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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먼다큐 김승진 님 편 늦은 밤 나와서

늦은밤 조회수 : 3,544
작성일 : 2015-12-26 02:47:53
재방송 나와서 보고 있어요.
89년도까지 드라마도 찍으면서 하이틴스타 성공가도를 달리다가 90년도가 되면서 느낌을 받았대요. 잊혀지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하는...
그 후로 본업이 거의 노래연습 이었다고 해요. 홍대 근처 노래연습장 가서 시간당 금액 내면서 노래하고.....장보는 모습, 원룸에서 지내시는 모습 나오고... 중년 친구 찾기 프로그램 준비하는데 혼자 메이크업 하고 머플러 고민하며 옷 챙겨 입는 모습 보여주네요. 지하철ㅈ타고 이동하면서 노래동영상 보고 독학...그간 어려웠다 힘들었다 말은 들어도 그냥 그랬구나 하는데 실제 구체적으로 보여주니까 마음고생이 이해가 되어요. 나만 아니라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구나...하는 생각도

한 때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일상이던 사람이었는데, 잊혀져가는 걸 느낄 때 어땠을지... 십대시절에도 잘생기진 않아도 어리게 매력있는 인상인데, 멋지게 나이드신 것 같아요. 인물이 멋지시네요.
IP : 66.249.xxx.2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6 2:55 AM (115.139.xxx.162) - 삭제된댓글

    지금이 훨씬 멋지네요^^

  • 2. 어머!
    '15.12.26 3:05 AM (121.130.xxx.134)

    저도 진짜 티비 잘 안 보는데 우연히 틀었다가 채널 고정하고 이 시간까지 봤는데.
    보고 안 그래도 82에 글 올리고 싶었어요.
    고2 때 분식집 가면 스잔~ 찬 바람이 부는데~~~ 이 노래 나오고
    애들이 화제에 올리곤 했어서 절로 그 시절 추억도 생각나더라구요.
    사실 그 시절 김승진 안 좋아했는데도요.
    근데 진짜 안 늙었더라고요.
    낼모레 50인데 남자라 그런지 피부도 탱탱하고.
    오늘 방송 보며 괜히 반갑고 짠했는데, 앞으로 방송에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네요.
    목소리도 좋고 예능도 재밌게 하던데.

  • 3.
    '15.12.26 3:49 AM (223.33.xxx.113)

    김승진 정말 좋아했어요
    근데 결혼 한번도 안한건가요?
    그래도 어머니 모습 보면서 어느정도 잘 살거같던데..
    그프로 보면서 변했어도
    간간히 예전 모습이 있더군요
    목소리도 그대로이고
    반갑더군요

  • 4. ㅎㄷㄷㄷ
    '15.12.26 4:54 AM (211.46.xxx.191) - 삭제된댓글

    웃긴 사람이네

  • 5. 한우물
    '15.12.26 6:13 AM (117.111.xxx.116) - 삭제된댓글

    파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노래로 꼭 잘되시길 바래요 젊었을 때 보다 지금이 더 멋지세요

  • 6. 24일 콘서트
    '15.12.26 8:34 AM (124.53.xxx.190)

    저 24일 콘서트 다녀왔었어요^^~~케볍신아트홀에서 조그맣게 열렸었죠..사촌동생이 세션맨으로 나와서 초대받고 갔었는데 분위기 따뜻하고 좋았어요..
    기차와 소나무, 너에게 나는 불렀던 이규석씨
    디디디, 날 위한 이별 부른 김혜림씨
    내생애 봄날은 부른 배기성씨....
    나오셔서 모두 힛트곡 불렀고..
    박철씨 잠깐 나오시고요..
    불타는 청춘 출연중이신 박 세준씨 박선영씨도 첨부터 끝까지 객석에 계셨어요.
    저 중딩1학년때 나온 분인데 30년 이상 아주 오랫동안 팬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들 보니 감동 이더라고요.
    그 팬분들이 어린 자녀들까지 데리고 와서 아이들도 같이 환호하고 무대로 올라가 즐거운 시간 보내는 모습 보니
    와 정말 감회가 새로웠어요..
    일본에서 오신 분도 계셨어요..
    마지막에 경품까지 빵빵했죠^^
    원글님 저도 그 시간에 깨서 티비 그 프로 보고있었어요^^
    연습할때 보니 사촌동생 얼굴도 잠깐씩 비추더라고요..
    복면가왕 때 노래 너무 잘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콘서트 진행 중에 오랜 팬분 중 한분이 버스시간 되서 가야한다고 하니
    이름 호명하면서 무대위로 올라오라 하더니 같이 사진찍어주고 진짜 훈훈 했어요..
    스잔 이란 노랜 저는 오히려 그 당시엔 그저 그랬고 김승진씨 별로 좋아하진 않았는데 올 해 들어서 그 노래를 혼자 많이 흥얼 거렸었던 것 같네요.
    지금은 스잔~~하고 부르기 시작하면 중학생때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고 착하게 하루를 보내야 겠다 ㅋ....하는 생각이들어요..노래 너무 좋아요..
    어떤 삶을 살아왔을지 충분히 짐작 가고도 남아요..
    그 부모님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셨을지,.
    장남인데 부모님 마음고생 시켜 드려서 죄송하다고 하시더군요
    이번에 신곡도 나왔던데 김승진씨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신곡도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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