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부인 강난희씨, 수행 보좌관 1명과 함께 백씨를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며, "정부가 이래선 안 된다. 사람이 사경을 헤매는데 병문안도 안 왔다는 것이냐"라고 발언했다고 병문안 차 현장에 있던 참여연대 관계자가 전했다.
박 시장은 병원 앞 농성 중인 사람들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시장 측 관계자는 "백남기씨가 가톨릭 신자이기도 해서 박 시장이 근처 교회를 찾은 김에 병원에도 찾아 가족들과 잠깐 대화를 나누고 쾌유를 빌었다"고 말했다.
백남기씨는 지난달 14일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의식을 잃은 뒤 현재까지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