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정화 반대’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태진 교수 인터뷰

거꾸로가는역사 조회수 : 601
작성일 : 2015-12-26 15:59:30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23478.html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확정 발표한 지난 11월3일, 아이러니한 장면이 펼쳐졌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99.9%가 편향 교과서를 선택하고 있다”고 주장하던 때, 그곳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한 식당에 이태진(72) 서울대 명예교수가 나타나 ‘좌편향 검정 교과서는 없다’고 조목조목 이유를 열거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내던 2011년 당시, 현행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에 ‘민주주의’라는 표현 대신 주로 뉴라이트 학자들이 주장해온 ‘자유민주주의’를 반영해 한때 ‘뉴라이트’라는 의심까지 받았던 원로 사학자다.

23일 만난 이 교수에게 지난달 이야기부터 물었다. 그는 “사실이 아닌 것을 이유로 제도를 바꾸려고 하기 때문에, 현행 검정 교과서 관리를 맡았던 사람으로서 이거는 국민들한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후배 교수들이 제일 좋아했다고 하데요. 선배 교수가 앞장서서 ‘국정은 안 된다’ 발언해줘서 많이 편했다고요.” ‘대한민국 역사학자의 90%는 좌파’라는 등의 막말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국면을 좌우 이념 대결로 몰아가려던 정부·여당은 이 교수와 정옥자 서울대 명예교수 등 보수 정부 시절 국편위원장을 지낸 ‘진짜 보수’, ‘원로 보수’까지 나서며 결정적으로 명분을 상실하게 됐다는 게 역사학계 대부분의 평가다.
IP : 222.233.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893 다시보기-한국인이 모르면 안 되는 진실 (Honest Moder.. 4 222 2015/12/26 1,086
    512892 김진애/ 분열의 안철수는 왜? 53 구구절절공감.. 2015/12/26 2,068
    512891 홈쇼핑물건 반품..무료인가요? 2 날개 2015/12/26 1,231
    512890 살빼고싶어요 도와주세요 5 .. 2015/12/26 2,428
    512889 머리감고 나면 허리가 너무 아프네요 9 노화 ㅠㅠ 2015/12/26 2,382
    512888 이웃의 부부싸움 2 괴롭 2015/12/26 2,469
    512887 바이엘에서 체르니 100 들어가려면 기간이 2 피아노 2015/12/26 11,717
    512886 설현한테 반한 사진... 50 .... 2015/12/26 18,751
    512885 쌀은 꼭 찬물로 씻어야하나요?? 10 ... 2015/12/26 3,289
    512884 지금 ebs1에서 디카프리오 나오는 로미오와 줄리엣 해요! 5 갸르릉 2015/12/26 1,092
    512883 눈밑지방재배치 수술하신분들 봐주세요 8 젊게 2015/12/26 2,861
    512882 kbs1에서 독일총리 메르켈에 대한 다큐 2 ㅇㅇㅇ 2015/12/26 1,009
    512881 . 11 현실적으로 2015/12/26 2,464
    512880 아기 옷도 엄청 비싸네요 8 2015/12/26 2,051
    512879 이제 그것이 알고싶다 소라넷에 대해서 해요 30 허엉 2015/12/26 6,190
    512878 경북대 미대vs서울한성대 미대 43 입시맘 2015/12/26 10,325
    512877 택이 역은 어느 배우가 어울릴까요? 15 후후 2015/12/26 4,168
    512876 코트) 정사이즈 아님 하나 크게 입으시나요? 2 외투 2015/12/26 2,010
    512875 이 패딩 어떠한지 한번 봐주셔용 1 궁금 2015/12/26 1,145
    512874 대구 맛집 추천해주세요. 4 .. 2015/12/26 1,054
    512873 팔선생이라는 중국집..? 5 궁금 2015/12/26 2,202
    512872 7살 아들이 아빠와 할아버지댁에 갔는데,,,엄마보고싶다고 울고 .. 16 엄마 2015/12/26 4,106
    512871 괴로운듯이 낑낑 거리고 우는 강아지는 어떤 상태일까요. 4 은현이 2015/12/26 1,384
    512870 좋은 사람이지만 끌리지 않는 이유 4 . 2015/12/26 3,142
    512869 동갑이면 바로 반말하나요? 4 초면 2015/12/26 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