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 안가는 남편 답답해요...

ㅠㅠ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15-12-26 13:54:19
약 이주일전부터 발이아프다고 절뚝거리며 다니는데 아무리봐도 통풍인거 같아요.
워낙 술좋아하고 고기 좋아하는 사람이라 식단 조절 하는거 힘든거 아는데..
나물이며 채소반찬해줘도 본척도 안하고 된장국 끓여도 한끼먹고나면 먹기 싫어하고. 결국 라면이나 끓여먹고 밥에 김싸먹고.
그렇다고 신경 안써줄 수도 없고.. 월남쌈같은거 해주면 자긴 그런거 싫어한다고 두개먹고 땡이고. 저도 아기가 있는지라 고기요리는 계속 만들어야하는데 그런거 해놓으면 좀 서운해하는것도 같고(워낙 말이 없어서..)
매일 절뚝거리며 출퇴근하고 애랑 놀아주려하고 짠하고 안쓰럽다가도 제발 좀 병원에가서 뼈에 이상이 있는건지 진짜 통풍인건지 제대로 진단받고 약좀 먹었으면 좋겠어요. 태워다 준다고해도 짜증만 버럭내고 진통제 먹고 지금도 들어가 한참을 자고있어요. 이제는 아픈 상태를 즐기는건가하는 의심까지 드네요. 아프면 애보는거며 같이 나들이가는거며 다 면제되니까???
이제 나이도 있어서 마냥 쉰다고 낫지도 않을텐데.. 답답하네요.
이런 남편 병원 어찌보내나요?? 안쓰러워서 도닥거리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에휴
IP : 59.7.xxx.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5.12.26 2:10 PM (220.78.xxx.39)

    참을수 있으니 안가는 겁니다
    나중에 알아서 갑니다
    그런인간 우리집에 있어 압니다

  • 2. 샬랄라
    '15.12.26 2:14 PM (125.176.xxx.237)

    금방 좋은 생각이 안납니다만

    팔에 붕대를 감고 있어보세요. 잘 보이게

    왜냐고 물어면 적당히 이야기 하세요.
    아픈척도 하시고

    병원에 안가냐고 하면
    당신도 안가잖아

    당신이 가면 나도 가지

    뭐 이런 스토리가 생각납니다.

  • 3. ㅋㅋㅋ
    '15.12.26 2:17 PM (59.7.xxx.96)

    풉 참을만하니 안가는거다..맞나보네요. 안타깝다가도 아 좀 얄미워요ㅠㅠ
    붕대얘기 좋네요. 담에 한번 써먹어봐야겠어요. 역지사지좀 해보라고..

  • 4. 맞아요
    '15.12.26 2:24 PM (58.226.xxx.35)

    참을만하니 있는 걸겁니다.
    저희 아빠가 몇달전부터 팔이랑 허리 통증이 있다는 말을 하셨거든요.
    엄마가 아빠한테 맨날 입버릇처럼 그랬어요.
    빨리 병원 가라~ 병원 가라~ 나처럼 고질병되서 골병 들지 말고 초기에 잡아라~
    근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들은척만척 그러고 있더니
    얼마전부터 귀가 시간이 늦는 거에요.
    알고 봤더니 퇴근 후 한의원 다니는중 ㅡ.ㅡ;;
    집에 오면 맨날 찜질도 하고요.
    안시켜도 알아서 다~아 하더군요 ㅡ.ㅡ
    그러게 초기에 고치라니까 고집을 부리더니
    이제는 참기가 어려우신가 봐요. 혼자 병원도 잘 다니시고.. 찜질도 하시고..
    엄마가 내 말 안듣고 병 키웠다며 욕을 한바가지를 퍼부우셨다는 ㅡ.ㅡ;;

  • 5. ㅠㅠ
    '15.12.26 2:27 PM (59.7.xxx.96)

    진짜 저것도 그냥 두면 고질병되는 병인데..
    그때가서 저러면 저도 화날거같아요..
    잔소리하면 역으로 더 안하는 타입이라 최대한 말안하고 두고는 있는데 답답해요

  • 6. 보험이나 들어둘까...
    '15.12.26 6:02 PM (175.246.xxx.250)

    생명보험상품 브로셔들을 장식해두세요. 밝은 얼굴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367 교복 와이셔츠 누런거...어떻게 해야 하나요? 5 새로 사? 2015/12/29 1,974
513366 호주산 척아이롤 어떻게 굽나요? 5 ..ㅍ 2015/12/29 3,659
513365 박나래 소감 진짜 웃껴요 3 2015/12/29 4,872
513364 라미란이여? 27 희ㅡㅡ 2015/12/29 16,500
513363 호칭을 왜 위안부 '할머니' 라고 할까요 5 왜? 2015/12/29 1,216
513362 위안부는 자발적...소녀상 철거하라는 새누리 지지자 5 에휴 2015/12/29 869
513361 유재석이탔으면좋겠어요 대상 2015/12/29 497
513360 모공청소 깨끗이 되는 제품 알려주세요 2 스킨케어 2015/12/29 2,288
513359 리틀약사 닷컴 vs 아이허브 어디가 나을까요? 칼슘 철분 2015/12/29 2,295
513358 커텐쳤는데도 외풍이 심해요 12 찬바람 2015/12/29 4,509
513357 핸드폰번호만으로 사람 조사 할 수 있을까요? (사기 관련/심부름.. 복잡 2015/12/29 763
513356 엄마 아이디 빌려서 들어왔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ㅜㅜ 대학이랑 .. 6 김딸 2015/12/29 1,958
513355 아들 골프시키고 싶은데 돈이 얼마나 들까요 12 ㅈㅅ 2015/12/29 3,953
513354 같은 여자로서 딱하긴하네요 6 ..... 2015/12/29 2,964
513353 머리 나쁜 사람 7 ... 2015/12/29 2,242
513352 영화 프로포즈 데이의 남주가 스토커의 2 1111 2015/12/29 711
513351 펌)당장 차 빼긴 어렵다" 소방차 대기소 앞 주차, 뻔.. 1 .. 2015/12/29 1,421
513350 신입사원, 사촌과 짜고 회삿돈 45억원 '꿀꺽' 나라가개판 2015/12/29 1,001
513349 (병신년아웃)이거 대박이에요 어뎅탕면 13 ㅇㅇㅇ 2015/12/29 3,641
513348 온수매트 잘 쓰고 계신분들... 6 좋긴한데 2015/12/29 3,571
513347 소변검사결과 균이 없는데 불편합니다 4 방광염이 아.. 2015/12/29 2,198
513346 딸이 허벅다리랑 무릎아래가 아프다고하는데 병원이요... 김수진 2015/12/29 397
513345 강아지 떠나보낸분들, 새 애완견은 쉽게 맞아지던가요 3 2015/12/29 1,940
513344 최고의사랑 김숙씨 트리 3 우와 2015/12/29 2,924
513343 SBS 뉴스도 병진 되었네요 1 ... 2015/12/29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