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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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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공짜로 해주겠다는 썸남...

wind 조회수 : 4,609
작성일 : 2015-12-27 12:27:55

연락을 시작하고 몇달이 되도록 서로 만나질 못한 사람이 있었어요.

저도 막 새 일을 시작했고 그 사람도 막 개원을 한 피부과 의사였구요.

서로 바쁜 걸 아니까 시간도 잘 안맞고...카톡으로 간간히 안부만


그러다 그 사람이 오픈 행사 한다고 오라며 카톡으로 초대장을 보내더라고요.

그러면서 보톡스 무료로 놔주겠다고...^-^;;;;;;;;;

저도 호의 감사한다고 번창하시라고 답신했구요.

물론 안갔습니다.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아직 정식으로 만나지도 못하고 처음 만나는 자리가 오픈행사라니 좀 부담되서요.

더군다나 호의라고는 생각하지만 보톡스라니...

그런 성형 계열 시술이 사탕 하나 줄께 처럼 쉬이 오갈수 있는 건은 아닌 거 같아서요.

그 남자는 진짜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했을까 생각이 들어요.


못만나니 그거라도 핑계삼아 보려고 했던건지...

그래도 호감 있는 여자에게 진짜 보톡스 놔주는 사람이 있으려나요?

그렇다면 성형 기준으로 날 보겠구나 싶어 진짜로 안봐야 할 사람인가도 싶고...

어머 좋아요~덥썩 보톡스 많이 놔주세요 하는 게 제대로 된 화답이었을까요? ㅎㅎ


주변에서 듣기론 보톡스가 한번 맞으면 계속 맞아야 한다던데...
그걸 생각하고 보면 그 사람이 보톡스 놔주겠다는 게 고객을 한명 확보하겠단 의미인지

정말 이성으로 볼 호감 가는 사람이면 성형 없이도 좋게 봐줘야 하지 않나 싶고...

봐야 할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이 잘 안서서요.




IP : 211.196.xxx.4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2.27 12:32 PM (58.140.xxx.158) - 삭제된댓글

    성형외과나 피부과의사들은 맨날맨날 만나는 여자들이 시술이나 수술하려고 몇달씩 일한 월급 들고 병원와서 쓰는 여자들만 만나다보니 세상여자들이 다 저런거 좋아한다고 무의식중에 생각하는경향이 있어요. 본인딴에는 호의를 내비친거예요.

  • 2. ㅇㅇ
    '15.12.27 12:33 PM (175.209.xxx.110)

    제 아빠나 오빠 봐도..주변 친한 지인들한테는 보톡스 공짜로 놔주고 그러던데요.

  • 3. ㅇㅇ
    '15.12.27 12:37 PM (118.37.xxx.159) - 삭제된댓글

    보톡스 한번 맞기 시작하면 계속 놔줘야 안흘러내리는데 그걸 권한단 말이예요? 오히려 맞는다하면 말려야하는 시술 아닌가요?

  • 4. wind
    '15.12.27 12:39 PM (211.196.xxx.46)

    아, 그렇군요. 그럼 그 분 입장에선 제가 진짜 호의를 거절한 여자가 되버린 거네요. 아공 어쩐다 ㅎㅎ 싱글 좀 벗어나려니 쉽지가 않네요

  • 5. wind
    '15.12.27 12:41 PM (211.196.xxx.46)

    118.37.xxx.159 님...그죠? 저도 그런 이야기 들은 적이 있어서...진짜 자기 사람들에겐 보톡스 안맞힌다고 들은 기억이 있어서요 ㅎㅎ 어전다

  • 6. ,,
    '15.12.27 12:42 PM (211.213.xxx.142)

    오시면 맛있는 커피 대접할께요
    정도의 가벼운 인사치레에요
    모두에게 의례히 말했을 뿐....
    아무 의도 없습니다
    어머니의 친구분들, 친구들의 어머니나
    누나 여동생 배우자 등등
    가벼운 관계의 지인들에게
    오픈날 편하게 하는 말이에요

  • 7. wind
    '15.12.27 12:46 PM (211.196.xxx.46)

    211.213.xxx.142님...아 그래요? 전 가면 꼭 보톡스 맞아야 하나 고심해서 안간 면도 있거든요. 진짜 이성으로 볼 사람에게 보톡스 놓는 게 보편적인건가 이해가 잘 안갔어요.

  • 8.
    '15.12.27 12:47 PM (175.223.xxx.76)

    전 결혼식 몇달전 사진빨 잘 받으려고 사각턱 보톡스 맞았는데요...피부과 전문의인 남편한테요 시누한테도 놓아준적 있대요 자기사람에겐 안 놓아준다는말 아니라구요

  • 9. ..
    '15.12.27 12:49 PM (114.206.xxx.173)

    오시면 맛있는 커피 대접할께요
    정도의 가벼운 인사치레에요
    모두에게 의례히 말했을 뿐....
    아무 의도 없습니다. 222

  • 10. wind
    '15.12.27 12:52 PM (211.196.xxx.46)

    175.223.xxx.76...아 그러시군요. 제가 그런 쪽은 경험이 없어 들리는 이야기로만 부정적으로 봤었어요.

  • 11. 분석한글을 보니
    '15.12.27 12:54 PM (59.47.xxx.144) - 삭제된댓글

    접입가경 좀기가막혀요. 저렇게 분석하시니 어찌남자를 만나나요. 인간관계 남녀관계 자로잰듯 딱 부러지는거 아니잖아요. 저바닥에서 보톡스는 그냥 그야말로 커피한잔 하는정도의 친분의식? 쯤이예요. 배운게 도둑질이니 덜느끼하게 가볍게 컨텍한것 같은데 보톡스는 한번맞음계속맞아야하니 앞으로 쭉 자기한테 맞을 고객확보냐니...ㅎㅎㅎ 진짜 무매력이다..

  • 12. 인사
    '15.12.27 12:58 PM (223.62.xxx.10)

    제 친구 남편과 남편 동창이 피부과 의사인데 둘 다 볼 때마다 하는 소리에요. 인사하는 거고 동시에 홍보하는 거라 보면 돼요.
    동호회나 채팅으로 만나신 거 같은데 넘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네요.

  • 13. wind
    '15.12.27 12:58 PM (211.196.xxx.46)

    59.47.xxx.144...에이 그렇다고 단정 지은 게 아니니 고심하는 거 아니겠어요 여기 글 올리고 다른 분들 의견도 듣고...보톡스니 시술이니 이런 거 안해본 사람이라 겁나고 먼나라 얘기 같이 들려서 그런거예요.
    네에 여러 분들 이야기 종합해서 제가 잘 몰랐구나 하는 중입니다. 연락 해봐야 겠어요 ㅎㅎ

  • 14. 호의가 아니라
    '15.12.27 1:04 PM (110.70.xxx.60)

    고객관리 한겁니다.
    보톡스 하나 공짜 놔주고
    나머지 시술 끊게 하려는 거죠

  • 15. ~~
    '15.12.27 1:07 PM (112.154.xxx.62)

    치킨집이면 치킨줄게 놀러와..랑같은 맥락으로 들려요

  • 16. ///
    '15.12.27 1:20 PM (1.241.xxx.219)

    치킨집이면 치킨줄게 놀러와..랑같은 맥락으로 들려요 222

  • 17. ///
    '15.12.27 1:20 PM (1.241.xxx.219)

    그리고 보톡스요.. 의사이신 제 친척분은 맨날 맞으며 의학이 이렇게 발달했다고 좋아하세요..

  • 18. 아직
    '15.12.27 2:00 PM (119.195.xxx.243)

    보톡스 자연스럽게 놔줄만한 사이 아닌데 그런말은 고객수준(?)에서 한말인것 같아요.
    내일 모레 결혼할 사람은 이제 내식구지만 아직 긴가민가한 사람에게 얼굴 들이밀고 보톡스는 절대 아니죠.

  • 19. ㅇㅇ
    '15.12.27 2:12 PM (180.182.xxx.160)

    결론은 님은 그냥ㅈㅣ인

  • 20. 의미없다.
    '15.12.27 2:41 PM (223.33.xxx.19)

    연락 시작하고 몇달동안 안봤으면 썸이 아닌걸로.

    원글님 보고싶었으면 진작에 연락해서 만났지
    무슨 보톡스를 핑계로 보고싶단 의사를 전할까요.

    그냥 지인인걸로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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