 무슨 댓가 운운하는 것이 더 이상하네요.
    자식이 잘 되면 그게 댓가이지, 더 이상 뭘 바란다는거죠?

  • 34. 12월
    '15.12.27 4:10 PM (223.62.xxx.31)

    자식 20년 키워놓고 막상 부모는 40년 보장받는 분 생기겠더군요. 이런 부모들일수록 보면 자식들 대학등록금은 알바를 뛰든 대출을 받든 자식들이 알아서들 하더라구요.

  • 35. 자식낳고 키운걸
    '15.12.27 4:11 PM (211.202.xxx.240)

    투자 회수라 보면 답이 없어요.
    그런 남자 선택한 이상 줘야한다 이런 식 논리도 말도 안돼요.
    그런 줄 알고 선택한게 아니죠. 남녀관계, 결혼이 전부 계산만으로 이뤄지는게 아니거든요.

  • 36. ㄱㄴㄷ
    '15.12.27 4:15 PM (110.70.xxx.69) - 삭제된댓글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하는건 부모의 도리겠지만 넘 무리하지말고 본인 앞가림할 수 있도록 노후대비 하는게 옳다고 생각해요. 전문직 만들어놓았더니 가난한 부모랑 연끊다시피하고 데릴사위같이 사는 사람, 대기업 다니다 사고쳐서 이혼당하고 막일하는 부모 돈뜯어가는 사람 별별 사람 다 있어요. 물론 크게 성공해서 효도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지만 요즘같은 세상엔 개룡남도 한가정 이끌어가는것조차 팍팍해요. 지인중에 양가 모두 아주 가난해서 외벌이로 노인네들까지 부양하느라 허리휘는 사람이 있는데 넘 안스러워요. 아이들한테 그런 부담 주지 않도록 노력하는게 최선인것같네요

  • 37. 12월
    '15.12.27 4:17 PM (223.62.xxx.31)

    생각이 물론 같은 순 없죠. 자식에게 투자했다고 어느 정도 보상 받고 싶으면 차라리 결혼전부터 대놓고 며느리들이나 사돈한테 밝히면 이혼율은 좀 낮아지지 않을까요? 그런 마음을 가진 부모분들은 미리 얘기해줬음 하네요. 문제는 현실에선 마음과 달리 난 너네만 잘 살면 된다 해놓고 뒤에서 바라니 난리들 나는 거겠죠.

  • 38. ..
    '15.12.27 4:18 P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12월님,
    원글님은 차상위에요.
    내 노후냐, 자식교육이냐 양자택일해야 해요.
    노후를 셀프로 해야 하는 것은 차상위 이상에 해당되는 것 아닌가요?
    저는 차상위층인데 월 50을 자식한테 들이는 것은 무리다 싶네요.
    외벌이 월급으로 안돼서 따로 일한다고 하는데요.
    노후는 꿈도 못 꾸고 자식 뒷바라지에 올인햇는데,
    나중에 자식이 잘 됐어요. 그러면 그 자식은 부모노후에 지분을 가져야요.
    자식이나 자식 배우자가 대기업맨, 전문직 생활수준에 맞춰 사느라,
    부모에 인색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봐요.
    동료들이나 이웃집에 비해 아껴 살더라도, 부모를 돌보는 게 맞다고 봐요.

  • 39. 솔직히
    '15.12.27 4:19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중딩 엄마면 젊은 엄마인데 이런 생각한다는게 놀라워요.
    이런 생각은 기대수명 짧던 옛날 얘기에요. 자식에게 노후를 기대는 시기가 짧았던 시절요.

  • 40. 원글
    '15.12.27 4:19 PM (61.98.xxx.253)

    원글입니다. 잠시 일을 보고오니 답글이...
    역시나 82는 1번이 압도적이네요
    그치만 약간의 오해가...
    제가 차상위계층이라고 한것은 82기준이지...
    저희가 차상위계층이라는말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아이가 세속적 기준으로볼때
    성공...이란것했을때의
    최소한의 성의 를 말한것이었어요
    예를들면 생활비까지는 아니지만 그동안 고생해서 뒷바라지한것에대한 표현???이랄지
    82님들은 정말 자식에게 주기만하는 그런 관계를 지양하시는지...것도 궁금하구요
    한달에 50만원정도의 교육비가 저희집입장에선 정말 돈이여유있어서 주는건 아니거든요
    저도 사람인지라 엄마라는 이름아래 기본적인 욕구 뭐 이런거는 다 접어놓고 뒷바라지하는터라 과연 정말 1그람의 보상심리도 없이 순수하게 아이를 위해서 내가 이러고???있나 하는 생각이 요즘들어 많이 드네요

  • 41. 원글
    '15.12.27 4:22 PM (110.70.xxx.116)

    저도 아이가 고만고만한 형편이라면 정말 생각지도 않겠지만 만약 그렇지않다면 부모로서 정말 1원한푼도 바라지않을자신있나?? 이런 생각이들어 글을 올려봤습니다

  • 42. ㅇㅇ
    '15.12.27 4:22 PM (180.230.xxx.54)

    바랄수도 있죠
    근데 솔직하기는 하셨으면 좋겠어요.
    결혼시 말로는 니들끼리 잘 살면된다면서
    행동으로는 용돈 적다 싶으면 심통부리거나
    갑자기 생활비 내놔라 하거나 하지는 마시고
    미리 자식한테 말 해놓으세요.

  • 43. 그렇게 바랄거면
    '15.12.27 4:22 P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형편 안되면 지원 안하는게 나아요.
    나중에 결혼이라도 해서 서로 쯧이 안맞으면 서로 고통입니다. 또 다른 가정 불화의 원인이기도 하고요.
    당연하게 권리 주장하듯 바라는 그 태도 참 질리게 하는거예요 자식 배우자쪽 입장에서는요.
    결혼 하지 말라고 세뇌를 시키고 계속 같이 살든가 해야죠.

  • 44. 그렇게 바랄거면
    '15.12.27 4:23 P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형편 안되면 지원 안하는게 나아요.
    나중에 결혼이라도 해서 서로 뜻이 안맞으면 서로 고통입니다. 또 다른 가정 불화의 원인이기도 하고요.
    당연하게 권리 주장하듯 바라는 그 태도 참 질리게 하는거예요 자식 배우자쪽 입장에서는요.
    결혼 하지 말라고 세뇌를 시키고 계속 같이 살든가 해야죠.

  • 45. 그렇게 바랄거면
    '15.12.27 4:23 PM (211.202.xxx.240)

    형편 안되면 지원 안하는게 나아요.
    말로는 너를 위해 그러는거다 그러면서 속 다르고 겉다른거지 뭔가요.
    나중에 결혼이라도 해서 서로 뜻이 안맞으면 서로 고통입니다. 또 다른 가정 불화의 원인이기도 하고요.
    당연하게 권리 주장하듯 바라는 그 태도 참 질리게 하는거예요 자식 배우자쪽 입장에서는요.
    결혼 하지 말라고 세뇌를 시키고 계속 같이 살든가 해야죠.

  • 46. ㅎㅎ
    '15.12.27 4:24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이런 고민이 절로 들만큼 아이가 많이 뛰어난가 보네요. 사실 그것만으로도 아이가 평생 할 효도 반은 한 것 같은데요. ㅎㅎ
    기본 욕구까지 접어놓고 뒷바라지 하는건 재고해 보세요.
    그러니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아닌지요.

  • 47. 예전에 아침 마당류 프로에서
    '15.12.27 4:25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랑 트러블이 났는데 남편이 자기 편을 들더래요..
    근데 자식이 장가가서 며느리랑 트러블 날때는 아들이 자기편들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데,
    전 저게 정답이다 싶어서 웃었거든요...
    부모라도 주기는 싫고, 부모한테 받고는 싶고.
    자식한테 주고는 싶고, 받기는 싫고..
    부모들의 인식이 이리 바뀌었으니 다음 세대들은 부모 봉양의 의무에서는 많이 벗어나겠어요..

  • 48. 시기상조
    '15.12.27 4:27 PM (5.254.xxx.217)

    이런 고민하는 게 시기상조네요.
    6.25 이후로 최초로 부모보다 자식들이 소득이 낮은 시대가 온다는데...
    그리고 잘된 자식한테 보상을 왜 바래요?
    자기들이 성관계 해서 낳아놨으면 어떻게든 키워야지...

  • 49. 시기상조
    '15.12.27 4:30 PM (5.254.xxx.167)

    한달에 50만원 교육비 들여서 자식한테 대가를 바란다는 것도 너무 뻔뻔하세요.
    제 주위에는 힘든 형편에도 덜위치 칼리지 제주 국제학교 용산 외국인 학교 보내는 사람도 있고 자식 둘 다 외국 보내는 집도 있지만 자식한테 뭘 바라는 사람은 못 봤어요. 50만원이면 기본 중 기본입니다. 그것도 아깝다 할 정도면 애초에 애를 낳지 말아야죠.

  • 50.
    '15.12.27 4:34 PM (122.34.xxx.128)

    차라리 투자한돈 이자까지 계산해서 갚으라고 하는게 자식으로서 속 편하겠어요.

  • 51. 12월
    '15.12.27 4:34 PM (223.62.xxx.31)

    ..님 논리가 틀리지는 않아요. 차상위층에서 월 50씩 12년 뒷바라지 했다면 부모입장에선 노후준비를 대체했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자식 입장에선 100세 시대에 수십년을 그것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을 삐걱거리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부모 뒷바라지와 그로 인해 자식이 중산층으로 진입됐다 하더라도 부모의 수십년 노후를 책임지기엔 현실은 너무 칼바람리네요. 자식 키워내는 기간보다 노후가 너무 긴 거죠. 자식도 똑같이 2세 키워내고 본인 노후준비를 해야 손주에게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을테니 현실은 정말 힘들어요

  • 52. 당근
    '15.12.27 4:37 PM (112.218.xxx.214)

    자식은 키우면서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 아니던가요?
    뭘 바라면서 키우는건 자식도 부모도 불행해지는 길이죠.
    잘 키운 자식이면 님이 얘기하지 않아도 부모님 챙길거구요.
    대놓고 바라면 자식 입장에서 부담이 많이 되겠죠.
    자식이라고 없는 부모 밑에서 태어나고 싶었겠어요?

  • 53. 솔직히
    '15.12.27 4:41 P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이 아름다운 세상에 나도 살아봐야 한다면서 애 낳은거 아니지요.
    아이 생각하면 이 험한 세상에 낳지않는게 현명한거고 미안한 감도 있고 그런건데
    여기 고민 글도 보세요. 애 생각해서 애낳는 사람 없어요. 어떤 의미든 본인 사는데 필요하니 낳으려하는거죠.
    그렇게 낳았으면 최선을 다해 키우는게 당연한거지 뭐 희생이니 이러는 것도 모순이죠.

  • 54. 솔직히
    '15.12.27 4:42 P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이 아름다운 세상에 너도 살아봐야 한다면서 애 낳은거 아니지요.
    아이 생각하면 이 험한 세상에 낳지않는게 현명한거고 미안한 감도 있고 그런건데
    여기 고민 글도 보세요. 애 생각해서 애낳는 사람 없어요. 어떤 의미든 본인 사는데 필요하니 낳으려하는거죠.
    그렇게 낳았으면 최선을 다해 키우는게 당연한거지 뭐 희생이니 이러는 것도 모순이죠.

  • 55.
    '15.12.27 4:44 PM (14.52.xxx.6)

    저흰 월 200 정도 아이에게 쓸만한 집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돈이 남아서 쓰는 것은 아니고요, 애가 아주 잘하면 인강 등으로 할 수 있지만 잘하지 못해서 과외도 하고 학원도 다니고 그랬습니다. 초딩 때는 예체능 여러 개 시켰고요. 정말 단 한 번도 보상을 바라진 않았어요. 늘 이 녀석이 사람구실이나 할까? 취직 못해서 부모에게 빌붙어 살면 어쩌지? 뭐 이런 생각만 했는데 참 특이하시네요^^뭐 전교 일등이고 과학고 가고 의대 바라보는 아이라면 특별한 지원이 필요할테니 그런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흰 아인 평범해서요...

  • 56. 솔직히
    '15.12.27 4:45 P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이 아름다운 세상에 너도 살아봐야 한다면서 애 낳은거 아니지요.
    아이 생각하면 이 험한 세상에 낳지않는게 현명한거고 미안한 감도 있고 그런건데
    여기 고민 글도 보세요. 애 생각해서 애낳는 사람 없어요. 어떤 의미든 본인 사는데 필요하니 낳으려하는거죠.
    그렇게 낳았으면 최선을 다해 키우는게 당연한거지 뭐 희생이니 이러는 것도 모순이죠.
    저도 부모입장에서 쓰는 말이예요 좀 미안해요 아이들 살 세상이 지금 많이 험하니까요.

  • 57. 정답이 어디있겠어요.
    '15.12.27 4:45 PM (211.210.xxx.213)

    2번이라고 생각한다면 아이가 2번을 납득할 수 있는 배우자를 얻어서 살아야겠죠.
    하지만 아이입장에서 아니면 못 받는 걸거구요.

  • 58. 솔직히
    '15.12.27 4:45 PM (211.202.xxx.240)

    이 아름다운 세상에 너도 살아봐야 한다면서 애 낳은거 아니지요.
    아이 생각하면 이 험한 세상에 낳지않는게 현명한거고 미안한 감도 있고 그런건데
    여기 고민 글도 보세요. 애 생각해서 애낳는 사람 없어요. 어떤 의미든 본인 사는데 필요하니 낳으려하는거죠.
    그렇게 낳았으면 최선을 다해 키우는게 당연한거지 뭐 희생이니 이러는 것도 모순이죠.
    저도 부모입장에서 쓰는 말이예요 좀 미안해요 경제적인게 아니라도 아이들 살 세상이 지금 많이 험하니까요.

  • 59. ..
    '15.12.27 4:48 PM (107.167.xxx.246)

    전 애가 전문직되서 잘 살면 그걸로 행복할 거 같아요. 단칸방 살아도 애한테 부담주기 싫어요ㅡ 돈준대도 안받을거예여

  • 60. ㅇㅇ
    '15.12.27 4:50 PM (110.70.xxx.33) - 삭제된댓글

    저도 사교육 시켜가며 자식 키우지만 요즘 세상에 자식한테 무슨 보상을 바라나요? 부모한테 손벌리지않고 각자 행복하게 잘살면 그걸로 만족아닌가요? 자식이 힘들게 돈벌어서 용돈주면 마음이 예쁘고 고맙긴해도 안스러워서 쓰기도 어려울것같은데...

  • 61. ㅇㅇ
    '15.12.27 4:51 PM (211.196.xxx.175) - 삭제된댓글

    저도 사교육 시켜가며 자식 키우지만 요즘 세상에 자식한테 무슨 보상을 바라나요? 부모한테 손벌리지않고 각자 행복하게 잘살면 그걸로 만족아닌가요? 자식이 힘들게 돈벌어서 용돈주면 마음이 예쁘고 고맙긴해도 안스러워서 쓰기도 어려울것같은데...

  • 62. ...
    '15.12.27 4:52 PM (115.143.xxx.202)

    그런 맘이 드신다면
    월 50만원 노후 준비 적금 드시는게 나을듯 싶어요
    나중에 아이가 절실하게 눈물 지으며 학원 보내달라고 하지도 않았고 엄마 맘대로 보내놓고서 왜 이제와서 보상 바라냐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63. 부모자격없는것들
    '15.12.27 4:55 PM (1.233.xxx.40) - 삭제된댓글

    자식이 투자의 대상이라니, 천박하다는걸 저런 여자들을 보고 하는 말이군요.
    천합니다. 정말.

  • 64. ...
    '15.12.27 4:55 PM (1.243.xxx.247)

    사교육 없어도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고, 자식에게 부담주지 않아도 노후 생활과 의료가 기본은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면 가족간에 바닥 드러내고 이기심 나올 필요도 없을텐데...그냥 투표만 제대로 하고, 똘똘하고 청렴한 사람들이 나라 살림 맡아서 세금 딴 데 안 쓰도록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불가능할 것 같지도 않아요.

  • 65. ...
    '15.12.27 4:59 PM (1.243.xxx.247)

    복지가 없고 안전망도 없는 승자 독식 나라에서 가난한 부모가 뼈빠지게 일해서 교육 시킨 자식이 중산층 대열에 합류하고 나서 부모가 생계가 안 되고 아플 때 모른 체 하는 건 진짜 인간성이 천박한 게 아닐가 싶네요.

  • 66.
    '15.12.27 5:01 PM (122.34.xxx.128)

    저희 남편이 딱 그런 케이스 입니다. 여유없는집, 공부잘하는 하나뿐인 아들, 보상 바라는 어머니. 명문대 나와서 그럭저럭 별지만 워낙 없이 빚으로 시작해서 저희 가족 앞가림 하기도 힘든데요. 어머니 기대 충족 못한다는 압박감에 몇일 동안 불면증에도 시달리기도 하고, 종종 자기 비하도 합니다.
    머릿속에 언제나 부모님 호강시켜드려야 한다 부모님 노후대책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자기도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까 저희딸은 그런생각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싶은 공부 마음껏 시켜주고 결혼할때 집도 한채 해주고 싶다는데 그러려면 부모님, 저희부부, 저희 딸 까지 다 커버를 해야 해요. 그러니 항상 돈벌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면서 살아요.
    어찌보면 행복할수도 있는 현재를 저런 압박때문에 편안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없는 남편이 불쌍하고 안쓰럽습니다.
    원글님의 아이에 대한 기대와 바람이 아이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그게 성인이 되어 삶의 행복에 악영향을 끼칠수도 있다는걸 아셨으면 좋겠어요.

  • 67. ..
    '15.12.27 5:02 P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님, 미투요.

  • 68. ..
    '15.12.27 5:04 P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복지가 없고 안전망도 없는 승자 독식 나라에서 가난한 부모가 뼈빠지게 일해서 교육 시킨 자식이 중산층 대열에 합류하고 나서 부모가 생계가 안 되고 아플 때 모른 체 하는 건 진짜 인간성이 천박한 게 아닐가 싶네요. 2222

    부모가 돈이 땡전 한푼 없어도 돈 버는 자식이 있으면 10원도 안 보태주는 나라에 살고 있어요.
    그런 나라에서 자식도 나 몰라라 한다니..

  • 69. ..
    '15.12.27 5:05 P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복지가 없고 안전망도 없는 승자 독식 나라에서 가난한 부모가 뼈빠지게 일해서 교육 시킨 자식이 중산층 대열에 합류하고 나서 부모가 생계가 안 되고 아플 때 모른 체 하는 건 진짜 인간성이 천박한 게 아닐가 싶네요. 2222

    부모가 돈이 땡전 한푼 없어도 돈 버는 자식이 있으면 10원도 안 보태주는 나라에 살고 있어요.
    그런 나라에서 자식도 나 몰라라 한다니..
    자기 클때 학원은 커녕, 대학도 안 보낸 부모한테도 달달이 얼마씩 보태는 자식도 얼마나 많은데,
    없는 돈 탈탈 털어서 교육시키고 나름 성공해서 부모를 생까겠다니..

  • 70. 실생활
    '15.12.27 5:05 PM (125.208.xxx.2) - 삭제된댓글

    주변에 억대연봉 많고, 저희 부부 모두 학벌 좋아요. 하지만 나이가 40대 중반부터 후반이라는....
    전문직 뭘 생각하시는지 몰라도 억대 연봉 받으려면 자식도 어느 정도 되어야 가능합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잘나가는 투자전문가라면 20대도 가능하겠고 한국에도 그런 사람 찾아보면 있기야 있겠지만 그야말로 드문 케이스이고 그 정도 잘나가면 부모가 바라지 않아도 떨어지는 콩고물이 엄청날겁니다. 연예인들 보세요. 몇억이 우습잖아요. 부모들 강남에 큰평수 아파트 턱턱 사드리고...
    공부로 억대연봉을 기대하고 자식 키우시면 나중에 실망이 크실거예요.

  • 71. 실생활
    '15.12.27 5:05 PM (125.208.xxx.2)

    주변에 억대연봉 많고, 저희 부부 모두 학벌 좋아요. 하지만 나이가 40대 중반부터 후반이라는....
    전문직 뭘 생각하시는지 몰라도 억대 연봉 받으려면 자식도 나이가 어느 정도 되어야 가능합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잘나가는 투자전문가라면 20대도 가능하겠고 한국에도 그런 사람 찾아보면 있기야 있겠지만 그야말로 드문 케이스이고 그 정도 잘나가면 부모가 바라지 않아도 떨어지는 콩고물이 엄청날겁니다. 연예인들 보세요. 몇억이 우습잖아요. 부모들 강남에 큰평수 아파트 턱턱 사드리고...
    공부로 억대연봉을 기대하고 자식 키우시면 나중에 실망이 크실거예요.

  • 72. ..
    '15.12.27 5:05 P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복지가 없고 안전망도 없는 승자 독식 나라에서 가난한 부모가 뼈빠지게 일해서 교육 시킨 자식이 중산층 대열에 합류하고 나서 부모가 생계가 안 되고 아플 때 모른 체 하는 건 진짜 인간성이 천박한 게 아닐가 싶네요. 2222

    부모가 돈이 땡전 한푼 없어도 돈 버는 자식이 있으면 10원도 안 보태주는 나라에 살고 있어요.
    그런 나라에서 자식도 나 몰라라 한다니..
    자기 클때 학원은 커녕, 대학도 안 보낸 부모한테도 달달이 얼마씩 보태는 자식도 얼마나 많은데,
    없는 돈 탈탈 털어서 사교육에 대학교육시켰는데 나름 성공해서 부모를 생까겠다니..

  • 73. 몇 세 이상이더라
    '15.12.27 5:12 PM (211.202.xxx.240)

    신청하면 자식 몇 명이 있든 그 나이 이상이면 현재 다달이 20만원씩 나와요.
    나이가 70인지 75 이상인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나오는건 확실합니다.

  • 74. 겨우 50 들여서 사교육 시켜놓고
    '15.12.27 5:14 PM (124.199.xxx.166) - 삭제된댓글

    참 바라는 것도 많네요.
    50이 그 정도 버거우면 82 기준 차상위가 아니라 어렵게 사는거 맞아요.

  • 75. ..
    '15.12.27 5:21 P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윗님도 참.. 꼴랑 3년 된 정책으로..흐름을 깨고..ㅎㅎ

  • 76. ..
    '15.12.27 5:21 P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윗님도 참.. 꼴랑 2년 된 정책으로..흐름을 깨고..ㅎㅎ

  • 77. 65세 이상이네요
    '15.12.27 5:21 PM (211.202.xxx.240)

    2014년 7월부터 시행했나보네요.

  • 78. 흐름을 깨는게 아니라
    '15.12.27 5:26 P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위에 분이 돈 버는 자식 있으면 단 10원도 안나온다 하니 하는 말이죠
    이거 모르는 사람들도 꽤 많거든요.

  • 79. 흐름을 깨는게 아니라
    '15.12.27 5:29 PM (211.202.xxx.240)

    위에 분이 돈 버는 자식 있으면 단 10원도 안나온다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니 하는 말이죠
    이거 모르는 사람들도 꽤 많거든요.
    물론 개인적으로 이게 얼마나 갈지는 의문입니다만 젊은 애들에게 빨대 꽂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거든요. 현상황처럼 주먹구구식으로 하는거 봐선요.

  • 80. anna may
    '15.12.27 5:29 PM (1.243.xxx.247) - 삭제된댓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말씀하시나보네요. 소득 하위 70%의 노인에게 주는 건데, 한 달 최대 20만원 갖고 알아서 살기를 바란다는 건 좀...

    원글님이 보상 심리가 있으신 것 같은데, 솔직히 100세 시대에 이제 40대면 뭔가 노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살 도리를 생각해 봐야하긴 할 것 같아요. 잘난 자식 덕에 호강은 그냥 꿈에 불과한 시대가 오고 있어요. 전문직이라도 근로 소득과 자산 소득의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부자로 살긴 어려운 시대에요. 게다가 부모를 위해서 자신들의 소비 수준을 줄일 생각은 꿈에도 없는 세대인걸요. 돈 없는 부모는 짐덩이, 수치더라구요. 달리 노인 자살율이 그렇게 높겠습니까...

  • 81. ...
    '15.12.27 5:30 PM (1.243.xxx.247)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말씀하시나보네요. 소득 하위 70%의 노인에게 주는 건데, 한 달 최대 20만원 갖고 알아서 살기를 바란다는 건 좀...

    원글님이 보상 심리가 있으신 것 같은데, 솔직히 100세 시대에 이제 40대면 뭔가 노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살 도리를 생각해 봐야하긴 할 것 같아요. 잘난 자식 덕에 호강은 그냥 꿈에 불과한 시대가 오고 있어요. 전문직이라도 근로 소득과 자산 소득의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부자로 살긴 어려운 시대에요. 게다가 부모를 위해서 자신들의 소비 수준을 줄일 생각은 꿈에도 없는 세대인걸요. 돈 없는 부모는 짐덩이, 수치더라구요. 달리 노인 자살율이 그렇게 높겠습니까...

  • 82. 글쎄
    '15.12.27 5:30 PM (116.40.xxx.2) - 삭제된댓글

    82에서 1번이 많을 것이라 예상하시는 것은 좀 아닌데요.
    정확히 말하면 남 얘기할 때는 1번이 많을 것이고,
    자기 자식에게는 2번이 많을 듯.
    원래 남 얘기 하기란 쉬운거예요.

    어렵게 직장생활하는 것도 아니고, 자리 잡고 억대 연봉에 진입했으면
    아니 설령 거기에 좀 못 미치더라도, 딱 밥 먹을 정도로 사는 부모를 돌아보는 것이 인간의 예의죠.
    원글님이 바라기 전에요. 그리고 원글님이 그걸 내심 바란다쳐도 그게 이상한건 아니라 봅니다.
    무슨 부귀영화 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자식네 휘청거릴 정도로 생활비 요구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전적으로 그건 원글님이 아이를 어떻게 키우느냐에 달릴 듯.
    이게 핵심입니다.

  • 83. 안돼요
    '15.12.27 5:35 PM (180.224.xxx.91) - 삭제된댓글

    의사 변호사 될만큼 공부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안다면 부모들이 그러면 안돼요.

    부모 IQ의 절반 좀 넘는 자식 키워보니.. 부모가 피 팔아서..밥 굶어가며 키운거 아니면 자식 잘됬다고 보상받아려하면 안돼요.

    공부잘하고 성공하는 직업 갖는게 얼마나 힘든건데요. 부모가 뒷받침하는 만큼 따라오는 자식 둔건..부모의 복입니다.

    고생한만큼 성과 보여주는 자식..아주아주 드물어요.

  • 84. 부모
    '15.12.27 5:37 PM (175.123.xxx.6) - 삭제된댓글

    세상엔 다양한부모가 있죠
    자식에게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는 부모도 있고 자식 등골 빼먹는 부모도 있죠
    자식 키우면서 안힘든 부모가 있을까요
    내 시간 돈 마음고생 모두 들여야 사람 하나 키우는거죠
    누구나 하는 일에 보상을 바라면 안되죠
    부모의 부상심리 때문에 그많은 시월드 친정문제가 생긴다고 봐요
    차라리 자식에게 부담안갈만큼 투자하고 내 노후 내가 준비해야한다 생각해요
    앞으론 자식들 살기 힘들어 부모가 보태줘야 할 사회예요
    전 그래서 60까진 일하려고 해요
    자식이 잘 안풀리면 도와주려구요
    자기 앞가림만 하고 살아줘도 효도하는 겁니다

  • 85. ....
    '15.12.27 5:40 PM (1.243.xxx.247)

    공부는 저 좋자고 하는 건데요. 공부해서 의사 변호사 되는 게 힘들다지만, 이재명 시장처럼 알아서 독학한 것도 아니고. 없는 부모 등골 빼서 뒷바라지 받은 자식이 공부하느라 나 힘들었고, 성공한 것만도 복 받은 줄 알아라 하면서 부모는 모른 체 하면 안 되죠. 사람의 자식이 그러면 안 되는 거죠.

  • 86. ㅂ23
    '15.12.27 5:52 PM (1.11.xxx.57)

    없는 집에서 공부잘하는 딸로 자랐던 사람으로 써볼게요. 그 정도로 자식 뒷바라지 했다고 보시면 안돼요. 보상바라고 뒷바라지 할 정도는 어학연수 대학원까지 온전히 부모님에게 서포트받은 자식이어야되요. 우리 부모님도 겨우 대학교보내놓고 (그것도 장학금받고 과외 및 알바해서 내 돈으로 메꿈..) "내가 너를 어케 키웠느니 어쟀느니"하시는데 진짜 소름끼쳐요. 대학들어가보면 더 잘나고 더 고급 교육받은 친구들 볼 거에요. 그 정도로 보상바라면 자식입장에서 억울할겁니다.

  • 87. 흠.
    '15.12.27 5:53 PM (39.118.xxx.242)

    근데 부모가 계산하면 아이라고 계산 안 할까요? 월 50만원이라..그럼 그거도 안 해 준 부모가 내 주위에 어디 있어..그리고 그 사정 속속들이 모르고 결혼한 배우자는..단지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감도 부모가 가ㅕ간다고 하면요.

    시부모님 내가 박사 아들 공부 시켰는데..하십니다만..전 좀 웃겨요. 대학원 다닐때 등록금 한 번 내 준 적 없고 조카 피아노는 사 줘도 난 능력없으니 대학 마치고 취업해라 해서 남편이 산학장학금으로 학위 했는데 도대체 왜 무슨 논리로 빅사 아들...박사 아들 그러실까요? 정말 능력 없으셨냐? 아니요. 교육 공무원이고 막내 아들인데 무슨.. 그리고 내 아들 명문대 박사라 대단한 아들인데 박사 흔한 집에 장가가서 대우도 못 받는다고..(음..같은 학교 c.c라..)

    뭐 전 양가 다 공무원이라 양가에 생활비 보내는 건 없지만 저도 아이 키워보니 아이가 공부 잘하면 그걸로 학창시절 효도 다 한 것 같은데..거기다 더해서 부모가 뭘 또 얼마나 잘 해 줬다고 보상 심리인지 참..

    전 경제적으로 부담하는건 없지만..정서적으로 부모가 대단한 아들에게 기댈려는 심리도 사양해요. 그런 사람들 모이면 그럼 그 정도 공부 안 한 사람이 어디 있다구요.

  • 88. 원글님
    '15.12.27 5:59 PM (119.149.xxx.79) - 삭제된댓글

    아이가 불쌍해요.
    아이도 주변 보면서 내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판단한답니다.
    크면 클수록 더..
    지금 애한테 들어가는 돈 어떺게 회수할까 고민보단
    나중에 내가 애한테 어떤 부모로 기억될까도 생각해보세요.
    애 입장에서는 경제적인 지원이든 심정적인 지원이든
    부모 내키는데로 남들 반만큼도 해 준 거 없으면서
    바라기는 염치없이 엄청 바라는 부모로 남을 수도 있어요..

    저는 좀 신기한게 형편 안 되거 못 해 줄 거 같은데 애가 똑똑하면 가슴아프고 미안하면서
    최대한 정보 모아서 다른 방법이 있나 알아볼 꺼 같은데...
    특목 가려는 아이들 한 과목에 50넘는 사교육 받는 애들이 훨 많아요..
    아마 아이도 알게 될 거고요.딴 친구들은 어떻게 집에서 지원 받는지..

  • 89. 자식이
    '15.12.27 6:39 PM (223.62.xxx.107)

    공부잘해서 기쁘면 그게 더 좋죠

    50만원 적금하고
    대학못보내도 행복하면
    그런 선택하세요

  • 90. ...
    '15.12.27 7:39 PM (183.98.xxx.95)

    제 친구가 45일때 그런 얘길 했어요
    대학진학하고 집에서 지원받은거 없이 살았는데(대학시절은 집에서, 취직 후는 알아서 독립)
    결혼도 알아서 하고 ...그런데 취직 이후
    부모님께 계속 돈이 들어가는거 같다고.. 힘들다고..
    무리하게 공부시키는 부모들 중 노후를 보장받고 싶어하는 사람들 있어요..
    자식 잘되라고 했지만 무리를 했거든요..그러니 그런 맘 있어요
    이런 글을 올리신거보면
    할수있는 최선만 다하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 91. 찬웃음
    '15.12.27 7:54 PM (59.14.xxx.128)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교육비.. 많이 들어갑니다.. 이유는 단하나... 나중에 스스로 어디가서.. 기죽지않게 밥벌이 잘하고.. 멋있게 컸으면 하는 마음에서.. 구요.. 일찍 독립시킬 생각이고.. 아이들에게 절대 의지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살기를.. 비슷한 여자 만나서~ 둘이서 행복하게 살면.. 만족할거 같아요.. 예쁘고 귀하지만... 스스로의 삶을 재밌고 행복하게 살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어요..

  • 92. 고민 뚝..
    '15.12.27 8:59 PM (210.178.xxx.56)

    예전에 저 어렸을때 ,,
    동네에 개천의 용이 났어요.
    그야말로 사시 패쓰..
    저는 친정 어머니께 그집은 이제 가세가 펴겠다 엄마.
    부모가 이제 금수저 물겠다고 ..철없는 소리해댔는데..
    우리 말씀이 ..
    회사 부장이 되면 부장이 된 만큼 보는 눈이 있고 씀씀이가 다라지고
    변호사가 되면 변호사가 된대로 보는 수준도 돈 쓰는 수준도 달라질텐데
    부모에게 갈 돈이 얼마나 있겠느냐..
    자식 잘되어 그 대에서 가난 끊는거 보고 가는게 제일 큰 보람 아니냐고..
    그러셨어요..
    그댁도 정말 그 용을 위해 많은 뒷바라지, 희생 했거든요..
    속물적인 잣대로라도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산다면
    그것 만으로도 전 감사할 것 같아요.
    그리고 공부 잘 하는 자식..
    키울때 그 만큼 내게 큰기쁨을 주잖아요..
    그 것 만으로 충분하다 생각해요.
    자식 낳았으면 최선을 다 하는게 부모 몫이라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 가지는것 역시 부모 키우기 나름이라 생각해요..
    고등. 대학생 아이 둘 가진 엄마 마음은 그러네요.
    작년에 수험생이였던 큰 아이
    고등땐 그런 내색 한번 없더니
    시험 끝나고 정신 차려지니
    너무너무 감사해 해요.
    엄마 기도 많이 해 줘서 감사하다고
    대학 가 보니 공부하라고 야단치는거 너무 당연했다고...
    내 노력으로 아이에게 많은 기회가 생긴다면
    큰 기쁨이지요..

  • 93. 놀자
    '15.12.27 9:11 PM (175.202.xxx.133)

    전1번요. 정말. 바라는거없어요. 오히려 미안하죠. 더해주질못해서. 울시아버지가 2번. 서울대 나온 아들들 다살기바빠요. 뭘 해드릴수없네요. 오히려 요새는 공부보단. 금수저가 먼저에요.제가 자식에게 집한칸못해줄거같아. 먹고라도 살라고 가르치네요. 그런데 부모까지 부양?? 울자식이 불쌍해요. 저희는 암것도 없지만. 아이교육과. 연금만 열심히 하네요. ㅜㅜ.

  • 94. ㅡ.ㅡ
    '15.12.27 9:28 PM (223.62.xxx.8)

    월 50만원의 사교육비도 버거운 형편이면
    대학땐 학자금대출로 살아야할테고
    어렵사리 취업해도 학자금대출 상환해야하고
    금전적 지원없는 결혼후엔
    결혼자금, 주택융자금에 생활비까지 대고
    자식키우고 부모님 노후까지 걱정해야한다면
    차라리 혼자 사는게 낫겠네요

    제가 자식이라면 공부의 의욕도 잃을꺼같아요

    저도 큰애가 성적이 좋은편이라 투잡해가며 학원비 대고있지만 아이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만족하고
    성적잘나오는모습만 봐도 행복하던데요.

  • 95. 그냥
    '15.12.27 10:09 P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ㅡ.ㅡ님의 얘기가 수많은 흙수저들의 고민이고 현실이죠.
    그런데, 원글님 얘기는 우러 50 해주고, 대학 등록금 정도는 대줄 것 같은데요.

  • 96. 그냥
    '15.12.27 10:10 P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ㅡ.ㅡ님의 얘기가 수많은 흙수저들의 고민이고 현실이죠.
    그런데, 원글님 얘기는 사교육 월 50 해주고, 대학 등록금 정도는 대줄 것 같은데요.

  • 97. ....
    '15.12.28 1:48 A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월 50 쓰는 것도 보상심리 가질 정도면 그냥 안 시키고 안 바라는 게 나을 것 같아요.
    50이면 수학이나 영어 단과학원이나 과외 하나 하고 학습지 한개 하면 끝나는 금액인데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자식은 내가 해줘야 할 대상이지 나중에 투자회수하는 대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따지면 자식 20년 키워줬으니까, 나중에 자식도 딱 20년동안만 봉양하고 손 떼도 되나요?
    낳았으면 기본적으로 해줘야 하는 일들을
    은근히 희생이라고 얼버무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학원 한개 보내주는 것이 희생이라고까지 느껴진다면 차라리 그 돈은 안 쓰는게 맞다고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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