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한테 미안하네요..

조회수 : 2,031
작성일 : 2015-12-25 08:14:26
내년에 고3되는 아들인데제 가족끼리 외식하는데 학원 못 빠진다고 해서
그럼 니껀 사가지고 가마(차라리 걍 다 사와서 늦게라도 같이 먹을껄)하고
9시쯤에 집왔는데 아들은 10시나 되서 온다하고..
저는 방에서 티비보다가 그대로 잠들고..
지아빠는 나 있다고 안심하고 딸래미랑 심야영화 보러갔는데
아들 와서 혼자 밥먹었네요
나중에 깨보니 대충먹고 침대 엎드려서 자고 있는데
에휴 안쓰럽고 미안하네요
나라도 안자고 밥 먹는거라도 볼껄ㅠ
고3에미 노릇 제대로 할지도 벌써부터 걱정되고
이래저래 맘 안편한 크리스마스 아침입니다ㅜ
IP : 1.230.xxx.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5.12.25 8:16 AM (175.209.xxx.160)

    그러네요...본인은 괜찮았겠지만 엄마 마음은 그게 아니죠.
    제 아들도 이제 고딩 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예요.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니,
    근데 저는 애 보내놓고 자도 되는데 아들은 얼마나 힘들까..싶네요 ㅠㅠ

  • 2. ㅇㅇㅇ
    '15.12.25 8:38 AM (211.237.xxx.105)

    뭐 괜찮아요 그정도는 ㅎㅎ
    어쨋든 싸온거 먹었네요...
    저도 작년엔 고3엄마였는데 이제 한해가 더 가니 재작년이 되려나요..
    그땐 다 힘들고 아이가 안쓰럽고 그랬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게 살면서 한번은 거칠 필요가 있는 관문 같더라고요.
    혼자 외로워도 보고, 혼자 견뎌도 보고, 조마조마 떨어도 보고, 다 필요한 인생의 관문이예요.
    대학가면서 성인이 될텐데... 그런 과정이 필요해요.
    아드님은 인생의 관문을 거치고있는거고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최선을 다하면 되지요.
    엄마도 사람인데 잠좀 잘수도 있는거고, 온가족이 고3에 맞춰서 생활할순 없는 노릇임..

  • 3. .....
    '15.12.25 9:04 AM (175.114.xxx.217)

    이제 부터는 혼자 해결해 나가야 할 일이 많고도 많네요..고3일 땐 고3이 젤 힘들거 같더니 대학가서 공부하는 것도 입대해서 군생활 하는 것도 취업도...부모는 그저 지켜만 보는 거구 모두 혼자해 나가야
    할일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365 쑥대머리.....자꾸 들어도 너무 좋네요. 3 핑크러버 2015/12/25 1,303
512364 wmf 플래티늄 후라이팬이요 2 후라이팬 2015/12/25 1,036
512363 구내염은 어디병원 가요? 5 알보칠사절 2015/12/25 2,341
512362 지긋지긋 하네요 12 2015/12/25 4,299
512361 반려견 입양하려는데 한달평균 유지비. 11 냥냥 2015/12/25 5,716
512360 여수케이블카 4 여수 2015/12/25 1,603
512359 가장 재밌었던 영화 최고의 60초는.. 7 영화 2015/12/25 1,539
512358 신은 왜 백인에게 축복을 많이 줬을까요 36 ㅇㅇ 2015/12/25 15,210
512357 가족이나 친척끼리 유대감 유지하기 위해 무슨 노력하시나요? 1 개인화사회 .. 2015/12/25 825
512356 주택분양받으려면뭘해야하지요? 1 청약 2015/12/25 810
512355 혹시 장애 학생 자녀 전학 시켜보신분 계세요? 1 .. 2015/12/25 675
512354 마흔에 첫애 낳고 조리원 있는데요 37 아기 2015/12/25 15,675
512353 단모종 고양이털 궁금해요 8 냥이맘 2015/12/25 1,580
512352 감사드려요~~ 19 아휴 속터져.. 2015/12/25 3,980
512351 검찰 "친권상실 청구"…박양 돌봐줄 위탁가정 .. 3 다행 2015/12/25 1,120
512350 원래 따로 보증서 안주나요?? 페라가모 2015/12/25 422
512349 정봉이 거품키스 26 ... 2015/12/25 11,184
512348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 본 소녀의 꿈 3 2015/12/25 1,262
512347 택이도 덕선이한테 고백안하겠네요 8 택이 2015/12/25 5,722
512346 응팔 비바청춘, 듀란듀란..... 추억의 단어들.... 5 ... 2015/12/25 1,416
512345 쿠쿠 IH밥솥..가격차이가 내솥 때문인가요? 9 ... 2015/12/25 6,624
512344 서울대 로스쿨생들 자퇴안하고 시험본다네요. 8 로스쿨 2015/12/25 4,349
512343 금감원도 연금 나오나요?? 10 /// 2015/12/25 3,122
512342 간호사 몇살까지 일할수있는거죠? 9 갑자기궁금 .. 2015/12/25 6,765
512341 혼혈아로 산다는건 2 ㅇㅇ 2015/12/25 1,926