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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를 일주일 앞두고 있는데 어제 이상한 꿈을 꿨네요

꿈해몽 조회수 : 6,805
작성일 : 2015-12-26 00:21:11
사정이 안좋아져서 집을 줄여가는 상황이라 스트레스를 받고있어요
어제밤 꿈에 이사를 마치고 남편이랑 낯선집에서 첫밤을 보내려고
불을 꾸고 누웠는데 갑자기 현관문이 띠띠띠 열리면서 낯선 사람 몇명이 들어오는거에요
할머니들 같기도하고 아닌분도 있었고 문을 열면서 '나왔다아~~~~'
그러면서 자는방으로 들어오길래 전에 살던 사람들 찾아온줄 알고 저흐 이사왔다고 그러니까 들은척만척 하고 계속 떠드는거에요
남편과저는 황당해서 저러다 대꾸없음 가겠지~하고 계속잠을 청하고 누웠는데 머리가 하얀 할머니가 제옆에 누워서 제 손을 만지작 거리면서 '다른사람들처럼 좀 야물게 살지....'하면서 저를 째려보는데 귀신같아보여 많이 놀랐지만 안그런척 하며 눈만감고있었네요
그러다 창밖에 날이 새는 기운이 보이자 그분들이 '이제가자...'하고 또 나가는거보고 잠이 깼네요~ 꿈을 꾸는동안 너무 무서웠구요~
귀신에게 놀아나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사를 원해서 가는것도 아니고 필연적으로 가야만하는 상황이라 심적인 영향이 큰걸까요?

오늘아침 어머님과 크리스마스를 같이보내려고
시댁에 도착했는데 대문앞에 서 계신 머리하얀 어머님 모습이 꼭 어젯밤 꿈속의 할머니같아 순간 놀랬답니다~^^
(어머님을 몇달만에 뵈었어요)
어머님과는 매우 사이가 원만하고 걱정할만한일도 없어요~
그냥 어머님 보게될 예지몽을 꾼것이었으면 좋은데
그게아니고 이사갈집에서 괜한 우환이 있을까봐 걱정입니다
지금도 넘 힘들거든요


IP : 220.77.xxx.19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2.26 12:24 AM (59.11.xxx.51)

    지금집에서 나가면 더좋은일이 있을꺼 같아요

  • 2. 내면의 목소리
    '15.12.26 12:26 AM (121.142.xxx.161)

    사정이 안좋아져서 집을 줄이는 입장이시라
    원글님이 스스로에게
    남들처럼 좀 야무지게 살걸.. 하고 자책하지 않으셨나요.
    그 원글님의 내면의 목소리가 꿈의 내용같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 3. 꿈해몽
    '15.12.26 12:27 AM (220.77.xxx.190)

    아 진짜 그러면 좋겠어요
    덕담 감사합니다~^^

  • 4. ..
    '15.12.26 12:32 AM (218.155.xxx.67)

    집 줄여가며 자책감 있으셨는지요? 불길한 꿈 느낌은 아니구요. 저는 좋은 느낌인데요. 내면의 목소리에 저도 한 표.
    이사 잘 하시구요. 복주실 꿈같아요.

  • 5. 상상
    '15.12.26 12:34 AM (211.178.xxx.195)

    상황으로 보니 나쁜꿈은 아닌것 같아요...
    조상님이 나타난것일수도 있으니 이사간후 동쪽방향으로 찬물떠 놓고 새벽 5~6사이에 절하세요...

  • 6. 으미으미
    '15.12.26 12:35 AM (121.151.xxx.198)

    저도 이사갈 집에 들어가셔서 좋은일이 많을거같아요
    꿈이란게
    좋지못하면 걱정이되나,
    원글님 꿈은 왜인지
    할머님? 말씀들이 모두 좋아보여요

  • 7. 귀신이
    '15.12.26 12:42 AM (58.143.xxx.78)

    손 잡아주며 걱정해 준 내용인데요.
    안스러워 돌아가신 할매가 찾아오셨나보죠.
    진짜 안 좋은건 큰 항아리가 별것도 아닌 상황에
    순간 깨져버리더군요. 7년도 안된 김치냉장고가
    영구고장 나버리구요.
    그 며칠 후 이사하며 안 좋았어요.
    그냥 귀중품 잘 챙기시고 이사하는 집 계약서나
    집등기대출,본인여부 확인하시고
    집 바닥,벽 곰팡이나 신경쓸 일 없는지 미리
    짐들이기 전에 체크해 보세요.

  • 8. 그 집이
    '15.12.26 1:02 AM (211.110.xxx.130)

    안 좋았던 것 같아요 터라고 하나요?
    님 네를 망가트린 그 집에 있던 귀신들 일 수도 있고
    두번째 댓글 님 말씀 처럼 내면의 자책 같기도 해요
    그런데 첫 댓글님 댓글 읽는 순간 쿵 했어요
    바로 제 옆에서 말씀하는 것 같이 들렸어요
    아주 리얼하게
    네 저도 그 집에서 나가면 다시 일어나실 것 같아요

  • 9. 그리고
    '15.12.26 1:05 AM (211.110.xxx.130)

    흰머리..시어머님 뵐 꿈을 미리 꾼걸 수도..

  • 10. 꿈해몽
    '15.12.26 1:12 AM (220.77.xxx.190)

    저도 첫 댓글보고 정말 뭘 알고 답하시는것같아 좀 놀랐네요~^^
    82에는 여러능력자분들이 계시니깐요~
    사실 지금 살고있는집에서 되는일 없었네요
    새집이고 큰평수 브랜드아파트가 좋아 이사했는데
    우리애 무난해보였던 대학입시도 실패했고
    남편하는일도 안됬고
    싸움과 구설이 끊이지않았어요 나중엔 부모형제들도 등을 돌리구요
    뭐 핑계를 대자면 끝도없지만 어디가서물어보면 집터가 안좋으니 언릉 이사가라고 했지만 무시했구요
    저희 이사오기전 6개월 살다나간 사람들이 있는데 계속 은행 연체 경고장 오고
    저희 나간후 이사들어올사람도 보증금 80%대출받고 오는 사람들이라고 하는거보니~ 좋은 터는 아니구나 싶어요
    아무쪼록 이사가는집은 좋은터였으면 좋겠네요

  • 11. 흉몽은
    '15.12.26 1:14 AM (112.173.xxx.196)

    아니고 조상님들께서 다녀가신 것 같아요.

  • 12. 잘될꺼에요
    '15.12.26 1:18 AM (182.215.xxx.17)

    이사결정 잘하셨고 앞으로 잘 풀리셔서
    다시 넖히는 날 금방 올꺼에요

  • 13. 잘될꺼에요
    '15.12.26 1:20 AM (182.215.xxx.17)

    조상께서 안쓰러우셨나 싶어요

  • 14. 축복
    '15.12.26 1:21 A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님 네를 망가트린 그 집에 있던 귀신들 일 수도 있고
    두번째 댓글 님 말씀 처럼 내면의 자책 같기도 해요 2222.

    좋은일 생기실거예요.
    저도 집터 너무 안좋아 2년반 동안 하루도 안빼고 아팠어요.
    사람이 아무것도 할 수없을 정도로 남편에게 엄청 짜증내고
    남편일도 너무 안풀리고 이 양반도 수시로 두통. 결국 집 줄이고 이사했는데 이사한날 당일부터 말끔하게 낫았어요.

    집터 안 믿고 싶은데 이번 이사부터 달라졌네요.진심 신기할 정도 급하게 이사 했는데 손없는 날이고 좋은일만 있었어요.이사 6개월만에 원상복구. 건너 좀 보시는분께 이야기 하니 전 전집은 ..우울증 걸렸던 할머니령이 전집은 터가 그리 모이는터라 음습해서 끌고 갔다고 그러더라구요.
    령 까지는 모르겠고 터는 아픈거 어찌 참았나 싶고 2년을 잠 설치고 여튼 작지만 지금 이사한집은 너무너무 편해요.

    아마 집터 떠나니 그럴지도...좋은일 생길겁니다.
    이왕이면 미신이지만 방도 세우고 밥솥도 가져다놓고
    나쁜기운 싹 털고 가세요.

  • 15. 이사가야함
    '15.12.26 1:29 AM (182.226.xxx.58)

    곧 타인들이 와서 살 집이니 나가라는 꿈이에요.
    조상인지 귀신인지는 몰라도
    미련 버리고 빨리 이사가세요.
    안그럼 우환 생겨요.

  • 16. ...
    '15.12.26 1:40 AM (125.177.xxx.130)

    저도 살면서 이런저런 풍파를 많이 겪어봐서 원글님의 불안한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이런 꿈을 이사가자마자 꾸셨다면 정말 안좋은 꿈일거예요.
    그런데 이사가시기전에 꿈을 꾸셨으니 앞으로는 좋은 일이 많으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조상님들이 귀하게 여기시고 안타까웠는데 이제 좋은곳으로 이사를 하니 기쁜 마음에 예지몽으로 보인것같아요.
    모든 시름 털고 즐거운 이사하시기 바랍니다^^

  • 17. 저도
    '15.12.26 1:41 AM (211.110.xxx.130)

    8년 전에 큰 평수에 알아 주는 브랜드 아파트에,분양 물건 p5천 주고 첫 입주자로 돈 많이 들여 사서 살았는데 정말 모든 면에서 안 좋은 일 투성이였고 최악까지 갔었어요
    1억이나 손해보고 급매로 팔고 홧 병 나서 정신과 다셨을 정도 였어요 그 여파가 아직까지 남아있어요
    그 집에서 나가면 조금씩 운 풀릴겁니다

  • 18. 님 무의식적으로
    '15.12.26 1:45 AM (80.144.xxx.103)

    내가 야물지 못해서 줄여서 이사가는거라고 시어머니가 째려본다고 생각하시나봐요.
    시어머니 뵙기 면목없고, 그래서 그런거 아닐까요?
    여하튼 이사가셔서 대박나세요!

  • 19. 마음이 주인
    '15.12.26 7:59 AM (175.117.xxx.235) - 삭제된댓글

    저도 지난 번 집에서 여러 일들을 집 탓으로 여기고
    이사과정에서 많은 걱정과 불안을 달고 살았죠
    이사후 생각해보니 인생의 과정중에서 겪는 일들이고 그것들을 집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싶었고
    그 불안들이 꿈까지 지배한 것이라 생각해요
    마음이 소심하거나 예민함으로 인한 마음의 문제로 그 지배를 받는 것이죠

    이사후 건강한 마음과 몸으로 훌훌 털어버리세요

  • 20. 예전꾼 꿈
    '15.12.26 8:04 AM (121.174.xxx.42)

    십여년전 제가 꾼 꿈하고 너무 비슷하네요. 저는 안좋은 상황은 아니였구요, 이사가기 몇일전
    꿈을 꾸는데 이사갈 집이라고 한 번 둘러보러 갔는데 여러 할머니들이 앉아 계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할머니, 여기 우리집인데요?" 그러니 안다고 우리가 올 동안 지켜주고 있다고...
    정말 신기한 꿈이었어요. 아마 원글님도 이사간 그 집에서 분명 잘 되실거예요.
    우리도 정말 잘돼서 지금 아주 그꿈을 감사한 마음으로 여길만큼 경제적으로도 잘 살고 있답니다.
    이사가시는 집에서는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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