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교회 안다니는데, 유치원다니는 애가 어디서 듣고 와서는 원수를 사랑하라, 왼뺨을 때리면 오른뺨을 내놓으라(?) 뭐 이런 말을 물어보더라고요. 애가 좀 순진하고 어려서 뭐라고 말을 해줘야할지 모르겠는거예요.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라고 하니까, 그럼 왼뺨을 맞으면 오른뺨도 내놓아야하는거냐고 진지하게 물어서 황당했어요. 그리고 원수가 뭐냐고 해서 원수 뜻을 설명해주니까 원수를 왜 사랑해야하냐고 하면서, 혼자 생각해보더니 원수가 잘못하면 자기도 잘못한게 있어서 서로 사랑하라는 뜻이냐고 하더라고요. 별 생각없이 살다가 이런 질문 받으니까 당황스럽더라고요. 저는 애들이 원수를 사랑하거나 한쪽 뺨 맞으면 다른뺨 내놓는걸 원하지도 않아서 너는 아직 어려서 좀 더 크면 말해주겠다고 했는데, 이럴때 뭐라고 말을 해주었어야 할까요? 댓글보고 다시 설명해주고 싶어서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