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팔시대 키스 나름 이쁘지 않나요

달달허구만 조회수 : 1,298
작성일 : 2015-12-26 16:40:01

92학번이예요...

 

저 시대는 정말 뽀뽀 키스 한번 하면 완전 이 남자 여자라고 생각하고 ㅠ.ㅠ

그러지 않았던가요? 저만 그랬나??

 

연애 많이 해도 키스 키스 키스 정도만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그러면서 막 고민... 아 나 너무 까진(?)거 같아...

 

복학생 오빠랑 사귀는데 오빠가 카페 주인이랑 친한 가게에 가서

손님 없을 때 구석 자리 옆에 앉아서 키스를 했는데

진짜 키스만 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카페 주인 아저씨가 조명을 꺼줬더라는... -_-;;;;

아 창피해라... -_-;;;;;

 

요즘 (특히 남초) 게시판 같은 거 보면 정말 세상이 다르구나 싶어요.

사귀면 자는 거고, 자고 나서 사귈지 결정도 하고. 미국식인가...

키스로 모든 스토리가 시작되고 끝나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ㅎㅎ

최소한 키스하고 나서는 임신 가능성 있나요? 이런 글들은 안 올리잖아요.

 

첫 키스 하고 나서 집에 와서 엄마에게 들던 이상한 죄책감,

한참 물끄러미 내 입술을 바라보던 기억...

그런 추억들이 떠오르네요.

 

진짜 좋아하는 남자랑은 버드키스만 해도 행복했는데...

 

... 생각해보니 남자들은 괴로웠을지도 모르겠네요-_-;;;;; 우리가 행복해하고 있는 와중에;;;;;

 

IP : 222.107.xxx.2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우와
    '15.12.26 5:09 PM (122.42.xxx.166)

    보라의 첫키스 장면은 정말 뜨아 했네요.
    무슨 어린애들이 첫키스를 그모냥으로 하나요.
    남편과 저 약속이라도 한 듯이 서로 마주보고 입 벌리고 있었네요 ㅡ.ㅡ
    둘 다 그 시대에 이십대 초반이었어요

  • 2. 달달하구먼
    '15.12.26 5:14 PM (222.107.xxx.227)

    ㅎㅎㅎ 애들 나름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전 85, 88, 90, 91이랑 연애해 봤는데
    85랑 91이 그런 타입이었고 88이랑 90은 상대적으로 뽀뽀에 가까웠네요.
    근데... 선우는 고등학생이었다는 거! 미성년이었다는 거!!!
    발랑 까진 녀석 ㅎㅎㅎ ... 뭐 그런 남자애도 있었던 거겠죠.

  • 3. .....
    '15.12.26 5:51 PM (121.185.xxx.160)

    그 시절 그 동네 남자애들도 허구헌날 모여서 비디오로 야동보는 애들인데.. 선우 보라 키스가 뭐 그리 잘못했다고 ㅎㅎ
    애들도 섹슈얼한 에너지가 다 다른 거일텐데. 발랑까졌다기보단 오히려 서툴어서 저돌적인 것처럼 보였는데요. 저는 전교일등에 엄마 끔찍히 생각하는 착한 아들인 선우가 남자일 때는 또 다른 모습이여서 괜찮았구만... 제작진들이 어머님들의 고딩에 대한 판타지를 깬 게 죄인가봐요.

  • 4.
    '15.12.26 7:48 PM (126.152.xxx.129)

    아니거든요
    저도 그 세대인데
    남자쪽이 완전 꾼일때 저런 키스 했어요

    예를 들어 응사에서 정우는 연애 많이 해본
    껄렁이로 나오니까 얼마든지 더러븐(?) 키스가 가능한데

    이번에 한 애들은 뭔가요?
    다 첨인데 넘 이상해요

    그럼 성보라가 꾼으로 설정돼야 하는 건데
    보라는 남친한테도 뻣뻣한 캐릭으로 설정돼서 아니죠

    선우랑 보라 키스는 참... 별루였음
    선우는 생애 첫키스인데 더럽.

    정봉이도 너무 과하고요
    요즘이라도 대낮에 밝은 카페에서
    저렇게 과감하게 입술 깨물며 거품키스 안해요

    작가가 키스에 굶주렸는지
    재미도 없는 현빈 패러디에 집착해서
    큰 실수를 하는거 같아요
    거품키스 여기저기서 하도 패러디해서
    식상하다 못햐 구역질 나는데
    뭣하러 응팔에서 재현하는지
    의미를 모르겠음

    차라리 그 시절 유행하던 영화를
    패러디 하든가

  • 5. 겨울
    '15.12.26 8:32 PM (221.167.xxx.125)

    키스가 다 구역질 나게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237 남자 어떤가요? 25 .. 2016/06/05 5,274
564236 다른건 다 좋은데 건강과 종교 강요 시어머니랑 잘 지낼수 있을까.. 6 2016/06/05 1,869
564235 전 불효녀인가요? 7 ,, 2016/06/05 1,754
564234 영화 곡성의 후기 6 demara.. 2016/06/05 3,628
564233 앞굽이 뒷굽보다 높은 신발 보셨어요 2 신발 2016/06/05 1,908
564232 꽃바구니 재활용 될까요? 1 .. 2016/06/05 1,724
564231 이제 지난했던 결혼생활을 끝내야 할 때가 온것 같습니다 47 마음의 평안.. 2016/06/05 22,444
564230 지금 외국사시는분 어디 사시는지 댓글달아주세요 35 글로벌82 2016/06/05 3,373
564229 성폭행 미수를 신고하지 않는경우가 믿기지 않나요? 8 ... 2016/06/05 1,772
564228 신안선생님과 그 남친...생각이 건전하고 멋진 것 같아요. 20 dma 2016/06/05 7,637
564227 썸만 타다가 차인듯한 느낌인데 왜이리 힘들죠..?ㅠ 22 ..... 2016/06/05 14,510
564226 친구에게 좀 기분이 나쁜데요, 나쁠만 하나요? 2 ..... 2016/06/05 1,873
564225 샤워하러 들어가면 몇 시간 물을 흘리는 아이 25 계속 2016/06/05 13,716
564224 유치하지만 한번만은 말하고 싶네요, 유치하긴 해요 9 말하고 싶어.. 2016/06/05 2,722
564223 비치는 흰남방 안에입을속옷 끈 아니면 메리야스 6 모모 2016/06/04 2,376
564222 한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지낼만한 집? 5 시원할까요 2016/06/04 1,653
564221 스파이명월도 재밌었는데...에릭이랑 한예슬이요 ㅋ 3 000 2016/06/04 2,510
564220 고양이 식성이 바뀌나요? 3 궁금 2016/06/04 987
564219 국가가 위기인데..파리서 허세 부린 박근혜.. 5 위기 2016/06/04 2,679
564218 둘째 낳으란소리 진짜 듣기 싫네요. 32 싫다 2016/06/04 5,162
564217 에어컨 몇평짜리 쓰세요? 6 에어컨 2016/06/04 1,586
564216 세덱알카와 인아트고무나무식탁..골라주세요.. 3 고민또고민 2016/06/04 2,921
564215 (펌) 오피 A to Z 6 ... 2016/06/04 4,109
564214 30중반인데 볼 여드름때문에 사춘기처럼 왕고민중이에ㅛ.ㅠ 2 피부 2016/06/04 917
564213 일본 언론 '내년 대구에 사드 배치 합의' 1 미일동맹희생.. 2016/06/04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