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능력없는 남자 만나는게 너무 싫어서 막았더니

딸애 조회수 : 7,123
작성일 : 2015-12-27 07:05:23

제 욕심인가요

이번에 딸애가 원하는 대학에도 입학하고,

더불어 좋은 일도 생겨 정말 행복한 요즘이었습니다.


딸애가 중학교때 한해 선배인 남학생을 사귀고 있었어요.

분식점도 같이 다니고,

같이 시내가서 놀기도 하고요


그렇게 세월이 지나도, 그 관계는 깨지지 않고 늘 이어지더군요.


고등학교때,  남자애는 점점 농땡이가 되어 가더라구요.

학교에서 말썽도 일으키고, 공부도 하지 않고

제일 낮은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했구요.


딸애는 그래도 자기 일은 열심히 하는 애라

자기가 희망하는 대학까지 갔어요.


제가.

요사이  그 남학생이랑 사귀는걸 그만두라고  그만두라고 엄청 스트레스를 줬습니다.

네.. 사실 제 딸아이가 아깝구요.

행여나, 이렇게 이어지다가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저와 엄청 싸우다가, 결국 헤어 지기로 했다더군요.

많이 갈등하고, 힘들어 했어요.


그러다 어제저녁.

딸애가 늦게 들어오길래, 아파트 벤취까지 나가보게 되었어요.

근데, 딸애 목소리가 들려요. 울음섞인..


그 남자애가 얘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오빠야.  정말 너무 속상하다.   .... 이러면서요.


그냥 집으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다 듣지 않아도,   뭔지 알겠어요.   도저히 헤어질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제가. 정말 욕심이 과했나요?

능력없고, 애살도 없는 남자애 사귀다가  인생말아 먹는 경우들 종종 봤는데..

정말 억지로 되는건 없나봐요.


IP : 115.139.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2.27 7:09 AM (211.237.xxx.105)

    아무리 그래도 20살인데 결혼까지 가겠어요?
    너무 적극적으로 막지 말고 차라리 피임 같은거 정확히 가르치는게 현실적이예요.
    애들 억지로 떨어뜨려놓으면 더 애절해져서 로미오와 줄리엣 같이 헤어질 타이밍에도
    서로에 대해 절실해집니다.

  • 2. 원래
    '15.12.27 7:09 AM (122.42.xxx.166)

    말리면 더 애틋해져요.
    지들이 무슨 로미오와 쥴리엣 된 줄 안다니까요.

  • 3. 어머나
    '15.12.27 7:13 AM (122.42.xxx.166)

    같은 시간에 같은 댓글을...ㅎㅎㅎㅎ

  • 4. 판단력 부족
    '15.12.27 7:29 A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너무 성급하네요
    여자아이 대학가면 괸찮은 남자들 넘쳐납니다
    그러면 자연히 지금 만나는 아이랑 멀어집니다
    원래 연애라는게 말리면 말릴수록 더 불타오르니
    저같으면 요즘 남자들 집착이 무섭더라
    너도 대학가면 남자들을 만날기회가 많이 있을텐데
    더 좋은남자 만나면 변할수도 있지 않겠니
    사람일은 모르는거니 그아이에게 너무 많은걸 기대하게 하지말고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라고 살살 꼬시겠어요

  • 5. jipol
    '15.12.27 7:32 AM (216.40.xxx.149)

    대학에서 선배 복학생 동아리 오빠들이랑 만나고 사귀고 그러니 걱정마세요.

  • 6. . .
    '15.12.27 7:37 AM (118.221.xxx.252)

    이래서 자기팔자 자기가 꼰다고 하는거지요
    대학가서 능력남 만나길 기대하는수밖에. .

  • 7. ㅇㅇ
    '15.12.27 7:42 AM (175.209.xxx.110)

    따님이 지금 대학생 아닌가요? 이제 겨우 고작 대학생인데 벌써부터 무슨 능력남을 만나요...
    학교 다 졸업하고 본인이 스스로 능력녀 되면 알아서 능력남들이 꼬입니다 걱정마세요 ...

  • 8. 세상이
    '15.12.27 8:47 AM (175.209.xxx.160)

    험하니까 헤어지는 것도 조심해서 헤어져야 해요. 미안하지만 그 남자가 뭔 짓을 할지 모르잖아요. 하도 흉흉한 일들이 많으니...무엇보다 피임 철저해야 되구요.

  • 9. ..
    '15.12.27 11:59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안 좋은 친구를 사귀면 엄마가 말려야지,
    20살 애가 뭔 판단력이 있겠어요.
    좁은 교실에 처박혀 공부만을 강요받은 한국의 20대는 너무 어린애라 제대로 판단하는 애가 드물어요.
    자립심도 중요하지만 세상이 하도 험하니 엄마가 매눈으로 관찰하고 있다가 나서야죠.

  • 10. ..
    '15.12.28 10:48 AM (211.36.xxx.53)

    느긋하게 마음 먹으시고 반 년 기다려보세요.
    다른 세상을 봐야 눈도 트이고 생각도 바뀌고 그래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284 실리트 압력밥솥을 샀는데 밥을 잘 못하겠어요.^^; 8 압력밥솥 2015/12/28 2,735
513283 차수리비 백구만원 후기입니다 38 모닝 후기 2015/12/28 6,149
513282 회계학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 2015/12/28 510
513281 마포지역 재개발 단지 주택 구입 문의 .. 2015/12/28 764
513280 미코 장윤정 남편, 국회의원 출마..선거 운동 전면 나선다 22 ... 2015/12/28 8,533
513279 신랑과 둘만 사는데 뭐하구 지내시나요 11 40대 2015/12/28 3,030
513278 내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입니다 1 세상은 2015/12/28 994
513277 CJ홈쇼핑 때문에 쓰레기통 파헤치게 생겼네요 12 아이고 2015/12/28 5,315
513276 고3 자식을 위해 해줄수 있는일.. 3 예비고3 2015/12/28 1,541
513275 영국에서 천재가 많이 나온 이유가 뭘까요 9 ㅇㅇ 2015/12/28 2,850
513274 냄비밥 최초 도전! 어떻게 짓나요? 8 3호 2015/12/28 1,640
513273 만 네돌 좀 넘은 아이가 할수 있는 보드게임 뭐가 좋을까요? 6 6세 아이들.. 2015/12/28 708
513272 푸드믹서 살까 고민중이에요 고민중 2015/12/28 390
513271 전남친한테 못해줬던 것들이 생각이 나는데요..어떻게 할까요 7 고민 2015/12/28 1,371
513270 30대후반 여성생일선물로 어떤게 좋은가요? 10 선물 2015/12/28 1,769
513269 영어 하나도 모르는 초2, 동네소형 학원, 대형 학원 어디로 갈.. 5 바보고민 2015/12/28 1,651
513268 새정치민주연합, 새 당명 '더불어민주당'으로 결정 32 당명 2015/12/28 2,242
513267 부친사망으로 1가구 2주택된지 3년경과, 판매시 세무상담하고 싶.. 궁금이 2015/12/28 657
513266 가스비가 33만 얼마가 나왔어요.. 18 가스비 2015/12/28 4,491
513265 씽크대 바꿔보신분.. 16 보름달 2015/12/28 3,187
513264 시터 비용 문의드려요... 1 ㅁㅁ 2015/12/28 619
513263 여자에게 성추행 모함..악랄하네요 정명훈가족 2015/12/28 966
513262 돼지누린내 없는 냉동만두 없을까요? 10 ... 2015/12/28 3,026
513261 전세보증보험을 들어야할까요? 7 깡통전세(?.. 2015/12/28 2,725
513260 방문 흰색페인트 칠하기문의입니다 18 ㅇㅇ 2015/12/28 2,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