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살고싶으신가요?

인생무상 조회수 : 3,104
작성일 : 2015-12-27 01:33:57

30대 중반이예요.

갑상선암수술을 올해 했어요.

꿈도 많은데 인생이 너무 허무하게 느껴져서 자꾸 무기력해집니다.

늙어가는것에대한 두려움도 있구요.

여자로서 그래도 30대가 가장 뭔가를 열성적으로 해볼때같아요.

각자 느끼는게 다르겠지만, 저는 40대가 되면 여자로써는 좀 늙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거같아요..


그냥,, 30대를 지나가신분들은 다시 30대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살고싶은지 궁금해요.


전지금 열심히 돈버는데만 시간을 다 쓰고있거든요..

지금 젊을때 돈벌어서,, 노후는 잘 살겠지만, 젊을때 못해본것들이 후회될런지..

젊을때 한푼이라도 열심히 벌걸 후회될런지..


모든것을 다 하면 좋겠지만,, 그럴능력과 운은 없으니 말이예요..


얼굴은 푸석푸석 늙어가고, ㅠ 우울하네요.




IP : 115.20.xxx.1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5.12.27 1:42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아직 미혼이신가보죠 ?

  • 2. .....
    '15.12.27 1:49 AM (121.143.xxx.125)

    내 인생에 30대가 젤 아무 색이 없네요. 애들 키우고, 빚갚고..
    이러느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모든 삶의 희망, 계획 등이 애들 어지간히 키우고, 빚 다 갚은 40대 이후로 연기되어 버렸어요.

  • 3. ..
    '15.12.27 1:51 A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님 글에 답도 있고, 듣고 싶은 말도 있네요.
    돈이야 여자로서 늙은 거와 상관없이 40 넘어도 벌 수 있는 거지만,
    여자 나이 30대 라는 특수성은 아직은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있을 나이라는 거요.
    그렇다면, 더 열심히 가꾸고 멋내고, 적극적으로 모임을 나가든 소개를 졸라서라도 받든, 아니면
    내 발로 나서서 찾더라도, 연애를 많이 하고 싶고, 짝도 만나고 싶다..
    이 말 듣고 싶은 거죠?
    그게 맞을 거에요.
    건강을 회복하는 게 우선 일 거 같아요.
    그러려면 tv 끄고, 인터넷 끄고..
    운동하고, 꾸미고 밖으로 나돌아야 할 것 같은데요.

  • 4. ..
    '15.12.27 1:54 A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님 글에 답도 있고, 듣고 싶은 말도 있네요.
    돈이야 여자로서 늙은 거와 상관없이 40 넘어도 벌 수 있는 거지만,
    여자 나이 30대 라는 특수성은 아직은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있을 나이라는 거요.
    그렇다면, 더 열심히 가꾸고 멋내고, 적극적으로 모임을 나가든 소개를 졸라서라도 받든, 아니면
    내 발로 나서서 찾더라도, 연애를 많이 하고 싶고, 짝도 만나고 싶다..
    이 말 듣고 싶은 거죠?
    그게 맞을 거에요.
    건강을 회복하는 게 우선 일 거 같아요.
    그러려면 tv 끄고, 인터넷 끄고..
    운동하고, 꾸미고 밖으로 나돌아야 할 것 같은데요.

    저도 40전에 다 해본다고 이것저것 많이 햇는데요,
    님과 비슷한 생각 한 것 같아요.
    꿈을 위해서도, 연애에 대해서도.
    마지막 3~4년은 연애도, 미뤘던 꿈들도.. 많이 .. 쫓아다녔네요

  • 5. 인생무상
    '15.12.27 2:05 AM (115.20.xxx.156)

    결혼했구 애들 유치원생 둘 있어요.

  • 6.
    '15.12.27 2:05 AM (39.7.xxx.63)

    그냥 잘 살고 있어요
    잠자도 게으름 피워도 그냥 열심히 잘 살고 있는거죠
    평일 오전이나 한낮에 공원이나 백화점에 있으면
    뭔가 잘못된거같고
    백수 같고 일 안하거나 공부안하는 게 이상하고
    어색하고 왠지 모를 죄책감 느껴지고 그런 거
    약간은 무뎌졌어요

    10프로쯤??

    뭐든 살아있고 남한테 폐끼치지 않고
    자기 자신 잘 돌보고 아껴주고 그럼
    열심히 내 인생 잘 살고 있는거죠

    비록 소파에서 하루 종일 뒹굴 거려도 말이죠 -.-

    무얼해야 예쁘고 보람된 시간 만들까 애쓰지 마세요
    자기한테 스트레스 주는게 젤 안좋아요
    사실 그럴 이유가 없거든요

    우리 언제 죽을지 모르잖아요

    진짜 흔한말
    까르페디엠
    이제 그게 뭔 뜻인지 알겠어요

    옛날엔 막 신나고 보람된 일을 해야하는게 진정한 즐김인줄 알았는데
    그냥 열심히 살아 있다는거?
    그리고 우울해져서 자기 괴롭히지 않고 마음 편히 있는거?
    그게 진정한 의미 같아요 이젠~

  • 7. 인생무상
    '15.12.27 2:08 AM (115.20.xxx.156)

    솔직히 돈이 많이 있으면 저런 걱정이 들까싶긴해요.
    좀 여유롭게 30대를 맞이하고 싶은데..
    애들 걱정에 노후걱정에 돈버느라 정신없이 세월을 흘려보내니 말이예요..
    서민들은 다들 그렇게 살겠지만,, 그렇게 살아온분들 후회가 많이 남는지..
    조금이라도 날위해 뭔가를 해야할지 망설여지거든요..

  • 8. 결혼하고 출산하고
    '15.12.27 2:09 AM (112.173.xxx.196)

    다시 돌아간다 해도 그럴것 같아요.
    후회없는 일 중 하나 같아서요.
    아.. 물론 좋은 배우자를 만나 지금 결혼생활이 만족스러우니 이런 소리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 9. 30대가
    '15.12.27 2:16 AM (45.64.xxx.72)

    어떤 남자가 그러더군요. 30대가 정말 매력적이라고...물론 결혼한 사람일지라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493 꽤 깊이가 있는 노통관련 글이라서.... 6 노랑리본 2016/05/24 1,173
560492 영국 런던 공항세금 38만원 암스테르담 20만원 000 2016/05/24 1,116
560491 처음으로 대학생 과외선생님을 ... 2 -.- 2016/05/24 1,404
560490 고도비만이였다가 정상체중이 되었는데요ㅋㅋㅋㅋㅋ 8 고도 2016/05/24 4,347
560489 화상 당한 동생까지 있는 소녀 가장 후원 궁금증 1 2016/05/24 915
560488 혼자놀기 3 유아인 2016/05/24 968
560487 코스트코에 요즘 침낭 있나요? 4 뮤뮤 2016/05/24 954
560486 공부시작했어요.. ㅎㅎ 2 비온다네.... 2016/05/24 1,687
560485 아기 안면마비 ㅜ 7 아기엄마 2016/05/24 2,608
560484 다른 집 아이의 이상 행동, 부모한테 말해 주나요? 11 안타깝.. 2016/05/24 2,602
560483 테니스는 왜 1 ㅇㅇ 2016/05/24 877
560482 세입자가 에어컨 달겠다는데요 투인원이요 10 kk 2016/05/24 4,272
560481 결혼식 참석 안할껀데 3만원은 너무한가요? 7 호롤롤로 2016/05/24 2,899
560480 쿠첸 압력솥 사와서 제일 먼저 할 일이 무얼까요? 1 드디어 사다.. 2016/05/24 758
560479 요즘 라면이 너무 잘나와요 6 라면 2016/05/24 2,942
560478 퇴사 후 혼자 호텔에서 몇일 쉬고 싶은데요 20 11 2016/05/24 5,087
560477 다이슨청소기 별루같아요 16 다이슨 2016/05/24 11,386
560476 캐나다 집 매입에 대해 아시는 분요 3 2016/05/24 1,230
560475 문란하게 노는 남자들 많네요 13 Mba 2016/05/24 7,155
560474 장염이 너무 오래 가요...... 빨리 나으려면 어째야 하는건지.. 7 가갸겨 2016/05/24 4,560
560473 점심때 계란 3개 너무 많은가요? 7 2~3키로만.. 2016/05/24 7,985
560472 김수현 작가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 14 드라마 2016/05/24 2,660
560471 다이어트 유지중인데ㅠㅠ 3 ㅇㅇ 2016/05/24 1,584
560470 혹시 서울 대방동 대방한의원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아파요 2016/05/24 940
560469 극건성 엄마 설화수 보다 저렴한 기초 추천 좀 해주세요.. 18 건성 2016/05/24 3,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