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아침에 있었던 웃긴일ㅋㅋㅋㅋ

수리 조회수 : 20,313
작성일 : 2015-12-25 21:00:06

일주일전 미리 토이저러스에서 선물 두개사다가
포장해놓고 자고있는
어젯밤 애들 둘 머리맡에
놔뒀는데 눈뜨자마자 흥분해서
방방뛰고....소리 지르고....
내복바람으로 둘이 같이
배란다 나가서 창문열고
"싸안타하라버지 고맙습니다아ㅏ~~~~"
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동 아저씨가 베란다에 담배피우고계셨는지
한참있다가 그럴싸한 목소리로 크게
"허허허 메리~크리스마스~~"
해가지고 빵터져서 엄청 웃었어요ㅋㅋㅋㅋㅋ
얘들은 진짜 산타할아버진줄알고
흥분해가지고 계속
"하라버지!!!! 하라버지????엄마엄마!!!!!!
들었어?? 산타할아버지 목소리????"
이래서 웃음꾹참고 아니 안들렸어
어른들한테는 안들려~ 하고
할아버지 밤새 선물배달하시느라 피곤하셔
주무시게 귀찮게하지마~ 했더니
그제서야 멈추대요.ㅋㅋㅋㅋㅋ
아 웃겨라 ㅋㅋㅋㅋ
IP : 115.126.xxx.11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5.12.25 9:02 PM (222.109.xxx.151)

    아저씨 센스쟁이시네요

  • 2. ㅋㅋㅋ
    '15.12.25 9:02 PM (117.123.xxx.234)

    아 귀여워요
    옆동 아저씨 센쓰 굿~~

  • 3. ㅇㅇ
    '15.12.25 9:02 PM (180.68.xxx.164)

    절묘한 타이밍이네요ㅎㅎ 웃겨요

  • 4. ...
    '15.12.25 9:02 PM (175.246.xxx.106)

    ㅍㅎㅎㅎ 행복하세요~♬

  • 5. ...
    '15.12.25 9:02 PM (180.229.xxx.175)

    애기들은 너무 해맑고 귀엽고
    동심지켜주신 옆동 아저씨 감사하네요...

  • 6. 그 아자씨 되게 재밌네
    '15.12.25 9:02 PM (1.254.xxx.88)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

  • 7. ㅋㅋ
    '15.12.25 9:02 PM (222.232.xxx.69)

    눈물이 나요. 왠지 감동.ㅜㅜ

  • 8. 나율짱
    '15.12.25 9:02 PM (218.149.xxx.231)

    대박ㅋ
    그아저씨 진짜멋지네요ㅋㅋ 위트넘치신다는ㅋ
    애들 평생잊지못하겠어요//

  • 9. 원글
    '15.12.25 9:04 PM (115.126.xxx.11)

    그러게요ㅎㅎ
    아주 저녁먹으면서까지 그얘기네요..ㅋㅋㅋ
    언젠가 그게 그냥 어떤 아저씨였다는걸
    알게될만큼 크는날이 오겠죠...?
    조금 서운하네요ㅎ

  • 10. ㅎㅎㅎ
    '15.12.25 9:05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흐믓하네요 ㅎㅎ

  • 11. ㅇㅇ
    '15.12.25 9:06 PM (222.112.xxx.245)

    아저씨 위트 대박이시네요.
    애들한테는 평생 추억 생기고 ㅋ

    메리 크리스마스~~~

  • 12. ㅋㅋㅋ
    '15.12.25 9:07 PM (220.118.xxx.208) - 삭제된댓글

    아고 귀여워라~ ㅋㅋ

  • 13. 현실은감동백배
    '15.12.25 9:08 PM (116.127.xxx.191)

    아니에요ㅡ그 아저씨 덕에 영원히 믿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산타를 믿는 남자ㅡ영화제목 같네요

  • 14. ..
    '15.12.25 9:09 PM (182.212.xxx.142)

    정겨운 풍경이네요 ㅎㅎ
    웃겨요

  • 15. 원글
    '15.12.25 9:11 PM (115.126.xxx.11)

    정말 그럴싸하게 메아리까지 울리면서
    진짜 싼타가 썰매타고 지나가면서
    말하는거같았어요ㅠ ㅍㅎㅎㅎㅎㅎ

  • 16. 함박웃음
    '15.12.25 9:14 PM (14.32.xxx.5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묘사도 참 잘해주셔서 더 실감나네요 ㅋㅋㅋ

  • 17. 함박웃음
    '15.12.25 9:14 PM (14.32.xxx.50)

    원글님이 상황이나 대화 묘사도 참 잘해주셔서 더 실감나네요 ㅋㅋㅋ

  • 18. 아 진짜
    '15.12.25 9:15 PM (59.14.xxx.150)

    오또케!ㅠㅠ
    넘 우껴요
    아구아구 애들 넘넘 귀엽고
    아저씨 진짜 센스 쨩!!!!♡♡♡

  • 19. mrs.valo
    '15.12.25 9:26 PM (118.35.xxx.148)

    어른들한테는 안들려~ 글쓴님 센스도 짱!!

  • 20. 생각해보니깐...
    '15.12.25 9:26 PM (1.254.xxx.88)

    오늘 그 아파트 동들 전체가 다 웃었을듯.....ㅋㅋㅋㅋㅋㅋㅋ
    원글님 내일 인사받기 꽤 괴로우실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1. ㅋㅋㅋㅋ
    '15.12.25 9:27 PM (58.226.xxx.153) - 삭제된댓글

    타이밍 작렬
    선물 돈값 지대로 하셨네요

  • 22. 어머
    '15.12.25 9:29 PM (118.44.xxx.239)

    아저씨도 센스 엄마도 센스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이...
    글 올려줘서 고마워요
    82가 이래서 좋아요

  • 23. 쓸개코
    '15.12.25 9:30 PM (218.148.xxx.103)

    분위기 너무 훈훈해요^^
    아이도 귀엽고 ~

  • 24. ....
    '15.12.25 9:36 PM (1.251.xxx.137) - 삭제된댓글

    우리아이 4학년때 기니피그를 선물로 트리 밑에 뒀는데 정말 산타가 두고 갔는지 믿더라구요.
    게다라 1학년짜리 둘째는 걔 고향이 북극이라고 온 동네 방네 얘기하고 돌아다니고,,,,
    그 다음해에는 5학년 되서 학교가서 아이 바보 만들까봐 실토했었다는...

  • 25. 우리 일상이
    '15.12.25 9:37 PM (125.143.xxx.206)

    이렇게 웃는 일이 많았음 좋겠네요..

  • 26. 아아 훈훈한 세상
    '15.12.25 9:43 PM (1.246.xxx.108)

    그 아저씨도 센스 터지고 ㅋㅋㅋㅋㅋㅋ 어른들 귀에는 안들린다고 한 원글님도~~~ 동심을 ㅣ지켜주는 아름다운 세상이네요 아 넘 재밌어요^^

  • 27. 어머머머
    '15.12.25 9:44 PM (211.36.xxx.218)

    저도 선물 주고 싶어요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

  • 28. 어쩐지
    '15.12.25 9:47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그 옆집 아저씨 배 나오고 푸짐한 후덕한 몸매에
    술 꽤나 마셔 코도 빨갛고 수염도 꽤 났을 듯..
    ㅎㅎㅎ

    근데 애들이 흥분한게 아니라 격분했어요?
    산타 할아버지 대답 듣고 흥분은 할지언정 격하게 화를 내는 건 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29. 원글
    '15.12.25 9:58 PM (115.126.xxx.11)

    격분이 격하게 흥분한 상태인 뜻인줄알앗는데
    격하게 분노한다는 뜻이엿군요...ㅎ 수정하겟슴니당 ㅎㅎㅎㅎㅎㅎㅎ

  • 30. 11
    '15.12.25 10:08 PM (183.96.xxx.241)

    와 빵 터졌습니다 ㅎㅎㅎ 넘넘 귀엽네요

  • 31. ㅋㅋㅋㅋㅋㅋㅋㅋ
    '15.12.25 10:16 PM (175.112.xxx.238)

    아 웃겨요 진짜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센스대박ㅋㅋㅋㅋㅋㅋㅋ

  • 32. 좋은이웃
    '15.12.25 10:22 PM (119.67.xxx.187)

    이네요.동심을 이해하고 눈높이 맞취 호응해줘 아이를 덩말 행복하게 해줄줄 아는!@이런저런 안좋은 뉴스들로 어지간하면 뉴스도 스킵하고 사는데 이런글로 잠시. 미소짓고 따스한 온기를 느끼네요!@ 아이들한테 정말. 해피한 메리크리스마스네요!!

  • 33. ...
    '15.12.25 10:38 PM (175.114.xxx.160)

    동네가 어딘가요..이사가게~~~^^
    훈훈한 동네 사셔서 부러워요

  • 34. 나나
    '15.12.25 10:40 PM (116.41.xxx.115)

    아고 동화한편 읽은것같아요 ㅎㅎㅎ

  • 35. ....
    '15.12.25 10:42 PM (211.244.xxx.161)

    그 아저씨 센스 대단하네요~ 상줘야 해욧

  • 36. 아니
    '15.12.25 11:12 PM (222.238.xxx.125)

    애들이 도대체 몇살이길래..ㅎㅎㅎㅎ
    너무 귀여워욧

  • 37. ..
    '15.12.25 11:46 P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

    귀여워 귀여워~~^^

  • 38. ㄷ ㄱ
    '15.12.26 12:00 AM (175.197.xxx.67)

    ㅋㅋ너무 웃겨요 아자씨 ㅋㅋㅋㅋㅋㅋㅋ

  • 39. ㅋㅋ
    '15.12.26 12:32 AM (112.158.xxx.36)

    어른들한텐 안들려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 귀여운 글로 마무리하네요.ㅋㅋ

  • 40. ㅇㅇ
    '15.12.26 1:41 AM (49.1.xxx.224)

    애기들도 귀엽고 아저씨도 귀엽고ㅋㅋ
    애들 이뻐서 너무 좋으시겠어요. 어딜 가나 이쁨받는 애들일듯

  • 41. ....
    '15.12.26 1:55 AM (39.121.xxx.103)

    근데요...
    진짜 산타할아버지 아니였을까요?^^

  • 42. ,,,
    '15.12.26 3:51 AM (173.196.xxx.234)

    저희 아이들도 싼타 믿다가 집에 있는 포장지와 싼타할아버지 포장지가 같아서 알아챘다네요
    그러고도 2년 정도 저한테 모른척했대요

  • 43.
    '15.12.26 3:59 AM (223.33.xxx.113)

    울큰애는 5학년때까지 싼타를 믿었고
    작은애는 유치원샘이 엄마 아빠라는거 알려줘서
    6살때 알았네요

  • 44. ,,
    '15.12.26 5:00 AM (116.126.xxx.4)

    와 이웃에 그렇게 멋진 아자씨가 사시다니

  • 45. 정말!
    '15.12.26 5:49 AM (218.234.xxx.133)

    그 아저씨 어떤 분인지 궁금하다~ 그렇게 여유 있는 어른들이 많아지면 진짜 좋겠어요.

  • 46. ^^
    '15.12.26 8:07 AM (175.194.xxx.13)

    아 진짜 동화나 애니메이션 인트로 필이네요^^

    행복한 나라의 행복한 가족이야기~앞으로도 행복하세요

  • 47. 호호호
    '15.12.26 8:13 AM (222.239.xxx.49)

    무슨 시트콤 같네요. 진짜 저도 빵 터졌습니다.
    멋진 이웃 아저씨네요

  • 48. 아이들 넘 귀여워요
    '15.12.26 8:28 AM (210.221.xxx.221)

    ㅎㅎㅎ 우리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요ㅋ

  • 49. ㅎㅎㅎㅎㅎㅎㅎ
    '15.12.26 8:55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넘 웃기고 귀엽고 따뜻한 이야기네요 :D
    온 세상에 이렇게 웃는 일이 많았음 좋겠네요2222222

  • 50. ......
    '15.12.26 9:40 AM (116.36.xxx.107) - 삭제된댓글

    그 이웃아저씨 크리스마스 선물 제대로 해주셨네요.
    재미있어요^^

  • 51. stacatto
    '15.12.26 11:43 AM (221.142.xxx.135)

    그 아저씨의 쎈스 하나로
    온 가족이 즐건 추억 간직하겠네요.
    멋지다..아저씨~

  • 52.
    '15.12.26 12:24 PM (119.207.xxx.168)

    제가 다 행복하네요~아저씨 고마워요..ㅋㅋ

  • 53. 메리크리스마스
    '15.12.26 1:13 PM (221.139.xxx.195)

    귀여운 성탄절이 되셨네요^^
    아이들에게, 우리들 마음안에 산타할아버지는 늘 함께 계셔야지요~

  • 54. 아이스라떼
    '15.12.26 3:11 PM (58.120.xxx.21)

    저도 괜히 울컥하네요 우리 아가들도 언젠가 다 클 날이 오면 얼마나 서운할지. . .

  • 55. 훈훈
    '15.12.26 3:53 PM (116.127.xxx.116)

    조카한테 얘기해줬더니 조카도 같이 빵 터졌어요.ㅋㅋㅋ

  • 56. 만세
    '15.12.26 4:33 PM (222.107.xxx.227)

    이런글 너무 좋아요.
    아기들 메리 크리스마스~ 호호호~~ ^^

  • 57. 멋진 아저씨네요
    '15.12.26 4:44 PM (124.199.xxx.166)

    혹여나 밤늦게 술 쳐먹고 다니다 쫒겨나서 담배 피우고 있던 아저씨더라두요.
    산타 부재를 알게 되도 그런 아저씨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풍요롭겟네요.
    좋은 일 하셨네

  • 58. ㅎㅎ
    '15.12.26 7:36 PM (14.33.xxx.206)

    내년엔어쩌죠
    내년에도 그아저씨가 해주셨으면^^

  • 59. 센스터지네요
    '15.12.26 7:55 PM (115.137.xxx.76)

    ㅎㅎㅎ 아저씨 따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697 능력없는 남자 만나는게 너무 싫어서 막았더니 9 딸애 2015/12/27 7,118
512696 분당판교쪽 인테리어 잘하는 곳 좀 소개해주세요. 2 흐규 2015/12/27 1,170
512695 나이들수록 입은 닫고 살아야겠어요 5 2015/12/27 4,082
512694 이혼해.나가. 버릇된 남편에게 바라는데로 해주렵니다. 5 서류 2015/12/27 2,867
512693 듣보잡 대학보내느니 목수일이나 가르치세요 71 2015/12/27 18,942
512692 장이 파열된 건가요? 배가 아파서 밤새 한숨도 못잤어요 ㅠ 4 ㅜㅜ 2015/12/27 1,545
512691 30평생 어깨가 굽어있다 요즘 신경쓰는데 고쳐질까요 2 철학가 2015/12/27 1,763
512690 출산하고 제왕절개 자국 2 2015/12/27 1,575
512689 문과는 외우기 싫고 이과는 수학 싫다는데... 13 ... 2015/12/27 2,368
512688 형사와 경찰의 차이는 뭔가요? 5 ??? 2015/12/27 13,243
512687 방금 베테랑 봤어요. 1 뒷북 2015/12/27 979
512686 혁신전대가 말 안되면 문.안.박연대는 말 되나? 2 ..... 2015/12/27 467
512685 아기 옹알이 좋다 2015/12/27 582
512684 거기가입한 년.놈들 3년안에 뒤지길 ... 11 증오 2015/12/27 4,514
512683 6세 남아 즐깨감 이랑 어학원 숙제 정도 같이 해줄 알바는 어떻.. 7 dlrjs 2015/12/27 1,163
512682 깨어있는 초등맘 계실까요? 질문있는데.. 3 에취에취 2015/12/27 843
512681 휴학생 종일과외(?)는 어디서 알아봐야 할까요? 4 예비고2 2015/12/27 1,070
512680 주병진 전혀 외롭게 보이지 않던데.. 49 ㅗㅗ 2015/12/27 7,801
512679 응답88 라미란네 부엌 (사진첨부) 25 응답질문 2015/12/27 14,737
512678 애인있어요. 김현주 맘이 바뀐건가요? 5 ..... 2015/12/27 3,852
512677 30대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살고싶으신가요? 6 인생무상 2015/12/27 2,997
512676 딩크나 비혼인 분들 늙어서는 누구 의지할 예정인가요? 49 ㅠㅠ 2015/12/27 9,648
512675 제가 남편의 너스 같아요.. 22 .. 2015/12/27 7,054
512674 아이성적이.......ㅠㅠ 3 슬픔 2015/12/27 1,924
512673 이휘재씨 대상 축하합니다^^ 60 미미 2015/12/27 14,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