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꼴찌하는 여자아이이고 숙제도 안하고 답안지를 베끼는 등 날이 갈수록 불성실한 행동으로
과외선생님들이 견디다 못해 그만두셨습니다...수업은 잘 듣지만 그걸로 끝이라서 성적은 계속 수직하강했구요.
여러 선생님들과 82님들의 조언들을 종합하여 기숙학원, 자기주도학원, 여행 등
여러가지 방법을 알아보았으나 반대의견이 대부분이었고
아이를 오랫동안 가르치셨던 전문과외 선생님과 오늘 다시 얘기 나눴는데
아이의 상처가 안쓰러워 마냥 받아주기엔 시간이 너무 흘러 벌써 2학년이고
이번 겨울방학 한달이라도 아이가 그동안 전혀 해보지 못한 빡센 경험이 한 번쯤은 꼭 필요할 것 같다..고 하시고
비싼 전문과외 말고 스터디시터로 아침부터 오후까지, 혹은 점심부터 저녁까지 아이를 붙들어 앉혀두고
숙제시키고 공부 가르쳐주고 공부습관 잡아주고....할 수 있는 공부잘하고 성실한 휴학생을 알아보라 하셔서
종일 찾아봤는데 어렵네요....과외까페는 전에 실패한 적이 있어 알아보지 않았구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요즘 경기가 많이 안좋아 과외 구하는 일류대 학생들이 많으니 어렵지 않을거라 하셨는데
특이한 형식이다 보니 이런 식으로 구하는 케이스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서울인, 과외마루라는 사이트가 있던데 혹시 여기서 구해보신 분은 있으신지,
이런 식의 종일과외를 해본 경험이 있는 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국어, 영어 2과목만 집중하고 월~금 1시부터 6시나 10시부터 5시 이런 식으로 6~8시간 앉혀두는 게 가능할지,
아니면 시간을 더 줄여야 할지, 이것도 잘 모르겠네요...워낙 공부습관이 안잡힌 아이이다 보니...
또 페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지...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어떤 조언이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